Threefold Forge: Iran War Ripples Across Region as Trump Vows ‘Whatever It Takes’
하메네이 사망 확인, 트럼프 “4~5주 전쟁” 예고하며 확전 고삐 쥐어
주말 사이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사망했고, 후계자 선출이 수일 내 이뤄질 것이라고 이란 외무부가 밝혔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테헤란 공습을 이어가며 혁명수비대 지휘통제 시설, 방공망, 나탄즈 핵시설을 추가 타격했다. 트럼프는 “4~5주를 예상했지만 더 길어져도 상관없다”고 밝혔고, 루비오 국무장관은 “가장 강력한 타격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못 박았다. 미국 측 전쟁 목표는 핵 프로그램 제거, 탄도미사일 및 해군력 무력화, 정권 교체 조건 조성으로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어 협상 출구를 좁히고 있다. 이란 사망자는 530명을 넘었고, 미군 6명이 전사했다. 카타르와 UAE는 트럼프를 향해 외교적 출구 마련을 압박하고 있지만, 루비오의 발언은 단기 종전 가능성을 낮게 본다.
브렌트유 81달러, 유럽 가스 32% 급등, 호르무즈 봉쇄가 에너지 가격의 핵심 변수
이란 혁명수비대 고문은 국영방송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모든 선박을 불태우겠다고 선언했고, 중국은 안전 통항 보장을 촉구했다. 브렌트유는 월요일 7% 급등에 이어 81달러를 돌파했고, 유럽 가스 가격은 화요일 아침 32% 치솟았다. 두바이 국제공항이 피격되며 세계 최대 항공 허브가 사실상 마비됐다. 에미레이트와 에티하드는 제한적 운항 재개를 검토 중이지만 걸프 전역 민항 통제가 풀리지 않은 상태다. 이란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330만 배럴로 OPEC 4위다. 호르무즈를 통한 원유 및 LNG 물동량은 전 세계 해상 에너지 교역의 20%를 차지한다. 루비오가 에너지 비용 완화 프로그램을 곧 발표한다고 예고했으나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란 정권 붕괴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는 속도가 전쟁의 길이를 결정한다
하메네이 사망으로 이란 내부 권력 공백이 발생했으나, 트럼프의 “국민이 정권을 되찾으라”는 호소가 실제 정치 세력 교체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대체적인 판단이다. 분기점은 세 가지다. 혁명수비대가 조직력을 유지한 채 후계 체제를 빠르게 구축하면 전쟁은 장기화하고 호르무즈 봉쇄도 연장된다. 내부 균열이 심화해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나오면, 오만 중재 채널이 재가동되며 4~6주 내 제한적 타결이 가능하다. 세 번째 경로는 정권 붕괴인데, 이 경우 단기 혼란 이후 이란 원유 공급 재개 기대로 유가가 역전될 수 있다. 현재 시장 가격은 1번 경로에 무게를 두고 있다. 유가가 수 주 이상 80달러 위에서 유지되면 신흥국 인플레이션 재점화와 달러 강세가 겹치며 연준 통화 완화 경로에도 제동이 걸린다.
- Bloomberg, Macro Trader.
하메네이 사망 확인, 트럼프 “4~5주 전쟁” 예고하며 확전 고삐 쥐어
주말 사이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사망했고, 후계자 선출이 수일 내 이뤄질 것이라고 이란 외무부가 밝혔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테헤란 공습을 이어가며 혁명수비대 지휘통제 시설, 방공망, 나탄즈 핵시설을 추가 타격했다. 트럼프는 “4~5주를 예상했지만 더 길어져도 상관없다”고 밝혔고, 루비오 국무장관은 “가장 강력한 타격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못 박았다. 미국 측 전쟁 목표는 핵 프로그램 제거, 탄도미사일 및 해군력 무력화, 정권 교체 조건 조성으로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어 협상 출구를 좁히고 있다. 이란 사망자는 530명을 넘었고, 미군 6명이 전사했다. 카타르와 UAE는 트럼프를 향해 외교적 출구 마련을 압박하고 있지만, 루비오의 발언은 단기 종전 가능성을 낮게 본다.
브렌트유 81달러, 유럽 가스 32% 급등, 호르무즈 봉쇄가 에너지 가격의 핵심 변수
이란 혁명수비대 고문은 국영방송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모든 선박을 불태우겠다고 선언했고, 중국은 안전 통항 보장을 촉구했다. 브렌트유는 월요일 7% 급등에 이어 81달러를 돌파했고, 유럽 가스 가격은 화요일 아침 32% 치솟았다. 두바이 국제공항이 피격되며 세계 최대 항공 허브가 사실상 마비됐다. 에미레이트와 에티하드는 제한적 운항 재개를 검토 중이지만 걸프 전역 민항 통제가 풀리지 않은 상태다. 이란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330만 배럴로 OPEC 4위다. 호르무즈를 통한 원유 및 LNG 물동량은 전 세계 해상 에너지 교역의 20%를 차지한다. 루비오가 에너지 비용 완화 프로그램을 곧 발표한다고 예고했으나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란 정권 붕괴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는 속도가 전쟁의 길이를 결정한다
하메네이 사망으로 이란 내부 권력 공백이 발생했으나, 트럼프의 “국민이 정권을 되찾으라”는 호소가 실제 정치 세력 교체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대체적인 판단이다. 분기점은 세 가지다. 혁명수비대가 조직력을 유지한 채 후계 체제를 빠르게 구축하면 전쟁은 장기화하고 호르무즈 봉쇄도 연장된다. 내부 균열이 심화해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나오면, 오만 중재 채널이 재가동되며 4~6주 내 제한적 타결이 가능하다. 세 번째 경로는 정권 붕괴인데, 이 경우 단기 혼란 이후 이란 원유 공급 재개 기대로 유가가 역전될 수 있다. 현재 시장 가격은 1번 경로에 무게를 두고 있다. 유가가 수 주 이상 80달러 위에서 유지되면 신흥국 인플레이션 재점화와 달러 강세가 겹치며 연준 통화 완화 경로에도 제동이 걸린다.
- Bloomberg, Macro Trader.
