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inuous Learning_Startup & Investment – Telegram
Continuous Learning_Startup & Inves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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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journey together through the captivating realms of entrepreneurship, investment, life, and technology. This is my chronicle of exploration, where I capture and share the lessons that shape our world. Join us and let's never stop lea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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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에서 배울 수 있는 사람이 ‘찐’입니다!>
1. 우리는 신문과 잡지를 통해 비즈니스 세계를 배운다.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님이 많은 식당을 찾아가고, 가장 인기 있는 영화를 보려고 한다.
2. 이렇듯, 우리는 성공한 사례를 주로 경험하게 되는데, 문제는 여기서 야기된다. 신문과 잡지는 10억 달러에 매각된 스타트업에는 많은 지면을 할애하지만, 비슷하게 시작했으나 파산의 나락으로 떨어진 수백 개의 스타트업에 대해선 거의 다루지 않는다.
3. 또 붐비는 피자집을 찾아가는 길에 텅 빈 식당 옆을 지나가면서도 그 식당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4. 이렇듯, 우리는 성공한 것에 주목하도록 길들어진 탓에, 실패한 것은 무시해버린다. 성공한 것을 주로 접촉하고, 그런 왜곡된 경험으로는 성공에 편향된 추정을 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우리의 예측은 틀리는 경우가 많다.
5. 반면에, (진짜) 성공한 사람들은 실패에 대한 정보를 구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그들은 신문의 비즈니스란에서 파산한 기업에 대한 기사를 찾아 읽는다. 또, 승진에 실패한 동료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그들에게 무엇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다.
6. 또한, 연례 평가에서 칭찬만이 아니라, 비판까지 요구한다. 그리고 자신의 소망만큼 많은 돈을 저축하지 못한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신용카드 명세서를 면밀히 살핀다.
7. 퇴근길에는 업무 중 저지른 사소한 실수들을 잊으려 애쓰지 않고 오히려 그런 실수들을 하나씩 짚어 가며 반성의 시간을 갖는다. 또, 어떤 결정이 괜찮은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탐구하고, 회의 시간에 더 간결하게 발언할 수는 없었을까를 반성하는 시간도 가진다.
8. 우리는 낙관적으로 생각하며 자신의 잘못이나 타인의 작은 실수를 잊으려는 성향을 띤다. 하지만 올바른 예측을 해내려면 현실에 기반을 두고 추정해야 하며, 추정은 경험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9. (즉) 좋은 것에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자신의 예측력을 스스로 떨어뜨리는 셈이다.
10. ‘적정한 판단력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한 버클리 대학교의 돈 무어 교수는 다음과 같은 의외의 말을 한 적이 있다. “최고의 기업가는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만 들을 때 발생하는 위험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고의 기업가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식적으로 피하려고 하는 사람들, 그러니까 실패를 경험했거나 그 과정에서 불만을 늘어놓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시간을 보내는 편입니다”
11. (다시 말해)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방법을 터득하는 중요한 비결 중 하나는 경험을 골고루 쌓는 것이다. (특히) 올바른 선택을 하려면 미래를 잘 예측해야 하며, 미래를 잘 예측하려면 성공한 사례만이 아니라, 실패한 사례까지 최대한 많이 듣고 봐야 한다.
12. 항상 만원인 영화관만 다니는 것이 아니라, 텅 빈 영화관에도 앉아 보아야 어떤 영화가 수익을 올리는지 더 잘 알 수 있고, 훌륭한 비즈니스 감각을 키우려면 성공한 동료하고만 지내지 말고, 실패를 경험한 동료들과도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한다.
13. 물론 성공에 눈길이 더 쉽게 가기 마련이기 때문에 이는 어려운 주문이기도 하다. 실패한 친구에게 실례되는 질문을 피하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기도 하고.
14. 하지만 기준율을 적절하게 측정하려면 성공한 사람만이 아니라, 실패한 사람에게도 배워야 한다.
15. 그리고 이러한 노력을 통해 얻은 통찰력과 지혜를 최대한 활용해야 조금이라도 미래를 더 잘 예측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더 많은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게 된다.
- 찰스 두히그, <1등의 습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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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inuous Learning_Startup & Investment
https://youtu.be/4ef0juAMqoE
[에어비앤비의 변화]
1) 의사 결정 과정을 위임했더니, 속도가 더 느려졌습니다.
2) 수천개의 AB테스트 대신, 1년에 두번 크게 런칭하는 것에 집중합니다.

