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warded from 허혜민의 제약/바이오 소식통 (혜민 허)
레이저티닙의 효과는 어디까지일까요. 55개월 추적관찰에서도 mOS(전체 생존기간 중앙값) 측정이 불가했습니다. 대신 54개월째 생존율은 55%를 기록했습니다.
렉라자 1차 치료를 받은 한국인 대상의 55개월 추적 관찰 결과(LASER201 임상1상)가 최근 국제학술지 '폐암(Lung Cancer)' 4월 호에 게재돼 공개됐습니다.
https://www.thebio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4435
렉라자 1차 치료를 받은 한국인 대상의 55개월 추적 관찰 결과(LASER201 임상1상)가 최근 국제학술지 '폐암(Lung Cancer)' 4월 호에 게재돼 공개됐습니다.
https://www.thebio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4435
더바이오
[단독] 1차 치료 임상 근거 쌓는 '레이저티닙'…54개월 생존율 55%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유한양행의 폐암 신약 '렉라자(성분 레이저티닙)'가 장기 치료 데이터를 차곡차곡 쌓고 있다. 렉라자 1차 치료를 받은 한국인 대상의 55개월 추적 관찰 결과(LASER201 임상1상)가 최근 논문에 게재돼 공개됐다. 장기 추적 관찰 결과,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
Forwarded from 주식 다람이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288560
매물로 나온 '한국판 ASML'
코스닥 8위 반도체 장비업체
5년새 영업익 10배 '알짜기업'
크레센도, 7년전 100억에 품어
2조대 역대급 투자 수익 기대
매각 측인 크레센도는 '프레스토 제6호 사모투자합자회사(6호 펀드)'를 통해 100억원대 자금을 들여 2017년 HPSP를 인수했다. 당시 6호 펀드는 HPSP 지분 51%를 확보했는데, 2022년 7월 HPSP가 코스닥에 상장하고 무상증자 등이 이뤄지면서 지분율이 39%로 하락했다.
크레센도가 매각에 나선 것은 차익을 실현할 적기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반도체 호황으로 HPSP 주가는 1년 새 2배 이상 상승했다. 펀드 만기 도래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보유기간이 7년이 넘기 때문에 반도체 호황기에 접어든 시점에 매각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만일 이번에 매각에 성공하면 국내 PE 업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대규모 차익이 예상된다.
매물로 나온 '한국판 ASML'
코스닥 8위 반도체 장비업체
5년새 영업익 10배 '알짜기업'
크레센도, 7년전 100억에 품어
2조대 역대급 투자 수익 기대
매각 측인 크레센도는 '프레스토 제6호 사모투자합자회사(6호 펀드)'를 통해 100억원대 자금을 들여 2017년 HPSP를 인수했다. 당시 6호 펀드는 HPSP 지분 51%를 확보했는데, 2022년 7월 HPSP가 코스닥에 상장하고 무상증자 등이 이뤄지면서 지분율이 39%로 하락했다.
크레센도가 매각에 나선 것은 차익을 실현할 적기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반도체 호황으로 HPSP 주가는 1년 새 2배 이상 상승했다. 펀드 만기 도래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보유기간이 7년이 넘기 때문에 반도체 호황기에 접어든 시점에 매각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만일 이번에 매각에 성공하면 국내 PE 업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대규모 차익이 예상된다.
Naver
반도체 봄에…'몸값 5조' HPSP 새주인 찾기
매물로 나온 '한국판 ASML' 코스닥 8위 반도체 장비업체 5년새 영업익 10배 '알짜기업' 크레센도, 7년전 100억에 품어 2조대 역대급 투자 수익 기대 "올해 상반기 가장 큰 대어(大漁)가 매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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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14일 삼성전자에 64억 달러(약 약 8조 8640억원)에 달하는 반도체 공장 설립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으로 브리핑을 하면서 삼성전자가 미국에 이바지할 부분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해외 기업인 삼성전자에 거액의 정부 자금을 투자하는 대신 삼성전자가 미 본토에서의 생산 역량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미국에 이득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러몬도 등 미 정부 관계자들은 삼성전자 보조금 지급 공식 발표 하루 전날인 이날 백악관 출입기자단 화상 브리핑을 통해 세부 내용을 설명했다.
