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숭이
이 판에 해킹, 익스플로잇 사건사고 뭐 하루이틀 아닌건 알지만 3일연속으로 라디안트 털리고 앰비언트 털리고 오늘 타피오카 털린거 보면서 참 요솔좆 소리가 절로 나옴 앰비언트는 자금이 직접 털린건 아니니까 논외로 하더라도 라디안트 50m, 타피오카 3m 털렸는데 사실상 둘다 복구 불능상태임 쟤네 다 한번쯤 들어본 애들이죠? 라디안트는 아비트럼에서 이름좀 날렸고 타피오카는 레이어제로 생태계에서 이름좀 날렸음에도 질질 끌다가 이제와서 토큰세일한 금액 다털린거고…
물론 쟤네도 할말은 있음 라디안트의 경우 할 수 있는 보안조치를 거의 다했음에도 여러 개의 수법이 중첩된 고도화된 해킹에 털렸다고 프로그래머들도 무섭다고 평가할 정도임
타피오카도 지금 파운더가 어떠한 연유로 털렸고 우리가 3년간 준비한 모든게 물거품된거 같다 볼멘소리하는거 보면 솔직히 이해는 가죠?
근데 이걸 굳이 우리가 이해해줘야할까요? 기성 은행권에서 보안사고나서 고객돈 684억 날렸다 이러면 다들 개발작을 합니다. 그게 정상이고요
하루가 멀다하고 어디가 털렸다 저기가 털렸다 내 스스로가 아무리 조심해도 털릴 수 있는 판이라는게 참 매일 살얼음판 위에 있는 기분임
오딧에 돈 더쓰고 보안 규정 존나 단단하게 졸라매고 그래도 안되면 다 털려도 보상할 수 있을 수준에서 캡 제한해놓고 보험기금이라도 마련해두던가 해야지
다 털리고나서 뭐 후속조치한다고 한들 이미 토네이도캐시 신나게 돌려서 다 해먹었는데 뭔 소용이 있나
타피오카도 지금 파운더가 어떠한 연유로 털렸고 우리가 3년간 준비한 모든게 물거품된거 같다 볼멘소리하는거 보면 솔직히 이해는 가죠?
근데 이걸 굳이 우리가 이해해줘야할까요? 기성 은행권에서 보안사고나서 고객돈 684억 날렸다 이러면 다들 개발작을 합니다. 그게 정상이고요
하루가 멀다하고 어디가 털렸다 저기가 털렸다 내 스스로가 아무리 조심해도 털릴 수 있는 판이라는게 참 매일 살얼음판 위에 있는 기분임
오딧에 돈 더쓰고 보안 규정 존나 단단하게 졸라매고 그래도 안되면 다 털려도 보상할 수 있을 수준에서 캡 제한해놓고 보험기금이라도 마련해두던가 해야지
다 털리고나서 뭐 후속조치한다고 한들 이미 토네이도캐시 신나게 돌려서 다 해먹었는데 뭔 소용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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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끼는 솔라나 밈코장
요즘 솔라나 밈코 불장이다 소리는 지겹도록 들었을거고 뭐 1솔로 100솔을 만들고 1000솔을 만들고 이러는 사람들 인증보면 진짜 배가 아프긴함
그리고 그 사람들보면 뭔가 그냥 슬롯머신에 돈 넣고 몇백배 먹은 놈처럼 보여서 와 돈 쉽게버네 생각이 듬
물론 저도 그 생각으로 들이박았다가 계속 제자리 걸음인데요
밈코를 만지작 거려볼수록 여기서 꾸준하게 수익내는 사람들이야 말로 진짜 노력파가 아닌가 뼈저리게 느끼고 있음
트위터를 하루 종일 찾아보고 인스타까지 찾아보면서 소셜에서 트렌드 캐치해서 조기에 금광캐내는 사람들이 있고
하루종일 GMGN에서 오른 밈코들 지갑 까뒤집어가면서 적게는 수십 수백개, 수천개까지 지갑 트래킹하면서 mm이나 세력들 픽에 업혀서 가는 사람들있는데 하루 종일 지갑 까뒤집어가면서 접점찾고 이러는거보면 그냥 이런사람들이 큰 돈벌겠네 생각뿐임
인생사 무슨일이든 비슷하겠지만 밈코도 뭐 수십개 대충 뿌려서 운으로 먹는건 한 두번이고 지속가능성이 없는듯 밈코에서 꾸준히 수익내는 사람들은 그 이유가 있고 먹을 자격이 있음
여러모로 나 자신을 반성함
요즘 솔라나 밈코 불장이다 소리는 지겹도록 들었을거고 뭐 1솔로 100솔을 만들고 1000솔을 만들고 이러는 사람들 인증보면 진짜 배가 아프긴함
그리고 그 사람들보면 뭔가 그냥 슬롯머신에 돈 넣고 몇백배 먹은 놈처럼 보여서 와 돈 쉽게버네 생각이 듬
물론 저도 그 생각으로 들이박았다가 계속 제자리 걸음인데요
밈코를 만지작 거려볼수록 여기서 꾸준하게 수익내는 사람들이야 말로 진짜 노력파가 아닌가 뼈저리게 느끼고 있음
트위터를 하루 종일 찾아보고 인스타까지 찾아보면서 소셜에서 트렌드 캐치해서 조기에 금광캐내는 사람들이 있고
하루종일 GMGN에서 오른 밈코들 지갑 까뒤집어가면서 적게는 수십 수백개, 수천개까지 지갑 트래킹하면서 mm이나 세력들 픽에 업혀서 가는 사람들있는데 하루 종일 지갑 까뒤집어가면서 접점찾고 이러는거보면 그냥 이런사람들이 큰 돈벌겠네 생각뿐임
인생사 무슨일이든 비슷하겠지만 밈코도 뭐 수십개 대충 뿌려서 운으로 먹는건 한 두번이고 지속가능성이 없는듯 밈코에서 꾸준히 수익내는 사람들은 그 이유가 있고 먹을 자격이 있음
