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조엘과 web3 삽질 – Telegram
개발자 조엘과 web3 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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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3 개발자 조엘의 중급 디젠 웹3 분석 채널입니다. 연락처: @joel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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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P Sushiswap. 사람들이 어느 프로토콜이 왜 성공했는지는 관심이 많은데, 나는 어느 프로토콜이 왜 망했는지도 관심이 많음. 성공을 위한 반면교사이기 때문에 조사해보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생긴다. 시간 될때 스시스왑 한번 들여다 보겠습니다.

(사실 완전히 망한 건 아니다. Rev 12M per annum 이나 나옴)
아 처음에 진짜 깜짝 놀랬습니다. TAC이 TON Application Chain이라고 TON L2인 블록체인이 있어서 거기에 합류하신다는 건줄.. 그래서 왜 그 망해가는 곳을 가는지 걱정했네요. 이 팀이 DeFi 포인트 캠페인 엄청 열심히 해서 아실 분들은 좀 아실 겁니다. 하여튼 그게 아니라 포필러스는 Tokenized Asset Coalition에 조인한다는거~
포필러스가 TAC에 합류합니다

최근 1년 동안 RWA 자산들은 거의 $300B에 도달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에 있어 하나의 조직에서 일관된 목소리와 리서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써클, 코인베이스, rwa.xyz를 시작으로 a16z, aave, Galaxy Digital 등이 멤버로 운영되고 있는 TAC(Tokenized Asset Coalition)가 그러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포필러스는 이번 코호트에 S&P Global, Fidelity 등과 함께 리서치 회사로는 최초로 TAC에 합류하였습니다.

TAC 아시아 시장 확장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합류하여 앞으로 아시아 RWA 시장과 관련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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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인베이스 시사점

1. DEX integration (!!!)
2. Tokenized equiti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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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earnings call 후 밝혀진 한 가지 문제는 지난 Quarter 비교 거래량 감소 (로빈후드와 대조)

정확한 이유는 아무도 모르는거지만 내 추측엔 UX/User perception이 아닐까 싶음. 아무래도 로빈후드는 ‘간단하게’ 트레이딩 하는 앱, 코인베이스는 ‘제대로’ 트레이딩 하는 앱이란 인식이 있는듯. 적어도 나는 그럼.

그니까 뭔가 토스에서 주식 매매 vs 신한투자증권에서 주식 매매 느낌?

그럼에도 코베에 아직까진 bearish 하지 않은 이유는 선점해놓은 먹거리가 너무 많다. 일단 배당도 안나오는 주식 그대로 들고 있을 예정
스테이킹의 한 시대를 호령했던 Swell Network의 몰락

1. 서사의 시작
Swell은 The Merge 이후 바로, 즉 2020년 12월에 v1이자 POC를 배포함. Lido와 어깨를 겨루는 staking OG임.

Swell의 창립자인 Daniel과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선견지명이 확실히 있었음. 이더리움이 PoS로 전환되는 시점이 엄청난 기회인 것을 알아챘고 발빠르게 Liquid staking token (LST) 런칭을 준비함.

이때까지만 해도 LST라는 개념은 꽤 드물었음. 처음에는 ERC-20 토큰 대신 NFT를 발행함. 여러 시행 착오를 겪은 후에 V2를 2022년 8월에 런칭. 이때부터 Traction이 잡히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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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절정
2023년 말/2024년 초부터 EigenLayer가 혜성같이 등장하며 TVL을 미친듯이 올려감.

이때부터 Ether.fi, Kelp, Renzo, Puffer 같은 Liquid restaking protocol 들이 우후죽순 생겨남.

이 흐름을 놓칠새라 Swell도 liquid restaking token인 rswETH (restaked Swell Ether)를 출시함. 동시에 restaking의 잠재력을 충분히 이해하고 restaking에 특화된 L2를 런치할 원대한 계획을 세움. pre-deposit pool도 열음. 대충 말하자면 Blast가 native stablecoin yield를 허용한 것처럼 Swell chain에 들어온 ether는 native restaking yield를 얻는다는 내용. 포필러스도 흥미로웠는지 그때 Swell 관련 리서치를 발간했었음.