Lenny와 진행한 에어비앤비 창업자의 인터뷰에서 좋은 내용이 많아 요약해 보았습니다.

[에어비앤비가 겪었던 문제]
- 조직이 커지면서, 팀들은 각 팀에게 오너십을 달라고 요청했다.
- 각 팀에게 의사결정권을 위임했더니, 오히려 프로덕트 런칭 속도가 느려졌다.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혼란이 있었기 때문이다.
- 이 영향으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에어비앤비 프로덕트가 크게 바뀌지 못했다.

[문제를 겪으면서 갖게된 생각]
- 팀원들은 명확한 방향성을 원한다. CEO가 리더십을 가지고 프로덕트를 이끌어야 한다.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매니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자신의 분야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사람들을 관리하는 건 두번째로 중요한 역할이다. 실무를 못하면서 조직 구성원을 제대로 관리하는 건 불가능하다.
- 데이터를 보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데이터는 시체다. 결과를 이해하지 못하는 AB 테스트는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 엔지니어와 마케터의 관계가 가까워야 한다. 엔지니어는 쉐프이고, 마케터는 웨이터다. 둘이 친하지 않으면 손님에게 최고의 경험을 줄 수 없다.

[변화]
- 관리자 직급을 크게 줄였다 (현재 직원은 7,000명, 기업가치는 100조)
-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크게 줄였다.
- 수천개의 AB 테스트 대신, 1년에 두번 크게 런칭 하는 것에 집중한다.
- CEO는 런칭의 모든 디테일에 참여한다.

From 전경석님 Unsexy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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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뉴욕에서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 창업자를 만났다. 데이비드는 많은 창업가와 투자자와의 대담 시리즈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세계경제포럼에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어서 직접 뵐 수 있었다. 외부에 공유하기 어려운 내용은 제외하고, 성공적인 창업가에 대한 관점과 칼라일 창업 초기에 대한 이야기만 따로 메모해 둔다.
"성공적인 창업가는 결국 추진력 있는 CEO이면서도, 무엇을 모르는지 잘 모르는 사람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대한 기업을 만드는 창업자 중에 20대 혹은 30대가 많은 이유는, 그들이 뭘 모르기 때문에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모펀드 대부분이 뉴욕에서 시작한 것과 다르게 칼라일을 워싱턴 DC에서 창업한 이유는, 투자은행 경력이 없었기 때문에 뉴욕에서 창업을 시도할 신용도 없었지만, “도시에서 쫓겨날 때, 앞장서서 행진하는 것처럼 행동”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제가 처한 상황(지미 카터 대통령이 연임에 실패하면서, 백악관에 몸담고 있던 경력이 끝난 것)을 이용했던 거죠. 뉴욕에 있는 사모펀드와 다르게 연방정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알고 있는 것이 내 자산이었습니다."
"나아가 회사를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자질을 꼽자면 1) 어디로 가는지 명확히 아는 것, 2) 그것을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으로 3) 솔선수범입니다."
전종현의 인사이트
대단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924303?cds=news_edit
In a decade's reflection, I believe that investing in India will prove to be a wise decision. It's imperative for Korean investors to broaden their focus beyond national borders, paying close attention to global opportunities, particularly in India.
오늘 AI Grant Daniel Gross가 진행하는 세션에서 그가 계속 물어봤던 질문인데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내년도 우리가 NeurIPS에서 다시 만나면 어떤 게 가장 큰 화두일까요?
내년도에 우리 일상을 바꿔놓을만한 서비스, 기술은 무엇이 있을까요?
현재 리드 투자자인 a16z의 interaction을 하면서, 흥미로웠던 점은 generalist VC funds는 더 이상 생존 못할 것이라는그들의 강한 신념이었다. 현재 a16z는 generalist fund를 없애고, crypto, applications (fintech & consumer), infrastructure + AI, biotech, american dynamism (manufacturing & defense focus), games 등 specialist fund로 세분화시켰다. 각 섹터의 기술 발전이 너무나 빨라서, 도저히 generalist fund가 쫓아갈 수 없고, 왠만한 좋은 딜에도 끼지도 못하며, 포트플리오에게 value add 자체도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a16z crypto partner는 격주마다 회사 내에서 academic adviser들을 통해 zk proof등 최신 기술 토론을 하는 의무적인 세미나들이 있고, 경제학 전공이지만 빡새게 코딩과 최신 논문을 읽느라 주말을 소비하고 그 것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다고 했다. AI, biotech, defense 투자 팀 인력들도 비슷한 압박을 받고 있다. 모든 파트너들은 최신 각광 받는 논문이나 기술트렌드에 관해서 자유자재로 토론을 하고, 의견을 낼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중국도 비슷한 움직이었다. 바이라인/래디쉬의 첫번째 엔젤이었던 중국 베이스인 Chengwei Capital의 Eric X Li도 internet consumer로 돈을 번 사람이다. Youku에 $5m pre-money에 $1m을 seed 단독 투자하고, series e까지 모든 라운드를 리드했고, 결국 alibaba에 $4.8b에 엑싯하며 잭팟을 터트렸다. 하지만 이제 deep tech과 semiconductor 전문 펀드로 완전 피봇하고 있고, 앞으로 잘 될 펀드는 AI, deep tech, biotech, agritech 등 전문 펀드라고 전망했다. 관련 학계사람들과 전문가들을 펀드에 채용하고 있었다. 인터넷과 모바일로 돈을 번 투자자들 중 이런 진화를 못하는 사람들은 도태될 것이라고 했다. 생존하기 위해 아주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에서 지난 30년 간 부동산과 인터넷으로 돈 번 사람들이 새 페러다임에 적응을 못해, 싱가폴로 도망 친다고 농담을 했다. 누구에게의 위기는 누구에게의 큰 기회다.