여러모로 나 자신을 반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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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된 공포와 무기력함
트럼프 당선과 맞물려 비트가 신고점를 갱신하고 여전히 상방 트라이를 하면서 기세가 좋은 요즘이지만 나는 여전히 큰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만큼 올랐는데 어떻게 삼?", "조정 오면 담음" 이 소리만 주구장창 하고 있는데 도미를 조금씩 뱉어내면서 알트들이 몇십퍼씩 오르는걸 보면 내가 미쳤나 생각이 든다
그냥 코인을 못하니까 이러고 있는거지만 나에게도 변명이 있긴있다
"무서워서"
진짜 모자라보이고 단순한 이유지만 솔직히 무서워서 그렇다
지난 불장 이후 길고긴 하락장 사이사이 루나, FTX라는 천재지변도 겪어본 것도 악몽이었고 2년 동안 시간과 돈을 쏟았던 에어드랍 작업들이 푼돈으로 돌아온 것도 악몽이었고 올해 초부터 보여준 알트들의 최악의 부진도 큰 악몽이었다
동남아 어느 곳에선 코끼리를 길들이기 위해 새끼 때부터 짧은 목줄과 높은 울타리를 쳐놓고 기른다고 했다 그러면 그 코끼리는 성장과정에서 자신의 활동반경이 제한되어 있음을 학습하고 성체가 되어서도 학습된 무기력함으로 인해 울타리를 넘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지금 나의 상황이 딱 그렇게 성장한 성체코끼리같다 "상방 가는척 하다가 또 크게 조정주겠지?", "아직 시장에 리테일이 유입이 안된거 같은데?", "밈코장 금방 지나가겠지?"
하락장에 학습된 공포에 아직도 내 코인 뇌는 절여져있는 것 같다 이 학습된 공포를 머릿 속에서 빠르게 지우고 이젠 상승장의 광기에 학습된 뇌를 갈아끼워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
트럼프 당선과 맞물려 비트가 신고점를 갱신하고 여전히 상방 트라이를 하면서 기세가 좋은 요즘이지만 나는 여전히 큰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만큼 올랐는데 어떻게 삼?", "조정 오면 담음" 이 소리만 주구장창 하고 있는데 도미를 조금씩 뱉어내면서 알트들이 몇십퍼씩 오르는걸 보면 내가 미쳤나 생각이 든다
그냥 코인을 못하니까 이러고 있는거지만 나에게도 변명이 있긴있다
"무서워서"
진짜 모자라보이고 단순한 이유지만 솔직히 무서워서 그렇다
지난 불장 이후 길고긴 하락장 사이사이 루나, FTX라는 천재지변도 겪어본 것도 악몽이었고 2년 동안 시간과 돈을 쏟았던 에어드랍 작업들이 푼돈으로 돌아온 것도 악몽이었고 올해 초부터 보여준 알트들의 최악의 부진도 큰 악몽이었다
동남아 어느 곳에선 코끼리를 길들이기 위해 새끼 때부터 짧은 목줄과 높은 울타리를 쳐놓고 기른다고 했다 그러면 그 코끼리는 성장과정에서 자신의 활동반경이 제한되어 있음을 학습하고 성체가 되어서도 학습된 무기력함으로 인해 울타리를 넘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지금 나의 상황이 딱 그렇게 성장한 성체코끼리같다 "상방 가는척 하다가 또 크게 조정주겠지?", "아직 시장에 리테일이 유입이 안된거 같은데?", "밈코장 금방 지나가겠지?"
하락장에 학습된 공포에 아직도 내 코인 뇌는 절여져있는 것 같다 이 학습된 공포를 머릿 속에서 빠르게 지우고 이젠 상승장의 광기에 학습된 뇌를 갈아끼워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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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교대
비트는 90K를 찍고왔고 시장엔 그토록 염원하던 리테일 자금이 미친듯이 흘러들어오고 있다
당장 직장동료와 친구 가족마저도 "요즘 코인 살아났다면서?" 하루에 꼭 한 명이상은 물어보고 있고
코인베이스, 업비트, 빗썸 앱 다운로드 순위는 최상위권을 기록했고 각종 코인 커뮤니티는 불타오르고 있다
누군가는 이걸 고점 지표라고 이야기하지만 나는 솔직히 이게 고점이냐라는건 지금 중요하지 않아보인다
"줄 때 먹어라" 라는 말이 가장 중요한 시기같다
어떤 일에서건 경력자들이 가진 짬밥은 강력한 무기다 자신이 지금까지 큰 수익을 내지 못한 코린이라 생각해도 지금까지의 경험이 제일 중요하다
솔직히 불장에 유입되는 리테일의 80% 이상은 업빗썸에서 매수매도만을 이용하고 그나마 거기서 일부가 바이낸스 정도를 이용한다
자신이 특출나게 잘하는게 없다 느껴져도 그냥 각종 지갑으로 온체인을 이용할 줄 아는 것만으로도 카드 한 장을 더 가진 셈이다