Threefold Forge: Trump’s War on Iran Has Traders Staring Down an Energy Crisis
호르무즈 봉쇄 사흘째, 가격 급등에도 시장이 아직 패닉하지 않는 이유
브렌트유는 최대 14% 올랐지만 2024년 중반 수준에 머물렀고, 유럽 가스는 39~40% 폭등했음에도 2022년 고점 대비 6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시장이 이 정도 충격에 상대적으로 침착한 데는 구조적 이유가 있다. 셰일 혁명으로 미국은 순수출국으로 전환됐고, 사우디의 동서 파이프라인(하루 500만 배럴)과 UAE의 하브샨-후자이라 파이프라인(하루 150만 배럴)이 해협 우회 경로를 제공한다. 중국은 10억 배럴 이상의 전략 비축유를 쌓아뒀다. OPEC+ 잉여 생산 여력도 완충 역할을 한다. 트럼프는 에너지 지형이 달라진 이 시점을 노려 중동에서 군사 행동에 나섰다는 것이 시장의 해석이다. 씨티그룹은 낙관 시나리오에서 브렌트유 60달러 중반, 비관 시나리오에서 120달러로 양쪽에 각 20%의 확률을 부여했다.
LNG는 다르다: 카타르 라스라판 셧다운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비계획 공급 차질
LNG 시장은 원유보다 훨씬 취약한 구조에 처해 있다. 카타르 라스라판은 전 세계 LNG 공급의 약 20%를 담당하는 단일 최대 시설이다. 원유 시장에 OPEC+ 잉여 생산 여력이 존재하는 것과 달리, 전 세계 LNG 액화 설비는 미국을 포함해 사실상 풀가동 중이다. 여유 완충 용량이 없다는 뜻이다. 유럽 가스 재고는 계절적 저점 부근이고, 아시아 주요 수입국인 대만·일본·한국의 저장량은 수일에서 수 주치에 불과하다. 파키스탄은 카타르 의존도가 99%에 달해 수 주간 셧다운이 지속되면 가정·발전·산업 전반에 가스 부족이 현실화한다. 인도는 카타르에서 LNG 절반을 조달하며 이미 배급제 검토에 들어갔다. 카타르 측은 이번 주 중반까지 해상 운송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월요일 급등을 크게 상회하는 시장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25일이 분기점: 호르무즈가 한 달 가까이 막히면 중동 산유국은 감산을 강제당한다
JPMorgan은 호르무즈가 25일 이상 사실상 봉쇄 상태를 유지할 경우 중동 산유국들이 생산량 자체를 줄여야 하는 국면에 진입한다고 분석했다. 전쟁보험 시장에서는 이미 호르무즈 통과 시 면책 조항이 붙기 시작했고, 보험료는 평시 대비 10배 수준인 선박 가치의 1%로 급등했다.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때 미국이 유조선 호송 작전을 편 선례를 근거로, 분쟁이 수 주를 넘어갈 경우 유사한 군사 개입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가격 추가 급등을 제어하고 있다. 러시아는 반사이익의 최대 수혜국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인도에서는 미국의 제재 완화를 전제로 러시아산 원유 도입 재확대 논의가 이미 시작됐다. 미국은 자국 생산 덕에 충격이 상대적으로 완충되지만, 휘발유 가격은 이미 3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 트럼프의 정치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 Bloomberg, Macro Trader.
호르무즈 봉쇄 사흘째, 가격 급등에도 시장이 아직 패닉하지 않는 이유
브렌트유는 최대 14% 올랐지만 2024년 중반 수준에 머물렀고, 유럽 가스는 39~40% 폭등했음에도 2022년 고점 대비 6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시장이 이 정도 충격에 상대적으로 침착한 데는 구조적 이유가 있다. 셰일 혁명으로 미국은 순수출국으로 전환됐고, 사우디의 동서 파이프라인(하루 500만 배럴)과 UAE의 하브샨-후자이라 파이프라인(하루 150만 배럴)이 해협 우회 경로를 제공한다. 중국은 10억 배럴 이상의 전략 비축유를 쌓아뒀다. OPEC+ 잉여 생산 여력도 완충 역할을 한다. 트럼프는 에너지 지형이 달라진 이 시점을 노려 중동에서 군사 행동에 나섰다는 것이 시장의 해석이다. 씨티그룹은 낙관 시나리오에서 브렌트유 60달러 중반, 비관 시나리오에서 120달러로 양쪽에 각 20%의 확률을 부여했다.
LNG는 다르다: 카타르 라스라판 셧다운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비계획 공급 차질
LNG 시장은 원유보다 훨씬 취약한 구조에 처해 있다. 카타르 라스라판은 전 세계 LNG 공급의 약 20%를 담당하는 단일 최대 시설이다. 원유 시장에 OPEC+ 잉여 생산 여력이 존재하는 것과 달리, 전 세계 LNG 액화 설비는 미국을 포함해 사실상 풀가동 중이다. 여유 완충 용량이 없다는 뜻이다. 유럽 가스 재고는 계절적 저점 부근이고, 아시아 주요 수입국인 대만·일본·한국의 저장량은 수일에서 수 주치에 불과하다. 파키스탄은 카타르 의존도가 99%에 달해 수 주간 셧다운이 지속되면 가정·발전·산업 전반에 가스 부족이 현실화한다. 인도는 카타르에서 LNG 절반을 조달하며 이미 배급제 검토에 들어갔다. 카타르 측은 이번 주 중반까지 해상 운송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월요일 급등을 크게 상회하는 시장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25일이 분기점: 호르무즈가 한 달 가까이 막히면 중동 산유국은 감산을 강제당한다
JPMorgan은 호르무즈가 25일 이상 사실상 봉쇄 상태를 유지할 경우 중동 산유국들이 생산량 자체를 줄여야 하는 국면에 진입한다고 분석했다. 전쟁보험 시장에서는 이미 호르무즈 통과 시 면책 조항이 붙기 시작했고, 보험료는 평시 대비 10배 수준인 선박 가치의 1%로 급등했다.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때 미국이 유조선 호송 작전을 편 선례를 근거로, 분쟁이 수 주를 넘어갈 경우 유사한 군사 개입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가격 추가 급등을 제어하고 있다. 러시아는 반사이익의 최대 수혜국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인도에서는 미국의 제재 완화를 전제로 러시아산 원유 도입 재확대 논의가 이미 시작됐다. 미국은 자국 생산 덕에 충격이 상대적으로 완충되지만, 휘발유 가격은 이미 3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 트럼프의 정치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 Bloomberg, Macro Trader.
Threefold Forge: Panic Sweeps Korean Stocks in Biggest Two-Day Crash Since 2008
이틀 만에 코스피 18% 증발, 2008년 이후 최대 낙폭의 기술적 구조
코스피는 전일 7.2% 하락에 이어 수요일 추가로 11% 빠지며 이틀 누적 낙폭이 18%를 넘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8% 하락 임계치를 돌파해 20분간 거래가 중단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올해 장세를 이끌던 대형주가 낙폭을 주도했다. 기술적 뇌관은 신용 매수다. 증거금률 30~40%로 쌓인 레버리지 포지션이 반대매매로 전환되면서 하락이 하락을 부르는 구조가 형성됐다.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는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고, 외국인은 오전 중에만 1조 원 넘게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저점 매수도 전일 대비 현저히 약해졌다.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관계 기관에 100조 원 규모 시장안정기금 등 비상 계획의 즉각 가동을 요청했다.
