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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warded from 에테르의 일본&미국 리서치 (Aether)
JP모건) 주간 석유 시장 보고서 베네수엘라—중장기 글로벌 석유 공급의 상당한 상방 리스크. 석유 선물 곡선의 가격 책정 오류

1) 우리는 베네수엘라의 정권 교체가 2026~2027년 및 그 이후의 글로벌 석유 공급 전망에 있어 즉각적으로 가장 큰 상방 리스크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2) 정치적 전환과 함께 베네수엘라는 2년 내에 석유 생산량을 일일 130만~140만 배럴(mbd)로 늘릴 수 있으며, 현재 약 80만 배럴 수준에서 향후 10년 동안 잠재적으로 250만 배럴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3) 더그 버검 내무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은 미국 에너지 기업들이 베네수엘라로 복귀하여 석유 인프라에 투자하도록 독려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4) 베네수엘라, 가이아나, 미국의 석유 매장량을 합치면, 미국의 영향력 아래 통합될 경우 전 세계 석유 매장량의 약 30%를 미국이 확보하게 될 수 있습니다.

5) 이러한 변화는 미국에 석유 시장에 대한 더 큰 영향력을 부여하여, 잠재적으로 유가를 역사적으로 낮은 범위 내에서 유지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며 국제 에너지 시장의 세력 균형을 재편할 수 있습니다.

6) 이러한 역학 관계는 현재 석유 선물 곡선의 후단부(back end)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체포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행정적 안정과 국가 석유 인프라 복구에 중점을 두고 베네수엘라에 협력적인 과도 정부를 수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은 현재 석유 수출에 대한 해상 봉쇄와 베네수엘라 주변의 지속적인 미군 주둔을 통해 유지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가 가능함을 시사했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븐 밀러 수석 보좌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을 포함한 미국 고위 관리들은 베네수엘라 정부를 위한 프레임워크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습니다. 더그 버검 내무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은 미국 에너지 기업들이 베네수엘라로 돌아와 노후화된 석유 인프라에 투자하도록 독려하는 과제를 부여받았습니다.

제재 대상 유조선에 대한 쿼런틴(격리)을 유지하겠다는 루비오 장관의 발언과 함께 베네수엘라에 대한 재공격 가능성은 유가에 어느 정도 완만한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석유 흐름을 미국으로 유도하면서 2차 제재를 시행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미국 우선주의 제재 정책과 일치합니다. 이러한 조치 자체는 유가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우선주의 의제 하의 베네수엘라 전략적 관여, 2024년 12월).

앞으로도 우리는 베네수엘라의 정권 교체가 2026~2027년 이후 글로벌 석유 공급 전망에 있어 가장 큰 상방 리스크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유지합니다 (장벽 뒤의 배럴들—베네수엘라와 러시아, 2025년 12월 19일).

생산에 미치는 영향: 베네수엘라는 2년 내에 생산량을 현실적으로 일일 50만~60만 배럴 늘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포스트 마두로 시나리오에서 전환기 자체는 일시적으로 가파른 충격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 2002~2003년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 기업(PDVSA) 파업과 같은 역사적 전례를 볼 때, 운영 중단, 인력 이탈 또는 PDVSA 시설의 예방적 가동 중단으로 인해 생산량이 일시적으로 50%나 급감할 수 있습니다 (도표 1). 그러나 이러한 초기 하락 이후 회복은 신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정적인 정치 환경, 라이선스 갱신, 희석제 흐름 복구, 셰브론의 무제한 운영이 뒷받침된다면 공급량은 몇 달 내에 일일 약 120만 배럴 수준으로 빠르게 반등할 수 있습니다. 최근 몇 달간 평균 공급량이 일일 90만~95만 배럴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시나리오는 2025년 평균 대비 25만 배럴의 잠재적 증산을 의미합니다.

베네수엘라의 생산 능력은 이미 2025년 말에 잠재력을 입증했습니다. 9월 생산량은 거의 일일 120만 배럴에 달했으며, PDVSA 수출은 77만 4천 배럴, 셰브론 출하량은 13만 3천 배럴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러한 반등은 연초에 겪었던 상당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것입니다. 지난 4월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유예 조치가 일시 중단되면서 셰브론이 8월까지 수출을 전면 중단해야 했던 상황 등이 포함됩니다. 동시에 6월과 7월에는 희석제 수입이 절반 이상 감소했다가 이후 점진적으로 정상화되었습니다. 이 두 가지 요인은 상반기 동안 생산량을 인위적으로 억제했습니다.

