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k & Return – Telegram
Risk & Return
10.6K subscribers
924 photos
1 video
2 files
1.07K links
▶️ 네이버프리미엄콘텐츠 : contents.premium.naver.com/riskandreturn/rnr
Download Telegram
Risk & Return
Photo
제 2의 리먼브라더스 위기 발생하나

t.me/seokd_spicy_finance_news


유럽 투자은행 크레딧스위스(이하 CS)는 최근에 디폴트 가능성이 올라갔음. 그 이유는 CS의 CDS 가격이 지난주에 15%나 상승해 08금융위기 이후로 최대치를 기록했기 때문임. CDS(Credit Default Swap)는 기업의 디폴트가 발생할 시 일정금액을 보전 받을 수 있는 파생상품임. 즉, 채권보유자가 채권발행자의 디폴트에 대비하여 일종의 보험을 가입하는 것과 같음. 문제는 CS의 CDS 레벨이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하기 전 CDS 수준과 비슷하다는 점임


CS는 작년에 빌 황의 아케고스 마진콜 사태로 엄청난 손실을 입었고, 올해는 변동성이 큰 금융시장으로 인해 자본이 부족해져서 구조조정과 자산매각 및 자본조달을 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안 좋음. 올해 CS의 주가가 50%나 떨어졌고, 역사상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한 게 현 상황을 대변한다고 생각함. 참고로 CS의 PBR은 0.23x으로 밸류에이션이 엄청 낮음


CEO 결국 울리히 코르너는 "강력한 자본과 현금흐름을 보유하고 있다"고 투자자를 안심시키는 말을 꺼냄. 하지만 정말 자본이 많은 지는 의심이 생김. 그 이유는 여러 언론사에서 CS가 자산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임. 블룸버그에 따르면 $75B 규모의 증권상품 사업부를 매각하여 분사할 계획이 있다고 하며 로이터에 따르면 CS가 미국시장에서 철수할 거라는 말도 나오고 있음. 이에 대해 CS는 "미국시장을 떠난다는 말은 완전한 거짓"이라며 반박하긴 했음


쉽게 비유하면 삼성전자가 자본조달을 위해서 무선사업부를 매각하는 것과 비슷함. 잘 나가는 사업부를 갑자기 매각하면 주변에선 부정적으로 볼 수 밖에 없음. 참고로 CS의 Tier1 자본비율은 22년 6.1% 수준을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작년 20.3%에 비해 엄청 감소한 수치이며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로서 핵심자본이 부족한 걸 나타냄. Tier 1 자본비율이란 은행의 손실을 보전할 수 있는 핵심자본의 비율이라고 보면 됨. 아무튼 CS는 10월 27일에 위기를 극복할 주요 전략 계획을 발표한다고 했는데 이 때 운영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듯 함


CS의 비즈니스는 2/3이 자산관리고 나머지 1/3이 투자은행임. 투자은행 비중이 적어서 사실 비즈니스 구조만 보면 안전하게 보이긴 함. 게다가 CS는 FX, 금리, 원자재와 같은 상품의 익스포져가 적은 편이어서 최근 거시경제 환경에서 오히려 악영향을 덜 받음. 다만 투자은행 부문의 수익성은 떨어지고 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아케고스 사태 이후로 헤지펀드 고객을 대상으로 브로커 사업을 하는 Prime Finance 부서를 없앴기 때문임


어쨌든 금융시장은 CS의 디폴트를 전망하고 있는데 CS는 괜찮다고 하니까 리먼브라더스가 생각남. 08년 파산나기 전까지 리먼도 괜찮다고 했었기 때문임. 그 당시와 지금은 또 거시경제가 많이 다름. 지금처럼 채권시장이 폭락하거나 금리인상이 진행되거나 하지 않았음. 즉, 지난 20년 동안 어떤 투자회사도 금리리스크와 신용리스크 둘 다에 직면한 적이 없었지만 지금은 CS가 이런 위기에 놓였음. 그러면 파산 확률이 낮다고 볼 수 있을까?
Risk & Return
Photo
인도, 중국의 제조기지 뺏는다 -Bloomberg

t.me/seokd_spicy_finance_news


인도 총리, 모디는 16개 부처를 통합한 디지털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1,200B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음. 이 플랫폼은 기업들이 정부예산을 더 쉽고 빠르게 받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함. 즉, 관료적 절차를 없애 시간과 비용을 줄여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를 제조기지로 선택하게 만드는 게 목표인 프로젝트임