코스피 올해 최대 50% 올랐던 상승의 전제 두 가지가 동시에 훼손됐다
한국 증시는 AI 랠리의 가장 직접적인 수혜 시장이었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끌어올렸고, 정부의 기업 지배구조 개혁이 만성적으로 저평가됐던 시장 전반의 재평가를 촉발했다. 코스피는 올해 고점까지 약 50% 올랐고, 이 기간 글로벌 AI 불안 장세에서도 독자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이란 전쟁이 그 전제를 무너뜨렸다. 유가 급등은 세계 8위 원유 수입국인 한국의 교역 조건을 직접 악화시키고, 연준 금리 인하 기대를 후퇴시켜 성장주 밸류에이션 전반을 압박한다. AI 수혜 내러티브에 올라탄 글로벌 신흥국 롱 포지션이 위험 회피 국면에서 가장 유동성 높은 시장부터 청산되는 패턴이 겹쳤다. 라운드힐 인베스트먼츠의 CEO는 이를 “한국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포지션 되감기”로 진단했다.
반대매매 연쇄가 진정되지 않으면 추가 하락 압력은 장 마감 직전에 집중된다
현재 시장 참여자들의 시각은 엇갈린다. 추가 하락 시 신용 잔고 청산이 연쇄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단기 반등 포착을 자제하는 쪽과, 이번 급락이 과도한 포지션 조정으로 오히려 선별적 진입 기회를 제공한다는 쪽이 공존한다. 방산주 LIG넥스원은 상승했고, 정유사 S-Oil은 25% 급등해 에너지 가격 수혜 섹터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조선과 방산 등 한국 산업재는 지정학적 불안 장기화의 구조적 수혜주로 재부각되고 있다. 당국이 시장안정기금 카드를 쥐고 있지만, 실제 집행 여부는 외국인 이탈 속도와 원화 추가 약세 폭이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오늘 장 마감 전 마지막 한 시간이 반대매매 집중 시간대라는 점에서, 일중 최저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 Bloomberg, Macro Trader.
이틀 만에 코스피 18% 증발, 2008년 이후 최대 낙폭의 기술적 구조
코스피는 전일 7.2% 하락에 이어 수요일 추가로 11% 빠지며 이틀 누적 낙폭이 18%를 넘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8% 하락 임계치를 돌파해 20분간 거래가 중단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올해 장세를 이끌던 대형주가 낙폭을 주도했다. 기술적 뇌관은 신용 매수다. 증거금률 30~40%로 쌓인 레버리지 포지션이 반대매매로 전환되면서 하락이 하락을 부르는 구조가 형성됐다.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는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고, 외국인은 오전 중에만 1조 원 넘게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저점 매수도 전일 대비 현저히 약해졌다.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관계 기관에 100조 원 규모 시장안정기금 등 비상 계획의 즉각 가동을 요청했다.
코스피 올해 최대 50% 올랐던 상승의 전제 두 가지가 동시에 훼손됐다
한국 증시는 AI 랠리의 가장 직접적인 수혜 시장이었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끌어올렸고, 정부의 기업 지배구조 개혁이 만성적으로 저평가됐던 시장 전반의 재평가를 촉발했다. 코스피는 올해 고점까지 약 50% 올랐고, 이 기간 글로벌 AI 불안 장세에서도 독자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이란 전쟁이 그 전제를 무너뜨렸다. 유가 급등은 세계 8위 원유 수입국인 한국의 교역 조건을 직접 악화시키고, 연준 금리 인하 기대를 후퇴시켜 성장주 밸류에이션 전반을 압박한다. AI 수혜 내러티브에 올라탄 글로벌 신흥국 롱 포지션이 위험 회피 국면에서 가장 유동성 높은 시장부터 청산되는 패턴이 겹쳤다. 라운드힐 인베스트먼츠의 CEO는 이를 “한국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포지션 되감기”로 진단했다.
반대매매 연쇄가 진정되지 않으면 추가 하락 압력은 장 마감 직전에 집중된다
현재 시장 참여자들의 시각은 엇갈린다. 추가 하락 시 신용 잔고 청산이 연쇄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단기 반등 포착을 자제하는 쪽과, 이번 급락이 과도한 포지션 조정으로 오히려 선별적 진입 기회를 제공한다는 쪽이 공존한다. 방산주 LIG넥스원은 상승했고, 정유사 S-Oil은 25% 급등해 에너지 가격 수혜 섹터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조선과 방산 등 한국 산업재는 지정학적 불안 장기화의 구조적 수혜주로 재부각되고 있다. 당국이 시장안정기금 카드를 쥐고 있지만, 실제 집행 여부는 외국인 이탈 속도와 원화 추가 약세 폭이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오늘 장 마감 전 마지막 한 시간이 반대매매 집중 시간대라는 점에서, 일중 최저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 Bloomberg, Macro Trader.
Threefold Forge: Wall Street Sees No ‘Trump Put’ for Stocks Amid Iran War
‘트럼프 풋’ 기대가 이란 전쟁에서 작동하지 않는 구조적 이유
관세 전쟁, 그린란드 발언, 연준 독립성 공격 때마다 시장은 트럼프가 금융 시장 하락에 결국 후퇴할 것이라는 이른바 TACO 거래를 학습했다. 이번은 다르다. 관세는 트럼프가 단독으로 켜고 끌 수 있는 정책 변수였지만, 전쟁은 일단 시작되면 자체적인 동력을 갖는다. 이란, 이스라엘, 걸프 국가들, 헤즈볼라 등 미국이 통제할 수 없는 변수가 동시에 작동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쟁이 수 주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종전 조건은 명시하지 않고 있다. BCA리서치는 백악관이 실질적 압박을 느끼려면 S&P500이 10~15% 추가로 빠져야 한다고 본다. 현재 수준의 하락은 아직 워싱턴을 움직이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월가의 대체적 판단이다. 4월 관세 충격 때처럼 시장이 전면 붕괴 조짐을 보여야 비로소 트럼프가 출구를 모색할 유인이 생긴다.
