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warded from 불개미 CRYPTO
월요일 선착순 에어드랍 이벤트
1. 카카오 계열사 숏
2. 네이버 라인 계열사 롱
다만 에어드랍 참여자가 한 5천만명쯤 될거같으니까 알아서들 잘 해보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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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warded from 코린이 진달래반
글레이저 가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단주입니다. 이 돈 많은 글레이저 집안 사람인 샤리 글레이저(Shari Glazer)는 VC 투자 회사인 Swoon Capital을 가지고 있죠. 이들은 현재 모 샤이크가 대표로 있는 앱토스 개발사인 Matonee와 10억 달러짜리 소송(색인번호 650956/2022) 을 진행 중입니다.
샤리의 주장을 들어봅시다. 샤리는 블록체인 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VC의 컨설턴트로 모 샤이크(Mo Shaikh)를 고용했습니다. 모 샤이크는 VC한테 차라리 직접 코인을 찍자는 제안을 했구요. 샤리는 지분의 절반을 갖는 조건으로 천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니다. 추가적으로 지분 희석 없는 외부 VC의 천만 달러 투자도 약속했죠. 샤리는 팀원 스카웃을 위해 돈과 인맥을 지원 했구요.
통수가 기본 옵션은 코인판답게 모 샤이크는 비밀리에 a16z에게 지분 넘기는 투자금을 받았습니다. 그게 걸리자 샤리한테 2억 달러 모금액 중에 천만 달러는 니네 돈을 받겠다고 제안 했구요. 똑같은 천만 달러를 내는데 샤리의 지분은 50%에서 1%로 떡락을 맞았죠. 여기서 모 샤이크가 직접 찍은 코인은 앱토스 되겠습니다.
올 3월 샤리 글레이저는 이 내용으로 소송을 걸었습니다. 앱토스에서는 이 소송을 기각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지만, 며칠 전 법원은 3건에 대해서는 앱토스의 의견을 거부 했구요. 법원이 기각을 거부한 건은 계약 위반, 부당이득, 샤리의 앱토스 개발사 지분 50% 항목입니다.
앱토스 선동꾼들이 절대로 언급하지 않는 불편한 진실 되겠습니다.
https://cointelegraph.com/news/court-partially-denies-aptos-lab-s-motion-to-dismiss-glazer-s-1-billion-lawsuit
#Aptos
샤리의 주장을 들어봅시다. 샤리는 블록체인 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VC의 컨설턴트로 모 샤이크(Mo Shaikh)를 고용했습니다. 모 샤이크는 VC한테 차라리 직접 코인을 찍자는 제안을 했구요. 샤리는 지분의 절반을 갖는 조건으로 천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니다. 추가적으로 지분 희석 없는 외부 VC의 천만 달러 투자도 약속했죠. 샤리는 팀원 스카웃을 위해 돈과 인맥을 지원 했구요.
통수가 기본 옵션은 코인판답게 모 샤이크는 비밀리에 a16z에게 지분 넘기는 투자금을 받았습니다. 그게 걸리자 샤리한테 2억 달러 모금액 중에 천만 달러는 니네 돈을 받겠다고 제안 했구요. 똑같은 천만 달러를 내는데 샤리의 지분은 50%에서 1%로 떡락을 맞았죠. 여기서 모 샤이크가 직접 찍은 코인은 앱토스 되겠습니다.
올 3월 샤리 글레이저는 이 내용으로 소송을 걸었습니다. 앱토스에서는 이 소송을 기각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지만, 며칠 전 법원은 3건에 대해서는 앱토스의 의견을 거부 했구요. 법원이 기각을 거부한 건은 계약 위반, 부당이득, 샤리의 앱토스 개발사 지분 50% 항목입니다.
앱토스 선동꾼들이 절대로 언급하지 않는 불편한 진실 되겠습니다.
https://cointelegraph.com/news/court-partially-denies-aptos-lab-s-motion-to-dismiss-glazer-s-1-billion-lawsuit
#Aptos
Forwarded from 헨리의 노트(Building Pipelines)
공부 못하는 학생이 크게 성공하는 비결
원문 링크 :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08&aid=0004254856
1. 취미를 활용해 돈을 번다 : 프랑스 로레알그룹에 6000억원에 팔린 스타일난다의 창업자 김소희는 자신이 입고 있는 재킷이 예쁘다며 중고라도 사고 싶다는 주위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인터넷에서 옷을 팔기 시작한 것이 대박이 났다.
