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이 귀한 줄 모르고, 자기만 잘난 줄 아는 사람은 결국 외로워지는 것 같다. 사실 사람이 잘나봐야 얼마나 잘나겠으며, 그 잘남이라는 것도 타인들 없이는 대개 아무것도 아닌 경우가 많다. 자기만 잘난 줄 아는 사람일수록, 그 잘남을 인정해줄 누군가를 간절히 필요로 한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잘남을 결코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
오히려 타인이 귀한 줄 아는 사람일수록, 보다 온전한 '잘남'을 지니고 있을 수도 있다. 그는 자신의 기반이 타인이라는 것, 인정이든, 사랑이든, 자존감이든 그 많은 것들이 결국 타인들과의 관계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자기에게 주어진 타인들의 호의에 감사하게 되고, 자기기만 없이 그러한 호의 속에 머물러 있다. 그 '머물러 있음'이야말로 그를 단단하게 한다.
살아가다 보니, 그렇게 두 종류의 사람을 만나게 된다. 타인이 귀한 줄 모르고 자기의 잘남에만 극도로 몰입하는 사람은 마치 말라가는 물웅덩이처럼, 더 왜소해지고, 히스테리컬해지며, 방어적이 된다. 실제로 그에게 '인정해줄 만한' 무언가 있더라도, 사람들은 그에게 그런 인정, 호의, 선의를 주기를 점점 더 꺼린다. 그는 외로워질수록 한 줌 안 되는 '잘남'에 더욱 몰두하는 나르시시즘적 인간이 된다.
반면, 타인이 귀하고 소중한 줄 알며, 누구에게나 배울 점이 있고, 환대하며 대접할 줄 아는 사람은 점점 더 강인해진다. 타인에게 관대하면 관대할수록 그는 방어할 게 없어진다. 대신 타인을 향해가는 더 힘찬 에너지 속에서 강한 자존감을 얻고 자신의 결점과 장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고슴도치처럼 자기 안에 파고들어 자기의 '잘남'을 찾지 않아도, 그의 주위에 머물러 있는 호의적인 울타리가 그의 잘남 자체를 증명한다.
언젠가 나도 스스로가 무엇이라도 되는냥, 잘났다고 믿었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 시절에 나는 인생에서 가장 불안할 때였고, 어찌 보면 가장 방어적이며 왜소할 때였다. 그러나 점점 그런 시절도 지나가면서, 나의 부족함이나 불완전함을 많이 알게 되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손내밀어주는 타인들에게 감사할 줄 알게 되어간다. 내가 볼 때 그다지 현명하지 못한 사람이 과거 나의 모습이었다는 걸 인지하면서, 스스로 성장하고 싶은 방향도 알게 되어가는 듯하다.
그 방향이란, 내가 사실 나를 둘러싼 사람들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자각하는 방향이다. 아주 어릴 적부터, 인간은 부모나 친구, 스승의 시선을 받고, 그 관심과 마음에 의존하며 생을 시작한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여전히 사랑하는 사람과 마음을 주고받는 사람, 또 보다 넓은 관심으로 서로에게 호의와 선의를 보내는 사람으로 삶을 견딘다. 그 모든 것은 마치 시냇물 위를 건널 수 있는 돌다리와 같아서, 그것 없이는 삶이라는 시냇물을 건널 수조차 없는 것이다. 그저 그것이 적어도 내가 믿는 삶이라는 것을 알아가는 여정에 있다.
오히려 타인이 귀한 줄 아는 사람일수록, 보다 온전한 '잘남'을 지니고 있을 수도 있다. 그는 자신의 기반이 타인이라는 것, 인정이든, 사랑이든, 자존감이든 그 많은 것들이 결국 타인들과의 관계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자기에게 주어진 타인들의 호의에 감사하게 되고, 자기기만 없이 그러한 호의 속에 머물러 있다. 그 '머물러 있음'이야말로 그를 단단하게 한다.