러몬도 장관은 삼성전자가 첨단 반도체 제조·패키징(조립), 연구·개발(R&D), 생산 인력 양성·교육 등 모든 공정을 미 본토에서 하기로 한 데 대해 “자동차나 항공·우주 분야에서 일해온 사람들에게 이날 삼성(전자)의 발표가 정말 놀랍게 다가올 것”이라며 “삼성의 투자 프로젝트는 (삼성이 공장을 짓는) 텍사스주(州)를 최첨단 반도체 생태계로 발전시킬 전망”이라고 했다.
러몬도는 삼성전자가 텍사스주 테일러에 건설하는 반도체 공장에 대해 “이 시설이 얼마나 방대한지 생각해보라”며 “(첫 공장 부지가) 축구장 열한 개 크기에 달한다. 그런데 삼성은 공장 두 개를 짓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삼성은 단순히 반도체만 만드는 게 아니라 같은 부지에서 패키징도 하게 된다”며 “국방 분야 등 미국의 핵심 반도체조차도 패키징을 위해 대만(TSMC)을 거쳐야 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엄청난 전환”이라고도 했다.
이날 러몬도 장관과 함께 브리핑한 레이얼 브레이너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삼성은 R&D에서 첨단 패키징 및 기존 칩 제조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에 씨를 뿌리고 있다”며 “삼성이 최첨단 R&D를 도입하기로 결정해 미국이 최첨단 기술의 혜택을 누리게 됐다”고 했다. 다음은 이날 브리핑에 참가한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와의 일문일답이다.
-삼성 공장이 언제 완공되고, 반도체 생산은 언제 시작되나.
“삼성은 2022년부터 테일러에 첫 공장을 짓고 있다. 애초 4나노(㎚·10억분의 1m) 제품을 생산하기로 했던 이 공장에서 (이보다 첨단인)2나노 제품도 생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첫 공장에서 2·4나노 제품 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삼성이 추가로 짓기로 한 두 번째 공장도 2나노 제품을 생산하며 2027년부터 가동된다. 이와 삼성이 짓기로 한 R&D 공장은 2027년부터는 가동될 전망이다.”
-삼성이 45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한다고 했는데, 텍사스주는 어떤 이득을 보나.
“삼성의 이번 투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시와 지역 전체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삼성은 공장이 있는 텍사스 테일러·오스틴 지역의 초·중·고교와 2년제 기술 전문학교, 4년제 대학 등에 대규모 투자를 하며 인력 양성을 돕고 있다. 또 이번 미국 정부 보조금을 지급받으면 이 중 4000만 달러는 지역 인력 교육·양성 등에 쓸 예정이다. 텍사스 지역 공무원들이 이 사업(삼성의 공장 건설)을 지원하는 데 얼마나 헌신했는지에 대해 말하고 싶다. 몇 년 전 현장을 방문한 적이 있다. 현지 공무원들이 나에게 한글이 적힌 명함을 보여주는 등 정말 열정적으로 관심을 보여줬던 기억이 깊게 남아있다. 앞으로 5년 이내에 건설 일자리 최소 1만7000개와 건설 일자리와 4500개 등 제조업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전망이다.”
-미 정부 보조금을 받으려 많은 기업이 신청할 텐데, 선정은 어떻게 하나.