향후 2~3년 동안 이전에 베네수엘라에서 활동했던 과거 파트너들의 복귀로 생산량은 추가적인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미국 기업으로는 주로 셰브론, 엑슨모빌, 코노코필립스와 같은 대형 석유 회사들이 있습니다. 셰브론은 이미 현지에 진출해 있으며, 다른 기업들은 과거 몰수된 자산을 회수하고 베네수엘라의 막대한 중질유 매장지에 투자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용이 저렴한 중질유 공급원을 찾는 미국 걸프 연안 정유사들의 관심도 있을 수 있습니다. 향후 참여 여부는 정치적 안정, PDVSA와의 새로운 계약 프레임워크, 그리고 미결된 보상 청구 문제 해결에 달려 있습니다.

스페인의 렙솔(Repsol)과 이탈리아의 에니(Eni) 같은 기존 유럽 파트너들도 부채 상환 문제가 해결되면 복귀할 가능성이 있으며, 콜롬비아의 에코페트롤(Ecopetrol)과 같은 인근 국가의 잠재적 투자자들도 참여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석유 부문 참여를 위해 미국 라이선스를 요청했던 다른 기업으로는 인도의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와 프랑스의 모렐앤프롬(Maurel & Prom) 등이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국가 안보 전략이 서반구에서 중국, 러시아, 이란의 영향력을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기업들은 여전히 베네수엘라 석유 부문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수 있도록 허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2006년에서 2013년 사이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와 시노펙은 장기 석유-차관 협정을 통해 수백억 달러를 투자했으나, PDVSA의 대금 지불 지연과 운영 관리 부실로 인해 점차 규모를 축소했습니다. 보다 최근인 지난 8월, 중국 콩코드 리소스(CCRC)는 베네수엘라에서 두 곳의 유전 개발을 시작했으며, 2026년 말까지 생산량을 일일 6만 배럴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할 때, 베네수엘라는 정치적 전환 후 2년 내에 일일 130만~140만 배럴의 생산 수준을 현실적으로 달성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투자와 대대적인 제도 개혁이 이루어진다면, 생산량은 향후 10년 동안 잠재적으로 250만 배럴까지 확장될 수 있습니다. 현재 이 국가의 석유 생산량은 약 75만 배럴 수준입니다.

지정학적 영향: 전 세계 석유 매장량의 약 30%가 미국의 영향력 아래 통합될 수 있음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의 석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정유사들에 필요한 중질유가 풍부합니다. 2024년 기준 베네수엘라의 확인된 원유 매장량은 3,030억 배럴로, 이는 전 세계 매장량의 거의 20%에 해당하며 어느 국가보다 많습니다. 가이아나에서 빠르게 확장 중인 발견량과 미국의 전통 및 비전통적 매장량을 함께 고려할 때, 이러한 수치들이 미국의 영향력 아래 통합된다면 미국은 전 세계 석유 매장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선도적인 보유국이 될 수 있습니다 (도표 2 및 3). 이는 글로벌 에너지 역학 관계에 있어 주목할 만한 변화가 될 것입니다. 전 세계 매장량의 상당 부분에 대한 접근권과 영향력을 확보함으로써 미국은 잠재적으로 석유 시장 트렌드에 더 큰 통제력을 행사할 수 있으며, 유가를 안정시키고 역사적으로 낮은 범위 내에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력 확대는 미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국제 에너지 시장의 세력 균형을 재편할 수 있습니다.
[속보] 트럼프 “베네수엘라가 처신 똑바로 안하면 2차 공격할 것”
Forwarded from 루팡
베네수엘라: 석유와 가스를 넘어서는 막대한 잠재력

베네수엘라의 상황은 단순히 석유와 가스 문제에 그치지 않습니다.

철광석 매장량: 현재 베네수엘라는 약 40억 톤의 철광석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세계적 순위: 추정치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세계에서 12번째로 큰 철광석 매장국입니다.

자산 가치:
철광석 1톤당 가격을 107달러로 계산하면, 이 매장량의 총 가치는 약 4,280억 달러에 달합니다.

높은 수익성: 철광석 생산 업체들은 종종 40~50%를 상회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합니다.