살아가다 보니, 그렇게 두 종류의 사람을 만나게 된다. 타인이 귀한 줄 모르고 자기의 잘남에만 극도로 몰입하는 사람은 마치 말라가는 물웅덩이처럼, 더 왜소해지고, 히스테리컬해지며, 방어적이 된다. 실제로 그에게 '인정해줄 만한' 무언가 있더라도, 사람들은 그에게 그런 인정, 호의, 선의를 주기를 점점 더 꺼린다. 그는 외로워질수록 한 줌 안 되는 '잘남'에 더욱 몰두하는 나르시시즘적 인간이 된다.
반면, 타인이 귀하고 소중한 줄 알며, 누구에게나 배울 점이 있고, 환대하며 대접할 줄 아는 사람은 점점 더 강인해진다. 타인에게 관대하면 관대할수록 그는 방어할 게 없어진다. 대신 타인을 향해가는 더 힘찬 에너지 속에서 강한 자존감을 얻고 자신의 결점과 장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고슴도치처럼 자기 안에 파고들어 자기의 '잘남'을 찾지 않아도, 그의 주위에 머물러 있는 호의적인 울타리가 그의 잘남 자체를 증명한다.
언젠가 나도 스스로가 무엇이라도 되는냥, 잘났다고 믿었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 시절에 나는 인생에서 가장 불안할 때였고, 어찌 보면 가장 방어적이며 왜소할 때였다. 그러나 점점 그런 시절도 지나가면서, 나의 부족함이나 불완전함을 많이 알게 되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손내밀어주는 타인들에게 감사할 줄 알게 되어간다. 내가 볼 때 그다지 현명하지 못한 사람이 과거 나의 모습이었다는 걸 인지하면서, 스스로 성장하고 싶은 방향도 알게 되어가는 듯하다.
그 방향이란, 내가 사실 나를 둘러싼 사람들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자각하는 방향이다. 아주 어릴 적부터, 인간은 부모나 친구, 스승의 시선을 받고, 그 관심과 마음에 의존하며 생을 시작한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여전히 사랑하는 사람과 마음을 주고받는 사람, 또 보다 넓은 관심으로 서로에게 호의와 선의를 보내는 사람으로 삶을 견딘다. 그 모든 것은 마치 시냇물 위를 건널 수 있는 돌다리와 같아서, 그것 없이는 삶이라는 시냇물을 건널 수조차 없는 것이다. 그저 그것이 적어도 내가 믿는 삶이라는 것을 알아가는 여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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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an can be himself only so long as he is alone; and if he does not love solitude, he will not love freedom; for it is only when he is alone that he is really free.
Boundless compassion for all living beings is the surest and most certain guarantee of pure moral conduct, and needs no casuistry.
Arthur Schopenhauer
Boundless compassion for all living beings is the surest and most certain guarantee of pure moral conduct, and needs no casuistry.
Arthur Schopenhauer
OpenAI signed a deal to order $51M worth of “neuromorphic” AI chips in advance from a startup called Rain AI. The first hardware was planned for Oct. 2024, but likely delayed due to funding issues.
The WIRED article then talks about the removal of Rain’s Saudi Arabia-affiliated funding, change of CEO, and Sam’s personal investment. Very little discussion on the technical side.
I remember last time I heard about a serious Brain-inspired chip was IBM’s TrueNorth in 2015. Interesting to see how this space evolves.
https://www.wired.com/story/openai-buy-ai-chips-startup-sam-altman/
The WIRED article then talks about the removal of Rain’s Saudi Arabia-affiliated funding, change of CEO, and Sam’s personal investment. Very little discussion on the technical side.
I remember last time I heard about a serious Brain-inspired chip was IBM’s TrueNorth in 2015. Interesting to see how this space evolves.
https://www.wired.com/story/openai-buy-ai-chips-startup-sam-altman/
WIRED
OpenAI Agreed to Buy $51 Million of AI Chips From a Startup Backed by CEO Sam Altman
Documents show that OpenAI signed a letter of intent to spend $51 million on brain-inspired chips developed by startup Rain. OpenAI CEO Sam Altman previously made a personal investment in Rain.