결과는 초대박. Swell points, EigenLayer points 등을 얻으면서도 이더리움의 staking yield를 얻을 수 있는 옵션은 이더리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음. 그리고 당시엔 EigenLayer에 slashing이 활성화되어있지 않아 restaking 한다고 돈을 잃을 이유가 해킹 말고는 없었음.

2024년 중반엔 L2 pre-deposit pool에 1.8B까지 TVL이 쌓이면서 분위기는 최고조.

2024년 내내 1B total TVL을 점령한 이후로 2025년까지 그 기조가 유지됨. 한때 2024년 중순에는 3B까지 찍음.

2024년 여름에 나도 벨기에에서 열린 EthCC에 가서 Swell 팀과 직접 얘기를 나눴었는데, 진짜 어깨 뽕이 가득 차있었음 (나였어도 그랬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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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내리막
2024년 중순 3B로 절정을 찍고 나서 서서히 TVL은 내리막길을 걸음.

가장 큰 이유는 Product strategy.

Swell이 L2를 개발하기로 계획하며 간과한 부분은
a. L2 네러티브에 도박을 했다: 이 네러티브는 금방 사라졌음. 이제 개나소나 체인을 런치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꼭 명확한 이유가 있어야 체인을 런칭함. 테더의 stable이 좋은 예시. 유저들은 "왜 굳이" Swell chain에 들어와서 DApp을 사용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음.

b. 비교적 실험적인 기술을 다 합쳐서 사용해보려고 했다: AltLayer의 SQUAD, VITAL, MACH, 그리고 Polygon zkEVM & AggLayer, EigenLayer의 EigenDA으로 롤업을 구성하길 원했음. 이러니까 유저들은 pre-deposit 캠페인을 언제까지나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인데 개발이 상당히 느리게 진행됨. 2024년 3월에 발표된 L2는 2024년 12월에 런칭됨. 블록체인 개발치고 상당히 빠른 속도지만 유저 입장에서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시간이었음. L2 출시 직후 TVL은 1B 밑으로 추락함.

c. 1, 2에 몰빵한 나머지 다른 프로덕트 개발을 하나도 안했음. 그 사이 ether.fi 등 경쟁자들은 vaults, credit card, partnership 에 열을 쏟았고, ether.fi가 후발주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켓 주도권을 가져감.

d. 포인트 캠페인은 유저가 ‘잠시‘ 모이는 기간임. 그러므로 그때동안 열심히 기능을 개발해서 유저가 남아있을만한 이유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c의 이유로 처참히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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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몰락
Web3 산업에서 한번 빼앗긴 주도권은 대단히 다시 가져오기 힘듦.

김 다 빠진 상황에서 Swell L2가 런칭됐고, 그것과 발맞춰서 $SWELL 토큰 TGE가 진행됨. MC 23M, FDV 87M 정도로 나쁜 편은 아니지만 2024 말/2025초에 MC 80M까지 찍은 걸 고려하면 1/4토막 났음. 특히, 한때 경쟁자였던 Ether.fi의 MC가 429M, FDV 1B인걸 고려하면..... 배가 많이 아플 것 같음.

Swell은 현재 Liquid restaking protocol 중 7위. TVL은 고작 124M. Liquid staking에서는 108M으로 37위.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한 올라갈 수 있는 기미가 보이지 않음. $SWELL rewards campaign이 진행되고 있는데도 이정도면 매우 슬픈 상황.