2. 불확실성에 익숙하다 : 현실 세계에서 필요한 정보를 모두 갖추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불완전한 지식으로 추론 능력을 발휘해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하다.
3. 고집스러운 면이 있다 : 사업을 시작할 때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기 힘들다고 뜯어 말렸지만 포기하지 않고 고집스럽게 사업을 시작해 키워낸다.
4. 위험을 감수할 줄 안다 : 공부 잘하는 모범생은 어른이 하지 말라는 행동은 하지 않으면서 주어진 공부와 역할에 충실한 안정지향적 성향이 강한 측면이 있다. 위험을 지고 사업이나 투자를 하기보다 전문직종에 종사하거나 큰 조직에 들어가 안정적으로 살기를 원한다.
5. 스토리텔링에 신경을 쓴다 : 사회생활을 하면서 재빨리 분위기를 파악해 스토리를 만드는 능력이 경쟁력 있는 영업사원과 CEO가 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6. 사람들의 반응이 동기부여가 아니다 : 공부를 못했던 사람은 칭찬을 동기부여로 삼지 않았기 때문에 칭찬 받을 수 없는 환경에서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며 일하는데 능하다.
7. 외운 정보는 지식이 아니다 : 진짜 지식이란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
8. 결국 무엇인가는 미친 듯이 열심히 해야 한다 : 공부를 못할 수는 있다. 하지만 결국 어느 순간에 어떤 일에 대해서는 혼신의 힘을 다해 최대한의 성실성과 집중력, 근면성을 발휘해야 성공할 수 있다.
원문 링크 :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08&aid=0004254856
1. 취미를 활용해 돈을 번다 : 프랑스 로레알그룹에 6000억원에 팔린 스타일난다의 창업자 김소희는 자신이 입고 있는 재킷이 예쁘다며 중고라도 사고 싶다는 주위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인터넷에서 옷을 팔기 시작한 것이 대박이 났다.
2. 불확실성에 익숙하다 : 현실 세계에서 필요한 정보를 모두 갖추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불완전한 지식으로 추론 능력을 발휘해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하다.
3. 고집스러운 면이 있다 : 사업을 시작할 때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기 힘들다고 뜯어 말렸지만 포기하지 않고 고집스럽게 사업을 시작해 키워낸다.
4. 위험을 감수할 줄 안다 : 공부 잘하는 모범생은 어른이 하지 말라는 행동은 하지 않으면서 주어진 공부와 역할에 충실한 안정지향적 성향이 강한 측면이 있다. 위험을 지고 사업이나 투자를 하기보다 전문직종에 종사하거나 큰 조직에 들어가 안정적으로 살기를 원한다.
5. 스토리텔링에 신경을 쓴다 : 사회생활을 하면서 재빨리 분위기를 파악해 스토리를 만드는 능력이 경쟁력 있는 영업사원과 CEO가 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6. 사람들의 반응이 동기부여가 아니다 : 공부를 못했던 사람은 칭찬을 동기부여로 삼지 않았기 때문에 칭찬 받을 수 없는 환경에서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며 일하는데 능하다.
7. 외운 정보는 지식이 아니다 : 진짜 지식이란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
8. 결국 무엇인가는 미친 듯이 열심히 해야 한다 : 공부를 못할 수는 있다. 하지만 결국 어느 순간에 어떤 일에 대해서는 혼신의 힘을 다해 최대한의 성실성과 집중력, 근면성을 발휘해야 성공할 수 있다.
