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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기업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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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시장 분석과 정보를 제공해온 세종기업데이터는 유사투자자문업자로서 투자 판단에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본 서비스는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 목적이며, 모든 투자 결정과 결과에 대한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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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실적 좋았던 2021년 SKC 🌟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SKC 구성원들에 대한 주식 보상 및 성과급 등의 일회성 비용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였습니다.

SKC는 '22년 가이던스로 영업이익 4,500억원에서 5,000억원 밴드를 제시했습니다. '21년 영업이익이 약 4,645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년도와 유사하거나 소폭 증가하는 수준인데, 각 사업부문별로는 따로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최근 실적발표가 진행되는 기업들 내용은 꼼꼼히 듣고 홈페이지에 전문과 함께 간단한 코멘트고 함께 남겨두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2022년 전망을 많이 내놓고 있으니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내용은 한번씩 체크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4Q21_실적 스크리닝_Ver.01.xlsx
1.2 MB
'22년 2월 8일(화) 종가기준입니다.
따라다니는 점원도, 진열대도 없다…백화점서도 휴대폰 하나 들고 쇼핑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4918497
-백화점에도 무인 매장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AI와 카메라 등 최신 기술이 결합되어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환경을 제공합니다. 지금은 무인 매장 자체만으로도 홍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고객 반응이 좋을 경우 점차 늘어날 것 같은데요, 한번 경험해보러 방문해봐야겠습니다.

미국도 일상 회복 돌입하나…백악관 ‘포스트 코로나’ 검토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0986979
-백악관에서조차 포스트 코로나를 검토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는 것을 보니 이젠 슬슬 코로나 방역 조치의 끝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방역패스와 9시 영업제한 외엔 사실상 위드코로나 상황입니다. 동선 검사가 사라지고 격리도 간소화되었는데요, 올해 안엔 전 세계가 코로나 이전 상태로 돌아가 해외여행도 다 풀리길 기대해봅니다.

역대급 수주 조선업계, 정작 일할 사람이 없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041092?cds=news_my
-얼마 전까지 조선 산업은 안 좋았고 구조조정도 많이 이뤄졌습니다. 그로 인해 숙련공이 많이 사라진 것이 지금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나 봅니다. 젊은 세대는 또 조선업을 선호하지 않다 보니 신규 인력을 키우기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역대급 수주 실적을 올렸는데 배를 건조할 사람이 없습니다.

‘5년 째 내리막’ 롯데쇼핑, 체질개선 주력…올해 반등 ‘자신’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705369?cds=news_my
-2021년은 체질개선의 노력이 반영된 해이고, 2022년은 반등의 원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백화점을 제외한 마트와 온라인 부문의 턴어라운드가 필요합니다. 오프라인 매장은 적극적으로 리뉴얼하고 있는데, 롯데온의 성과는 조금 아쉽습니다. 자체 트래픽은 늘었으나 다른 플랫폼 대비 아직은 눈에 띄지 않는 느낌입니다. 과연 회사가 자신하는 것만큼의 성과가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카카오페이(377300) 4Q21 거래액과 매출 상승, 적자 지속

우선 카카오페이의 실적 발표 내용은 좋습니다. 지난 4분기에는 IPO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적자 폭이 컸지만, 플랫폼 자체의 성장세는 이어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MTS도 출시했고, MTS로 유입된 사용자들과 자금을 결제와 송금, 보험 등 다른 영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한다는 측면에서 플랫폼의 힘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다만, 카카오가 노력하는 만큼 다른 전통 증권사들도 증권 앱을 정말 잘 개편하고 있어서 그 안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미 주식 거래 인구는 한번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보니 신규 고객보다는 타사 점유율을 뺏어와야 하는 상황인데, 소비자가 증권 거래 계좌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아 카카오페이 입장에선 상당한 공을 들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페이의 주가는 임원들의 스톡옵션 매도 이슈로 크게 하락하였지만, 밸류에이션 자체의 고평가 부분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주었다고 봅니다. 또한 NFT 관련 코인 쪽 이슈도 함께 영향을 받았습니다.