5. 결론
- 유저는 기다릴 시간 없다.
- 네러티브 위주가 아닌 내실있는 프로덕트가 롱런한다.
- 지나친 실험정신은 독이다.
- Product strategy는 중요하다.
- 한번 지나가면 되돌아오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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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프리미엄 구독하면 한 번에 긴 메시지 보낼 수 있을텐데.. 자꾸 에러나서 결제가 안 되네요...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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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케 프리미엄 구독했슴다. 앞으로 더 열심히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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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조엘과 web3 삽질
코인베이스, 베이스 앱 출시 팟캐스트: https://open.spotify.com/episode/2eGmvsRbYzhTXxUJeErgoM?si=wXsCjpVORNy-vkfh4XiYJw 베이스 앱이 요즘에 핫하죠. 혹시 들어보시지 못했다면, 코인베이스 월렛이 리브랜딩을 거쳐 베이스 앱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팟캐스트를 쭉 들었는데,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1. Crypto’s everything app Web3 UX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fragmen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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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앱 현실

베이스 앱 되게 거창하게 홍보하고 다니는데 앱 자체도 그렇고 생태계도 아직 갈길 멀은듯. 텔레그램 미니앱 정도로 seamless 해야하는데 그냥 사실상 브라우저 갖다 넣어놨음.

Social app중 가장 상단에 위치한 Moshi.cam 열면 그냥 앱 다운로드 하라는 랜딩 페이지 나옴. 유저가 예상하는건 베이스 앱 안에서 nonstop으로 다 처리하는 건데. 심지어 브라우저 탭이 걍 있음. 왜 있는지 이해는 되는데 이러면 네이티브 한 느낌이 하나도 안 들음..

대부분의 다른 앱들도 마찬가지. 미니앱 UX 발전에 베이스 앱의 미래가 달려있다. 선두주자인 텔레그램에게서 많이 배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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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ino xStocks market 근황.

Market size 2.3M. Not bad. 미국 주력 주식을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을 빌릴 수 있다. 근데 아직 실험적인 느낌이 매우 강하다. $SPY, $QQQ의 LTV가 60%, 나머지는 더 낮음. 솔직히 얘네는 더 올려줘도 되지 않나? xStocks가 아직 초반이라 그냥 시간이 지나서 토큰화 주식 시스템이 battle tested 되길 바라는건가. 뭐 하여튼 주식으로 담보대출 되는 것만으로도 감개무량. 이제 시작이다.
주식 토큰화가 더 궁금하시다면 https://open.spotify.com/episode/0J4rFG8J5brukWfRepE5gz?si=_swpmIvdTseEqZjdUw6RpQ 이 팟캐스트 추천드립니다. 게스트 스피커가 완전 전문가.

듣다보면 한국은..? 이란 생각이 절로 들텐데요. 네. 그대로 다시 그 생각 집어넣으시면 됩니다.
APAC에 bullish 한 이유와 현실적으로 APAC에서 글로벌 web3 회사 채용되는 법

1. APAC에 bullish 한 이유

ChainAnalysis에 따르면 Central & Southern Asia and Oceania (CSAO)에 위치한 7개의 나라가 2024 Global Crypto Adoption Index Top 20에 들음: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파키스탄, 태국, 캄보디아

동아시아로 분류된 한국과 중국은 19, 20위. Not bad.

Triple-A의 리포트에 따르면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홍콩, 한국, 필리핀, 인도가 top 30 crypto ownership rate 순위에 들어감.

Ownership 인구 수로 봤을 때는 2024년 기준 326M 명으로 압도적인 1위임.

대충 우리가 예상하는 그 나라들이 다 들어가 있음. 두 종류로 나뉘는 듯. 잘 사는 나라 vs 못 사는 나라. 잘 사는 나라는 인프라/법/유동성이 좋아서 크립토에 관심이 많고, 못 사는 나라는 안 좋아서 크립토가 많이 쓰임 (아이러니하게도 둘 다 말이 된다).

그래서 web3 회사들도 APAC에 리테일의 유동성, 투자 유치 기회, 네트워크 효과의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자꾸 APAC growth lead, APAC solutions engineer 등 채용하는거임.

2. 현실적으로 APAC에서 글로벌 web3 회사 채용되는 법

a. 영어 + 한국어 + 하나만 더 하자.

영어는 싱가폴,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가서 현지 언어 (광동어, 인도네시아어 등) 대충 못해도 현지인들이 영어 좀 해서 커버치는 용도 + 애초에 web3는 국제적이니까 영어 꼭 해야댐. 팀 내부 소통 문제도 있고.