예상 이익
: 이는 이 매장량을 채굴할 경우 2,000억 달러 이상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비교 수치: 이는 엔비디아(Nvidia)의 2025년 전체 순이익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베네수엘라 땅 밑에 잠들어 있는 부의 규모는 정말 경이로운 수준입니다.
속보: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가 베네수엘라에서 2026년 2월 3일까지 무료 인터넷을 제공합니다.
3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미군 군사작전으로 생포된 뒤 2025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베네수엘라에 "자유의 시간"이 도래했다고 선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마차도는 소셜미디어 'X"에 "베네수엘라 국민 여러분, 자유의 시간이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올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693771
🇻🇪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2013년 집권 이후 베네수엘라 화폐 가치를 99.9999999998% 절하했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 정권교체가 현실화될 경우, 미국 석유기업들은 자국 인접지역에서 대규모 탐사·생산 기회를 다시 확보할 수 있는 ‘재진입 기회’

- 과거 엑손모빌(XOM)과 코노코필립스(COP)은 차베스 정권에 의해 자산이 몰수되었으며, 특히 COP은 국제중재에서 100억 달러 보상을 인정받았지만 아직 지급받지 못한 상태임.

- Chevron(CVX)은 베네수엘라에 남아있기를 선택, 향후 정권 변화 시 탐사·생산 확대의 최우선 수혜 포지션을 확보한 상태로 평가됨.

- 베네수엘라 원유는 중질·중유 성격이 강해 WTI 대비 할인 거래되며, 미국 걸프만 정유사들은 이미 이를 정제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어 마진 개선이 가능함.

- 따라서 베네수엘라 원유의 미국 수출이 정상화될 경우, 걸프만 정유사들이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큼.

- 동시에 SLB(슐럼버제), BKR(베이커휴즈), WFRD(Weatherford) 등 미국 오일서비스 기업들은 현지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어, 탐사 재개 및 노후 인프라 복구 과정에서 수주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이 큼.

- 전반적으로 정권 안정화 + 제재 완화가 동반될 경우, ‘저품질 유가 할인 + 미국 내 정제마진 확대 + 서비스 산업 재활성화’라는 3중 수혜 구조가 형성될 수 있음.
베네수엘라 대형 석유 기업의 수익 규모는 '미국 다국적 기업들이 중남미와 유럽 전역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을 모두 합친 것'과 맞먹는다.

베네수엘라 전체 수익의 약 12%가 '미국 주주들에게 흘러들어간다' - 가브리엘 주크만 보고서
Forwarded from [하나 Global ETF] 박승진 (박승진 하나증권)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 유가 영향 제한될 전망. 장기 공급 옵션 확보 및 정치적 판단 반영의 의미

» 미국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감행한 대규모 공습은 마두로 대통령의 생포와 미국 이송이라는 결과로 연결되며 베네수엘라의 정치 지형을 근본적으로 뒤흔들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작전 직후 마두로 정권의 종료 선언과 동시에 적절한 정권 이양이 이루어질 때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관리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 이번 이슈는 세계 최대 원유 보유국의 향방을 결정짓는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전 세계 매장량의 20퍼센트 수준인 3,030억 배럴의 원유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사우디아라비아나 이란을 능가하는 매장량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지난 사회주의 정권 하에서의 만성적인 관리 부실과 투자 부족으로 인해 핵심 인프라가 붕괴된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과거 하루 350만 배럴에 달했던 원유 생산량은 현재 100만 배럴 수준으로 급감하였으며, 글로벌 생산 비중 역시 0.8%까지 낮아져 방대한 매장량과 실제 생산 능력 사이에 극단적인 괴리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 베네수엘라산 원유가 가진 전략적 가치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이는 베네수엘라의 주력 유종인 Orinoco 벨트의 초중질유가 미국 정유 산업의 구조와 밀접하게 맞물려 있기 때문입니다.

» 미국 내 다수의 정유 시설은 중질유 및 고유황유를 처리하여 디젤과 아스팔트 등을 생산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지리적으로 가깝고 가격 경쟁력이 높은 베네수엘라산 원유는 미국 에너지 안보와 정유 마진 개선에 필수적인 자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사태를 두고 미국 기업들이 베네수엘라에 복귀하여 인프라를 재건한다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역사적 사건이 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구조적 상호보완성 때문입니다.

» 한편 당장의 시장 수급 관점에서 볼 때 이번 사태가 유가에 미칠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현재 글로벌 원유 시장이 구조적인 공급 과잉 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와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올해 세계 원유 공급이 수요를 하루 200만 배럴 이상 초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미국과 가이아나 등 비OPEC 국가들의 생산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베네수엘라의 생산 차질분을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OPEC+ 국가들이 상당한 유휴 생산 능력을 비축하고 있다는 점도 유가 급등을 방어하는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시장에서는 금번 지정학적 리스크가 단기적으로 배럴당 1~3달러 수준의 위험 프리미엄을 발생시키는 데 그칠 것이며, 공급 과잉의 흐름을 거스르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상황은 단기적인 유가 충격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석되어야 합니다.