방금 전 빗썸 엠블따리 처럼 그 정도만 어떤 루트로 돌아가는지 꿰고 있어도 운이 좋아 2배, 3배를 먹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렸다
지난 하락장에 벌었건 잃었건 살아남으려고 보고 따라하면서 겪은 모든 것이 소중한 경험이고 이번 장의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비트는 90K를 찍고왔고 시장엔 그토록 염원하던 리테일 자금이 미친듯이 흘러들어오고 있다
당장 직장동료와 친구 가족마저도 "요즘 코인 살아났다면서?" 하루에 꼭 한 명이상은 물어보고 있고
코인베이스, 업비트, 빗썸 앱 다운로드 순위는 최상위권을 기록했고 각종 코인 커뮤니티는 불타오르고 있다
누군가는 이걸 고점 지표라고 이야기하지만 나는 솔직히 이게 고점이냐라는건 지금 중요하지 않아보인다
"줄 때 먹어라" 라는 말이 가장 중요한 시기같다
어떤 일에서건 경력자들이 가진 짬밥은 강력한 무기다 자신이 지금까지 큰 수익을 내지 못한 코린이라 생각해도 지금까지의 경험이 제일 중요하다
솔직히 불장에 유입되는 리테일의 80% 이상은 업빗썸에서 매수매도만을 이용하고 그나마 거기서 일부가 바이낸스 정도를 이용한다
자신이 특출나게 잘하는게 없다 느껴져도 그냥 각종 지갑으로 온체인을 이용할 줄 아는 것만으로도 카드 한 장을 더 가진 셈이다
방금 전 빗썸 엠블따리 처럼 그 정도만 어떤 루트로 돌아가는지 꿰고 있어도 운이 좋아 2배, 3배를 먹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렸다
지난 하락장에 벌었건 잃었건 살아남으려고 보고 따라하면서 겪은 모든 것이 소중한 경험이고 이번 장의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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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후루
이번 사이클에서 가장 두각을 보이는 것은 단언컨데 밈이다 상승률 1위도 밈이고 2위도 밈이고 3위도 밈이고 그냥 거진 20위권까진 싹 다 밈이다
하물며 마켓캡이 B단위인 하이캡 밈코인들도 일주일 사이 2배를 올리는거보면 그냥 밈코인 사이클이 맞다
특히 도지는 업비트 거래량이 하루에 6조가 찍히는 기염을 토하는걸 보면서 포모가 아니라 지금까지 밈 사이클을 의심했던 나에게 공포를 느꼈다
미들캡 밈코가지고 놀면서도 속으론 "아무런 기술력도 없는 코인을 왜?", "아무런 유틸도 없는 코인을 왜?" 이게 얼마 전까지 나의 선입견이었다
그러다가 도지, 페페, 피넛 광기를 보면서 확실히 알았다 그냥 이건 유행이고 일단 따라가는게 맞다
돌이켜보면 나는 현실에서도 유행하고는 거리가 있는 사람이었다 작년에 그렇게 난리났던 마라탕 탕후루 아직도 안먹어봤다
지난 탕후루 열풍을 생각해보면 유행 초기에 초중고 입지 좋은 골목에 탕후루 가게 차렸던 사장님들은 다 대박이 났었다
만약 유행 따라가기 싫다고 초중고 앞에 영양가 좋고 역사가 깊은 근본 영양탕 집을 차렸다면 장사가 됐을까?
딱 그 영양탕집 사장 모습이 이번 장에 유틸, 기술력, 배커 기준으로 알트 주워놓고 왜 안갈까 고민하는 내 모습이다
트렌드를 빠르게 알아차리고 입지 좋은 위치에 있는 코인을 찾아내서 사는 것도 센스고 능력임을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낀다
물론 탕후루 요즘 다 망한거보면 빠르게 적당한 타이밍에 들어가서 잘 빠지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한듯
이번 사이클에서 가장 두각을 보이는 것은 단언컨데 밈이다 상승률 1위도 밈이고 2위도 밈이고 3위도 밈이고 그냥 거진 20위권까진 싹 다 밈이다
하물며 마켓캡이 B단위인 하이캡 밈코인들도 일주일 사이 2배를 올리는거보면 그냥 밈코인 사이클이 맞다
특히 도지는 업비트 거래량이 하루에 6조가 찍히는 기염을 토하는걸 보면서 포모가 아니라 지금까지 밈 사이클을 의심했던 나에게 공포를 느꼈다
미들캡 밈코가지고 놀면서도 속으론 "아무런 기술력도 없는 코인을 왜?", "아무런 유틸도 없는 코인을 왜?" 이게 얼마 전까지 나의 선입견이었다
그러다가 도지, 페페, 피넛 광기를 보면서 확실히 알았다 그냥 이건 유행이고 일단 따라가는게 맞다
돌이켜보면 나는 현실에서도 유행하고는 거리가 있는 사람이었다 작년에 그렇게 난리났던 마라탕 탕후루 아직도 안먹어봤다
지난 탕후루 열풍을 생각해보면 유행 초기에 초중고 입지 좋은 골목에 탕후루 가게 차렸던 사장님들은 다 대박이 났었다
만약 유행 따라가기 싫다고 초중고 앞에 영양가 좋고 역사가 깊은 근본 영양탕 집을 차렸다면 장사가 됐을까?