유가 상승폭이 주가 방향을 결정하는 단일 변수, 전년 대비 75% 임계치가 핵심
모건스탠리 수석 투자전략가 마이크 윌슨에 따르면 과거 중동 분쟁 사례에서 주가는 원유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75% 이상 급등하지 않는 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현재 브렌트유는 80달러 초반으로, 임계치까지 아직 여유가 있다. 그러나 호르무즈 봉쇄가 수 주 이상 지속되고 카타르 LNG 시설 셧다운이 연장되면 그 여유는 빠르게 좁혀진다. 유가 급등이 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를 막으면 주가에 이중 타격이 된다. 최근 수 주간 주식 시장은 AI 충격, 신용 시장 일부 균열, 고용 둔화라는 복합 악재를 이미 소화 중이었다. RBC캐피털마켓은 지정학적 사건 이후 주가가 반등한다는 역사적 패턴을 이번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을 경계한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에너지 가격 급등, 인플레이션 재점화, 연준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며 주가를 끌어내린 경로가 지금과 구조적으로 닮아 있기 때문이다.
저점 매수 본능이 낙폭을 제한하고 있지만, 신용과 금리가 균열 신호를 보내면 국면이 전환된다
S&P500은 화요일 한때 2.5% 하락했다가 0.9%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학습된 저점 매수 심리가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다. 그러나 인터랙티브브로커스의 수석 전략가는 이 반등이 논리적 지지선에서 시작된 반사적 매수와 추격 매수의 결합이라고 진단했다. 나티시스의 존 브릭스는 트럼프가 행동에 나서려면 금리 급등이 신용과 주식 시장 전반으로 번지는 국면이 와야 한다고 본다. 지금은 그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 트럼프는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보험 보증과 해군 호송 제공을 발표했지만, 이것이 유가 상승을 실질적으로 억제할지는 불분명하다. 중동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피해가 전쟁 종료 이후에도 공급 차질을 지속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분쟁 기간보다 그 구조적 피해가 더 오래 시장을 압박하는 시나리오가 현재 가장 과소평가된 위험이다.
- Bloomberg, Macro Trader.
‘트럼프 풋’ 기대가 이란 전쟁에서 작동하지 않는 구조적 이유
관세 전쟁, 그린란드 발언, 연준 독립성 공격 때마다 시장은 트럼프가 금융 시장 하락에 결국 후퇴할 것이라는 이른바 TACO 거래를 학습했다. 이번은 다르다. 관세는 트럼프가 단독으로 켜고 끌 수 있는 정책 변수였지만, 전쟁은 일단 시작되면 자체적인 동력을 갖는다. 이란, 이스라엘, 걸프 국가들, 헤즈볼라 등 미국이 통제할 수 없는 변수가 동시에 작동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쟁이 수 주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종전 조건은 명시하지 않고 있다. BCA리서치는 백악관이 실질적 압박을 느끼려면 S&P500이 10~15% 추가로 빠져야 한다고 본다. 현재 수준의 하락은 아직 워싱턴을 움직이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월가의 대체적 판단이다. 4월 관세 충격 때처럼 시장이 전면 붕괴 조짐을 보여야 비로소 트럼프가 출구를 모색할 유인이 생긴다.
유가 상승폭이 주가 방향을 결정하는 단일 변수, 전년 대비 75% 임계치가 핵심
모건스탠리 수석 투자전략가 마이크 윌슨에 따르면 과거 중동 분쟁 사례에서 주가는 원유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75% 이상 급등하지 않는 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현재 브렌트유는 80달러 초반으로, 임계치까지 아직 여유가 있다. 그러나 호르무즈 봉쇄가 수 주 이상 지속되고 카타르 LNG 시설 셧다운이 연장되면 그 여유는 빠르게 좁혀진다. 유가 급등이 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를 막으면 주가에 이중 타격이 된다. 최근 수 주간 주식 시장은 AI 충격, 신용 시장 일부 균열, 고용 둔화라는 복합 악재를 이미 소화 중이었다. RBC캐피털마켓은 지정학적 사건 이후 주가가 반등한다는 역사적 패턴을 이번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을 경계한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에너지 가격 급등, 인플레이션 재점화, 연준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며 주가를 끌어내린 경로가 지금과 구조적으로 닮아 있기 때문이다.
저점 매수 본능이 낙폭을 제한하고 있지만, 신용과 금리가 균열 신호를 보내면 국면이 전환된다
S&P500은 화요일 한때 2.5% 하락했다가 0.9%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학습된 저점 매수 심리가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다. 그러나 인터랙티브브로커스의 수석 전략가는 이 반등이 논리적 지지선에서 시작된 반사적 매수와 추격 매수의 결합이라고 진단했다. 나티시스의 존 브릭스는 트럼프가 행동에 나서려면 금리 급등이 신용과 주식 시장 전반으로 번지는 국면이 와야 한다고 본다. 지금은 그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 트럼프는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보험 보증과 해군 호송 제공을 발표했지만, 이것이 유가 상승을 실질적으로 억제할지는 불분명하다. 중동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피해가 전쟁 종료 이후에도 공급 차질을 지속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분쟁 기간보다 그 구조적 피해가 더 오래 시장을 압박하는 시나리오가 현재 가장 과소평가된 위험이다.
- Bloomberg, Macro Trader.
Threefold Forge: Equities vulnerable to correction, but not a bear market
전 세계 모든 지역 및 섹터 밸류에이션이 20년 역사적 상단에 위치, 충격 흡수 여력 소진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AI 설비투자 및 사업 모델 교란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단기 역풍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이 충격을 받아내야 할 밸류에이션 여건이 취약하다는 점이다. 미국 S&P500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21.4배로 20년 역사적 범위 상단에 있고, 미국 외 지역도 예외 없이 장기 중앙값을 상회한다. 글로벌 주식 위험 프리미엄은 금융위기 직전 수준까지 되돌아갔다. 팬데믹 저점 이후 상승폭이 역사적 상위 10% 구간에 해당할 만큼 강했다는 점도 조정 취약성을 높인다. 이익 성장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신기록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해왔지만, AI 경쟁 심화와 중동발 성장·물가 혼합 악화가 이 전제를 흔들 경우 실망을 흡수할 완충이 얼마 남지 않았다. 글로벌 금융 여건 지수는 중동 긴장 고조 이후 이미 14bp 긴축됐다.