지난 30년 internet/mobile consumer 창업자, 투자자 유형과 앞으로의 AI, web3, deep tech 창업자, 투자자 유형이 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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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talked last week on @theallinpod about looking at long term multiples in SaaS and our friends at @MeritechCapital sent us this chart that they keep looking all the way back to the Salesforce IPO in 2004.

Bottom line is that 6x NTM revenue is the 20 year trend.

If you run a SaaS company and your last round was meaningfully above this metric, a solid piece of advice is to manage your burn until your NTM revenue x 6 == your last valuation.
Pinterest Predicts 라는 흥미로운 보고서가 나왔는데, 보통 사람들이 핀터레스트에 다음에 할 것들을 수집하고 있으니 그걸 모아서 "아직-트렌드가-아닌" 내년에 새롭게 떠오를 것들을 정리함

그런데.. 도무지 내 상식과는 동떨어진게 많아서 흥미로움. 60년대 메이크업, 70년대 웨딩, 그랜파 코어(할아버지 스타일), 배드민턴, 해파리 데코, 메탈릭 색상 등

# 뷰티
- Blue Beauty : 60년대 아쿠아마린 메이크업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됨. Gen Z와 밀레니얼 세대가 새롭게 채택 중임
- Head to Glow : 고급 로션과 홈 스파 경험에 초점을 맞춘 바디케어가 부상함
- Make It Big : 더 크고, 대담하며, 생동감 있는 스타일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볼륨감 있는 헤어스타일과 조각적인 디자인의 주얼리를 선호

# 축하
- Groovy Nuptials : 70년대 영감의 웨딩 트렌드가 부활. 디스코 및 히피 스타일의 레트로 스타일

# 엔터테인먼트
- Jazz Revival : 전자 음악대신 빈티지 재즈에 대한 관심이 증가. 재즈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옷차림, 어둡게 조명된 장소, 로우파이(저품질) 스타일

# 패션
- Bow Stacking : 의류, 신발, 헤어, 주얼리에 섬세한 "리본"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됨
- Eclectic Grandpa : 할아버지 스타일에서 영향을 받은 ‘그랜파 코어’ 스타일이 강세를 보임. 복고풍의 거리 패션, 멋진 가디건, 개인 맞춤 옷 등 개성적이고 복고적인 스타일