딱 그 영양탕집 사장 모습이 이번 장에 유틸, 기술력, 배커 기준으로 알트 주워놓고 왜 안갈까 고민하는 내 모습이다
트렌드를 빠르게 알아차리고 입지 좋은 위치에 있는 코인을 찾아내서 사는 것도 센스고 능력임을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낀다
물론 탕후루 요즘 다 망한거보면 빠르게 적당한 타이밍에 들어가서 잘 빠지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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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밈코인 뇌를 갈아끼우고도 항상 생각나는건 언제 도망쳐야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뭐든 내러티브가 급격하게 변할 때는 이 내러티브는 혁명이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세계를 보여줄 것 같은 기세를 보여준다
지난 불장의 메타버스, NFT 붐을 비롯해서 수 많은 내러티브가 스쳐지나가듯 흘러가버렸다
미친듯이 찍어내는 메이커와 그걸 다 사주고, 그걸 또 2차로 더 비싼 돈에 사주는 테이커들의 광기는 영원할 것 같았다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어느 시장이건 항상 광기의 끝엔 그간 광기를 모두 씻어내는 설거지가 준비되어있다
그리고 나는 매번 그 설거지를 담당했었다 왜인지는 나 스스로가 제일 잘 안다
"의심이 많고 욕심이 많아서"
내가 설거지를 당할 때의 패턴은 늘 한결 같았다 작게 입소문을 타고 여기에 돈이 돈다더라 소리가 나올 때는 의심한다
점차 판이 커져가도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음?"이라면서 부정한다
그러다가 정말 모두가 다 뛰어들어서 정점에 이르렀을 때 뒤늦게 뛰어들어 남들이 다 물고 뜯은 뼈다귀에 붙은 살점 하나를 뜯어먹으며 그제서야
"와 존나 맛있네" 를 외쳤다
이 때까지 이 맛있는걸 여태까지 니네끼리만 먹었어? 하면서 더 많이 먹어보려고 힘겹게 모아둔 돈을 끌고온다
그리고 아낌없이 쏟아부으며 각질 수준으로 남은 고기를 뜯어먹어보려 하지만 붙은 입이 너무 많아 맛도 보기 어렵다
돈과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보면 진작 배부르게 먹은 사람들은 하나둘 후식을 먹으러가고
이제야 한 점 뜯어보려는 후발대들끼리 서로의 살을 뜯어먹다가 같이 끓는 솥 안에서 남의 밥이 된다 매번 내가 설거지를 당한 패턴이었다
지금이 잔반 짬처리하고 설거지를 앞둔 타이밍인지, 아니면 이제 막 에피타이저 지나고 메인음식이 나오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근데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솔직히 내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이 내러티브가 끝나고 나서야 알게 될 것 같다
밈코인 뇌를 갈아끼우고도 항상 생각나는건 언제 도망쳐야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뭐든 내러티브가 급격하게 변할 때는 이 내러티브는 혁명이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세계를 보여줄 것 같은 기세를 보여준다
지난 불장의 메타버스, NFT 붐을 비롯해서 수 많은 내러티브가 스쳐지나가듯 흘러가버렸다
미친듯이 찍어내는 메이커와 그걸 다 사주고, 그걸 또 2차로 더 비싼 돈에 사주는 테이커들의 광기는 영원할 것 같았다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어느 시장이건 항상 광기의 끝엔 그간 광기를 모두 씻어내는 설거지가 준비되어있다
그리고 나는 매번 그 설거지를 담당했었다 왜인지는 나 스스로가 제일 잘 안다
"의심이 많고 욕심이 많아서"
내가 설거지를 당할 때의 패턴은 늘 한결 같았다 작게 입소문을 타고 여기에 돈이 돈다더라 소리가 나올 때는 의심한다
점차 판이 커져가도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음?"이라면서 부정한다
그러다가 정말 모두가 다 뛰어들어서 정점에 이르렀을 때 뒤늦게 뛰어들어 남들이 다 물고 뜯은 뼈다귀에 붙은 살점 하나를 뜯어먹으며 그제서야
"와 존나 맛있네" 를 외쳤다
이 때까지 이 맛있는걸 여태까지 니네끼리만 먹었어? 하면서 더 많이 먹어보려고 힘겹게 모아둔 돈을 끌고온다
그리고 아낌없이 쏟아부으며 각질 수준으로 남은 고기를 뜯어먹어보려 하지만 붙은 입이 너무 많아 맛도 보기 어렵다
돈과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보면 진작 배부르게 먹은 사람들은 하나둘 후식을 먹으러가고
이제야 한 점 뜯어보려는 후발대들끼리 서로의 살을 뜯어먹다가 같이 끓는 솥 안에서 남의 밥이 된다 매번 내가 설거지를 당한 패턴이었다
지금이 잔반 짬처리하고 설거지를 앞둔 타이밍인지, 아니면 이제 막 에피타이저 지나고 메인음식이 나오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근데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솔직히 내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이 내러티브가 끝나고 나서야 알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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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퀴드가 모범사례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1. 진짜 커뮤니티
백날 TGE 일정 다가오니 입으로만 "커뮤니티 퍼스트" 하던 프로젝트들, TGE 직전까지 사용자 구워삶다가 에어드랍 까보면 조건이고 수량이고 개박살나있고 그 순간 치켜올려주던 가짜 커뮤니티 우루루 빠지고 극단의 안티로 돌아섰음
반면 하이퍼리퀴드는 진짜 커뮤니티를 어떻게 만드는지 알았고 TGE로 유종의미를 확실히 찍었다고 생각함
그 결과 TGE 직후에도 매도대신 홀딩을, 없는 사람은 매수세를 이어가며 토큰 가치를 잘 지켜내고 있음
백날 입으로 커뮤니티 아무리 부르짖는다한들 허황된 지표가 아닐까?
2. 트래픽
에어드랍 받으러온 사람, 매수하러온 VC, 소문듣고 구경하러온 구경꾼 다 몰리면서 홈페이지, 온체인 할 것 없이 미어터지는데도 그 어느 것 하나도 뻗지 않는거 보고 솔직히 놀랐음
매번 몇푼 안되는 에어드랍만 받으려고해도 그간 얼마나 짜증났었는지는 모두가 다 알고있음
홈페이지는 안뜨고 클레임 버튼 누르면 에러뜨고 체인 터졌다그러고 디도스 공격받는다 그러고 짧으면 30분, 길면 다음날까지 씨름하면서 매번 느낀 생각
"돈을 도대체 어디에 쓴거지?"
