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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예찬 투자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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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투자공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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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쯤인가, 집값이 너무 오르니까 나 같은 무주택자는 집을 살 수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고 경매를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그동안 집값이 더 올라서 이제는 좋은 물건은 바라지도 않고 그냥 낙찰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물건이 없죠 물건이..
https://blog.naver.com/gostma0/222424167101

"고개를 갸우뚱한다는 것은 스스로 생각한 내용이 있다는 것이니까요. 생각하고 투자하는 사람이 성공합니다. 뭐든 그렇습니다."
#의사가 많아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1) 우리나라 임플란트 시장의 성장 역사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임플란트 강국이다. 임플란트는 적절한 통계가 없다보니 Straumann에서 2년쯤마다 발표하는 100만명당 임플란트 식립개수를 참고로 삼는다. 현재 최신 버전은 2017년 버전이다.

그래서 이 자료를 보면 임플란트를 많이 심는 국가들은 대부분 100~200개 정도를 기록한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얼마일까? 대충 630개가 넘는다. 와.. 충간지는 보통 이현상을 "GP에게 돈 벌 수 있는 수단을 쥐어준 국내 임플란트 업체들의 기발함"으로 설명한다.

세계적으로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는 의사는 많아야 50%정도 일반적인 국가는 20%수준이다. 왜냐면 대부분 임플란트는 임플란트 전문의들이 시술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 비율이 거의 90%에 가깝다. 왜 그럴까? 바로 임플란트를 시술할줄 아는 GP(일반의)들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치과 개원시장은 전쟁터다. 전체 의료기관의 25%가 치과일정도라 길가다 채이는게 치과다. 그러다보니, 경쟁은 매우 치열한데, 국내 기업들은 이점을 매우 잘 파고들었다. 돈 버는 방법을 알려주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이 우리나라 시장에 임플란트가 뿌리를 내룰 수 있었던 강력한 동기다. 여기에 지난 2010년 중반 박근혜 정부에서 노인 인구에 대한 임플란트 보험급여 정책을 발표했는데, 수가가 매우 현실적으로 잡히면서 임플란트 시장의 성장은 가속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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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 전략은 중국에서도 잘 먹혔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의사에 대한 대우와 평판이 매우 다르다. 고소득직도 아니고 사회적으로 명망이 높지도 않다. 대부분 병상이 공보험의 영향을 받는 공공병원에 있다보니 의료 단가자체가 높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건강보험의 영향을 받지 않는 영역이 있는데 바로 개원의들의 비급여 시장. 즉 치과와 미용시장이다. 중국치과와 미용과는 돈을 벌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개원 병원이다. 이런 시장에서 임플란트는 정말 중요한 수익원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 임플란트 기업이 대박이 난것도, 보톡스 기업들이 따이공에 의해 대박이 난 것도 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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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런데 의사 숫자가 너무 많아 버리면?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의사들에게 돈을 벌 수 있는 합법적인 수단을 제공하는 것은 의료기기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이다. 그렇다면 이 전략은 일본에서도 통하지 않을까?

통하지 않았다. 일본은 매우 미스터리하다. 세계 최대 고령화 국가이고, 치아구조가 이상한 것은 매체에서도 너무 많이 봤으며, 소득수준도 매우 높은 국가인데 임플란트 시장이,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출 물량이 너무나 작다. 그리고 얼핏듣기로 일본은 편의점보다 치과가 많다고 하는데 경쟁도 치열할 것 같은데, 돈을 벌어다 줄 수 있는 이 시술이 큰 영향력이 없다.

왜 그럴까? 가장 큰이유는 의사들의 숫자가 임계점을 넘을 정도로 많아졌기 때문이다.
일본 치과수는 대충 6.9만개인데 우리나라 1.8만개보다 대충 4배가 더 많고, 치과의사수는 10만명당 82명인데 우리나라(대충 40명) 보다 2배가 크다. 그리고 매년 2000명의 신규치과의사가 배출되고 있다.

이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공급과잉에 의해 시장가격이 무너진다. 특히 비급여영역은 더 빨리 무너졌다.

그럼 싼 의료비용으로 치료를 하니, 환자는 개이득이겠네? 그렇지도 않다. 의료서비스는 계속 저하되고 있고, 심지어 임플란트를 재사용한 병원 사례도 나왔다고..

*정리하면, 임계치를 넘어간 수준의 공급과잉이 일어나면 백약이 무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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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재사용: http://www.dt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4739

*공급과잉 역사(1): http://www.gunch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718

*공급과잉 역사(2): https://www.mk.co.kr/premium/special-report/view/2021/01/29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