기술주 대비 실물 자본 집약 업종으로의 극단적 순환매가 지수 전체의 하방 압력으로 전이되는 국면
올해 내내 지수 표면 아래에서는 격렬한 순환매가 진행됐다. AI 사업 모델 교란 우려로 장기 성장주가 외면받고, 실물 자산 비중이 높은 기업군이 재평가받는 흐름이다. 자산 중심 기업 바스켓의 P/E는 자산 경량 기업 대비 3% 프리미엄으로 역전됐다. 역사적 중앙값은 0%였다. 가치주는 성장주 대비 50년 만에 최강의 상대 성과를 내고 있으며 자금 유입도 이례적으로 강하다. 산업재 섹터의 선행 P/E는 23.9배로 IT 섹터(22.0배)를 넘어섰고, 과거 50년 분포에서 기술주가 이 정도의 상대 부진을 기록한 구간은 극히 드물다. 경기 민감주는 방어주 대비 밸류에이션이 역사상 처음으로 동등 수준에 도달했다. 이 순환매가 추가 유가 상승이나 교역 충격에 직면하면 섹터 내 조정이 아닌 지수 전체의 하락으로 번질 위험이 높아졌다는 것이 이 보고서의 핵심 판단이다.
조정 위험은 높지만 약세장 전환 가능성은 낮다: 중앙값 -6%, 18일 조정이 역사적 기준점
과거 지정학적 충격 14건에서 S&P500의 중앙값 조정폭은 -6%에 18일이었다. 금·미국 국채는 각각 71%·64%의 양(+) 수익률 달성 비율을 보인 반면, 주식은 유가가 전년 대비 75% 이상 급등하지 않는 한 결국 반등하는 패턴을 보였다. 현재 수준에서 그 임계치까지의 여유는 아직 있다. 약세장 전환을 막는 세 가지 완충이 존재한다. 미국 실질 성장률 전망 2.8%, 유로존 현행 경기지수 1.5%로 성장 사이클이 견조하고, 글로벌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는 연초 이후 오히려 상향 조정됐다. 가계·기업·은행의 재무 건전성도 위기 시 시스템 충격으로의 전이를 제한한다. 단, 이 모든 판단의 전제는 에너지 공급 차질이 수 주 내에 통제 범위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해 유가가 전년 대비 75%를 넘어서면 이 프레임워크 자체가 무효화된다.
- Goldman Sachs, Macro Trader.
전 세계 모든 지역 및 섹터 밸류에이션이 20년 역사적 상단에 위치, 충격 흡수 여력 소진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AI 설비투자 및 사업 모델 교란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단기 역풍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이 충격을 받아내야 할 밸류에이션 여건이 취약하다는 점이다. 미국 S&P500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21.4배로 20년 역사적 범위 상단에 있고, 미국 외 지역도 예외 없이 장기 중앙값을 상회한다. 글로벌 주식 위험 프리미엄은 금융위기 직전 수준까지 되돌아갔다. 팬데믹 저점 이후 상승폭이 역사적 상위 10% 구간에 해당할 만큼 강했다는 점도 조정 취약성을 높인다. 이익 성장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신기록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해왔지만, AI 경쟁 심화와 중동발 성장·물가 혼합 악화가 이 전제를 흔들 경우 실망을 흡수할 완충이 얼마 남지 않았다. 글로벌 금융 여건 지수는 중동 긴장 고조 이후 이미 14bp 긴축됐다.
기술주 대비 실물 자본 집약 업종으로의 극단적 순환매가 지수 전체의 하방 압력으로 전이되는 국면
올해 내내 지수 표면 아래에서는 격렬한 순환매가 진행됐다. AI 사업 모델 교란 우려로 장기 성장주가 외면받고, 실물 자산 비중이 높은 기업군이 재평가받는 흐름이다. 자산 중심 기업 바스켓의 P/E는 자산 경량 기업 대비 3% 프리미엄으로 역전됐다. 역사적 중앙값은 0%였다. 가치주는 성장주 대비 50년 만에 최강의 상대 성과를 내고 있으며 자금 유입도 이례적으로 강하다. 산업재 섹터의 선행 P/E는 23.9배로 IT 섹터(22.0배)를 넘어섰고, 과거 50년 분포에서 기술주가 이 정도의 상대 부진을 기록한 구간은 극히 드물다. 경기 민감주는 방어주 대비 밸류에이션이 역사상 처음으로 동등 수준에 도달했다. 이 순환매가 추가 유가 상승이나 교역 충격에 직면하면 섹터 내 조정이 아닌 지수 전체의 하락으로 번질 위험이 높아졌다는 것이 이 보고서의 핵심 판단이다.
조정 위험은 높지만 약세장 전환 가능성은 낮다: 중앙값 -6%, 18일 조정이 역사적 기준점
과거 지정학적 충격 14건에서 S&P500의 중앙값 조정폭은 -6%에 18일이었다. 금·미국 국채는 각각 71%·64%의 양(+) 수익률 달성 비율을 보인 반면, 주식은 유가가 전년 대비 75% 이상 급등하지 않는 한 결국 반등하는 패턴을 보였다. 현재 수준에서 그 임계치까지의 여유는 아직 있다. 약세장 전환을 막는 세 가지 완충이 존재한다. 미국 실질 성장률 전망 2.8%, 유로존 현행 경기지수 1.5%로 성장 사이클이 견조하고, 글로벌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는 연초 이후 오히려 상향 조정됐다. 가계·기업·은행의 재무 건전성도 위기 시 시스템 충격으로의 전이를 제한한다. 단, 이 모든 판단의 전제는 에너지 공급 차질이 수 주 내에 통제 범위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해 유가가 전년 대비 75%를 넘어서면 이 프레임워크 자체가 무효화된다.
- Goldman Sachs, Macro Trader.
Threefold Forge: China Sets Lowest Growth Target Since 1991 as Old Model Falters
1991년 이후 최저 성장 목표 4.5~5%: 수출 의존 성장 모델의 구조적 한계를 공식 인정
리창 총리는 2026년 성장 목표를 4.5~5%로 제시했다. 2023년 이후 첫 하향이자 1991년 이래 가장 낮은 목표치다. 지난해 성장률 5%에서 수출이 차지한 비중은 3분의 1로, 1997년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이 구조가 지속 불가능하다는 것을 베이징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셈이다. 부채 주도 부동산·인프라 투자로 40년을 달려온 모델은 한계에 봉착했고, 소비 중심 성장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전환의 전제인 부동산 시장 안정은 아직 요원하다. 업무 보고서는 부동산 시장 "바닥 확인"이 아닌 "안정화"라는 표현에 머물렀다. 농촌 저소득층 기초연금 인상폭도 20위안으로 지난 2년과 동일해, 소비 진작 의지가 말보다 크지 않다는 신호로 읽힌다. 낮은 목표는 동시에 정책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선택이기도 하다. 공격적 경기 부양 없이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 것이다.