물론 기다리면서 가격을 지켜주거나 오르면 별 불만없겠지만 매번 클레임으로 낑낑 거릴 때 팀 뒷주머니랑 뒷문 뚫은 사람들이 덤핑치면서 내가 받을 때 쯤이면 박살나있음
정말 트래픽 수요를 예측을 못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지들 먼저 던질라고 수를 쓰는건지 모르겠지만
하이퍼리퀴드가 이번에 보여준 모습은 크게 대비되고 모두가 당연하게 원했던 그 모습이었음
3. NO VC, NO CEX
이건 솔직히 나 스스로에 대한 반성임 별다른 리서치 능력이 없기에 내가 프로젝트를 찾고, 알아본건 그들의 비전, 기술력이 아니라 거기에 투자한 VC들과 그 돈이었음
물론 기술력있고 비전이 있으니 VC들이 투자했겠지만 그게 꼭 정답은 아니고, VC들이 봉사단체가 아니니 리테일 참여자에겐 경쟁자임 물론 경쟁자지만 경쟁이 안되니 포식자와 피식자에 가깝다고해야하나
거래소도 마찬가지 스크롤 상장 때 바이낸스가 뜯어가는 막대한 런치풀 할당보면 리테일 온체인 참여자 몫이 상당수 뜯긴 느낌
하이퍼리퀴드가 VC 투자 거절하면서 밀어 붙인 패기와 결과는 두말 할 것 없이 대단함 다만 모든 프로젝트들에게 하이퍼리퀴드 같은 행보를 기대하는건 솔직히 무리고
당장 작년 이 맘때 하이퍼리퀴드 대신 바이낸스 묻었네? 라며 킬로엑스를 선택한 내 자신에 대한 뼈아픈 반성
4. 자신감
3번의 연장선이긴한데 요즘 프로젝트들이 늘 하는 템플릿
"우리 에어드랍 할당은 7%고 프로젝트 지속성을 위해 3개의 시즌으로 나뉘어 시즌1에 에어드랍 3%를 할당하고 이 중 TOP 100 대상자들은 TGE시 50%, 3달 후부터 베스팅이 어쩌고"
이거 안해서 너무 좋게 생각하고 근거있는 자신감이었고 지금 가격으로 충분히 증명해냈음
그리고 킬로엑스 이야기 나온김에 사용자 늘리고 보조금 타먹으려고 이 체인 저 체인 확장하면서 시간만 질질끌면서 투자받은 돈 다 까먹는 프로젝트들은 그 만큼 자신감도 확신도 없다
5. 결론
요즘 밈 시즌이 그간 테크 프로젝트들의 업보가 불러온 결과물이었다면
하이퍼리퀴드가 보여준 모습은 테크 프로젝트들이 밈 시즌을 어떻게 끝내고 다시 일어설지에 대한 모범적 교과서라고 생각함
내 손에 단 하나의 $HYPE도 없지만 하이퍼리퀴드가 보여준 과정과 결과는 다소 무모하고 도전적이었지만 증명해냈고 앞으로 모든 프로젝트들의 귀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
그리고 VC만 보고 자아투영해서 프로젝트를 평가했던 나 스스로를 뒤돌아본다 지금 하이퍼리퀴드로 벌어진 부의 차이는 그 만큼 나의 모자름
1. 진짜 커뮤니티
백날 TGE 일정 다가오니 입으로만 "커뮤니티 퍼스트" 하던 프로젝트들, TGE 직전까지 사용자 구워삶다가 에어드랍 까보면 조건이고 수량이고 개박살나있고 그 순간 치켜올려주던 가짜 커뮤니티 우루루 빠지고 극단의 안티로 돌아섰음
반면 하이퍼리퀴드는 진짜 커뮤니티를 어떻게 만드는지 알았고 TGE로 유종의미를 확실히 찍었다고 생각함
그 결과 TGE 직후에도 매도대신 홀딩을, 없는 사람은 매수세를 이어가며 토큰 가치를 잘 지켜내고 있음
백날 입으로 커뮤니티 아무리 부르짖는다한들 허황된 지표가 아닐까?
2. 트래픽
에어드랍 받으러온 사람, 매수하러온 VC, 소문듣고 구경하러온 구경꾼 다 몰리면서 홈페이지, 온체인 할 것 없이 미어터지는데도 그 어느 것 하나도 뻗지 않는거 보고 솔직히 놀랐음
매번 몇푼 안되는 에어드랍만 받으려고해도 그간 얼마나 짜증났었는지는 모두가 다 알고있음
홈페이지는 안뜨고 클레임 버튼 누르면 에러뜨고 체인 터졌다그러고 디도스 공격받는다 그러고 짧으면 30분, 길면 다음날까지 씨름하면서 매번 느낀 생각
"돈을 도대체 어디에 쓴거지?"