Naver
공부 못하는 학생이 크게 성공하는 비결
[머니투데이 권성희 콘텐츠총괄부국장] [[줄리아 투자노트]] “공부 좀 해라.” 기성세대가 자라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 또 자녀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했던 또는 하는 말일 것이다. 공부를 잘해야 좋은 대학에 들어
Forwarded from Notes from Sigrid Jin (Sigrid Jin (Jin Hyung Park))
이번주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렸던 이더리움 데브콘 참여 후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핫핑크 가발과 함께 한 나의 첫 데브콘은 환상적이었다. 한국인 이대남으로서가 아니라 Ethereum 생태계에 속한 세계 시민으로서 생활할 수 있었다. 몇몇 한국인과 만나 인사를 나눌 때를 제외하고는 한국어를 사용하지 않았고, 거의 모든 대화를 영어로만 진행했다. 데브콘은 큰 자극이 되었는데, 확실히 한국에서 web3 생태계를 바라보면 발전이 더딘 것 같아 답답한 부분이 많은데 이렇게 전 세계 모두가 모이는 컨퍼런스에 가 보니 재미있는 프로젝트와 빠른 변화, 그리고 새로운 시도들이 앞다투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
https://abit.ly/boomlabs-devcon
"핫핑크 가발과 함께 한 나의 첫 데브콘은 환상적이었다. 한국인 이대남으로서가 아니라 Ethereum 생태계에 속한 세계 시민으로서 생활할 수 있었다. 몇몇 한국인과 만나 인사를 나눌 때를 제외하고는 한국어를 사용하지 않았고, 거의 모든 대화를 영어로만 진행했다. 데브콘은 큰 자극이 되었는데, 확실히 한국에서 web3 생태계를 바라보면 발전이 더딘 것 같아 답답한 부분이 많은데 이렇게 전 세계 모두가 모이는 컨퍼런스에 가 보니 재미있는 프로젝트와 빠른 변화, 그리고 새로운 시도들이 앞다투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
https://abit.ly/boomlabs-devcon
Medium
핫핑크 가발쓰고 데브콘은 처음이라
Ethereum Devcon VI @ Bogota, Colombia 참석 후기
Forwarded from Notes from Sigrid Jin (Sigrid Jin (Jin Hyung Park))
1. 카톡 서버를 배포할 땐 항상 손이 축축해졌습니다. 너무 긴장해서.
손에서 물이 뚝뚝 떨어졌을 정도…는 좀 오바고 하여간 땀이 많이 났습니다.
허벅지를 쓸어서 땀을 딱아내며 배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 배포를 천 번쯤 한 것 같습니다.
백번 쯤 하고 나니 더 이상 땀은 안 나게 되었지만 몸과 마음은 항상 긴장했습니다.
지금도 배포가 진행될 때의 떨리는 감정이 기억이 납니다.
내가 지금 하는 일이 우리나라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끼친다니.
변경된 모든 코드를 신중히 읽었습니다.
실수하면 큰일 나니깐.
그런 경험을 해봤다는 것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2. 대용량 서비스를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겐 이상한 일처럼 들릴겁니다.
카카오톡은 공지사항 같은 간단한 기능조차 쉽게 만들기 어려웠습니다.
트래픽이 너무 많은 걸.
1초 당 몇 개의 요청이 들어왔는지 지금도 잘 기억합니다.
모든 DB 앞에는 캐시가 붙어있었고 심지어는 nginx 에서도 캐시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좀 웃깁니다.
아니 공지사항 만드는데 뭐가 그리 복잡해?
서비스 공지라는 걸 사람들이 읽기나 한다고? 그게 재밌나?
근데 카카오톡의 공지사항은 재밌었습니다. 저도 매번 공지를 읽으며 감탄하곤 했습니다.
그 당시에 쓴 공지사항들은 서비스하는 사람들이 다시금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공지사항을 쓰던 공지녀를 존경했습니다.
그분의 서비스 아이디어와 센스를 보며 많이 배웠습니다.
언젠가 그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대세인 드라마는 좋든 싫든 본다.
트렌드를 이해하기 위해서.
프로란 이런 것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커피한잔을 만들고 나서는 바로 공지녀를 찾아가 피드백을 구했습니다.
값진 조언들을 해주셨습니다. 지금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4. 카톡 더보기에서 새로운 서비스들을 노출해줬습니다.
빨간 New 뱃지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빨간 점이 생기면 사람들의 클릭이 몰렸습니다.
궁금해서 클릭하는 사람도 있고 그냥 빨간 점을 없애기 위해 클릭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파트너 서비스 개발자들은 이 빨간 뱃지를 무시하곤 했습니다.
에이 그깟 빨간 뱃지가 뭐라고. 우리 트래픽 다 받을 수 있어요. 걱정마세요.
걱정말기는.
빨간 뱃지를 붙여주기만 하면 사람들의 트래픽이 몰렸고 여지없이 서버들이 죽어나갔습니다.