플랫폼의 성장은 예상되나, 그만큼 경쟁 상황도 녹록지 않다는 점, 적정 밸류에이션에 대한 시장의 판단은 무엇일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22년 2월 8일 종가 기준 카카오페이의 시가총액은 17조 2천억원입니다. 21년 연 매출 4,586억, 영업손실 272억원이라는 경영성과와 비교했을 땐 괴리가 큽니다. 하지만, 카카오플랫폼과 연 99조원의 거래액을 고려하면 적정 가치를 어느 정도로 보아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2022년 시장이 성장주에 무게를 둘 경우 현재의 기업가치도 인정받을 수 있을테지만, 시장이 성장주보다는 수익성에 초점을 맞출 경우 밸류에이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시장 전체 분위기를 먼저 판단한 후 카카오페이 주가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카카오페이 4Q21 실적발표자료
https://bit.ly/3JbkrUL
카카오페이 4Q21 Q&A
https://sejongdata.co.kr
# 인터로조(119610) 4Q21

매출 348억원(YoY: +46.92%), 영업이익 89억원(YoY: +1,104%)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 실적은 최대 분기 실적입니다. 지난 4분기 렌즈 수출 흐름이 좋아 호실적을 전망하였는데, 수출 흐름에 맞춰 좋은 실적이 나왔습니다.

21년 연간으론 매출 1,168억원, 영업이익 282억원을 달성하였습니다. 회사가 21년 초 제시했던 매출 1,200억원, 영업이익 276억원 가이던스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소폭 미달했고, 영업이익은 초과 달성하였습니다.

1월에 남겼던 수출 코멘트 자료 함께 첨부합니다.

https://sejongdata.co.kr/archives/50578
요즘 의류 기업들이 핫합니다.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데요, 사실 이번 4분기 의류 수입데이터도 좋았습니다. 지난 11월에 의류 수입 코멘트를 남겼던 이후로 조금 관심을 놓았었는데, 계속 체크해둘걸 아차 싶었습니다.

의류는 매년 9~10월에 가장 수입을 많이 합니다. 아무래도 겨울용 제품이 단가가 높다 보니 겨울 시즌 들어가기에 앞서 수입이 크게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아래는 11월에 짧게 작성했던 코멘트입니다. 이번 시즌은 놓쳤지만, 경험으로 삼고 다음 시즌엔 기회를 잘 포착해보아야겠습니다.

https://bit.ly/3LjVzfc
# NHN벅스(181710) 4Q21

매출 175억원(YoY: -2.82%), 영업이익 25억원(YoY: +1,981%), 순이익 29억원(YoY: 흑전)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14.35%로 2019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연 매출은 4년 연속 감소 추세이지만, 수익성이 개선되는 점이 눈에 띕니다. 전년대비 급여와 지급수수료가 감소한 것을 보니 비용 효율화를 많이 진행한 것 같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주가가 강세를 띄다가 올해 들어 주춤한 상황인데, '뮤직 드라마'라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콘텐츠 성과에 따라 콘텐츠 기업으로의 밸류가 더해질지 아닐지 판가름될 것 같습니다.