물론 기다리면서 가격을 지켜주거나 오르면 별 불만없겠지만 매번 클레임으로 낑낑 거릴 때 팀 뒷주머니랑 뒷문 뚫은 사람들이 덤핑치면서 내가 받을 때 쯤이면 박살나있음
정말 트래픽 수요를 예측을 못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지들 먼저 던질라고 수를 쓰는건지 모르겠지만
하이퍼리퀴드가 이번에 보여준 모습은 크게 대비되고 모두가 당연하게 원했던 그 모습이었음
3. NO VC, NO CEX
이건 솔직히 나 스스로에 대한 반성임 별다른 리서치 능력이 없기에 내가 프로젝트를 찾고, 알아본건 그들의 비전, 기술력이 아니라 거기에 투자한 VC들과 그 돈이었음
물론 기술력있고 비전이 있으니 VC들이 투자했겠지만 그게 꼭 정답은 아니고, VC들이 봉사단체가 아니니 리테일 참여자에겐 경쟁자임 물론 경쟁자지만 경쟁이 안되니 포식자와 피식자에 가깝다고해야하나
거래소도 마찬가지 스크롤 상장 때 바이낸스가 뜯어가는 막대한 런치풀 할당보면 리테일 온체인 참여자 몫이 상당수 뜯긴 느낌
하이퍼리퀴드가 VC 투자 거절하면서 밀어 붙인 패기와 결과는 두말 할 것 없이 대단함 다만 모든 프로젝트들에게 하이퍼리퀴드 같은 행보를 기대하는건 솔직히 무리고
당장 작년 이 맘때 하이퍼리퀴드 대신 바이낸스 묻었네? 라며 킬로엑스를 선택한 내 자신에 대한 뼈아픈 반성
4. 자신감
3번의 연장선이긴한데 요즘 프로젝트들이 늘 하는 템플릿
"우리 에어드랍 할당은 7%고 프로젝트 지속성을 위해 3개의 시즌으로 나뉘어 시즌1에 에어드랍 3%를 할당하고 이 중 TOP 100 대상자들은 TGE시 50%, 3달 후부터 베스팅이 어쩌고"
이거 안해서 너무 좋게 생각하고 근거있는 자신감이었고 지금 가격으로 충분히 증명해냈음
그리고 킬로엑스 이야기 나온김에 사용자 늘리고 보조금 타먹으려고 이 체인 저 체인 확장하면서 시간만 질질끌면서 투자받은 돈 다 까먹는 프로젝트들은 그 만큼 자신감도 확신도 없다
5. 결론
요즘 밈 시즌이 그간 테크 프로젝트들의 업보가 불러온 결과물이었다면
하이퍼리퀴드가 보여준 모습은 테크 프로젝트들이 밈 시즌을 어떻게 끝내고 다시 일어설지에 대한 모범적 교과서라고 생각함
내 손에 단 하나의 $HYPE도 없지만 하이퍼리퀴드가 보여준 과정과 결과는 다소 무모하고 도전적이었지만 증명해냈고 앞으로 모든 프로젝트들의 귀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
그리고 VC만 보고 자아투영해서 프로젝트를 평가했던 나 스스로를 뒤돌아본다 지금 하이퍼리퀴드로 벌어진 부의 차이는 그 만큼 나의 모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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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오스펀에 대한 생각
누가 받았고 못받았고를 주제로 삼는건 그냥 감정적인 소모에 가까우니 논외로 하고 그냥 구조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싶다
다오스펀을 보면서 이번 밈 사이클의 시작은 런칭 프로젝트들의 지나치게 높은 FDV와 VC에 대한 반감에서 시작됐음을 돌이켜보게 됐는데
밈 사이클이 한창이던 시기 이런 말이 많았다
"CEX 코인 사면 VC 설거지 해주는거아님?"
VC 라운드의 저렴한 단가와 더불어 근본적으로 가장 큰 부분은 VC만 참여가능한 구조적인 불만이 아니었나싶다 리테일은 기본적으로 라운드에 참여할 수도 없기에 훨씬 더 비싼 가격에 사야한다는게 불합리하게 느껴졌으니까
그래서 VC고 뭐고 다들 0부터 들이박는 모 아니면 도인 밈 코인판에 돈을 들이박기 시작했고 밈 사이클로 이어졌다
실제로 밈 사이클은 기존 CEX 대비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의 장을 열어줬고 누군가는 상상치도 못할 돈을 벌어가기도 했기에 나름 페어런칭에 가깝지않았을까? 물론 뒷지갑들로 아닌척 다 해먹긴했지만
후발대인 다오스펀은 거기서 나아가 기여자, 신청자에게 파티라운드라는 화이트리스트를 통해 할당 캡을 주면서 기여에 대한 보상구조를 마련했다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주고 나에게도 신청하면 기회준다는데 정말 합리적인 구조아닐까?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백날 신청해도 승인나는 경우가 드물었고 항상 보던 놈들이 또 파티라운드에 들어가있는 이너서클화가 가속됐다 많은 사람들이 적폐라고 부르는데는 이유가 있다
물론 이게 그렇게까지 역겨운 구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원래도 VC 라운드, KOL 라운드는 보이지 않는 수면 밑에서 해먹어왔다
그나마 다오스펀은 그 대상자가 누구인지, 또 얼마를 받는지 전시해놓고 너네도 할 수 있어 보여주고 있는거니 나름 투명하다면 투명한 구조라고 생각한다
다만 리테일 입장에선 기존의 VC 라운드와 크게 다를 바 없게 느껴질만도 하다 어차피 VC가 됐건 이너서클이 됐건 내가 못들어가는건 매한가지니까
그리고 더 반발이 큰 이유는 사람 자체가 아예 동떨어진 수준의 사람에게 부러움을 느끼는 것보다 내 주변에서 잘 된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느끼기 때문인 것 같기도하다 당장 나도 이재용의 압도적인 재력보다 내 친구 남석이의 리플 10억이 더 부럽다
쌩판 모르고 동떨어진 VC가 몇 억넣고 몇 백억을 가져가는것보다 상대적으로 거리감이 적은 KOL이 이너서클에 들어갔을 때 느끼는 체감이 더 크게 다가올 것이다.
결과적으로 나는 누가 들어가고 못들어가고를 떠나서 나는 다오스펀의 유행이 그렇게 길지는 않을거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투명하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100k에 들어가있는게 눈에 훤하게 보이는데 나는 1m, 10m에 들어가야한다는게 참 쉽지 않은 판단이다
투자라는게 어느 곳이라고 안그렇겠냐마는 사람의 심리 자체가 그게 눈에 보이면 망설이게 되는 것 같다 오히려 뒷지갑마냥 숨겨놔서 온체인을 까뒤집어야 알 수 있다면 차라리 대부분은 모르고 살 수 있고 모른다면 내가 산 가격이 불합리하게 느껴지지 않으니까
근데 결국 내가 사야할 가격이 남들보다 10배, 100배 비싼 가격임을 알고 있다면? 물론 비트코인이나 메이저 알트들은 그렇게 되고 있지만 내러티브를 타고 있는 미들캡 밈들을 그렇게 매수하기란 정말 쉽지가 않은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다오스펀의 투명화 된 화이트리스트는 리테일에겐 빨간약이 아닐까?
누가 받았고 못받았고를 주제로 삼는건 그냥 감정적인 소모에 가까우니 논외로 하고 그냥 구조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싶다
다오스펀을 보면서 이번 밈 사이클의 시작은 런칭 프로젝트들의 지나치게 높은 FDV와 VC에 대한 반감에서 시작됐음을 돌이켜보게 됐는데
밈 사이클이 한창이던 시기 이런 말이 많았다
"CEX 코인 사면 VC 설거지 해주는거아님?"