» 결과적으로 트럼프 정부 입장에서는 베네수엘라의 정권 교체를 통해 잠재적인 공급 옵션을 통제 가능한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동시에 인플레이션 억제와 중국에 대한 견제,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적 의도가 반영된 의사 결정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Forwarded from [하나 Global ETF] 박승진 (박승진 하나증권)
🔹베네수엘라 원유의 특징과 미국 정유 생태계의 전략적 시너지 전망 및 중장기 재건 시나리오

» 베네수엘라산 원유는 정제 과정이 복잡한 중질유 및 고유황유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 미국 내 상당수 정유 시설은 이미 이 유형의 원유를 처리하는 데 최적화되어 설계되었습니다.

» 특히 베네수엘라산 원유는 디젤, 아스팔트, 산업용 연료 생산에 필수적인 원료로, 미국 입장에서는 거리상 가깝고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부분에서 전략적 이점이 큽니다.

» 원유는 밀도와 황 함량에 따라 경질유와 중질유로 구분되는데, 미국 본토에서 주로 생산되는 셰일 오일은 가벼운 경질유에 속합니다. 경질유는 가솔린을 많이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디젤이나 아스팔트의 원재료가 되는 무거운 탄소 고리 성분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합니다.

» 반면 베네수엘라의 원유는 대표적인 중질유로, 분자 구조가 크고 무거워서 정제 타워의 가장 밑바닥에서 나오는 잔사유 비중이 높습니다. 그리고 이 잔사유는 아스팔트의 주원료가 됩니다. 디젤 생산에 있어서도 중질유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 미국의 걸프 연안 정유소들은 베네수엘라산 중질유처럼 무거운 원유를 고도의 화학적 공정으로 쪼개어 고품질의 디젤을 만들어내는 고도화 설비를 구축하는데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투자해 왔습니다. 따라서 베네수엘라 원유가 투입되면 설비 가동 효율이 극대화되면서 미국산 경질유만 사용할 때보다 훨씬 많은 양의 디젤을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됩니다.

» 이러한 특성 때문에 베네수엘라 원유는 미국 석유 시장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가솔린 생산에 특화된 미국산 셰일 오일과 디젤 및 아스팔트 생산에 특화된 베네수엘라산 중질유를 적절히 섞어 사용함으로써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석유 제품의 공급 균형을 맞추게 되는 것입니다.

»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디젤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기에 생산이 과거 수준을 회복한다면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 정상화는 미국 내 정유 마진 개선과 에너지 안보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한 이유입니다.

» 다만 물리적으로 당장의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과거 전성기 수준인 하루 300만 배럴 이상의 생산 능력을 완전히 회복하는 최종 단계까지 가기 위해 5년~10년 이상의 장기적인 프로젝트의 실행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일단 초기의 긴급 복구 단계에는 약 1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기존에 가동이 중단되었던 유정의 단순 수리와 기본 인프라 보수가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현재 하루 100만 배럴 수준인 생산량을 약 120만에서 150만 배럴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어 중기 확장 단계의 경우 정권 교체 및 제재 해제 이후 약 2년~3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본격적인 외국 자본의 유입과 기술 이전이 진행되며 생산량을 200만 배럴대로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Wood Mackenzie와 같은 분석 기관은 이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약 200억~300억 달러 규모의 막대한 초기 자본 투입이 필수적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기업 PDVSA의 파이프라인 중 상당수는 50년 이상 노후화되어 전면 교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또한 Orinoco 벨트의 초중질유를 처리하기 위한 고도 정제 시설을 재건하는 데에는 고도의 엔지니어링 기술과 총 1,0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필요한 상황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는 하루 350만 배럴 이상의 최대 생산 능력을 기록했던 1970년대 초반과 1990년대 후반 수준의 원유 공급이 재현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배경입니다.
Forwarded from [하나 Global ETF] 박승진 (박승진 하나증권)
🔹미국의 베네수엘라 정권 개입 가운데 주목받는 쉐브론(Chevron): First Mover에 대한 기대

» Chevron은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의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깊고 오래된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1920년대부터 베네수엘라에 진출하여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업을 이어왔으며, 이는 서방 메이저 석유 기업 중 독보적인 역사입니다. 특히 다른 글로벌 기업들이 정치적 불안과 국유화 조치로 인해 철수할 때도 Chevron은 현지에 남아 설비를 유지하며 신뢰 관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 미국 정부와의 특수한 관계 역시 Chevron의 큰 자산입니다. 과거 정부의 강력한 제재 속에서도 Chevron은 재무부로부터 특별 면허를 부여받아 예외적으로 베네수엘라 내 사업을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 이를 통해 마두로 정권이 Chevron에 져야 했던 막대한 부채를 원유로 대신 상환받는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했으며, 이는 Chevron이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이었습니다.