중국이 락다운을 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은 '차이나 플러스 원' 정책을 펼쳤음. 즉, 중국이 여전히 메인 제조국이지만 다른 아시아 국가에 공장을 확장해서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려는 전략임. 특히, 인도는 이 정책의 최대 수혜국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는 값싸고 많은 노동력이 있고, 대다수 노동자가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은 더 쉽게 정착할 수 있기 때문임


인도는 중국보다 비용 경쟁력을 갖기 위해 운송업과 인프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음. 하지만 아직까지 현대적인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음.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절반 정도가 토지, 산림 등 지리적인 문제로 시간이 지연되고 비용이 초과되고 있다고 함. 참고로 중국이 1980년에서 2010년 사이에 국가 경쟁력을 증진하기 위해 시행한 인프라 프로젝트를 따라하고 있음


2014년부터 집권한 모디 총리는 제조 인프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왔음. 그 결과 삼성전자는 2018년에 인도에서 스마트폰 제조공장을 만들었고, 조만간 애플은 아이폰14를 인도에서 생산할 계획임. 다른 제조업체들도 인도를 제조공장으로 선택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현대적인 물류창고, 디지털화, 숙련된 인력 및 저렴한 물류비용을 위한 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함


인도는 저비용 노동집약적 제조부문인 비전자 소비재나 의류, 수공예품 등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음. 이는 제조업의 근로자가 고급인력은 아니라는 말임. 중국은 최소 대학을 졸업한 제조업 인재가 많으며 이는 반도체나 전자제품 산업에 큰 기여를 하고 있음. 반면에 인도는 IT업계의 고급인력이 많음. 게다가 대졸자 비율이 낮은데 대다수가 IT를 선호하는 문화가 제조인력을 양성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음


최근 들어 인도주식과 중국주식 지수의 차이가 2000년 이후로 가장 큰 폭을 기록함. 이는 인도가 내수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다른 신흥국보다 글로벌 경기침체를 더 잘 헤쳐나갈 수 있음을 의미함. 실제로 2022년 인도 GDP는 중국의 두 배 이상인 약 7%에 도달할 걸로 긍정적인 전망하고 있음. MSCI 신흥국시장 지수에서 인도의 비중이 2년 동안 7%p 증가하고, 중국은 10%p 하락한 것을 보면 금융회사도 인도를 중국보다 점점 더 좋게 보고 있는 거 같음


인도는 중국처럼 인구가 많아 차세대 강대국 후보로 많이 뽑히고 있음. 하지만 생각보다 인도는 정치·사회적인 문제로 잘 성장해오지 못 했음. 잘 나가는 주식시장이 증명하듯이 이제는 인도가 상대적으로 성장할 기회를 잡은 거 같음. 그 이유는 중립적인 외교를 통해 미국·유럽과 중국·러시아 두 세력 사이에서 이익을 잘 챙길 수 있기 때문임. 실제로 러시아한테 원유 공급을 가장 많이 받은 국가 중 하나가 인도였음. 주춤하는 선진국과 피해입는 신흥국 사이에서 빛을 바랄 지 주목해야 됨
주식시장은 개미에게 달려있다 -Bloomberg

t.me/seokd_spicy_finance_news


골드만 삭스에 따르면 20년 이후 주식시장의 가장 큰 손이 되었던 미국가계 자산은 22년 2분기에 약간 하락세로 바뀌었다고 함. 올해 1분기에 가계 자산의 주식비중이 감소한 거에 비하면 하락세가 완만해졌다는 말임