“우리가 보조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총 금액은 390억 달러였다. 하지만 기업들이 신청한 금액은 배에 달하는 700억 달러에 달했다. 주요 지원자들과 어려운 협상을 한 이후에 지원을 결정했다. 궁극적으로는 미국 반도체 산업의 성공에 얼마나 기여할지, (대미) 투자에 대한 비전 등이 주요한 기준이 됐다. (인텔·TSMC에 이은) 삼성전자에 대한 발표를 끝으로 최첨단 로직(비메모리) 반도체 분야 지원금 지급 발표는 끝이 났다. 다만 첨단 메모리 등 다른 분야 기업들의 지원 계획은 계속 마련할 예정이다.”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us/2024/04/15/PCIWUYUY2FFVXIB3HXPWQLITIM/?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러몬도 장관은 삼성전자가 첨단 반도체 제조·패키징(조립), 연구·개발(R&D), 생산 인력 양성·교육 등 모든 공정을 미 본토에서 하기로 한 데 대해 “자동차나 항공·우주 분야에서 일해온 사람들에게 이날 삼성(전자)의 발표가 정말 놀랍게 다가올 것”이라며 “삼성의 투자 프로젝트는 (삼성이 공장을 짓는) 텍사스주(州)를 최첨단 반도체 생태계로 발전시킬 전망”이라고 했다.
러몬도는 삼성전자가 텍사스주 테일러에 건설하는 반도체 공장에 대해 “이 시설이 얼마나 방대한지 생각해보라”며 “(첫 공장 부지가) 축구장 열한 개 크기에 달한다. 그런데 삼성은 공장 두 개를 짓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삼성은 단순히 반도체만 만드는 게 아니라 같은 부지에서 패키징도 하게 된다”며 “국방 분야 등 미국의 핵심 반도체조차도 패키징을 위해 대만(TSMC)을 거쳐야 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엄청난 전환”이라고도 했다.
이날 러몬도 장관과 함께 브리핑한 레이얼 브레이너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삼성은 R&D에서 첨단 패키징 및 기존 칩 제조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에 씨를 뿌리고 있다”며 “삼성이 최첨단 R&D를 도입하기로 결정해 미국이 최첨단 기술의 혜택을 누리게 됐다”고 했다. 다음은 이날 브리핑에 참가한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와의 일문일답이다.
-삼성 공장이 언제 완공되고, 반도체 생산은 언제 시작되나.
“삼성은 2022년부터 테일러에 첫 공장을 짓고 있다. 애초 4나노(㎚·10억분의 1m) 제품을 생산하기로 했던 이 공장에서 (이보다 첨단인)2나노 제품도 생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첫 공장에서 2·4나노 제품 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삼성이 추가로 짓기로 한 두 번째 공장도 2나노 제품을 생산하며 2027년부터 가동된다. 이와 삼성이 짓기로 한 R&D 공장은 2027년부터는 가동될 전망이다.”
-삼성이 45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한다고 했는데, 텍사스주는 어떤 이득을 보나.
“삼성의 이번 투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시와 지역 전체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삼성은 공장이 있는 텍사스 테일러·오스틴 지역의 초·중·고교와 2년제 기술 전문학교, 4년제 대학 등에 대규모 투자를 하며 인력 양성을 돕고 있다. 또 이번 미국 정부 보조금을 지급받으면 이 중 4000만 달러는 지역 인력 교육·양성 등에 쓸 예정이다. 텍사스 지역 공무원들이 이 사업(삼성의 공장 건설)을 지원하는 데 얼마나 헌신했는지에 대해 말하고 싶다. 몇 년 전 현장을 방문한 적이 있다. 현지 공무원들이 나에게 한글이 적힌 명함을 보여주는 등 정말 열정적으로 관심을 보여줬던 기억이 깊게 남아있다. 앞으로 5년 이내에 건설 일자리 최소 1만7000개와 건설 일자리와 4500개 등 제조업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전망이다.”
-미 정부 보조금을 받으려 많은 기업이 신청할 텐데, 선정은 어떻게 하나.