지난 10월25일 퀄컴이 10B 파라미터를 실행 가능한 모바일 단말용 스냅드래곤8 3세대 모델을 발표하였었고, 지난 12월3일 금요일에는 30B 파라미터를 온칩에서 실행가능한 네이버-삼성전자 AI 반도체 개발 소식이 공개되었었죠. Dongsoo Lee Jung-Woo Ha
농담처럼 휴대폰에 LLM 하나씩은 기본 넣어갖고 다닐 것이라고 며칠 전 이야기했었는데, 당장 현실이 되고 있네요. 최근 16B 파라미터 미만에서 최적화시킨 다양한 sLLM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모바일 단말용 온칩과 결합되면서 어떤 파급 효과를 가져올지 무척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퀄컴: https://www.qualcomm.com/products/mobile/snapdragon/smartphones/snapdragon-8-series-mobile-platforms/snapdragon-8-gen-3-mobile-platform?fbclid=IwAR3ySsbglC9bQKrtyUT4IXHqtdDk5wT5sppOqd7sBUfuto0usQCvfiRDVZA
농담처럼 휴대폰에 LLM 하나씩은 기본 넣어갖고 다닐 것이라고 며칠 전 이야기했었는데, 당장 현실이 되고 있네요. 최근 16B 파라미터 미만에서 최적화시킨 다양한 sLLM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모바일 단말용 온칩과 결합되면서 어떤 파급 효과를 가져올지 무척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퀄컴: https://www.qualcomm.com/products/mobile/snapdragon/smartphones/snapdragon-8-series-mobile-platforms/snapdragon-8-gen-3-mobile-platform?fbclid=IwAR3ySsbglC9bQKrtyUT4IXHqtdDk5wT5sppOqd7sBUfuto0usQCvfiRDVZA
Qualcomm
Snapdragon 8 Gen 3 Mobile Platform
The Snapdragon 8 gen 3 smartphone processor is backed by the world's fastest mobile connectivity and features generative AI, console-defying mobile gaming and more.
👍1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3-02988-6
The number of research fields touched by artificial intelligence (AI) is rising all the time. From protein folding to weather forecasting, and from medical diagnostics to science communication, the list seems to grow by the day. The proportion of papers in the Scopus database that mention AI or AI-related keywords in the noscript or abstract now stands at 8%, up from 2% a decade ago, according to an analysis by Nature.
The number of research fields touched by artificial intelligence (AI) is rising all the time. From protein folding to weather forecasting, and from medical diagnostics to science communication, the list seems to grow by the day. The proportion of papers in the Scopus database that mention AI or AI-related keywords in the noscript or abstract now stands at 8%, up from 2% a decade ago, according to an analysis by Nature.
Nature
AI will transform science — now researchers must tame it
Nature - A new Nature series will explore the many ways in which artificial intelligence is changing science — for better and for worse.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좋을까, 깊은 경험을 하는 것이 좋을까.
1. 다양한 경험
우리나라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하는지를 모르는 채로 학과를 결정하고, 회사를 결정한다. 그러다 어느날 아침 눈을 떠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게 된다.
이렇게 사는 것이 맞을까.
어떤 사람들은 그 질문이 좀 더 이른 시기에 오고, 어떤 사람들은 늦게 온다. 그 시기가 언제 올 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결국 그 순간이 온다는 것은 필연적이다. 모든 사람들이 나이를 먹고, 언젠가는 죽는 것처럼.
되도록 어린 시절에 다양한 경험을 하고, 맛보고, 느끼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 하는 것, 끌리는 것, 끝까지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감각을 얻는 것은 정말로 중요하다.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 안에 굉장히 높은 빈도로 '방황하는 시절'이 나오는 이유다.
그런데, 삶은 한 번 뿐이다.
이번 생은 망했다고 하기엔 다음 생이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없다. 이미 지나버린 것을 체념하는 것보단, 오늘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첫 날이란 생각을 하는 것이 좋다.
한 번 사는 인생, 다양한 경험을 통해 죽을 때까지 자신이 끌리는 것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2. 깊은 경험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은 많은 책을 읽는 것과 같다. 책을 읽으면 내 것이 되는 것 같지만, 책을 덮으면 의외로 남는 것이 별로 없다. 다른 책을 펼치면 또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덮으면 또 그렇게 사라진다. 다양한 경험은 자신이 끌리는 것에 대한 실마리를 찾기엔 좋지만, 그것을 자신에게 체화하기 위해서는 깊은 경험이 필수적이다.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을 찾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일사천리로 나아갈 것 같지만, 실제로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처음에 엄청나게 술술 펼쳐져서 '아, 이게 내 길이구나'라고 생각했는데 하다보니 막다른 길(dead end)에 도달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처음엔 힘들어서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은데'라고 생각했는데 하다보니 점점 더 나아지는 것들도 있다.