아이고, 잘 준비하라고 그렇게 일렀건만.
대용량 트래픽 경험은 이래서 특별하고 소중합니다.
5. 선데이토즈의 애니팡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애니팡이 히트를 쳐서 대박 났을 때
어느 날 카톡 개발 서버로 트래픽이 엄청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뭐야 뭐야? 무슨 일이야?
애니팡 개발자들이 프로덕션용 SDK가 아니라 개발용 SDK를 그대로 릴리즈해버린 것입니다.
와씨 무슨 이런 얼간이들이 다있어?
개발 서버 한 대밖에 없는데 이 서버로 애니팡의 트래픽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빨리 앱을 다시 올리라고!
선데이토즈와 긴급하게 연락을 해가면서 어찌어찌 해결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미친 이벤트가 거의 매일 있었지만 웃으면서 일할 수 있었습니다.
장사가 이렇게 잘 되는데 즐겁지 않을리가?
6. 장애는 항상 많았습니다.
이번처럼 하루 종일 카톡이 안되는 전체 장애는 흔치 않았지만 부분 장애는 거의 매일 있었습니다.
어느날 이런 혼잣말을 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아 어째 애니팡 하트 문자보다 장애 알림이 더 많이 오냐.”
2012년 가을에 애니팡 하트 메세지가 우리들을 얼마나 괴롭혔는지 생각해보면 그 때 장애 알림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서비스를 지키는 동시에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 만들어나갔습니다.
몸은 대부분 긴장 상태로 있었고 신경은 날카로웠습니다.
핸드폰은 소리로 해놨습니다. 잠을 잘 때는 귀 옆에 대고.
요즘에는 핸드폰을 수면 모드로 해놓은채 잠을 잡니다.
너무 편안합니다.
7. 트래픽 폭탄을 맞아 서버가 멈추는 경험을 처음 하게 되면 패닉이 옵니다.
머리는 하얘지고 손가락은 굳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겪여보기 전에는 쉽게 말하지만 한 번 패닉을 경험하면 이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알게 됩니다.
지금도 카톡 동료들이 열심히 장애 복구를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응원을 해주고 싶습니다.
얼마나 어렵고 무거운 일인지 알고 있기에.
서비스 장애가 나면 사람들은 두 부류로 나뉩니다.
서비스의 소중함을 깨닫고 감사하고 응원해주는 사람들.
서비스 안된다고 조롱하고 비난하는 사람들.
저는 감사하고 응원하며 사는 쪽이 되고 싶습니다. 제 주위에도 이런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https://jeho.page/essay/2022/10/16/kakaotalk-server-development.html
손에서 물이 뚝뚝 떨어졌을 정도…는 좀 오바고 하여간 땀이 많이 났습니다.
허벅지를 쓸어서 땀을 딱아내며 배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 배포를 천 번쯤 한 것 같습니다.
백번 쯤 하고 나니 더 이상 땀은 안 나게 되었지만 몸과 마음은 항상 긴장했습니다.
지금도 배포가 진행될 때의 떨리는 감정이 기억이 납니다.
내가 지금 하는 일이 우리나라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끼친다니.
변경된 모든 코드를 신중히 읽었습니다.
실수하면 큰일 나니깐.
그런 경험을 해봤다는 것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2. 대용량 서비스를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겐 이상한 일처럼 들릴겁니다.
카카오톡은 공지사항 같은 간단한 기능조차 쉽게 만들기 어려웠습니다.
트래픽이 너무 많은 걸.
1초 당 몇 개의 요청이 들어왔는지 지금도 잘 기억합니다.
모든 DB 앞에는 캐시가 붙어있었고 심지어는 nginx 에서도 캐시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좀 웃깁니다.
아니 공지사항 만드는데 뭐가 그리 복잡해?
서비스 공지라는 걸 사람들이 읽기나 한다고? 그게 재밌나?
근데 카카오톡의 공지사항은 재밌었습니다. 저도 매번 공지를 읽으며 감탄하곤 했습니다.
그 당시에 쓴 공지사항들은 서비스하는 사람들이 다시금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공지사항을 쓰던 공지녀를 존경했습니다.
그분의 서비스 아이디어와 센스를 보며 많이 배웠습니다.
언젠가 그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대세인 드라마는 좋든 싫든 본다.