» 다른 경쟁사들이 국유화와 제재로 철수하거나 자산이 묶여 있는 동안 Chevron은 현지 설비와 인력, 그리고 국영 석유 기업인 PDVSA와의 파트너십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왔습니다. 따라서 정권 교체 이후 미국의 대규모 자본 투입이 시작될 때 가장 먼저 증산의 혜택을 입을 퍼스트 무버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 Chevron은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 기업인 PDVSA와 함께 Petropiar나 Petroboscan 같은 대규모 합작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법인은 베네수엘라 전체 석유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Chevron은 단순한 투자자를 넘어 실질적인 기술 지원과 현장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질유 추출과 정제에 필요한 고도의 엔지니어링 역량은 Chevron만이 가진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입니다.

»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대로 마두로 정권의 정권 이양이 이루어진다면 Chevron의 가치는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 다른 석유 기업들이 베네수엘라 시장에 재진입하기 위해 초기 인프라를 구축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수년의 시간이 걸리는 것과 달리, 이미 가동 가능한 자산과 숙련된 현지 인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베네수엘라가 마두로 정권 하에서 Chevron에 진 막대한 부채를 향후 원유 채굴권이나 국영 자산 지분으로 보전받을 가능성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향후 본격적인 석유 생산 정상화 과정에서 Chevron이 가장 먼저 증산에 나서며 높은 점유율을 가져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중장기 관점의 수익 모멘텀으로 연결 가능한 내용입니다.
Forwarded from [하나 Global ETF] 박승진 (박승진 하나증권)
🔹ExxonMobil과 베네수엘라: 생산 안정성과 몰수 자산 회복의 기대

» ExxonMobil과 베네수엘라는 2007년에 우고 차베스 정권이 Cerro Negro와 La Ceiba 프로젝트 등 대규모 유전 자산을 강제로 국유화하면서부터 20년 가까이 극심한 적대적 대립을 이어왔습니다.

» ExxonMobil은 몰수된 자산에 대한 권리를 회복하기 위해 국제 투자 분쟁 해결 센터와 미국 법원을 통해 법적 투쟁을 지속했으며, 지난 2025년 9월 미국 연방법원은 베네수엘라 정부에게 약 9억 8,500만 달러의 배상금을 ExxonMobil에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리며 법적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 이 판결은 과거 몰수당한 총 26억 달러 규모의 자산에 대한 실질적인 배상금 회수의 명분을 확보한 이벤트입니다. 향후 베네수엘라 내 유전 운영권을 재취득할 수 있는 강력한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ExxonMobil의 기업 가치에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 가능한 내용이 되겠습니다.

» 물론 베네수엘라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할 때, 판결 금액들이 입금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거액의 배상금을 일시불로 상환할 유동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일단 상기 판결의 실효성은 미국 내 동결된 베네수엘라 자산인 CITGO Petroleum 등에 대한 압류 권한과 향후 석유 판매 대금에서 배상금을 우선 공제할 수 있는 법적 강제력을 확보했다는 데 있었습니다. 따라서 베네수엘라 정부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영향력 확대 상황은 강제력을 현실화시켜주는 배경이 될 것입니다.

» 실제로 트럼프 정부는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입을 재개하는 과정에서 그 판매 수익이 정권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차단하고, ExxonMobil을 포함한 미국 채권단의 부채를 우선 상환하는 데 사용되도록 강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이제 ExxonMobil이 배상금을 현금이 아닌 미래의 원유 수익권이나 유전 운영권이라는 현물 형태로 상환받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으며, 이는 사실상 ExxonMobil이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에 다시 진출할 수 있는 입장권을 확보한 것과 다름없어 보입니다.

» 결과적으로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과 정권 개입은 상기 법적 승리를 ExxonMobil의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이벤트가 되겠습니다. 더불어 마두로 정권이 가이아나 에세키보 지역의 영유권을 주장하며 ExxonMobil의 핵심 시추 설비를 위협해왔던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해소되면서, 최대 성장 엔진인 가이아나 Stabroek 블록의 생산 안정성이 보장되었다는 부분도, 리스크 완화 및 주가 재평가의 요인으로 연결 가능한 내용입니다.
Forwarded from [하나 Global ETF] 박승진 (박승진 하나증권)
» 트럼프 대통령, 마라라고 연설을 통해 쿠바와 그린란드도 '돕고'싶은 지역이라고 언급. 덴마크는 당연히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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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남미 지역의 친미 VS 반미 성향 국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