한국어 잘 하는 건 축복임. 유동성이 좋아서 web3 회사에게 기회가 많은 땅이기 때문에 한국어 잘하면 당연히 좋아함. Korea/Japan lead 만 따로 뽑는 팀들도 있음 (Scroll, Berachain 등)

하나만 더 하자는 이유는 이래야 절대적으로 빛날 수 있음. 중국어면 중국/화교 문화권 (싱가폴, 홍콩, 중국, 인도네시아) 대충 커버 가능. 일본어는 일본이 web3 adoption이 느려서 좀 그렇긴 한데 not bad. 아니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중에 조금만 잘해도 진짜 .. 레전설 될 가능성 있음.

언어가 왤케 중요하냐면. 인터넷에는 영어로 번역되지 않은 중요한 정보가 많이 돌아다님. 그리고 현지 가서 영어로 얘기하는 거랑 현지어로 소통하는 거랑 다름. 사람들이 대해주는 태도가 달라짐. 커뮤니티 운영할때도 현지어로 하는거랑 영어로 하는 거랑 당연히 거리감에서 차이 남.

b. web3에서 적당히 괜찮은 곳에서 열심히 구르자. 어차피 우리는 한국인이니까 한국에서 주로 일할 것이라고 생각. 하여튼 뭐든 좋으니까 web3 관련된 일을 하고 있어야 경력이 쌓임.

c. 업계 상식을 쌓자. 트위터, 텔레그램 정도는 하루에 조금씩 해가면서 중요한 소식이나 키워드는 캐치하자. 특히 web3는 급변하는 업계니까 가만히 있다가는 면접 시간에 벙어리 됨. web3 상식은 인터뷰에서 100% 얘기하다 보면 들통나게 되어있음.

d. web3 개발/technicality에 대해서 기본 지식은 가지고 있자. 밈코인을 하든 이더리움 재단에서 일을 하든 코드 없이는 아무것도 돌아가지 않는건 사실임. 예를 들어 이더리움 생태계 노리고 있으면 이더스캔 들어가서 트잭 추적하는거나 erc20/721/1155/4626/4337 정도는 알고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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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KBW 사이드 이벤트 레이더에 잡히기 시작 (수이 진짜 빠르다)
코인베이스 앱에서 베이스 네트워크에 있는 탈중앙화 거래소 지원 예정

1. CEX에서 새로운 토큰을 지원하는 건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임.

2. 새 토큰 리스팅이 꾸준히 된다고 해도 전 세계에 있는 모든 토큰을 CEX가 사실상 지원하는 건 불가능.

3. 유저 입장에서도 DEX랑 CEX 왔다갔다 하는 게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음 (해봤으면 안다).

4. 이미 알게 모르게 CEX들이 움직이고 있다. OKX DEX, Bybit의 Byreal, Binance Wallet DEX. 사실 코인베이스는 좀 늦었음. 근데도 중요한 이유는 compliant-heavy한 미국 1등 거래소가 DEX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5. 이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이유는 DeFi 생태계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 CEX만 사용하던 유저들이 자기도 모르게 DeFi를 사용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최근에 OKX에서 EigenLayer restaking 지원하는 거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음.

6. 브라이언이 말했듯이 All assets will inevitably move onchain. 여기서 우리가 빼먹을 단물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자.

7. 코인베이스가 후발주자임에도 기대가 되는 건 Base 생태계의 주인이라는 것. Base 에서 Morpho를 사용한 BTC 담보/스테이블코인 대출에 이어서 이젠 DEX까지.

이젠 무지성 코베 shilling guy로 진화중. 근데 못하는 점도 많은 거 같아서 앞으로 좀 더 나눠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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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 개발 해본 개발자가 TON 재단에 날리는 따끔한 메시지

1. 발단
TON은 Non-EVM L1 블록체인임.

TON과 Telegram(이하 TG)은 완전 다른 회사임. 그 전에 서사가 또 있었지만 각설. 2023년 9월 13일에 TON과 TG는 파트너십을 발표함.

파트너십의 내용은 @wallet 앱 지원, TON 연결된 미니앱 인프라 개발 등.