트렌드를 이해하기 위해서.
프로란 이런 것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커피한잔을 만들고 나서는 바로 공지녀를 찾아가 피드백을 구했습니다.
값진 조언들을 해주셨습니다. 지금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4. 카톡 더보기에서 새로운 서비스들을 노출해줬습니다.
빨간 New 뱃지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빨간 점이 생기면 사람들의 클릭이 몰렸습니다.
궁금해서 클릭하는 사람도 있고 그냥 빨간 점을 없애기 위해 클릭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파트너 서비스 개발자들은 이 빨간 뱃지를 무시하곤 했습니다.
에이 그깟 빨간 뱃지가 뭐라고. 우리 트래픽 다 받을 수 있어요. 걱정마세요.
걱정말기는.
빨간 뱃지를 붙여주기만 하면 사람들의 트래픽이 몰렸고 여지없이 서버들이 죽어나갔습니다.
아이고, 잘 준비하라고 그렇게 일렀건만.
대용량 트래픽 경험은 이래서 특별하고 소중합니다.
5. 선데이토즈의 애니팡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애니팡이 히트를 쳐서 대박 났을 때
어느 날 카톡 개발 서버로 트래픽이 엄청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뭐야 뭐야? 무슨 일이야?
애니팡 개발자들이 프로덕션용 SDK가 아니라 개발용 SDK를 그대로 릴리즈해버린 것입니다.
와씨 무슨 이런 얼간이들이 다있어?
개발 서버 한 대밖에 없는데 이 서버로 애니팡의 트래픽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빨리 앱을 다시 올리라고!
선데이토즈와 긴급하게 연락을 해가면서 어찌어찌 해결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미친 이벤트가 거의 매일 있었지만 웃으면서 일할 수 있었습니다.
장사가 이렇게 잘 되는데 즐겁지 않을리가?
6. 장애는 항상 많았습니다.
이번처럼 하루 종일 카톡이 안되는 전체 장애는 흔치 않았지만 부분 장애는 거의 매일 있었습니다.
어느날 이런 혼잣말을 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아 어째 애니팡 하트 문자보다 장애 알림이 더 많이 오냐.”
2012년 가을에 애니팡 하트 메세지가 우리들을 얼마나 괴롭혔는지 생각해보면 그 때 장애 알림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서비스를 지키는 동시에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 만들어나갔습니다.
몸은 대부분 긴장 상태로 있었고 신경은 날카로웠습니다.
핸드폰은 소리로 해놨습니다. 잠을 잘 때는 귀 옆에 대고.
요즘에는 핸드폰을 수면 모드로 해놓은채 잠을 잡니다.
너무 편안합니다.
7. 트래픽 폭탄을 맞아 서버가 멈추는 경험을 처음 하게 되면 패닉이 옵니다.
머리는 하얘지고 손가락은 굳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겪여보기 전에는 쉽게 말하지만 한 번 패닉을 경험하면 이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알게 됩니다.
지금도 카톡 동료들이 열심히 장애 복구를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응원을 해주고 싶습니다.
얼마나 어렵고 무거운 일인지 알고 있기에.
서비스 장애가 나면 사람들은 두 부류로 나뉩니다.
서비스의 소중함을 깨닫고 감사하고 응원해주는 사람들.
서비스 안된다고 조롱하고 비난하는 사람들.
저는 감사하고 응원하며 사는 쪽이 되고 싶습니다. 제 주위에도 이런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https://jeho.page/essay/2022/10/16/kakaotalk-server-development.html
K리그 프로그래머
카카오톡 서버 개발의 추억
1. 카톡 서버를 배포할 땐 항상 손이 축축해졌습니다. 너무 긴장해서. 손에서 물이 뚝뚝 떨어졌을 정도…는 좀 오바고 하여간 땀이 많이 났습니다. 허벅지를 쓸어서 땀을 닦아내며 배포를 시작했습니다.
Forwarded from 세나 리서치 (세나)
아톰 2.0 백서가 뜬지는 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이에 대한 요약과 좋은 사견이 담겨져 있는 글 입니다.
최근 코스모스 생태계가 주목받고 있으니 아톰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은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https://twitter.com/crainbf/status/1581705432849973250?s=46&t=_25KYOfM7yaF7Z6JH0XVX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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