재정 적자 GDP 대비 4% 유지, 초장기 특수채 1.3조 위안으로 수요 하방을 방어
재정 기조는 이미 한계를 시험하는 수준에서 운영되고 있다. 공식 재정 적자 비율은 4%로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초장기 특수채 1.3조 위안과 지방 특수채 4.4조 위안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이 두 항목은 공식 적자에 포함되지 않아 실질 재정 부양 규모는 표면보다 크다. 정책금융기관의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는 새 금융 정책 수단 한도는 5,000억 위안에서 8,000억 위안으로 확대됐다. 민간 소비 진작을 위한 내구재 교체 지원 예산은 3,000억 위안에서 2,500억 위안으로 소폭 줄었다. 소비 촉진보다 고정자산 투자 방어에 방점이 찍혀 있는 구성이다. 고정자산 투자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소비자물가 목표는 2%를 유지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상한선이 아닌 목표 그 자체로, 3년 연속 마이너스 물가를 기록한 상황에서 "물가를 플러스로 돌리겠다"는 업무 보고서의 표현은 역대 디플레이션 대응 의지 중 가장 강한 수준이다.
트럼프와의 정상회담 결과와 중동발 교역 차질이 4.5~5% 달성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성장 목표 달성을 가로막는 외부 변수는 두 가지다. 수주 내 예정된 시진핑·트럼프 정상회담의 결과가 중국 수출의 미국 시장 접근성을 결정하고, 이란 전쟁으로 심화된 중동 교역로 차질은 물류 비용 상승과 이란산 할인 원유 조달 차단이라는 이중 타격을 가한다. 중국은 이란·베네수엘라산 원유를 할인가에 대규모로 매입해왔다. 배럴당 108달러 시나리오에서는 물가가 0.8%포인트 오르고 성장에도 추가 부담이 된다. 내부적으로는 부채 비율 악화와 국책 은행 수익성 훼손에 대한 우려가 대규모 부양의 발목을 잡는다. 소비 중심 성장으로의 재편은 사회 안전망 확충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이번 보고서는 GDP 대비 소비 비중 목표조차 명시하지 않았다. 4.17% 이상 성장을 10년간 유지해야 2035년 1인당 GDP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목표 하향은 장기 경제 강국 노선과의 긴장을 내포한다.
- Bloomberg, Macro Trader.
1991년 이후 최저 성장 목표 4.5~5%: 수출 의존 성장 모델의 구조적 한계를 공식 인정
리창 총리는 2026년 성장 목표를 4.5~5%로 제시했다. 2023년 이후 첫 하향이자 1991년 이래 가장 낮은 목표치다. 지난해 성장률 5%에서 수출이 차지한 비중은 3분의 1로, 1997년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이 구조가 지속 불가능하다는 것을 베이징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셈이다. 부채 주도 부동산·인프라 투자로 40년을 달려온 모델은 한계에 봉착했고, 소비 중심 성장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전환의 전제인 부동산 시장 안정은 아직 요원하다. 업무 보고서는 부동산 시장 "바닥 확인"이 아닌 "안정화"라는 표현에 머물렀다. 농촌 저소득층 기초연금 인상폭도 20위안으로 지난 2년과 동일해, 소비 진작 의지가 말보다 크지 않다는 신호로 읽힌다. 낮은 목표는 동시에 정책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선택이기도 하다. 공격적 경기 부양 없이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 것이다.
재정 적자 GDP 대비 4% 유지, 초장기 특수채 1.3조 위안으로 수요 하방을 방어
재정 기조는 이미 한계를 시험하는 수준에서 운영되고 있다. 공식 재정 적자 비율은 4%로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초장기 특수채 1.3조 위안과 지방 특수채 4.4조 위안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이 두 항목은 공식 적자에 포함되지 않아 실질 재정 부양 규모는 표면보다 크다. 정책금융기관의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는 새 금융 정책 수단 한도는 5,000억 위안에서 8,000억 위안으로 확대됐다. 민간 소비 진작을 위한 내구재 교체 지원 예산은 3,000억 위안에서 2,500억 위안으로 소폭 줄었다. 소비 촉진보다 고정자산 투자 방어에 방점이 찍혀 있는 구성이다. 고정자산 투자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소비자물가 목표는 2%를 유지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상한선이 아닌 목표 그 자체로, 3년 연속 마이너스 물가를 기록한 상황에서 "물가를 플러스로 돌리겠다"는 업무 보고서의 표현은 역대 디플레이션 대응 의지 중 가장 강한 수준이다.
트럼프와의 정상회담 결과와 중동발 교역 차질이 4.5~5% 달성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성장 목표 달성을 가로막는 외부 변수는 두 가지다. 수주 내 예정된 시진핑·트럼프 정상회담의 결과가 중국 수출의 미국 시장 접근성을 결정하고, 이란 전쟁으로 심화된 중동 교역로 차질은 물류 비용 상승과 이란산 할인 원유 조달 차단이라는 이중 타격을 가한다. 중국은 이란·베네수엘라산 원유를 할인가에 대규모로 매입해왔다. 배럴당 108달러 시나리오에서는 물가가 0.8%포인트 오르고 성장에도 추가 부담이 된다. 내부적으로는 부채 비율 악화와 국책 은행 수익성 훼손에 대한 우려가 대규모 부양의 발목을 잡는다. 소비 중심 성장으로의 재편은 사회 안전망 확충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이번 보고서는 GDP 대비 소비 비중 목표조차 명시하지 않았다. 4.17% 이상 성장을 10년간 유지해야 2035년 1인당 GDP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목표 하향은 장기 경제 강국 노선과의 긴장을 내포한다.
- Bloomberg, Macro Trader.
Threefold Forge: Investor feedback - Overall still bullish on memory fundamentals, while several downside risks highlighted
60회 투자자 미팅 결론: 메모리 펀더멘털 강세 전망 유지, AI 설비투자 급감만이 실질적 위협
약 60회의 투자자 미팅과 통화를 통해 확인된 한국 반도체에 대한 투자 심리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핵심 논거는 공급 타이트니스다. DRAM, NAND, HBM 전반에 걸친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면서 메모리 가격은 올해 내내, 잠재적으로는 2027년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견해가 다수를 차지했다. 근거리 공급 제약이 신규 생산시설 완공 리드타임으로 인해 2027년 이전에는 완화되기 어렵다는 점도 이 판단을 뒷받침한다. 투자자들이 제기하는 하방 위험은 AI 설비투자 둔화, 스마트폰·PC 수요 위축, 메모리 업체의 공격적 증설, 현물 가격 하락, 2분기부터의 가격 상승세 둔화 등 다섯 가지로 압축된다. 다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이 위험들이 현실화해도 포지션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추가 매수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예외는 AI 설비투자의 급격한 감소로, 이 경우만은 기술 공급망 전반의 의미 있는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삼성전자에 대한 상대적 선호도 개선, 하이닉스는 HBM 시장 지배력으로 프리미엄 정당화
수개월 전과 비교해 삼성전자에 대한 추가적 긍정 평가가 늘었다. 이유는 두 가지다. 범용 DRAM에서의 높은 노출 비중이 현재 업사이클에서 더 직접적인 수혜를 제공하고, HBM4 개발 진척이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점이다. 삼성전자 보통주 목표주가는 20만 5,000원(12개월 EV/EBITDA 기반 합산 평가)이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향후 수년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목표주가 120만 원에 AI 프리미엄 30%가 반영됐다. 투자자들은 HBM4의 높은 핀 속도 요건이 업계 전반의 램프업 난도를 높이면 메모리 업체들이 이를 레버리지 삼아 HBM 가격 협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봤다. 밸류에이션 기준으로는 주가순자산배율(P/B) 대신 주가수익비율(P/E)을 적용하려는 투자자가 늘었다. AI 주도 수요와 공급 규율이 결합되어 이익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데다, 장기 공급 계약(LTA) 확산이 과거 사이클의 급격한 수요 변동성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그 배경이다.