내년 2023년에 미국가계와 외국인이 각각 $100B 치 미국주식을 매도할 수 있다고 하고, 이는 2022년의 순매수 규모와 비슷할 거라고 함. 즉, 2022년에 미국가계와 외국인이 미국주식 산 만큼 내년에 반납할 거라는 말임


미국가계는 주식비중을 줄이면서 현금을 늘려가고 있음. 마찬가지로 뮤추얼 펀드도 2009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현금비중을 늘리고 있음. 뮤추얼 펀드는 2022년에 미국주식 $350B 매수했고, 2023년에 $300B를 매도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음


헤지펀드 또한 순 레버리지 비율을 20%p 줄여 65%를 기록하고 있음. 즉, 기관은 주식 포지션을 줄이고 있지만 개인은 역사적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20세기 후반 닷컴버블을 만들었던 건 개인 투자자였고 버블을 터트린 것도 개인이었으니 이번 하락장의 끝은 가계자산 주식비중의 바닥에서 나타날 거임


골드만 삭스는 내년에 기관 투자자들이 $500B치 미국주식을 매수하여 자금유입의 주 원천이 될 거라고 전망하지만 2022년보단 페이스가 느려질 거라고 함. 미국 연기금도 내년에 $200B치 매수할 걸로 전망하는데, 기관들이 여전히 매수규모가 큰 이유는 강력한 자사주매입 때문이라고 함


앞으로 주식시장은 3가지 이유로 더 하락할 수 있음. ①실적전망 하향 ②자사주매입 축소 ③가계자산의 주식비중 감소. 가계의 부채비중과 주식비중은 반비례하는 경향이 있는데 최종금리에 도달한 뒤에 지속적으로 부채비중이 상승한다면 주식비중은 줄어들 수 있음. 정말 어쩌면 현재 주식시장은 개인에게 달려있지 않을까
Risk & Return
Photo
R.I.P 사이클 -Morgan Stanley, Jim Caron

t.me/seokd_spicy_finance_news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뜻인 'Rest in Peace'가 아닌 'Recession, Inflation, Policy'를 줄여 R.I.P라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냄. 통화정책으로 인플레 혹은 경기침체 중 하나를 잡을 수 있지만 만약 둘 다 해결하려고 하면 원래 의미대로 R.I.P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이 있음. 현재 연준은 인플레와 싸우는 거를 선택하여 경기침체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놓임


긴축정책으로 경기침체가 오면 신용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 신용위험을 나타내는 건 하이일드 스프레드인데 최근 들어 다시 상승하고 있음. 이는 채권시장에서 가파른 금리인상 속도와 상향된 최종금리에 대한 리스크를 반영하고 있는 거임. 이외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에 따른 유동성 문제로 리스크가 더 커지고 있음


이런 우려들이 글로벌 자산시장에 리스크 프리미엄을 확대시킨다면 신용이 좋은 우량채권은 수요가 커져 우량채권 금리가 하락할 수 있음. 그러면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더 커질 수 밖에 없어서 정크회사의 디폴트 가능성이 올라감. 하지만 아직 고용시장이 매우 강력하여 심각한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으므로 이전 리세션 때의 스프레드 수준에 도달하지 않을 걸로 보고 있음


지금 신용시장은 약점이 노출되어 유동성이 어떻게 변할 지 주목하고 있음. 우리는 고위험 자산과 무위험 자산에 동시에 투자하는 바벨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음. 고위험 투자를 위해 단기 변동금리 채권의 익스포져를 늘렸고,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는 상황을 헷지하기 위해 장기 우량채권에 투자하고 있음. 포트폴리오 유지 기간은 평균 3~4년으로 잡아 놨음