TG는 확실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음.

a. 2025년 기준 Social media platform 중 MAU 세계 7위. 9.5억명이 이미 사용하고 있음. 웹3에서 가장 큰 문제인 유저 온보딩이 이미 해결.

b. 접근성. TON x TG 전에는 웹사이트에서 각 DApp 접속 = 국룰. 파트너십 이후엔 미니앱이 대세가 됨. 하나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TG)안에서 @wallet 을 비롯한 다른 여러 개의 DApp을 한 번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은 크롬에 수만개의 탭을 열어놓고 절망하던 유저들에겐 한 줄기 빛이었음.
그 열풍은 Kaia x Line 미니앱, 토스 미니앱, Base App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봄.

c. TG만의 특색있는 경험. TG는 애초에 메신저다 보니 확장성이 너무 좋았음. 예를 들면 미니앱을 @멘션해서 초대한다든지. 이런 사소하지만 색다른 경험이 TON x TG의 파트너십을 견고하게 만듦.

결론적으로 접근성 + UX 좋은 월렛 + 사용자 온보딩 + 모바일 + 미니앱이 한번에 공존하는 최초의 환경.

2. 상승
이 좋은 환경을 배경으로 2024년 여름은 TON에게 가장 뜨거웠음.
- 1등 DEX Ston.fi 투자 유치
- Notcoin, Catizen 등 미니앱 흥행 -> ICO. $NOT은 1B-2B MC였었음. $CATI는 한때 150M-200M MC.
- TVL 750M 달성
- $TON ATH 달성, 시총 세계 5-10위 왔다갔다.
- TON상 USDT MC 1.4B 달성
등등. 좋은 뉴스만 들려왔음.

뜨거워지는 열기에 힘입어 @FourPillarsGlobalTON 리포트를 2024년 10월 발간.

3. 문제
호재는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조차 재미없게 만든다.

a. 깊이 없는 미니앱 생태계
@FourPillarsGlobal리포트에서 좋은 말만 한 건 아니다. 다음을 읽어보자.
텔레그램의 게임을 시도해 본 사람들은 해당 플랫폼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게임이 낮은 수준의 토큰 디자인, 지속 가능하지 않은 모델과 원초적인 기능에 한정된다는 것을 발견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아직 텔레그램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게임들은 단순히 화면을 클릭해서 Tap-To-Earn 방식이나 수동적으로 보상을 얻는 아이들러(Idler) 게임들 뿐이다.

Notcoin, Catizen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앱들은 모두 T2E 게임이었음. 이런 종류의 앱은 단기간에 많은 유저를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지만.. 그게 전부. DeFi 생태계 확장에 도움을 주지는 않음.

TON은 이 인기가 단기적이란 걸 깨닫고, 밑에 나열된 문제들을 해결해야 했지만 안함. 열차가 이미 떠나버림.

b. 열악한 개발 생태계
- 스마트 컨트랙트 언어인 func라는 언어를 만들었는데 개발 관련 리소스가 극소수라 공식 문서만 보고 개발해야 함. 근데 공식 문서가 러시아식이라 그런건지? 매우 불친절함.
- 그래서 func로 간단한 담보대출 프로토콜을 적었는데 10K SLOC가 넘어갔음. 솔리디티로 적으면 2K-3K 나왔을듯. Aave V2가 comments 포함 5885 SLOC. Morpho Blue가 650 SLOC.
- 그 언어가 겨우 공부가 되려는 무렵 갑자기 TON 개발자 중 한명이 급발진해서 tolk라는 업그레이드 된 버전?의 언어를 만들어버림. 애초에 공부할 자료도 많이 없는데 갑자기 언어를 바꾼다는 소식은 개발자에게 고통. 그니까 타입스크립트 잘 쓰고 있는데 갑자기 '타입스크립트 개발이 중단되고 이제 다른 언어로 옮겨야 해요 어차피 비슷하니까 금방 배울거에요~' 라는거랑 똑같음.
- 오픈소스를 표방한 closed source. TON의 중요한 레포들은 대부분 오픈소스지만, 사실 PR 안 받아줌. 이슈 올려도 엄청 느리게 해결함. 본인이 TON 개인적으로 개발하면서 2024년 12월 10에 올린 이슈는 2025년 6월 3일에 해결됨.다른 이슈도 2024년 12월 30일에 올렸는데 2025년 8월 1일에 해결. 이럴 줄 알고 나는 개인적으로 fork해서 내 fork 사용했음. 코드는 공개되어 있지만 TON의 엔지니어링 팀만 사실상 TON 코드베이스에 기여할 수 있는 구조임.
- EVM 호환 불가한 블록체인 치고 개발 리소스가 너무 없음. EVM 호환이면 백번 양보해서 이해.