# 식음료
- Melty Mashups: 버거 퀘사디야, 피자 파이와 같은 이색적인 음식 조합이 각광받음
- Tropic Like It's Hot: 트로피컬(열대식) 음식과 인테리어 트렌드가 두각을 나타냄

# 취미와 관심사
- Making a Racket: 배드민턴에 대한 관심이 증가
- Be Jelly: 해파리(jellyfish)에서 영감을 받은 데코 및 뷰티 아이디어가 유행함. 부드럽고 유연하고 투명 또는 반투명한 질감
- Give a Scrap: 업사이클링(재활용)이 유행할 것. 베이비붐 세대(Boomers)와 X세대(Gen X)가 기본 티셔츠(basic tees)를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변형. 사용 가능한 모든 자르기와 찢기 기법이 포함
- Knockout Workouts: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무술에 집중할 것. 카라테, 킥복싱, 주짓수와 같은 전투 스포츠에 몰두하여 자신만의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 신체적인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동시에 정신적인 집중과 자기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
- Aquatecture: 집을 꾸미는 새로운 방식으로 '작은 수족관 디자인'과 과장된 '거북이 테라리움'에 집중할 것

# 홈 인테리어
- Kitschens : 비전통적인 주방 디자인이 인기를 끌 것. 중고품 , 빈티지 가전 제품, 그리고 강렬한 색상의 도장으로 새롭게 꾸밀 것
- Western Gothic : 빈티지 아메리카나(미국 전통) 스타일과 어두운, 감성적인 색조를 혼합한 디자인을 의미. DIY(Do-It-Yourself) 요소가 강조될 것
- Cafécore : 집안에 개인적인 커피 만들기 공간(커피 스테이션)을 설치하는 것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식
- Hot Metals : 메탈릭 톤, 특히 은색 톤과 대담한 크롬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 것. 'trusty neutrals' 즉, 신뢰할 수 있는 중성적 색상들을 더 'hardcore' 즉, 강렬하고 과감한 메탈릭 색상으로 바꿀 것

# 육아
- Inchstones: 부모들이 자녀들의 작은 성취들을 축하하는 트렌드. 가족 내의 소소한 행복과 성취를 더욱 가치 있게 여기는 문화를 반영

# 여행
- Rest Stops: 사람들이 여행 계획을 느긋하게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
- Dirt Flirts: 오프로드(비포장도로 주행) 스타일을 채택. 4륜 구동 차량을 준비하고 산으로 여행을 떠날 것

# Well-being
- Big Talk : 더 깊은 인간 관계를 맺는 것에 중점을 둘 것. 대화를 시작하는 새로운 방법과 친밀한 질문들을 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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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30일 CNBC가 멍거옹의 생전 마지막 인터뷰를 내보냈다. 장장 1시간 42분에 달하는 인터뷰에서 멍거는 한 번도 말문을 잃지 않고 명석한 답변을 이어갔다.

멍거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병상에서 고통스럽게 보내길 원치 않는다고 말했는데, 마지막까지 정정하다가 홀연히 떠난 것 같다. 11월에도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는 LA의 이 저택에서 멍거는 70년 넘게 살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찰리 멍거와 나심 탈렙이 둘 다 비아 네가티바를 강조하는 걸 보면 재밌다. 멍거가 인생에 드문 기회가 왔을 때 강하게 베팅해야 한다고 강조할 때도 나심 탈렙의 옵션성(optionality)이 떠올랐다.

유튜브에서 자막을 켜놓고 인터뷰를 보면서 마음이 아쉽고 그리울 때가 많았다. 어떻게 해야 멍거옹처럼 a life well lived를 살 수 있을지 고민해 봐야겠다.

#영상과스크립트는댓글에_스크립트는일부만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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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거의 마지막 말…"인생 3~4회 기회, 왔을 때 잡아라" [김재현의 투자대가 읽기]
[편집자주] 대가들의 투자를 통해 올바른 투자방법을 탐색해 봅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단짝인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이 지난달 28일 만 100세를 한 달 남기고 9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59년 멍거를 알게 된 후 하루가 멀다 하고 전화통화를 하며 서로의 인생에 큰 영향을 주고받은 워런 버핏의 상심이 가장 컸겠지만, 버핏과 멍거를 오랫동안 인터뷰 해온 베키 퀵 CNBC 앵커의 충격도 컸다. 특히 베키 퀵은 지난 11월 14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멍거의 자택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멍거의 만 100세 생일을 위한 특집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지난 11월 30일 미국 CNBC가 멍거의 100분짜리 인터뷰를 내보냈다. 만 100세를 한 달여 남기고 우리 곁을 떠난 멍거가 남긴 마지막 인터뷰다. 멍거의 마지막 인터뷰 제목은 '찰리 멍거: 위트와 지혜의 삶'이다. 인터뷰 초반에 멍거는 변호사로 시작했다가 구루(Guru)에 더 가까운 정체성을 갖게 된 특이한 인생 사례라고 자평했다.