다양한 경험을 하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하는 조언이 있다. 여러가지 해보다가 끌리는 것이 있으면 반드시 하나 정도는 깊숙이 파 보라고.
시작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도 있지만, 계속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도 있기 때문이다.
3. Connecting dots (점을 잇는다는 것)
스탠포드 연설에서 스티브 잡스가 했던 표현이다. 하나의 목표를 세우고 단계를 하나하나 밟아나가는 것이 제대로 된 계획 같지만, 현실의 삶은 그렇게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각각의 점은 뒤로 돌아봤을 때만 선으로 이어진다.
당장의 이익을 떠나 무엇이든 정말로 최선을 다했다면 언젠가 정말로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그 결실을 맞이한다는 것을 믿는다는 것.
점을 이으려고, 어떻게든 커리어를 이어 나가고 연속성을 가지려고 하는 것보단 각각의 상황에서 자신이 끌리는 것을 찾고, 찾았다면 그 순간에 온전히 몰입하라는 말을 나는 믿는다.
4. 뒤쳐지고 있다는 느낌
굉장한 일을 해낸 사람을 보면 멋지다고 생각하면서도 왠지 움츠리게 된다. 특히 그 사람이 자신이 알던 사람이라면, 바로 자신의 옆에 있던, 분명히 나와 그렇게 다르지 않은 시작점을 가진 사람이었다면 더욱 그렇다.
그런데 삶은 참 흥미롭다.
앞서 나가던 사람은 어느 순간 추락한다. 어떤 사람은 그대로 절망의 늪에 빠지고, 어떤 사람은 그 경험으로부터 뭔가를 가지고 돌아온다. 그렇게 하여 계속해서 성공을 거두고 있거나 안락한 자리에 안주하고 있던 사람들을 일순간에 제치고 다시 올라간다. 그리고 그렇게 성공한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다시 또 추락한다. 이전보다 더 깊은 추락이다. 어떤 사람은 절망하고, 어떤 사람은 다시 그 안에서 무엇인가를 찾는다. 이렇게 계속된다.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그러한 과정을 보면서, 그리고 직접 경험하면서 느끼게 되는 것이 있다. 순간의 성공과 실패는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경쟁은 다른 사람과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과 하는 것이란 것.
다양하게, 그리고 깊게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 나를 찾아가게 된다는 것. 나를 찾는 길에 뒤쳐짐이란 있을 수 없다는 것.
5. 안티프래질 (by 나심 탈레브)
살아남기만 한다면 이전보다 더욱 강해지는 것이 있다는 내용이다.
고통은 나쁜 것이 아니다. 일부러 고통을 원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고통을 통해 위험을 인지하게 된다. 뜨겁게 가열된 후라이팬에 데인 고통은 그 자체로는 괴롭지만, 그 경험을 하지 않은 채로 언젠가 맞이하게 될 정말 큰 위협을 피하게 해준다. 뜨거운 것을 만지면 안 된다는 것, 길을 건널 때 주위를 살피고 건너야 한다는 것을 아무리 많이 들어도 경험 없이는 온전히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없다.
그 순간은 분명히 고통스럽지만, 살아남았다면 더 강해진다. 성장하게 한다.
6. 자신을 이해한다는 것
지금 알고 있는 것을 예전에 알았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도 안다.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 때 알고 있었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과거의 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경험을 하고, 그 때 느낀 나의 마음을 솔직하게 들여다볼 수록 '아, 내가 이렇게 생겼구나'라는 것을 알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것, 잘 하는 것, 불편한 것, 피하고 싶은 것을 알게 되고, 그 모습은 조금씩 조금씩 입체적이 되어 간다. 완벽한 선이 없는 것처럼 완벽한 악도 없다. 원하는 것만 가져갈 수는 없다. 나를 이루고 있는 것은 그 자체로 나의 모습이란 것을 알게 된다.