“우리가 보조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총 금액은 390억 달러였다. 하지만 기업들이 신청한 금액은 배에 달하는 700억 달러에 달했다. 주요 지원자들과 어려운 협상을 한 이후에 지원을 결정했다. 궁극적으로는 미국 반도체 산업의 성공에 얼마나 기여할지, (대미) 투자에 대한 비전 등이 주요한 기준이 됐다. (인텔·TSMC에 이은) 삼성전자에 대한 발표를 끝으로 최첨단 로직(비메모리) 반도체 분야 지원금 지급 발표는 끝이 났다. 다만 첨단 메모리 등 다른 분야 기업들의 지원 계획은 계속 마련할 예정이다.”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us/2024/04/15/PCIWUYUY2FFVXIB3HXPWQLITIM/?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조선일보
러몬도 美 상무장관 “삼성, 텍사스를 최첨단 반도체 생태계로...흥분된다”
러몬도 美 상무장관 삼성, 텍사스를 최첨단 반도체 생태계로...흥분된다 삼성전자,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에 씨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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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5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대한 투자 확대를 최종 결정하면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시장을 둘러싼 삼성과 TSMC, 인텔 간 정면 승부의 막이 올랐다. 미국 정부가 상대적으로 투자금이 적은 삼성에 ‘통큰’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해 미국의 ‘칩 아메리카’ 전략에서 삼성의 비중이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도 함께 나온다.
우선 주목할 만한 대목은 삼성이 미국 본토에서 파운드리 경쟁 업체들과 최첨단 공정 경쟁에 맞불을 놓았다는 점이다. 현재 삼성이 짓고 있는 테일러시 파운드리는 4㎚(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을 활용한 팹이다. TSMC가 엔비디아와 애플의 최첨단 칩을 수주받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대만의 현지 팹과 같은 공정이다. 물론 4나노 공정만 해도 최첨단 생산 시설이지만 인텔이 올 연말 1.8나노 제품 양산을 선언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인공지능(AI) 칩 수주 전쟁에서 삼성이 불리한 위치에 처할 수밖에 없다. 앞서 TSMC 역시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에서 1~4나노 공정을 모두 커버하는 3개의 팹을 2028년까지 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삼성이 2나노 공정의 추가 팹을 신설하기로 최종 결정하면서 앞으로는 이 경쟁 업체들과 진검 승부가 가능해졌다.
단순히 첨단 생산 라인만 늘리는 게 아니다. 삼성은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R&D) 전용 팹을 신설하는 한편 최첨단 패키징(여러 반도체를 하나로 연결하는 공정) 라인도 함께 짓기로 확정했다. R&D에서 생산·패키징까지 이어지는 일종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셈이다. 제품 수주 단계에서부터 발주사들과 머리를 맞대야 하는 파운드리 산업의 특성상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지면 제품 수주가 더 유리해진다. 삼성은 특히 파운드리부터 메모리까지 한꺼번에 생산해 패키징한 뒤 고객사에 배달하는 ‘턴키’ 서비스를 자신들의 차별점으로 마케팅해왔는데 이 같은 장점이 더욱 극대화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을 비롯해 TSMC와 같은 반도체 기업들은 최선단 마더팩토리는 본국에 두고 후세대 양산 라인을 다른 나라에 설치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쳐왔는데 미국의 ‘당근과 채찍’ 전략에 따라 작전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결과적으로 앞으로 미국 시장이 더욱 치열한 격전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구상하는 칩스 동맹에서 삼성을 비롯한 한국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삼성이 미국 투자금(450억 달러) 대비 받는 보조금(64억 달러)의 비중은 14.2%로 TSMC(10.1%)보다 4%포인트 이상 높다. 한마디로 경쟁 회사보다 투자는 더 적게 했는데 지원금은 더 많이 챙긴 셈이다. 양안 관계 긴장에 따른 불안감과 최근 대만 강진으로 확인된 생산 차질 리스크 등을 모두 감안하면 미국 역시 대만 독점 시장 구도를 깨고 삼성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다만 ‘공짜 점심은 없다’는 말처럼 미국의 막대한 보조금이 향후 반도체 생태계 자체를 흔들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이종환 상명대 교수는 “삼성도 자신들이 짜 놓은 시간표에 따라 이번 투자를 결정했겠지만 기업의 투자 여력은 한정돼 있고 앞으로 실적이 어떻게 나올지도 예측하기 어렵다”며 “우리 반도체 생산 시설이 해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정부가 보조금·인허가 등에서 강력한 유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328064