개인적인 견해로는 R.I.P 사이클에서 인플레에 더 초점을 두게 된다면 경기침체만 맞닥뜨리므로 Rest In Peace인 상황이 만들어 지지 않을 거임. 다만, 인플레가 제대로 잡히지 않는다면 금리인상 속도를 더 높일 거고 그 때 신용리스크가 확대될 것으로 보임. 현재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다시 반등하여 상승세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서 아직까지 디폴트 확률이 높지 않음. 다음 고용지표, 물가지수, 금리정책에 따라 신용리스크가 대두될 것이므로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함

* 이전 포스트 참고 : 불길한 하이일드 시장
OPEC+ 실제 감산량은 적을 것 -Bloomberg

t.me/seokd_spicy_finance_news


OPEC+ 산유국들은 10월 생산량을 10만 b/d를 줄이기로 합의했고, 10/5 이번주 수요일 회의에서 11월 생산량을 정함. 현재 예상은 100만 b/d를 감산할 것으로 보고 있음. 이로 인해 유가는 81불에서 85불까지 상승하고 있는 중


OPEC+는 약속한 목표치대로 생산하지 않는 걸로 유명함. 9월 실제 생산량은 약 4,000만 b/d로 목표 생산량 약 4,400만 b/d와 약 400만 b/d나 차이남. 이미 공급 목표와의 격차가 커서 이번 회의에서 감산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음


만약 100만 b/d 감산한다면 실제로는 34만 b/d밖에 안될 거고, 50만 b/d를 감산한다면 실제 감산 수치는 12만 b/d일 거라고 함. 감산 목표치가 얼마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실제 얼마나 줄이는 지가 훨씬 더 중요함


골드만 삭스에 따르면 2022년 WTI $93, 2023년 $103으로 전망하고 있음. 여전히 펀더멘탈적으로 분석해봤을 때 100불은 넘길 만하다는 의미임. 만약 유가가 다시 100불을 향해 상승한다면 인플레이션의 공포는 더 커질 수 있으므로 유가의 반등을 주목해야함

※ 포스트하자마자 200만 b/d 감산 이야기 나오네요
레이달리오, 은퇴하다 -Bloomberg

t.me/seokd_spicy_finance_news


2010년부터 은퇴할 계획이었던 레이달리오는 브릿지워터의 후계자를 찾고 있었고, 그 사람들이 자리를 잡은 게 보여서 이번에 은퇴한다고 함. 2022년 9월 30일, 마침내 경영권을 포기하고 젊은 세대에게 $150B 자산을 운용하도록 모든 걸 맡겼음


올해 브릿지워터의 올웨더 전략은 -27% 하락했지만 주력 펀드인 퓨어알파는 22년 3분기까지 +35%의 수익을 내서 20년 -13%의 저조했던 성적을 무마하여 마지막엔 유종의 미를 잘 장식한 거 같음. 그는 은퇴하고 자선활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평생 동안 경제 분야에서 배운 지혜를 전파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함


마지막 그의 코멘트는 다음과 같음.

"은퇴할 준비되자마자 발표한 거라 자연스러운 과정이에요. 죽을 때 까지 이 자리를 지키고 싶진 않았 거든요"

“This was the natural progression of events; as soon as we were ready. I didn't want to hold on until I died"

"멀리서 지켜보는 게 가장 아름다울 거예요. 브릿지워터는 내 가족이고, 그들은 나 없이 가정을 잘 꾸려나갈 겁니다. 이게 저에게 큰 즐거움이고, 남은 이들은 강하니까 걱정 안해도 됩니다"

“It’s the most beautiful thing to see, Bridgewater is my extended family, and now my family is well without me. It’s a joy. They’re strong.”

대가로서 너무 멋있는 말을 남기니 잠시나마 울컥한 마음이 생기네요. 고생하셨습니다.