관련 뉴스: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2020157197

홈피 자료실: https://bit.ly/3Llg8I9
4Q21_실적 스크리닝_Ver.01.xl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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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2월 9일(수) 종가기준입니다.
내국인 면세점 구매한도 43년만에 폐지…3월초 시행
https://n.news.naver.com/article/374/0000274774
-내국인 면세한도가 기존 5,000달러에서 아예 사라집니다. 3월부터는 한도 없이 면세점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면세한도는 그대로 600달러이기 때문에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혜택은 그리 커보이지 않습니다. 면세한도 상향 조정도 같이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금리, 유가, 물가 정점론…기술주 사는 투자자의 생각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202090088i
-전일 미국 증시의 상승 배경을 놓고 금리, 유가, 물가 정점론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금리와 유가, 물가 모두 투자자들의 전망치에 거의 근접했기 때문에 이제는 시장이 수용할 수 있는 단계라는 논리입니다. 각 요소별로 그간의 흐름을 분석해두었으니, 기사 전체를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광고, 구독으로 돈 벌겠다는 기업, 네이버 아닌 SKT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93/0000037961?cds=news_edit
-SKT는 비통신 사업을 적극적으로 키워가고 있습니다. 구독사업과 메타버스 사업을 특히 강화하고 있는데, 비통신 분야의 성과가 나타날수록 SKT도 통신 회사만의 프레임으로 볼 순 없겠습니다.

ASML 회장 “10~20년 뒤에도 반도체 부족할 수 있어”
https://n.news.naver.com/article/092/0002247102?cds=news_my
-2020년엔 인터넷으로 연결된 기기는 400억대였다면 2030년엔 3,500억대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인상적입니다. 정말 초연결의 시대입니다. 지금의 IT기기보다 더 많은 기기가 연결이 된다는 뜻인데, 반도체 산업 전망에 있어 중요하게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아프리카TV067160) 4Q21

매출 754억원(YoY: +26.62%), 영업이익 246억원(YoY: +38.87%)을 기록했습니다. 정말 매출과 이익이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입니다.

잠시후 10시 반부터 아프리카TV의 4분기 실적발표가 진행됩니다. BJ분도 함께 참여하시고, 분위기도 화기애애해서 듣는 재미도 있는 실적발표인데요, 아래 링크 걸어두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함께 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아프리카TV 실적발표 라이브방송: https://play.afreecatv.com/afreecatvir/null
# 삼양옵틱스(225190) 4Q21

고배당으로 눈에 띄던 종목인데 이번 4분기에 아주 좋은 실적을 냈습니다. 매출 212억원(YoY: +67.28%), 영업이익 62억원(YoY: +386.42%)을 기록하였습니다. 매출액은 분기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2017년 4분기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29.4%로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연간으로는 아직 2019년 수준엔 못 미쳤지만, 4분기 실적만 보면 2019년 4분기를 넘어섰습니다.

삼양옵틱스의 매출은 경남지역 광학용품 수출 금액과 약 0.83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어 향후 매출 트래킹에 해당 수출금액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1월 수출 데이터는 2월 15일 이후 발표되니 1월 데이터가 나오면 추가 업데이트해보겠습니다. 💪

https://sejongdata.co.kr/
1월 헤드라인 CPI 7.5%로 컨센서스 7.3%, 전달 7.0% 상회.
1월 근원 CPI 6.0%로 컨센서스 5.9%, 전달 5.5% 상회.
컨센서스 상회도 문제지만 M/M으로 증가폭이 줄지 않아 둔화 조짐이 보이지 않음.

이번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223K로 컨센서스 및 전달보다 줄었음.
연속실업수당청구건수는 1,621K로 전달과 같고 컨센서스보다는 늘었음.

