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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s 잡동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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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오픈 된 잡동사니 창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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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warded from 푸앨 뉴스 저장소
-저임금이 조선소를 떠나게 된 이유인가.

“그렇다. 저임금에다 일은 험하고 전망이 없다고 느꼈다. 올해 나이가 만으로 56세다. 조선소 하청노동자의 임금만으로는 먹고살기 어렵다. 게다가 몇년 뒤면 정년인데 이렇게 조선소에서 계속 일한다면 노후를 대비할 수 없다. 나는 최근에 거제도를 떠났지만 이미 2016년부터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이 육상 쪽으로 많이 빠지기 시작했다. 우스갯소리로 평택, 파주, 청주 등지에서 일하는 육상 건설 노동자 중 절반은 조선소에서 온 사람들일 것이라 하더라.”

-새로 찾은 일자리는 조선소와 비교해 임금수준이 어떤가.

“같은 시간 일했을 때 조선소에서 벌었던 수입보다 최저 100만원, 많게는 20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숙식도 제공해주니 짠돌이처럼 지내면 조선소에 있을 때보다 많은 돈을 모을 수 있다. 조선소를 떠난 사람들이 육상에서 일해보고 벌이가 더 좋으니 예전 조선소 동료들에게 연락해 ‘바보야, 아직 조선소에 있냐. 빨리 나오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또 일부 하청업체들은 국민연금을 포함한 4대 보험을 장기간 체납한 상태고, 정부에서도 이를 묵인하고 있어 하청노동자들이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다. 일례로 대우조선해양의 한 사내 하청업체는 체납기간이 20개월 이상이어서 노동자들이 퇴직하고 싶어도 퇴직금조차 받지 못할까봐 불안해하고 있다고 한다.”
Forwarded from 푸앨 뉴스 저장소
-육상과 조선소의 임금이 비슷하다면 노동자들이 다시 조선소로 돌아갈까.

“조선소 하청업체들이 떠난 하청노동자들에게 육상만큼 돈을 준다고 제안해도 다시 돌아가진 않을 거다. 여러 번 굴곡을 거치면서 아픈 기억이 많기 때문이다. 불황이 오면 하청노동자들부터 임금이 삭감되고 손쉽게 잘려나가는 걸 지켜봤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거다. 생산직 중에 원청 정규직보다 하청노동자들이 많은 이유도 불황기 때 쉽게 자르기 위해서다. 나만 해도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없다. 도장 일할 때 탱크에 들어가 작업을 하면 유기용제가 날리고 하니 눈이 따가울 정도였다. 여기는 그렇게 유해한 환경도 아니고 임금도 상대적으로 높다. 조선소가 수주한 물량을 본격적으로 만들어야 할 내년이 되면 일할 사람이 없어 더 곡소리가 날 거다. 당장 하청업체들은 직업소개소에서 물량팀(1차 하청업체에서 재하도급을 받아 일하는 비정규직)을 데려다 급한 불을 끄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조선소 인력난을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결국 임금을 인상하고 하청노동자를 경기변동의 방패막이로 삼는 행태를 바꿔야 한다. 지금은 조선소에 새로 들어오는 인력이 없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에서 일하는 기존 노동자들이 돈을 조금이라도 더 주는 곳으로 옮겨 다니는 구조다. 이런 돌려막기식 행태로는 언젠가 큰 구멍이 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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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warded from 변두매니저
더 많아지는 #웨어러블기기 대부분이 건강관련 기기들이고 전세계 고령화인구 증가를 고려하면 판매도 잘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