※ 참고 : 레이달리오 "금리 6% 간다"
엑슨모빌, 3분기 실적 프리뷰 -SEC, 8-K filing

t.me/seokd_spicy_finance_news


오늘 19시에 OPEC+ 회의가 있고 감산량에 따라 오일 향방이 결정될 듯 함.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재점화할 수 있어서 주목해야 함. 특히 정유주에 큰 영향을 미칠텐데 정유주를 대표하는 엑슨모빌이 최근 공시에서 3분기 실적에 어떤 변화가 있는 지 알려줬음


요약하면 다음과 같음. 천연가스 가격 변화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전분기 대비 +$1.8~2.2B, 원유는 -$1.4~1.8B, 에너지 제품마진은 -$2.7~2.9B. 이외 항목까지 다 고려했을 때 3분기 순이익은 $11B로 예상 중임


결론은 3분기 실적이 2분기의 $17B보다 낮지만 1년 전 $6.8B보다 여전히 높음. 이번 실적 기간에는 유가가 떨어져서 이로 인한 손실이 발생했지만 다음 실적 기간에 유가가 상승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음


2분기 기준으로 엑슨모빌은 S&P 500 기업 중에서 Free Cash Flow가 $17B로 3번째로 큼. 에너지 업체는 최근 버는 돈은 많은데 투자활동을 점점 줄이고 있어서 잉여현금이 더 많아지고 있음


이걸로 부채를 갚거나 주주환원을 하게 되는데, 엑슨모빌은 부채가 적어서 거의 다 배당금과 자사주매입에 쓰고 있음. 이는 주가부양의 원동력이어서 정유주는 여태까지 성과가 좋았고, 앞으로 유가에 따라 주가의 향방이 결정될 거 같음
피델리티, 미국채·엔화 매입 -Bloomberg

t.me/seokd_spicy_finance_news


피델리티 인터네셔널의 투자 거물 '에프스타토풀로스'에 따르면 경착륙(경기침체)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Convexity 투자전략은 미국채와 엔화에 투자하는 거라고 함. 현재 두 자산이 저렴해보이기 때문에 매수하고 있음


Convexity 투자전략은 하방위험을 줄이고 상방수익을 가져가기 위해 수익률 곡선을 볼록하게 세팅하는 전략을 말함. 채권 수익률 곡선은 채권가격과 시장금리 간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데 그래프가 볼록하다면 시장금리 변화에 따라 채권가격이 덜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뜻임


최근 10년물 미국채 시장금리가 4%에 도달했는데 이 때 높은 발행금리의 국채를 사서 포트폴리오에 넣어두면 수익률 곡선은 볼록해지는 거임. 현재 시장금리가 내려갈 확률이 높으니까 4%짜리 국채의 값어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시장금리가 올라갈 확률은 낮아지니까 가격하락에 대한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거임


엔화도 마찬가지임. 현재 USD/JPY는 144 수준으로 역사상 가장 높은 환율에 머물고 있어 엔화가 엄청 저렴함. 지금 환율은 통화정책의 영향보다 투기적인 세력의 영향으로 인해 급등한 거라 지금 엔화를 사놓으면 아주 저렴하게 사는 거니까 볼록성 투자전략을 가능하게 함


에프스타토풀로스의 $8B짜리 펀드는 최근 시장금리 상승세로 인해 13%의 손실을 입었지만 미국채를 내다 던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저점매수를 할 정도로 엄청 매력적인 자산이 되었다고 함. 즉, 이 형님은 미국채 롱을 외치고 있음


엔화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본격화되면 아웃퍼폼할 걸로 기대하고 있는데 그 전제조건은 연준이 금리인하를 하고 BoJ가 YCC를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함. 즉, 엔화강세는 내부적인 요인보다 외부적인 요인에 달려있다고 함
Druckenmiller has lived through enough bear markets to know that investors can get their "head ripped off" in rallies if they start shorting stocks too aggressively.