c. 안일한 경영
TON 재단은 "TON Is The World's Fastest Blockchain"이라고 홍보하고 다님. 사실이 아님.

밑에 더 얘기하겠지만 TON은 비동기적 블록체인이라,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트잭이 그 트잭이 아님. TON에서는 그것을 '메시지'라고 부르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트잭은 여러 개의 순차적인 메시지로 구성됨. 그 메시지들이 모두 finalized 되어야 비로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트잭'이 끝남.

TON의 담보대출 프로토콜인 Evaa로부터 2025년 2월 5일 출금한 트잭을 살펴보면, 트잭 시작(19:46:51)부터 종료(19:47:23)까지 무려 30초나 걸림.

절대 세상에서 가장 빠른 블록체인이 아님.

블록체인을 운영하는 입장으로써 이걸 모를 수가 없는데 이 문제를 단순히 덮어두지는 못할 망정 빠르다고 홍보하고 다니니 실망.

d. 인센티브에 의존하는 생태계
web3의 golden rule은 '인센티브는 시간끌기용 임시방편이다'라는 건데, TON 재단은 이것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보임.

2024말-2025초 담보대출 프로토콜 Evaa, Perps 프로토콜 Storm trade, Ston.fi를 비롯한 여러 프로토콜에서 재단 재량으로 TON 인센 제공함.

하지만 인센은 시간끌기용에 불과. 인센 기간 종료 후 TVL 폭락. 그 시간동안 a, b, c, e 같은 문제를 해결했어야 하는데 안함.

아직도 이 문제를 모르는건지 USDe 인센 프로그램을 5월부터 진행중.

e. 오버엔지니어링
애초에 EVM 호환 네트워크를 CometBFTCosmos SDK로만 만들었어도 TON 생태계는 신흥 강자로 성장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음.

하지만 TON은 다른 길을 선택했음:

It aims to process millions of transactions per second and eventually reach hundreds of millions of users.

TON is an asynchronous blockchain with
a complex structure that is very different
from other blockchains.

다시 말하자면, TON의 목적은 몇억명의 유저들이 보내는 억 단위의 트잭을 처리하는것.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 억 단위의 트잭을 처리해야 하는 문제가 아직 존재하지도 않는데 문제를 발명해서 해결하려고 했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lockchain of blockchains'라는 비교적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냄. 간단히 요약하자면 1 개의 masterchain + 여러 workchain + 여러 shardchain으로 분리된 구조.

이 구조에선 여러 개의 블록체인을 넘나드는 트잭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async blockchain이라는 개념이 등장. synchronous blockchain이 친숙한 EVM 개발자들에겐 청천벽력. 비동기적이기 때문에 트잭이 EVM처럼 Atomic하진 않음.

그러면 많은 문제가 발생함. 예: 메시지 #1은 성공, 메시지 #2는 실패 / 최대 가스비를 알아내어 가스 리펀드 로직까지 구현 필요한 점.

다른 얘기지만 컨트랙트를 배포하면 블록스페이스에 대한 렌트비를 내야 하는 것도...

이러니 DX가 좋을수가 없음.

4. 현실

750M까지 육박했던 TVL은 2025년 초부터 150M대 상회중.

Dune에서 TON 상황을 볼 수 있음. 근 몇달 Weekly volume, traders, user growth & retention, num of transactions 등 주요 수치가 최하. 링크1 링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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