CPI 발표후 지수 선물 급락, 금리 급등.
https://news.1rj.ru/str/yakjangsu
4Q21_실적 스크리닝_Ver.01.xl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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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2월 10일(목) 종가기준입니다
<<<박문환 이사의 스페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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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님들에게 드리는 부탁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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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가 모두 하락하는 시기에는, 우리 증시가 하락해도 그럭저럭 견딜만 합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들이 일제히 반등을 주는 시기에 우리나라만 못 오르면, 그 때는 누구라도 화가 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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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 이유를 좀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이는 대선 후보님들께 드리는 부탁의 말씀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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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는 우리 증시의 선진 지수 편입이 공식화되었다는 말씀을 드렸었지요?
어떤 재료든 선반영시킨다는 증시의 특징 때문에 변동성이 이미 시작되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특히, 선진 지수 편입에 대한 추종 자금이 작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매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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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럴 수도 있습니다.
지난 2013년에도 그랬으니까요.
뱅가드가 기존의 MSCI를 버리고 FTSE로 벤치마크를 변경할 때에도 대략 6개월에 걸쳐 우리네 증시를 매도했었습니다.
그들이 모든 매도를 끝마쳤을 때, 대략 7조원 정도가 매물로 나왔었지요.
하지만, 오로지 뱅가드만 매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굳이 대규모 매물이 나올 것을 빤히 알고 있는데, 총알 받이를 자처할 필요는 없었겠지요.
외국인들은 즉각 추종 매도에 나섰고, 대략 6개월에 걸쳐 10조원이 넘는 매물에 시달려야만 했습니다.
고작 하나의 대형 펀드가, 벤치마크를 바꾼 것이 무려 10조원의 매물을 쏟아내게 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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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선진 증시로 가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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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 당시와 지금은 ETF 추종 자금이 달라졌기 때문에 똑 같은 현상이 벌어지지는 않을 겁니다.
당시에는 거의 동등한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선진 증시를 추종하는 자금이 이머징 추종 자금 대비 대략 2배 정도로 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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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점점 커져만 가는 이머징 시장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우리에게 불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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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금 이머징 증시에 편입 중인데요, 덩치가 워낙 크기 때문에 한꺼번에 들어올 수 없었고 매년 벤치막 비중을 늘려왔었습니다.
현재까지 고작 30%만 반영된 상황이죠.
이건 시차를 두고 결국 100%까지 반영될 것이기 때문에 향후 수년간에 걸쳐 패시브 이슈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기준 우리네 증시의 이머징 벤치마크 비중은 15.4%였지만 지금은 12%까지 떨어졌으니까요.
우리 증시의 시장 구분이 이머징 증시로 남아 있는 한, 중국 증시를 매수하기 위한, 코스피 매도 물량은 지속적으로 출회될 수밖에 없다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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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작년에 편입되었던, 사우디 증시에서도 최근 변수가 생겼습니다.
가장 큰 회사인 아람코가 또 다시 영국 증시에 부분 상장을 공시했거든요.
커지는 아람코의 유동성 문제도 벤치마크 비율 증가의 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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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증시 역시 지난 해 11월 MSCI 벤치마크가 상향 조정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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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 증시는 하루라도 빨리, 이머징을 벗어나는 것에 대해 진심이어야만 한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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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네 증시가 상대적으로 허약한 것은, 그보다 훨씬 더 큰 이유가 있습니다.
<쪼개기 상장>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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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악몽이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되기 이전의 KOSPI 전체 시가 총액은 1,866조원이었습니다.
그 시총으로 올해 거둘 수 있는 예상 순익은 184조원 정도였으니까, 2022년 선행 PER은 10.1배 수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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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편입된 직후, KOSPI의 시총은 1,984조원까지 치솟았습니다.
한 방에 무려 118조원이나 증가했지요.
하지만 그 118조 원의 시총으로 거둘 수 있는 순익은 고작 1조원에 불과했습니다.
LG엔솔의 2차 전지 사업은 미래 가치가 있다는 이유로, 높은 PER이 적용되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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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시총 2위의 종목이 매우 높은 PER을 부여받을 때 어떤 일이 생기겠습니까?
일반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면 매력도는 커지잖아요?