→ 드러켄밀러는 수많은 약세장을 겪어 오면서 한 사실을 알게 됨. 만약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숏을 친다면 베어마켓 랠리에 "대가리가 깨질" 거라는 사실을

위 사진은 닷컴버블이 터지고 긴 하락장이 진행되는 동안 몇 번의 약세장 랠리가 있었는지 보여줌. 하락장에 숏친다고 수익을 쉽게 내지 못할 수 있고, 오히려 계좌가 녹아내릴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겠음. 나 포함 다들 숏 조심하세요~

t.me/seokd_spicy_finance_news

※ 참고 : 드러켄밀러 "미국주식 10년 횡보한다"
값비싼 돈의 시대가 온다 -Bloomberg

t.me/seokd_spicy_finance_news


전세계적으로 새로 채권을 발행해서 자금을 조달하려면 기존보다 평균 약 156bp의 이자를 더 지불해야 함. 글로벌 부채를 다 합치면 $65조 정도인데 만약 모든 부채를 재융자하게 되면 추가 비용이 $1.1조가 더 든다고 함. 즉, 돈을 빌리려는 채무자는 앞으로 비싸게 돈을 빌리거나 아예 대출할 수 없는 상황이 됐음


반면 채권자는 기존에 들고 있는 낮은 이자의 채권을 팔고, 팔고 난 금액으로 새로 발행되는 높은 이자의 채권을 사고 있음. 이로 인해 채권시장에서 엄청난 매도세가 나오고 있고, 이로 인해 채권가격이 떡락하고 있음. 이게 바로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채권가격이 떨어지는 이유임


이렇게 많은 채권을 대체 누가 사주느냐? 가장 큰 손은 중앙은행과 상업은행임. 하지만 연준은 양적긴축을 진행하면서 여태까지 $180B의 국채를 팔았고, 상업은행은 올해 $60B의 국채를 팔았음. 또한, 외국의 중앙은행들도 환율을 지키기 위해서 국채를 $50B 정도 팔았음. 큰 손마저 내다 팔고 있으니까 채권 수요가 매우 부족한 상황임


구조적 수요 부족으로 채권가격은 더 하락할 수 밖에 없고 시장금리는 더 오를 수 밖에 없음. 일각에선 금리가 계속 올라가면 경기침체와 금융위기가 발생할 거라고 우려하고 있고, 연준이 금리인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함. 이를 FED Pivot이라고 부름


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는 상태에서 금리인하를 하다가 걷잡을 수 없는 인플레이션을 맞이할 수 있음. 왜냐하면 1970년대에 그랬기 때문임. 1973년 오일쇼크로 인해 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당시 아서번스 연준의장은 금리인상을 적극적으로 했었음. 하지만 물가를 진정시키고 난 뒤 경기를 보니까 침체에 빠져 있었음


그래서 아서번스는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인하를 시행했는데 얼마 안 지나서 79년 2차 오일쇼크가 터짐. 엄청나게 풀려버린 통화량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됐음. 결국 연준의장은 폴 볼커로 교체됐고 기준금리를 20%까지 올려서 물가상승을 잡았었음


그 결과 더 깊은 경기침체를 맞이했음. 만약에 지금도 FED Pivot을 하게 되면 70년대의 재현이 될 수 있음. 차라리 금리인상 속도를 줄이는 게 훨씬 나음. 앞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오래 유지되고 탈세계화 시대가 오게 된다면 이전보다 높은 물가가 뉴노말이 될 거고 이는 저금리 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는 뜻임


이렇게 값비싼 돈의 시대가 오게 되면 현금흐름이 좋은 기업들만 주가가 오르는 어려운 주식시장이 될 거라고 생각함. 부동산 시장 또한 LTV가 높더라도 풀대출을 받기에 부담스러운 상황으로 바뀔 수 있음. 새로운 시대에서 금융시장에서 어떤 큰 변화가 발생하는지 우리는 주목해야 함

youtu.be/9QPTRw6GTIc
원유감산은 생각보다 효과가 클 수 있다 -Bloomberg

t.me/seokd_spicy_finance_news


OPEC+는 결국 하루 200만 배럴을 감산했음. OPEC은 유가 $90 수준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 예상보다 큰 감산량이 합의된 거 같음. 하지만 여러 산유국들은 이미 할당량보다 훨씬 적은 양을 생산하고 있어서, 실제로 생산량을 크게 줄이지 않고 생산량 한도를 채울 수 있을 거라고 함. 그래서 실제 감산 효과는 적을 거라는 의견이 있음