7. 나를 믿고, 마음이 끌리는 곳으로.
다양한 경험이 필요할 때가 있고, 깊은 경험이 필요할 때가 있다. 가던 길을 계속 가야할 때가 있고, 그만두어야 하는 때가 있다. 결정은 언제나 어렵다.
충분히 고민하되, 결정은 마음에 따른다. 바람에 몸을 맡긴다.
1. 다양한 경험
우리나라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하는지를 모르는 채로 학과를 결정하고, 회사를 결정한다. 그러다 어느날 아침 눈을 떠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게 된다.
이렇게 사는 것이 맞을까.
어떤 사람들은 그 질문이 좀 더 이른 시기에 오고, 어떤 사람들은 늦게 온다. 그 시기가 언제 올 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결국 그 순간이 온다는 것은 필연적이다. 모든 사람들이 나이를 먹고, 언젠가는 죽는 것처럼.
되도록 어린 시절에 다양한 경험을 하고, 맛보고, 느끼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 하는 것, 끌리는 것, 끝까지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감각을 얻는 것은 정말로 중요하다.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 안에 굉장히 높은 빈도로 '방황하는 시절'이 나오는 이유다.
그런데, 삶은 한 번 뿐이다.
이번 생은 망했다고 하기엔 다음 생이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없다. 이미 지나버린 것을 체념하는 것보단, 오늘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첫 날이란 생각을 하는 것이 좋다.
한 번 사는 인생, 다양한 경험을 통해 죽을 때까지 자신이 끌리는 것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2. 깊은 경험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은 많은 책을 읽는 것과 같다. 책을 읽으면 내 것이 되는 것 같지만, 책을 덮으면 의외로 남는 것이 별로 없다. 다른 책을 펼치면 또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덮으면 또 그렇게 사라진다. 다양한 경험은 자신이 끌리는 것에 대한 실마리를 찾기엔 좋지만, 그것을 자신에게 체화하기 위해서는 깊은 경험이 필수적이다.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을 찾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일사천리로 나아갈 것 같지만, 실제로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처음에 엄청나게 술술 펼쳐져서 '아, 이게 내 길이구나'라고 생각했는데 하다보니 막다른 길(dead end)에 도달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처음엔 힘들어서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은데'라고 생각했는데 하다보니 점점 더 나아지는 것들도 있다.
다양한 경험을 하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하는 조언이 있다. 여러가지 해보다가 끌리는 것이 있으면 반드시 하나 정도는 깊숙이 파 보라고.
시작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도 있지만, 계속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도 있기 때문이다.
3. Connecting dots (점을 잇는다는 것)
스탠포드 연설에서 스티브 잡스가 했던 표현이다. 하나의 목표를 세우고 단계를 하나하나 밟아나가는 것이 제대로 된 계획 같지만, 현실의 삶은 그렇게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각각의 점은 뒤로 돌아봤을 때만 선으로 이어진다.
당장의 이익을 떠나 무엇이든 정말로 최선을 다했다면 언젠가 정말로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그 결실을 맞이한다는 것을 믿는다는 것.
점을 이으려고, 어떻게든 커리어를 이어 나가고 연속성을 가지려고 하는 것보단 각각의 상황에서 자신이 끌리는 것을 찾고, 찾았다면 그 순간에 온전히 몰입하라는 말을 나는 믿는다.
4. 뒤쳐지고 있다는 느낌
굉장한 일을 해낸 사람을 보면 멋지다고 생각하면서도 왠지 움츠리게 된다. 특히 그 사람이 자신이 알던 사람이라면, 바로 자신의 옆에 있던, 분명히 나와 그렇게 다르지 않은 시작점을 가진 사람이었다면 더욱 그렇다.
그런데 삶은 참 흥미롭다.