멍거는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후 변호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나 1959년 버핏을 알게 된 후 서서히 투자자로 변신했고 1978년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을 맡으며 버핏과 함께 버크셔 해서웨이를 일궈왔다. 2005년 멍거의 연설을 엮은 '가난한 찰리의 연감(Poor Charlie's Almanack)'이 출판된 후 멍거의 위트와 지혜에 매료된 사람들이 늘면서 투자대가뿐 아니라 일반인의 '인생 구루'가 됐다.

1. 비아 네가티바: 잘못된 길을 피해 옳은 길 찾기

베키 퀵이 만 100세를 한 달 남긴 멍거에게 "100년을 산 비결이 뭐냐"고 묻자 멍거는 "내 인생의 게임은 항상 모든 표준적인 실패 방식을 피하는 것"이었다고 답한다. 포커를 치는 잘못된 방법을 알려주면 그 방법을 피하고, 다른 일을 하는 잘못된 방법을 알려줘도 피할 것이란 얘기다.

멍거의 이 같은 사고방식은 전형적인 '비아 네가티바(via negativa)'에 닿아 있다. 비아 네가티바는 '부정의 길'을 뜻하는 라틴어로 진리가 아닌 것들을 제거해 나가면서 진리를 찾는 방법을 뜻한다.

하지만 멍거도 모든 방면에서 완벽한 건 아니다. 퀵은 "좋아하는 일도 하지 않나요, 피넛 브리틀도 드시잖아요?"라고 물었다. 피넛 브리틀은 캐러멜과 땅콩이 어우러진 바삭한 과자로 멍거는 올해 5월 버크셔 주총에서도 버핏 옆에서 끊임없이 피넛 브리틀을 먹는 모습을 보여줬다.

멍거는 "그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나는 다이어트 콜라도 마시는데, 다이어트 콜라가 내 수명을 조금 단축시킨다고 확신한다. 하지만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의식없이 누워있는 시간을 건너띌 수 있다면 나는 신경쓰지 않겠다. 내가 원하는 건 인생의 좋은 순간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멍거 옆 탁자에는 다이어트 콜라가 놓여있었다. 멍거는 파킨슨 병에 걸려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환자와 가족이 고통스럽게 보내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다이어트 콜라가 (의식없이 누워있는 인생의 마지막 달을) 건너 뛸 수 있도록 도울지도 모른다"고 얘기하자 퀵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다시 퀵이 진지하게 "사람들이 가장 좋은 삶의 방식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한다면, 미친 짓을 피하고 자신을 무너뜨리는 일을 피하라고 말하겠느냐"고 묻자 멍거는 "어떤 일이 있어도 미친 짓은 피해야 한다"며 "광기는 생각보다 훨씬 흔하며 광기에 빠지기 쉽다"고 강조했다.

2. 美 최고 농구코치 우든에게 배운 최고의 7명에 집중하는 법

멍거는 버크셔가 보여준 트릭은 '우든 효과'라고 말했다. 존 우든(1910~2010) 전 UCLA 농구 감독은 미국 농구 역사상 가장 유명한 감독으로 40여 년의 감독 생활 중 664승 162패를 기록했으며 승률이 80.4%에 달한다. 그가 이끈 UCLA 농구팀은 3년 동안 88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멍거는 "우든은 90%의 경기 시간을 7명의 선수에게 집중했으며 다른 선수는 단지 스파링 파트너였다"면서 "최고의 선수를 알아내고 대부분의 경기시간을 최고의 선수에게 집중하는 방식이 농구시합에서 이길 수 있는 최고의 시스템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또 "슛 연습만 해서는 결코 배울 수 없는 걸 시합에서 배울 수 있다"며 "더 많이 뛰는 선수가 더 훌륭한 선수가 된다"고 덧붙이면서 우든이 경기시간을 최고의 선수들에게 집중한 것처럼 버크셔도 똑같이 했으며 더 나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부연했다.