20년 4월 마이너스 유가를 맞춘 원유 헤지펀드 매니저 피에르 앙듀랑드는 최근에 이런 말을 했음. 러시아 전쟁으로 원유 공급이 200만 b/d 가 줄어들 걸로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50만 b/d 밖에 줄어들지 않았다고 함. 이 형님이 마이너스 유가를 맞출 정도로 원유산업의 공급단을 잘 파악하기 때문에 신뢰있는 데이터로 보고 있음


그런데 백악관은 전쟁으로 인한 공급량 변화를 정확히 파악했다고 함. 전략비축유 SPR을 방출의 명분은 공급을 조금이라도 커버하겠다는 거였지만 실제론 러시아로 인한 줄어든 공급량보다 훨씬 많이 SPR을 방출하는 거였음. 미국의 방출량은 일일 100만 배럴이라고 함


즉, 미국에 의한 공급증가량은 러시아에 의한 공급감소량보다 실제로 훨씬 컸다고 함. 최근 유가가 떨어진 건 분명 경기침체 공포에 의한 심리적인 이유도 있었지만 분명 SPR 방출로 인한 펀더멘탈적인 효과도 있었다는 거임


"명분이 없다 아입니까 명분이". 바이든 정권이 SPR을 방출할 명분이 희미해졌고, 더 이상 방출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방출속도를 줄이고 있음. 앙듀랑드는 미국이 반드시 SPR 방출을 중단할 거라고 보고 있는데, 그 시기는 정확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아마 중간선거 이후가 아닐까 싶음


SPR 방출이 멈추면 이젠 유가는 산유국에 달려 있음. 그래서 이번 감산 효과가 클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듦. 물론 경기둔화가 가속화되어 원유수요가 죽어버린다면 유가는 오르지 않을 수 있지만 이전 리세션이 발생했을 때 원유수요가 크게 줄지 않았다고 함. 결국 공급단에 따라 유가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음
Risk & Return
Photo
미국채 유동성 문제 -Yahoo Finance

t.me/seokd_spicy_finance_news


최근에 미국채 시장은 수요 부진과 공급 과잉으로 인해 유동성이 떨어지는 리스크를 겪고 있음. 채권투자자들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 개도국의 높은 부도 가능성으로 인해 채권을 사지 않고 현금을 보유하고 있음. 이로 인해 수요가 부족한 상황임


공급 측면에서 보자면 정부는 이전 저금리 시절에 재정정책을 위해 너무 많은 국채를 발행했어서 미국채 공급이 넘쳤었음. 게다가 연준은 양적긴축을 위해 국채를 시장에 매각하고 있어서 공급량이 더 늘었음. 이렇게 공급이 많은 상황에선 채권가격은 떨어지고 시장금리는 오를 수 밖에 없음


은행은 레버리지 익스포저 대비 일정 비율의 자산을 반드시 들고 있어야 하는데 이를 SLR이라고 부름. 쉽게 말하면 손실을 대비해서 일정 비율의 자산이나 준비금을 들고 있어야 한다는 말. 그런데 2020년 펜데믹 위기 때 연준은 은행의 SLR 기준을 확 내려줬음. 이는 은행에 돈을 쟁여두지 말고 민간에 더 많은 유동성을 뿌려라는 의도였음


SLR 기준을 내리면 자산을 적은 비율로 들고 있어도 됨. 은행 자산에는 국채가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SLR 기준을 줄이면 국채를 적게 들고 있어도 됨. 그 말은 즉슨 은행은 국채를 사지 않는다는 말임. 이런 시스템적인 이유로도 국채수요가 줄고 있음