VC 라운드의 저렴한 단가와 더불어 근본적으로 가장 큰 부분은 VC만 참여가능한 구조적인 불만이 아니었나싶다 리테일은 기본적으로 라운드에 참여할 수도 없기에 훨씬 더 비싼 가격에 사야한다는게 불합리하게 느껴졌으니까
그래서 VC고 뭐고 다들 0부터 들이박는 모 아니면 도인 밈 코인판에 돈을 들이박기 시작했고 밈 사이클로 이어졌다
실제로 밈 사이클은 기존 CEX 대비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의 장을 열어줬고 누군가는 상상치도 못할 돈을 벌어가기도 했기에 나름 페어런칭에 가깝지않았을까? 물론 뒷지갑들로 아닌척 다 해먹긴했지만
후발대인 다오스펀은 거기서 나아가 기여자, 신청자에게 파티라운드라는 화이트리스트를 통해 할당 캡을 주면서 기여에 대한 보상구조를 마련했다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주고 나에게도 신청하면 기회준다는데 정말 합리적인 구조아닐까?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백날 신청해도 승인나는 경우가 드물었고 항상 보던 놈들이 또 파티라운드에 들어가있는 이너서클화가 가속됐다 많은 사람들이 적폐라고 부르는데는 이유가 있다
물론 이게 그렇게까지 역겨운 구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원래도 VC 라운드, KOL 라운드는 보이지 않는 수면 밑에서 해먹어왔다
그나마 다오스펀은 그 대상자가 누구인지, 또 얼마를 받는지 전시해놓고 너네도 할 수 있어 보여주고 있는거니 나름 투명하다면 투명한 구조라고 생각한다
다만 리테일 입장에선 기존의 VC 라운드와 크게 다를 바 없게 느껴질만도 하다 어차피 VC가 됐건 이너서클이 됐건 내가 못들어가는건 매한가지니까
그리고 더 반발이 큰 이유는 사람 자체가 아예 동떨어진 수준의 사람에게 부러움을 느끼는 것보다 내 주변에서 잘 된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느끼기 때문인 것 같기도하다 당장 나도 이재용의 압도적인 재력보다 내 친구 남석이의 리플 10억이 더 부럽다
쌩판 모르고 동떨어진 VC가 몇 억넣고 몇 백억을 가져가는것보다 상대적으로 거리감이 적은 KOL이 이너서클에 들어갔을 때 느끼는 체감이 더 크게 다가올 것이다.
결과적으로 나는 누가 들어가고 못들어가고를 떠나서 나는 다오스펀의 유행이 그렇게 길지는 않을거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투명하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100k에 들어가있는게 눈에 훤하게 보이는데 나는 1m, 10m에 들어가야한다는게 참 쉽지 않은 판단이다
투자라는게 어느 곳이라고 안그렇겠냐마는 사람의 심리 자체가 그게 눈에 보이면 망설이게 되는 것 같다 오히려 뒷지갑마냥 숨겨놔서 온체인을 까뒤집어야 알 수 있다면 차라리 대부분은 모르고 살 수 있고 모른다면 내가 산 가격이 불합리하게 느껴지지 않으니까
근데 결국 내가 사야할 가격이 남들보다 10배, 100배 비싼 가격임을 알고 있다면? 물론 비트코인이나 메이저 알트들은 그렇게 되고 있지만 내러티브를 타고 있는 미들캡 밈들을 그렇게 매수하기란 정말 쉽지가 않은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다오스펀의 투명화 된 화이트리스트는 리테일에겐 빨간약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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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도 슬슬 끝나가니 적어보는 1월 복기
1. 어딘가 익숙했던 1월
모두가 알트장을 바랐고 오긴 왔음 근데 그게 리플 주도의 알트장이었기에 내가 원했던 알트장이 아니었을뿐 일부 알트들을 제외한다면 여전히 횡보, 하락에 갇혀있고 내가 가진 알트들은 반등의 ㅂ도 꺼내지 못했음
누군가에겐 불장이었겠지만 실질적으로 내게 느껴진 시장의 분위기는 작년의 1월 느낌을 많이 풍기는 듯했음 갈 놈만 가고 안갈 놈은 죽어도 안가는 분위기
그래서 물린 알트들은 가슴에 묻어두고 솔라나 들고 밈좀 깔짝거렸음
2. 기회는 많았고 놓쳤음
1월의 솔밈은 참으로 뜨거웠음 트럼프가 밈코인을 내는 상상조차 못한 행보를 보였고 말도 안되는 유동성을 끌어모았음 여기서 수 많은 디젠들의 졸업도 나오고 흔히 이야기하는 매스어댑션 효과로 적어도 몇 개월은 유동성이 넘쳐날 것으로 행복회로를 굴렸음
근데 멜라니아 토큰을 내며 모든게 틀어짐 유동성이 분산되고 트럼프에 물린 사람들이 속속 나오기 시작한듯 솔직히 멜라니아 안냈다면 100B는 찍었을 것 같음 여튼 이 때 트럼프 탑블라스트하다가 좀 크게 갈림 솔밈이 PVP가 심한건 알았지만 대통령 부부가 PVP를 할 줄은 진짜 몰랐음
그리고 트럼프가 시장에 유동성을 가져와줄 것이라는 전망도 뭔가 좀 아쉬운 상황인듯함 정확한 통계를 봐야 알겠지만 체감상 큰 낙수효과가 발생한 것 같진 않음
3. 뒤돌아보니 보이는 것들