멍거는 체스 토너먼트에 한정된 자원만 투입할 수 있는 경우도 사람들은 '우든 효과'를 위해 최고의 선수들에 집중하며, 투자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렇게 많은 실전 기회를 얻은 뛰어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올바른 자세를 익히고 '아웃라이어(outlier·탁월한 사람)'가 돼 큰 성과를 올린다는 얘기다. 투자에서도 "소수의 아웃라이어가 (대부분의) 수익을 올린다"고 멍거는 덧붙였다.

3. 멍거, 최악의 투자는 알리바바

만 100세를 한 달 반 정도 남기고 찍은 TV인터뷰에서 멍거는 '셀프 디스(자신을 깎아내리는 것)'에도 망설임이 없었다.

베키 퀵이 멍거에게 최악의 투자를 묻자, 멍거는 "최악의 투자는 멍거 가족을 위해, 상당히 좋은 회사인 알리바바를 매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멍거는 "알리바바가 과대평가됐다고 본다. 그리고 마윈이 중국 정부를 다루는 데 있어 실수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멍거는 "나도 나쁜 날이 있고 사람들은 누구나 일이 풀리지 않는 날이 있다. 아무리 뛰어난 테니스 선수라도 코트에 나가서 안 좋은 날을 보내기도 한다. 그럴 때도 있다"고 덤덤히 말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멍거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면모도 많이 보여줬다. 고등학교 때 다른 아이처럼 멋있게 보이기 위해서 담배를 배우려 했다는 말을 하면서 "내 인생을 망치기 위한 시도였다"고 평가했다. 다행히 담배를 피면 토할 것처럼 역겨워서 담배를 피지 않았다고 한다.

4. "기회가 주어질 때 확실히 움켜쥐어라"

이날 멍거의 말 중 가장 인상적인 건 인생에서 3~4번 기회가 주어졌을 때 과감히 베팅해 움켜쥐라는 얘기다. 멍거는 자신은 '이미 세상에 없는 사람'한테서도 많이 배운다며 자신이 태어났을 때 이미 돌아가신 잉검(Ingham) 할아버지를 예로 들었다.

잉검 할아버지는 미 동부지역에서 은행 부도로 빈털터리가 된 후 중부지역에 위치한 아이오와 주로 와서 갖은 고생 끝에 지역 최대 은행의 대주주가 되는 등 해당 지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됐다. 잉검 할아버지는 손주들을 데리고 온갖 고난을 극복한 이야기를 하는 걸 좋아했는데, 모든 손주들에게 강조한 이야기가 있었다.

"세상이 진정한 기회를 주는 일은 그리 흔치 않다. 파이 카운터(pie counter)로의 초대장은 단지 3~4번밖에 받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초대를 받으면 제발 작은 도움은 받지 말라"는 얘기다. 또 잉검 할아버지는 "네가 옳다고 확신하면 지렛대를 올려라"고 말했다.

잉검 할아버지의 말은 인생에 단지 몇 번만 맛있는 케이크와 파이가 잔뜩 놓여있는 진열대로 초대받을 수 있으며 이런 기회가 왔을 때 확신이 든다면 크게 베팅하라는 의미다.

멍거는 "좋은 충고지만, 자신이 옳다는 걸 확신하는 게 어려운 부분이며 그게 요점이다. 자주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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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잉검 할아버지나 워런 버핏도 평생 몇 번만 파이 카운터에 초대장을 받았다"며 "만약 버핏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10번의 파이 카운터 초대장을 뺀다면 버핏의 전체 투자수익은 별 볼 일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마지막에서 멍거는 기본적으로 힘든 일을 계속해 나가는 '시스템상의 병사(soldier on system)'를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들 테디를 9살의 어린 나이에 백혈병으로 잃고 나서는 날마다 울음을 터뜨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멍거는 "많은 고난이 닥치겠지만, 역경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 그러면 몇 개의 드문 기회를 만날 수 있다"면서 "기회가 왔을 때 알아보는 법을 배우고, 기회가 주어졌을 때 파이 카운터에서 너무 적게 가져오지 말라"고 재차 강조했다.

멍거는 2023년 11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멍거의 농담처럼 다이어트 콜라가 도왔는지는 모르지만,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병상 위에서 고통스럽게 보내지 않고 홀연히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