그래서 올해 미국채 10년물 시장금리는 약 1.5%에서 약 4.0%까지 급등한 이유는 공급과잉과 수요결핍의 두 가지 이유가 충족되기 때문이라고 보면 됨

※ 참고 : 9월부터 진짜 양적긴축이 시작되는 이유
AMD, 잠정실적 쇼크 -SeekingAlpha

t.me/seokd_spicy_finance_news


보통 실적은 10-Q or 10-K 파일로 공시되는데, 이번에 AMD는 8-K 파일로 잠정실적을 보고함. 참고로 8-K는 회사의 중대한 사건을 수시로 보고하는 양식임


Q3 실적에 대한 이전 가이던스는 매출 $6.7B, 이번 잠정실적 발표에서는 매출 $5.6B임(전분기 대비 -15%, 전년대비 +29%). 사측은 예상보다 부진한 PC시장과 지속적인 재고조정이 실적부진의 원인이라고 함. 재고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마진이 감소하는데 총 마진은 54% → 50%로 하향됨. 실제로 대다수 반도체 업체가 과잉재고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음


품목별 매출 전망을 보면 PC와 스마트폰 시장의 부진으로 고객용과 게임용은 크게 감소함. 반면 데이터센터와 임베디드는 전분기 대비 증가했지만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긴 했음. 여전히 데이터센터 부문이 반도체 시장의 핵심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고, 임베디드 부문은 올해 초 인수한 자일링스가 큰 기여를 하고 있음을 보여줌


AMD 잠정실적 쇼크는 팹리스 업체도 위기에 봉착할 것임을 잘 드러냄. TSMC는 팹리스 고객에게 가격인상을 밀어붙이고 있어서 비용증가에 직면하고 있고, 팹리스 반도체의 수요가 둔화되고 있어 반도체 시장은 생각보다 심각한 하락사이클을 겪을 거라는 우려가 있음


삼성전자도 오늘 3분기 실적이 발표났는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3%, 전년대비 -31% 감소했음. 마이크론도 이번 실적이 부진했었고, 메모리반도체의 하락사이클을 두 기업의 실적이 잘 반증하고 있음. 참고로 씨티그룹에서 삼성전자 목표가 38,000원 제시함

※ 참고
TSMC의 가격인상 요구
반도체 하락사이클 서막
메모리 가격하락세 지속
마이크론 어닝쇼크 요약
헤지펀드, 당분간 위험베팅 중단 -Bloomberg

t.me/seokd_spicy_finance_news


JP Morgan에 따르면 이번 주 월~화동안 펼쳐진 주식시장 랠리는 2020년 이후 가장 큰 2일치 랠리인데, 이 때 헤지펀드들은 주식비중을 줄였다고 함. 헤지펀드들은 순자산 익스포저를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음


그 이유는 다음 주까지 발표날 거시경제 데이터 때문임. 10/7 한국시간 21:30에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나고, 10/13 한국시간 21:30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남. 올해 고용지표가 발표된 두 달을 제외하고 모두 주식시장이 하락했기 때문에 헤지펀드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걸로 보임


블룸버그에 따르면 9월 고용시장은 여전히 활발할 걸로 보고 있음. 또한 클레버랜드 연준에 따르면 9월 CPI는 8.2%로 예상하고 있는데, 전월 8.3%보다 떨어지긴 하지만 이전 예상치보다 +0.1%p 상승해서 전망치가 상향됨. 두 지표 다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만한 수치이기 때문에 연준은 긴축을 유지할 걸로 보고 있음


경제지표뿐만 아니라 실적시즌을 긴장해야 함.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되는데 12일 펩시코, 13일 도미노피자, 14일 투자은행이 대표적임. 다다음주 10월 3째주에는 넷플릭스, ASML, P&G, AT&T, J&J의 실적이 발표됨. 이번 실적이 중요한 이유는 내년 가이던스를 제시하기 때문이고, 만약 내년 전망이 안 좋으면 주식시장은 큰 충격을 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