앞서 나가던 사람은 어느 순간 추락한다. 어떤 사람은 그대로 절망의 늪에 빠지고, 어떤 사람은 그 경험으로부터 뭔가를 가지고 돌아온다. 그렇게 하여 계속해서 성공을 거두고 있거나 안락한 자리에 안주하고 있던 사람들을 일순간에 제치고 다시 올라간다. 그리고 그렇게 성공한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다시 또 추락한다. 이전보다 더 깊은 추락이다. 어떤 사람은 절망하고, 어떤 사람은 다시 그 안에서 무엇인가를 찾는다. 이렇게 계속된다.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그러한 과정을 보면서, 그리고 직접 경험하면서 느끼게 되는 것이 있다. 순간의 성공과 실패는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경쟁은 다른 사람과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과 하는 것이란 것.
다양하게, 그리고 깊게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 나를 찾아가게 된다는 것. 나를 찾는 길에 뒤쳐짐이란 있을 수 없다는 것.
5. 안티프래질 (by 나심 탈레브)
살아남기만 한다면 이전보다 더욱 강해지는 것이 있다는 내용이다.
고통은 나쁜 것이 아니다. 일부러 고통을 원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고통을 통해 위험을 인지하게 된다. 뜨겁게 가열된 후라이팬에 데인 고통은 그 자체로는 괴롭지만, 그 경험을 하지 않은 채로 언젠가 맞이하게 될 정말 큰 위협을 피하게 해준다. 뜨거운 것을 만지면 안 된다는 것, 길을 건널 때 주위를 살피고 건너야 한다는 것을 아무리 많이 들어도 경험 없이는 온전히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없다.
그 순간은 분명히 고통스럽지만, 살아남았다면 더 강해진다. 성장하게 한다.
6. 자신을 이해한다는 것
지금 알고 있는 것을 예전에 알았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도 안다.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 때 알고 있었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과거의 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경험을 하고, 그 때 느낀 나의 마음을 솔직하게 들여다볼 수록 '아, 내가 이렇게 생겼구나'라는 것을 알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것, 잘 하는 것, 불편한 것, 피하고 싶은 것을 알게 되고, 그 모습은 조금씩 조금씩 입체적이 되어 간다. 완벽한 선이 없는 것처럼 완벽한 악도 없다. 원하는 것만 가져갈 수는 없다. 나를 이루고 있는 것은 그 자체로 나의 모습이란 것을 알게 된다.
7. 나를 믿고, 마음이 끌리는 곳으로.
다양한 경험이 필요할 때가 있고, 깊은 경험이 필요할 때가 있다. 가던 길을 계속 가야할 때가 있고, 그만두어야 하는 때가 있다. 결정은 언제나 어렵다.
충분히 고민하되, 결정은 마음에 따른다. 바람에 몸을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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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raised a $60 million Series A round from Benchmark in 2019 at a $1.3 billion valuation and, less than a year later, was assigned a valuation of $3 billion when Vulcan Capital led a subsequent $120 million round. Larzarte said the company had really made “like, no progress” in between rounds, but that because Benchmark had funded the company, “everyone” subsequently wanted to invest in the company. (He said that, in retrospect, taking on too much money at too high a valuation so quickly was a “mistake.”)
https://techcrunch.com/2023/12/01/benchmark-the-storied-venture-firm-sees-traps-in-todays-ai-funding-frenzy-dont-be-microsoft/
https://techcrunch.com/2023/12/01/benchmark-the-storied-venture-firm-sees-traps-in-todays-ai-funding-frenzy-dont-be-microsoft/
TechCrunch
Benchmark, the storied venture firm, sees the AI race as still wide open
Yesterday in Helsinki, this editor interviewed four of the six general partners at Benchmark, the nearly 30-year-old Silicon Valley firm that’s known for some notable bets (Uber, Dropbox), paying each general partner exactly the same way, and for continuing…
<이건희 회장의 생각법>
1. (앞으론 모든 것이) 디지털로 갈 것이니 (미리) 대비하라.
2. 미래를 보는 눈을 키워라.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미래를 이야기할 때 막연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10년, 20년 후에 이 세상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를 스스로 엄청나게 연구하고 공부하라.
3. 상대의 심리를 파악하는 눈을 키워라. (특히 사업을 한다면) 소비자의 마음을 읽기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라. 비즈니스의 알파이자 오메가는 소비자의 심리를 파악하는 것이다.
4. (소비자와 직접 대면하는 경우는) 친절과 환대를 예술적으로 하라. 대부분의 기업인은 경제적 손익에만 관심을 갖고 있지만, 고객은 경험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러니 예술을 창작하듯, 친절에 혼을 불어넣어라.