중국 NAND 공급 확대와 2026년 2분기 가격 상승률 둔화가 근거리 핵심 모니터링 변수
메모리 외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기(SEMCO)가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2월 한 달에만 60% 이상 올랐음에도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 인상 사이클 진입 가능성과 AI 서버 수요 기반 ABF 기판 업사이드가 추가 상승 논거로 제시됐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3만 원을 유지한다. 메모리 전반에서 가장 빈번하게 제기된 위험은 중국 NAND 공급이다. 기술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NAND에서 중국 주요 업체의 공격적 증설이 진행 중이며, DRAM 대비 더 빠른 공급 정상화가 우려된다. 단기적으로는 2026년 2분기부터 메모리 가격 상승률의 2차 미분이 마이너스로 전환될 가능성, 즉 가격이 오르더라도 상승 속도가 꺾이는 시점이 주가에 선반영될 위험을 투자자들이 주시하고 있다. 코스피 급락으로 포지션이 강제 청산된 직후 시점인 만큼, 이 우려가 실제로 가격 데이터에 나타나기 전까지는 수급 개선이 먼저 주가 회복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
- Goldman Sachs, Macro Trader.
60회 투자자 미팅 결론: 메모리 펀더멘털 강세 전망 유지, AI 설비투자 급감만이 실질적 위협
약 60회의 투자자 미팅과 통화를 통해 확인된 한국 반도체에 대한 투자 심리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핵심 논거는 공급 타이트니스다. DRAM, NAND, HBM 전반에 걸친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면서 메모리 가격은 올해 내내, 잠재적으로는 2027년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견해가 다수를 차지했다. 근거리 공급 제약이 신규 생산시설 완공 리드타임으로 인해 2027년 이전에는 완화되기 어렵다는 점도 이 판단을 뒷받침한다. 투자자들이 제기하는 하방 위험은 AI 설비투자 둔화, 스마트폰·PC 수요 위축, 메모리 업체의 공격적 증설, 현물 가격 하락, 2분기부터의 가격 상승세 둔화 등 다섯 가지로 압축된다. 다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이 위험들이 현실화해도 포지션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추가 매수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예외는 AI 설비투자의 급격한 감소로, 이 경우만은 기술 공급망 전반의 의미 있는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삼성전자에 대한 상대적 선호도 개선, 하이닉스는 HBM 시장 지배력으로 프리미엄 정당화
수개월 전과 비교해 삼성전자에 대한 추가적 긍정 평가가 늘었다. 이유는 두 가지다. 범용 DRAM에서의 높은 노출 비중이 현재 업사이클에서 더 직접적인 수혜를 제공하고, HBM4 개발 진척이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점이다. 삼성전자 보통주 목표주가는 20만 5,000원(12개월 EV/EBITDA 기반 합산 평가)이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향후 수년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목표주가 120만 원에 AI 프리미엄 30%가 반영됐다. 투자자들은 HBM4의 높은 핀 속도 요건이 업계 전반의 램프업 난도를 높이면 메모리 업체들이 이를 레버리지 삼아 HBM 가격 협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봤다. 밸류에이션 기준으로는 주가순자산배율(P/B) 대신 주가수익비율(P/E)을 적용하려는 투자자가 늘었다. AI 주도 수요와 공급 규율이 결합되어 이익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데다, 장기 공급 계약(LTA) 확산이 과거 사이클의 급격한 수요 변동성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그 배경이다.
중국 NAND 공급 확대와 2026년 2분기 가격 상승률 둔화가 근거리 핵심 모니터링 변수
메모리 외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기(SEMCO)가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2월 한 달에만 60% 이상 올랐음에도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 인상 사이클 진입 가능성과 AI 서버 수요 기반 ABF 기판 업사이드가 추가 상승 논거로 제시됐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3만 원을 유지한다. 메모리 전반에서 가장 빈번하게 제기된 위험은 중국 NAND 공급이다. 기술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NAND에서 중국 주요 업체의 공격적 증설이 진행 중이며, DRAM 대비 더 빠른 공급 정상화가 우려된다. 단기적으로는 2026년 2분기부터 메모리 가격 상승률의 2차 미분이 마이너스로 전환될 가능성, 즉 가격이 오르더라도 상승 속도가 꺾이는 시점이 주가에 선반영될 위험을 투자자들이 주시하고 있다. 코스피 급락으로 포지션이 강제 청산된 직후 시점인 만큼, 이 우려가 실제로 가격 데이터에 나타나기 전까지는 수급 개선이 먼저 주가 회복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
- Goldman Sachs, Macro Trader.
Threefold Forge: Reaffirming our positive view on Korea amid heightened geopolitical volatility
코스피 20% 조정은 176% 상승의 되돌림, 비중확대 유지하며 목표주가 7,000으로 상향
코스피는 2월 26일 고점 대비 20% 하락했다. 그러나 이 하락은 2025년 4월 저점 이후 176% 상승의 30%에 불과하며, 직전 3주 조정 저점 대비로도 65% 오른 구간의 절반에 해당한다. 5일 10% 반등으로 지수는 30일 이동평균선 위로 복귀했고 장기 상승 추세선도 유지됐다. 과거 코스피 단일 거래일 대폭락 사례 9건을 보면, 미국 경기침체를 동반하지 않은 경우 이후 3·6·12개월 평균 수익률이 각각 15.8%·25.4%·49.4%였다. 지정학적 위험 지수 급등 국면에서도 코스피는 당해 하락 후 이후 1~2분기에 회복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이익 전망도 하향이 아닌 상향이다. 2026년 한국 시장 이익 증가율 전망을 기존 120%에서 130%로 세 번째 상향 조정했다. DRAM·NAND 모두 공급 부족이 심화되며 메모리 가격이 올해 내내, 잠재적으로는 2027년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코스피 목표주가를 6,400에서 7,000으로 올리며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현 지수 5,584 대비 25% 상승 여력이고 원화 절상과 배당을 포함한 달러 기준 총수익은 30%다.