현 시점 솔 덱스 AI들은 거의 전신을 두들겨 맞은 상태인데 비중있게 가져가던 것들이 같이 죽어버려서 마찬가지로 타격이 좀 큰 상태
물리고나서 뒤돌아보니 보이는 시장의 변화? 경고?가 몇 개 있었는데 하나는 내러티브가 지나치게 빨리 순환하기 시작했다는거 당장 돌이켜보면 1월 초부터 내러티브가 도대체 몇 개였는지도 셀 수가 없었음
해커톤, 트럼프, 틱톡, Vine, 딥시크 진짜 한숨자고 오면 메타 시작했다 끝났다 소리가 나오니 많이 지쳤던 것 같음 그리고 이게 사이클이 짧아지니 자연스레 고점들도 많이 낮아지는 분위기
1B 가는 애들은 거의 못본거 같고 500m도 마의 문턱이라 대부분 잘 가봐야 200-300m 그마저도 삼일천하로 끝났던 것 같음 제 2의 ai16z 기대하고 길게 들고갔던 애들은 죄다 가루가 됐음
단기적으로 먹여줄 때 적당히 먹고나와라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같은데 이미 물려서 나올 수 없게 됨 항상 깨달음은 물리고나서야 찾아오는게 슬퍼지는 1월
1. 어딘가 익숙했던 1월
모두가 알트장을 바랐고 오긴 왔음 근데 그게 리플 주도의 알트장이었기에 내가 원했던 알트장이 아니었을뿐 일부 알트들을 제외한다면 여전히 횡보, 하락에 갇혀있고 내가 가진 알트들은 반등의 ㅂ도 꺼내지 못했음
누군가에겐 불장이었겠지만 실질적으로 내게 느껴진 시장의 분위기는 작년의 1월 느낌을 많이 풍기는 듯했음 갈 놈만 가고 안갈 놈은 죽어도 안가는 분위기
그래서 물린 알트들은 가슴에 묻어두고 솔라나 들고 밈좀 깔짝거렸음
2. 기회는 많았고 놓쳤음
1월의 솔밈은 참으로 뜨거웠음 트럼프가 밈코인을 내는 상상조차 못한 행보를 보였고 말도 안되는 유동성을 끌어모았음 여기서 수 많은 디젠들의 졸업도 나오고 흔히 이야기하는 매스어댑션 효과로 적어도 몇 개월은 유동성이 넘쳐날 것으로 행복회로를 굴렸음
근데 멜라니아 토큰을 내며 모든게 틀어짐 유동성이 분산되고 트럼프에 물린 사람들이 속속 나오기 시작한듯 솔직히 멜라니아 안냈다면 100B는 찍었을 것 같음 여튼 이 때 트럼프 탑블라스트하다가 좀 크게 갈림 솔밈이 PVP가 심한건 알았지만 대통령 부부가 PVP를 할 줄은 진짜 몰랐음
그리고 트럼프가 시장에 유동성을 가져와줄 것이라는 전망도 뭔가 좀 아쉬운 상황인듯함 정확한 통계를 봐야 알겠지만 체감상 큰 낙수효과가 발생한 것 같진 않음
3. 뒤돌아보니 보이는 것들
현 시점 솔 덱스 AI들은 거의 전신을 두들겨 맞은 상태인데 비중있게 가져가던 것들이 같이 죽어버려서 마찬가지로 타격이 좀 큰 상태
물리고나서 뒤돌아보니 보이는 시장의 변화? 경고?가 몇 개 있었는데 하나는 내러티브가 지나치게 빨리 순환하기 시작했다는거 당장 돌이켜보면 1월 초부터 내러티브가 도대체 몇 개였는지도 셀 수가 없었음
해커톤, 트럼프, 틱톡, Vine, 딥시크 진짜 한숨자고 오면 메타 시작했다 끝났다 소리가 나오니 많이 지쳤던 것 같음 그리고 이게 사이클이 짧아지니 자연스레 고점들도 많이 낮아지는 분위기
1B 가는 애들은 거의 못본거 같고 500m도 마의 문턱이라 대부분 잘 가봐야 200-300m 그마저도 삼일천하로 끝났던 것 같음 제 2의 ai16z 기대하고 길게 들고갔던 애들은 죄다 가루가 됐음
단기적으로 먹여줄 때 적당히 먹고나와라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같은데 이미 물려서 나올 수 없게 됨 항상 깨달음은 물리고나서야 찾아오는게 슬퍼지는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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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숭이
🤣
하이퍼리퀴드는 앞으로 자신과의 싸움일 것
하이퍼리퀴드가 가장 중요하게 내세웠던 가치는 온체인화를 통한 탈중앙화와 투명성이었고 정체성 그 자체였음
그러나 앞서 몇 차례 균열이 있었고 오늘 사건으로 정체성 자체에 큰 타격을 입을 수 뿐이 없다고 생각함
CEX를 비판하던 논리를 그대로, 아니 그 보다도 못하게 대응해버렸고 이는 플랫폼의 신뢰도 자체를 갉아먹는 행위임
수 많은 프로젝트들이 해왔던 선택적 탈중앙화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
최근 백종원이 비판 받는 요소가 이런 내로남불에서 비롯됐듯 하이퍼리퀴드도 앞으론 하이퍼 vs 리퀴드로 조롱 받을 듯
하이퍼리퀴드가 가장 중요하게 내세웠던 가치는 온체인화를 통한 탈중앙화와 투명성이었고 정체성 그 자체였음
그러나 앞서 몇 차례 균열이 있었고 오늘 사건으로 정체성 자체에 큰 타격을 입을 수 뿐이 없다고 생각함
CEX를 비판하던 논리를 그대로, 아니 그 보다도 못하게 대응해버렸고 이는 플랫폼의 신뢰도 자체를 갉아먹는 행위임
수 많은 프로젝트들이 해왔던 선택적 탈중앙화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
최근 백종원이 비판 받는 요소가 이런 내로남불에서 비롯됐듯 하이퍼리퀴드도 앞으론 하이퍼 vs 리퀴드로 조롱 받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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