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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Kiwoom Weekly, 키움 전략 한지영]

"서로 다른 고민을 하고 있는 시장 참여자들"

한국 증시는 지난 금요일 미국 성장주 및 암호화폐 시장 급락 여진을 소화하는 가운데, 1) 오미크론 불확실성, 2) 헝다그룹 디폴트 불안 재부각, 3) 10일(금)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 경계심리, 4)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지정학적 긴장 등 대내외 이벤트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확대 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2,860~3,020pt).

3일(금) 미국 성장주들이 급락한 배경은 이들에 한 쏠림현상 및 밸류에이션 부담이 누적된 상황속에서 “오미크론발 고용 회복 지연 우려 vs 연준의 긴축속도 강화 우려”가 충돌하면서 시장에 혼선을 제공했기 때문. 

11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21.0만건, 예상 57.3만)은 쇼크를 기록, 오미크론 영향이 반영되지 않은 만큼 이후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지연될 소지가 있음. 

반면, 실업률(4.2%, 예상 4.5%)은 큰 폭 개선되면서 완전 고용상태에 도달했다는 의견들도 존재. 또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타이트한 노동시장 여건 등을 근거로 테이퍼링 가속화를 주장했으나, 오미크론의 영향 평가는 시기상조라고 언급했다는 점도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을 확대. 

같은 맥락에서 10일(금) 미국의 소비자물가(6.7%, 예상 6.2%)는 6%대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나, 기대인플레이션과 운임료가 하락세로 접어들었음을 감안 시 12월 혹은 1월 소비자물가가 정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 다만, 오미크론의 영향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으므로 12월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이를 둘러싼 시장의 단기 혼선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 

한동안 시장의 관심에서 벗어나고 있었던 헝다그룹 사태도 3일 이들 그룹이 유동성 위기로 인해 공식적인 디폴트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상황. 

그러나 광둥성 정부, 인민은행, 은감회, 증감회 등 정부 관계부처들이 헝다그룹의 디폴트 충격을 억제하고자 일제히 개입할 것임을 시사한 만큼 헝다발 불안은 지난 9월에 비해 시장 충격이 제한적일 전망. 

더 나아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22년 초 전쟁가능성까지 재차 확대되는 등 금주 내내 대외 불안 요인들이 산재해 있는 상황. 

그럼에도 우호적인 국내 외환시장 환경,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확대, 외국인 수급 여건 호전, 견조한 수출 및 예상보다 선방하고 있는 이익 전망 변화 등 한국 증시의 고유 호재성 요인들이 점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위험관리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시기인 것은 사실이지만, 과도한 불안감을 가지고 대응하는 것은 지양.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WDetailView?sqno=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