포지션 부담은 시장 우려보다 크지 않다: 외국인 비중 0.7 표준편차, 신용 비율 시가총액의 0.6%
이번 급락의 뇌관이 과도한 레버리지와 군집 포지션 청산이라는 우려가 크지만, 데이터는 다른 그림을 보여준다. 외국인 주식 보유 비중은 34.5%로 2000년 이후 평균 대비 +0.7 표준편차다. 상당한 매수 상태지만 극단적으로 치우쳐 있지는 않다. 연초 이후 외국인 순매도 150억 달러는 대부분 하이닉스(연초 대비 +70%)·삼성전자(+85%)의 차익실현과 EWY ETF 리밸런싱에서 나온 것이다. 신용 잔고는 절대 규모 33조 원으로 역대 최대지만 시가총액 대비 비율은 0.6%로 5년 최저 수준이다. 개인 투자자는 2025년 내내 순매도였다가 2월에야 순매수로 전환했다. 국내 기관투자자는 지난해부터 일관된 순매수 주체였으나 보유 비중은 역사적 고점 대비 여전히 낮다. 즉 시장을 기술적으로 취약하게 만드는 레버리지·쏠림의 정도가 시장 공포가 가정하는 수준보다 낮다고 본다.
반도체 외 AI·방산·조선·거버넌스 개혁이 지수 상승의 복수 엔진으로 작동 중
코스피의 투자 근거는 삼성전자·하이닉스에 국한되지 않는다. AI 관련 로보틱스·전력 장비·원자력, 지정학 수혜의 방산·조선, 기업 지배구조 개혁의 수혜가 복수의 독립적 수익 엔진을 형성하고 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상법 3차 개정(자사주 의무 소각 등), AGM 시즌, 스튜어드십 코드 강화가 올해 촉매로 작용한다. 지주사 할인 축소·자사주 소각·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 개선 여지가 아직 충분히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 밸류에이션은 조정 이후 12개월 선행 P/E 8.8배(-0.8 표준편차)로 역사적으로 저렴한 구간이며, P/B 1.8배 대비 ROE 20% 이상의 조합은 아시아 지역 내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수준이다. 이 판단이 무효화되는 조건은 하나다. AI 설비투자의 급격한 감소로 메모리 업사이클 자체가 훼손되는 경우로, 이것이 현재 한국 투자 논리 전체의 핵심 꼬리 위험이다.
- Goldman Sachs, Macro Trader.
코스피 20% 조정은 176% 상승의 되돌림, 비중확대 유지하며 목표주가 7,000으로 상향
코스피는 2월 26일 고점 대비 20% 하락했다. 그러나 이 하락은 2025년 4월 저점 이후 176% 상승의 30%에 불과하며, 직전 3주 조정 저점 대비로도 65% 오른 구간의 절반에 해당한다. 5일 10% 반등으로 지수는 30일 이동평균선 위로 복귀했고 장기 상승 추세선도 유지됐다. 과거 코스피 단일 거래일 대폭락 사례 9건을 보면, 미국 경기침체를 동반하지 않은 경우 이후 3·6·12개월 평균 수익률이 각각 15.8%·25.4%·49.4%였다. 지정학적 위험 지수 급등 국면에서도 코스피는 당해 하락 후 이후 1~2분기에 회복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이익 전망도 하향이 아닌 상향이다. 2026년 한국 시장 이익 증가율 전망을 기존 120%에서 130%로 세 번째 상향 조정했다. DRAM·NAND 모두 공급 부족이 심화되며 메모리 가격이 올해 내내, 잠재적으로는 2027년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코스피 목표주가를 6,400에서 7,000으로 올리며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현 지수 5,584 대비 25% 상승 여력이고 원화 절상과 배당을 포함한 달러 기준 총수익은 30%다.
포지션 부담은 시장 우려보다 크지 않다: 외국인 비중 0.7 표준편차, 신용 비율 시가총액의 0.6%
이번 급락의 뇌관이 과도한 레버리지와 군집 포지션 청산이라는 우려가 크지만, 데이터는 다른 그림을 보여준다. 외국인 주식 보유 비중은 34.5%로 2000년 이후 평균 대비 +0.7 표준편차다. 상당한 매수 상태지만 극단적으로 치우쳐 있지는 않다. 연초 이후 외국인 순매도 150억 달러는 대부분 하이닉스(연초 대비 +70%)·삼성전자(+85%)의 차익실현과 EWY ETF 리밸런싱에서 나온 것이다. 신용 잔고는 절대 규모 33조 원으로 역대 최대지만 시가총액 대비 비율은 0.6%로 5년 최저 수준이다. 개인 투자자는 2025년 내내 순매도였다가 2월에야 순매수로 전환했다. 국내 기관투자자는 지난해부터 일관된 순매수 주체였으나 보유 비중은 역사적 고점 대비 여전히 낮다. 즉 시장을 기술적으로 취약하게 만드는 레버리지·쏠림의 정도가 시장 공포가 가정하는 수준보다 낮다고 본다.
반도체 외 AI·방산·조선·거버넌스 개혁이 지수 상승의 복수 엔진으로 작동 중
코스피의 투자 근거는 삼성전자·하이닉스에 국한되지 않는다. AI 관련 로보틱스·전력 장비·원자력, 지정학 수혜의 방산·조선, 기업 지배구조 개혁의 수혜가 복수의 독립적 수익 엔진을 형성하고 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상법 3차 개정(자사주 의무 소각 등), AGM 시즌, 스튜어드십 코드 강화가 올해 촉매로 작용한다. 지주사 할인 축소·자사주 소각·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 개선 여지가 아직 충분히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 밸류에이션은 조정 이후 12개월 선행 P/E 8.8배(-0.8 표준편차)로 역사적으로 저렴한 구간이며, P/B 1.8배 대비 ROE 20% 이상의 조합은 아시아 지역 내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수준이다. 이 판단이 무효화되는 조건은 하나다. AI 설비투자의 급격한 감소로 메모리 업사이클 자체가 훼손되는 경우로, 이것이 현재 한국 투자 논리 전체의 핵심 꼬리 위험이다.
- Goldman Sachs, Macro Tra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