하지만 주가가 폭락해서 코스피가 최저점을 기록했던 지난 1월 27일, 우리네 시장의 선행 PER은 오히려 10.7배수까지 뛰어 올랐습니다.
주가는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주식 시장은 이전에 비해 고평가 상태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오로지 딱 한 종목 때문에 벌어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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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기업들의 생각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회사 경영 효율을 기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미래가치가 있는 부분만 떼어냈을 경우, 그 자회사는 기업 가치가 높아진 만큼 더 낮은 이자율로 대출을 받을 수고 투자 유치도 수월해집니다.
잘 되는 사업에 집중해서 좀 더 박차를 가할 수 있고, 결국 그렇게 해서 생긴 이익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특히, 현행법 상 자회사의 손익과 매출이 그대로 모회사로 전달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야 결함은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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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어제부터 2차 전지를 추종하는 해외 패시브 자금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지요?
2차 전지를 추종하는 자금만 대략 4000억, 그 외 지수 추종 자금까지 합하면 모두 2조 원대의 자금 유입이 있을 겁니다.
아마도 물적 분할을 결심한 기업인들의 대부분은 이렇게 선한 의지로 행동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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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말이죠.
모든 선한 의지가 선한 결과로 귀결되는 건 아닙니다.
게다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기업인들이 100% 선한 것도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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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설명드리죠.
오너 일가가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는 <Mother>라는 대기업이 어느 날, 몇 명이 결정해서 핵심 사업부만 물적분할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자회사를 <Son>이라고 하고, 이 회사는 장외에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당연히 <Son>사의 지분 100%를 <Mother>사가 보유하게 되겠죠?
장외 주식이기 때문에, 누군가 그 종목을 매수하고 싶어도 못삽니다.
당연히 주주총회는 무의미하죠.
이사회 역시, <Mother>사의 친인척으로 채워질 수 있을 겁니다.
비상장이니까, 공시 의무도 사라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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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까짓 게 무슨 대수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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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생각해보세요.
제가 여러분들과 함께 10개 장외 주식에 투자하는 브라인드 PEF에 투자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 중에서 한 두 회사는 대박도 날겁니다.
하지만 한 두개 회사는 쪽박도 있을 겁니다.
제가 대박 종목만 슬쩍 독식하고, 여러분들께는 허접한 것들만 모아드리면 기분이 어떠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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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이라는 게 하다보면, 잘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습니다.
정말 잘~~되고 돈을 많이 벌어주는 핵심 노른자위만 달랑 분리해서 대주주가 독식한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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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강조드립니다만, 대부분의 기업은 선의를 가지고 행동을 했을 겁니다.
하지만....
기업이 악의를 가질 경우, 전혀 보이지 않는 장외에 핵심 사업을 베일에 가려 놓고, 불법적인 비용 처리를 하는 등, 얼마든지 이익을 왜곡 시킬 수 있어요.
좀 더 단도직입적으로 설명드려서...
분할 전 100억원의 이익을 내던 Mother가 Son을 분할 시키면서 90억원의 이익을 분리했어요.
그런데 이 90억원의 이익은 장외에서 아무런 간섭을 받지 않습니다.
이런 저런 비용처리를 통해 합법적으로 이익 규모를 축소시킬 수 있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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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폐단을 없애기 위해서 <Son>사를 상장시킨다면 당장 투명성은 보장받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Mother>사가 가지고 있던 핵심 사업에 대한 투자 가치는 절반 이하로 희석되버립니다.
주주들은 그냥 앉아서 자산 가치를 강탈당하게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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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증시에서만 볼 수 있는, 이런 불합리는 명백하게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만듭니다.
실제로 물적분할 이후 모회사와 자회사가 동시에 상장되는 행태는 해외 증시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일인데요, 미국에서 만약 우리 식으로 물적 분할이 자행된다면, 거의 중대 범죄에 해당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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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개인투자자들만 문제가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멀쩡히 있는 회사가 쪼개져서 상장되면 시작부터 데카콘 규모를 넘어서게 되는데요, 트레킹 애러를 줄이기 위해서 패시브들은 고평가 저평가를 가리지 않고 울며 겨자먹기로 매수할 수밖에 없어요.
이런 증시의 약점을 잘 알고 있는 외국인투자자들은 상장 당일부터 기관투자자들에게 매도해서 조 단위의 차익을 취하죠.
이른바 <국부 유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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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아야 한다면 참겠습니다.
하지만 물적 분할은 그 외에도 큰 여진이 수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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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LG에너지솔루션은 MSCI 지수에 조기 편입이 확정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