5. 좋은 콘텐츠는 여러 번 봐라. 처음에 볼 때는 스토리만 들어오지만, 반복해서 보다 보면 (다른) 많은 것이 눈에 들어온다. (그렇게) 반복해서 보다 보면 더 생각하게 되고, 해석하게 되면서 시야가 넓고 깊어진다.
6. 사물의 본질을 보고, 근본을 이해하라. 특히 경영자라면, 사물을 보는 눈과 생각이 어느 좁은 한 곳이 아니라 전체를 보아야 하며, 이를 주변에게 나누고 공유해야 한다.
7. 상하좌우 상황을 함께 생각하는 습성을 가져라. 그래야 매사 남을 생각할 줄 알고,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1. (앞으론 모든 것이) 디지털로 갈 것이니 (미리) 대비하라.
2. 미래를 보는 눈을 키워라.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미래를 이야기할 때 막연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10년, 20년 후에 이 세상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를 스스로 엄청나게 연구하고 공부하라.
3. 상대의 심리를 파악하는 눈을 키워라. (특히 사업을 한다면) 소비자의 마음을 읽기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라. 비즈니스의 알파이자 오메가는 소비자의 심리를 파악하는 것이다.
4. (소비자와 직접 대면하는 경우는) 친절과 환대를 예술적으로 하라. 대부분의 기업인은 경제적 손익에만 관심을 갖고 있지만, 고객은 경험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러니 예술을 창작하듯, 친절에 혼을 불어넣어라.
5. 좋은 콘텐츠는 여러 번 봐라. 처음에 볼 때는 스토리만 들어오지만, 반복해서 보다 보면 (다른) 많은 것이 눈에 들어온다. (그렇게) 반복해서 보다 보면 더 생각하게 되고, 해석하게 되면서 시야가 넓고 깊어진다.
6. 사물의 본질을 보고, 근본을 이해하라. 특히 경영자라면, 사물을 보는 눈과 생각이 어느 좁은 한 곳이 아니라 전체를 보아야 하며, 이를 주변에게 나누고 공유해야 한다.
7. 상하좌우 상황을 함께 생각하는 습성을 가져라. 그래야 매사 남을 생각할 줄 알고,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Throughout history of tech some of biggest companies in world started off highly capital efficient
1970s: MSFT bootstrapped until pre-IPO
1980s: Dell bootstrapped until pre-IPO
1990s: eBay and Y! raised minimal $
2010s: Instagram and Whatsapp stayed lean
2020s: Midjourney
Capital efficiency is sign of
1. Capital. People are willing to pay up for your valuable, differentiated product
2. Efficiency. You run a tight ship, do not overhire, and bootstrap from customers
During COVID/ZIRP many people forgot about capital efficiency
When to raise money? Either
1. You are prototyping and need the cash
2. You are doing hard tech or something that takes time
3. Your product is working and you need to scale
4. You need external valuation for M&A or other
When not to raise money?
1. You can grow perfectly fine off cash flow
2. You have a cash vs equity business
3. You will never hit venture scale
https://x.com/eladgil/status/1731803644197326870?s=46&t=h5Byg6Wosg8MJb4pbPSDow
1970s: MSFT bootstrapped until pre-IPO
1980s: Dell bootstrapped until pre-IPO
1990s: eBay and Y! raised minimal $
2010s: Instagram and Whatsapp stayed lean
2020s: Midjourney
Capital efficiency is sign of
1. Capital. People are willing to pay up for your valuable, differentiated product
2. Efficiency. You run a tight ship, do not overhire, and bootstrap from customers
During COVID/ZIRP many people forgot about capital efficiency
When to raise money? Either
1. You are prototyping and need the cash
2. You are doing hard tech or something that takes time
3. Your product is working and you need to scale
4. You need external valuation for M&A or other
When not to raise money?
1. You can grow perfectly fine off cash flow
2. You have a cash vs equity business
3. You will never hit venture scale
https://x.com/eladgil/status/1731803644197326870?s=46&t=h5Byg6Wosg8MJb4pbPS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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