우선 주목할 만한 대목은 삼성이 미국 본토에서 파운드리 경쟁 업체들과 최첨단 공정 경쟁에 맞불을 놓았다는 점이다. 현재 삼성이 짓고 있는 테일러시 파운드리는 4㎚(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을 활용한 팹이다. TSMC가 엔비디아와 애플의 최첨단 칩을 수주받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대만의 현지 팹과 같은 공정이다. 물론 4나노 공정만 해도 최첨단 생산 시설이지만 인텔이 올 연말 1.8나노 제품 양산을 선언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인공지능(AI) 칩 수주 전쟁에서 삼성이 불리한 위치에 처할 수밖에 없다. 앞서 TSMC 역시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에서 1~4나노 공정을 모두 커버하는 3개의 팹을 2028년까지 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삼성이 2나노 공정의 추가 팹을 신설하기로 최종 결정하면서 앞으로는 이 경쟁 업체들과 진검 승부가 가능해졌다.
단순히 첨단 생산 라인만 늘리는 게 아니다. 삼성은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R&D) 전용 팹을 신설하는 한편 최첨단 패키징(여러 반도체를 하나로 연결하는 공정) 라인도 함께 짓기로 확정했다. R&D에서 생산·패키징까지 이어지는 일종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셈이다. 제품 수주 단계에서부터 발주사들과 머리를 맞대야 하는 파운드리 산업의 특성상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지면 제품 수주가 더 유리해진다. 삼성은 특히 파운드리부터 메모리까지 한꺼번에 생산해 패키징한 뒤 고객사에 배달하는 ‘턴키’ 서비스를 자신들의 차별점으로 마케팅해왔는데 이 같은 장점이 더욱 극대화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을 비롯해 TSMC와 같은 반도체 기업들은 최선단 마더팩토리는 본국에 두고 후세대 양산 라인을 다른 나라에 설치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쳐왔는데 미국의 ‘당근과 채찍’ 전략에 따라 작전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결과적으로 앞으로 미국 시장이 더욱 치열한 격전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구상하는 칩스 동맹에서 삼성을 비롯한 한국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삼성이 미국 투자금(450억 달러) 대비 받는 보조금(64억 달러)의 비중은 14.2%로 TSMC(10.1%)보다 4%포인트 이상 높다. 한마디로 경쟁 회사보다 투자는 더 적게 했는데 지원금은 더 많이 챙긴 셈이다. 양안 관계 긴장에 따른 불안감과 최근 대만 강진으로 확인된 생산 차질 리스크 등을 모두 감안하면 미국 역시 대만 독점 시장 구도를 깨고 삼성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다만 ‘공짜 점심은 없다’는 말처럼 미국의 막대한 보조금이 향후 반도체 생태계 자체를 흔들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이종환 상명대 교수는 “삼성도 자신들이 짜 놓은 시간표에 따라 이번 투자를 결정했겠지만 기업의 투자 여력은 한정돼 있고 앞으로 실적이 어떻게 나올지도 예측하기 어렵다”며 “우리 반도체 생산 시설이 해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정부가 보조금·인허가 등에서 강력한 유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328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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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 아메리카' 한축 맡은 삼성…TSMC·인텔과 첨단 파운드리 격돌
삼성전자가 15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대한 투자 확대를 최종 결정하면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시장을 둘러싼 삼성과 TSMC, 인텔 간 정면 승부의 막이 올랐다. 미국 정부가 상대적으로 투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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