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leb21 반회극 – Telegram
xleb21 반회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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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는 반도체, 국제관계, 역사, 외국어 등입니다. 독서 학습 사고를 반복하고, 실수와 실패로부터 회복해서, 현재의 부족함을 극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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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에 병렬 독서라는 핑계로 사놓기만 하고 어중간하게 읽고 만 책 List이자 '26년에 읽을 책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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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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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의 생각과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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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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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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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티투자
KAI-록히드 기회 열렸다⋯윤곽 드러난 美 해군 훈련기 사업

美 해군 UJTS 사업 RFI 업데이트
美 정부 셧다운에 사업 일정 연기
도입 규모 216기⋯IOC 조기 확보 등 핵심 기준 공개
KAI·록히드마틴 컨소시엄 수주 기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 록히드마틴과 ‘원팀’으로 도전하는 미 해군 차세대 고등훈련기(UJTS) 사업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면서 수주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사업의 무게 중심이 ‘조기 전력화’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에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7일 미 해군이 최근 업데이트한 정보제안요청서(RFI)에 따르면 미 해군은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영향으로 이달 예정됐던 UJTS 사업의 입찰제안요청서(RFP) 발송 시점이 내년 2월 말로 미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계약 체결 시점도 기존 2027년 1월에서 2027년 2분기 중으로 연기됐다. RFP 초안은 다음 달 말 공개할 예정이다.


UJTS 사업은 노후화된 미 해군의 T-45 고스트호크 훈련기를 대체할 고등훈련기와 통합 훈련체계를 도입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RFI는 UJTS 사업의 핵심 목표와 규모, 방향성 등을 명확히 드러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 해군은 이번 사업의 주요 목표로 최초작전운용능력(IOC) 조기 확보와 훈련 품질 향상을 제시했다. 즉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사업 일정이 미뤄지면서 T-45를 대체할 훈련기 도입의 시급성이 강조된 셈이다.

이는 T-50 계열을 통해 이미 개발·양산·수출 전 과정을 검증받은 KAI와 록히드마틴 컨소시엄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양사는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공동 개발한 뒤, 여러 국가에 수출하며 운용 실적을 쌓아왔다. 검증된 이력은 안정성과 납기 능력을 증명하는 요소로, 속도가 중시되는 이번 사업 요구에 잘 부합한다는 평가다. KAI와 록히드마틴은 T-50을 미 해군 규격에 맞게 개량한 TF-50N을 앞세워 이번 UJTS 사업에 입찰 제안할 예정이다.

경쟁 구도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2018년 미국 공군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에 선정된 보잉·사브 컨소시엄은 T-7A 레드호크 프로그램에서 납기 일정이 미뤄지는 등 개발 차질을 겪고 있다.

그간 145~220기 수준으로만 추정됐던 UJTS 사업의 훈련기 도입 규모가 이번 RFI를 통해 216기로 구체화 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수주에 성공하게 되면 KAI의 실적 개선은 물론, 한미 방산 협력의 상징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어서다. 나아가 세계 최대 방산 시장인 미국 진출을 계기로 향후 전략적 협업과 추가 수출이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관건은 KAI의 수장 선임이다. KAI는 강구영 사장의 조기 퇴임 후 사장 인선이 지연되면서 약 5개월째 경영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내년 초 사장이 이뤄진다면 새 수장이 USTS 사업 입찰을 진두지휘하며 수주전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이라며 “중요한 사업들이 연이어 있을 예정인 만큼 리더십이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https://vo.la/g6xvC7G
심각하군요. 변곡점은 2018년인가.
https://www.wsj.com/business/retail/louis-vuitton-shanghai-ship-pietro-beccari-lvmh-8ecb0667?mod=business_trendingnow_article_pos3
: 소비자들이 럭셔리 제품 지출을 줄이자, 업체들은 고객 경험과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하기 위해 자신의 브랜드를 제품에서 카페/호텔/전시와 같은 경험으로 전환 중
: 독특하면서도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공간과 거기를 가득채운 LVMH의 상징과 제품들로 Retail-tainment (Retail+Entertainment) 구현, 사람들이 찾아오게끔 유도.
: 포스트 판데믹 기간 가격 인상을 통해 쉽게 성장하던 시기는 종료, 주가는 2023년 최고점 대비 30% 하락
: 럭셔리의 기반이 되는 대중의 관심 ("프랑스 대통령 이름은 몰라도 디올은 안다") vs. 핵심 고객을 만족시키는 차별화된 희소성 사이의 균형 또는 결합
: "But don't compare it to a theme park.", 단순히 즐기는 곳이 아니라 브랜드에 대해 알아가고 배우는 과정으로 기획(박물관, 미술관?)
: 중국의 "빨리 빨리"에 대한 자부심, 프랑스에서도 "빠르게" 일하는 사람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이 인상적임.
https://www.wsj.com/business/earnings/micron-technology-first-quarter-sales-jump-57-led-by-memory-growth-4c405077?mod=earnings_more_article_pos11
: 마이크론 1Q26 실적 발표, 수요가 둔화될 조짐이 없음에도 공급이 지속적으로 수요를 따라가지 못 하는 중
: 1Q26 분기 매출 136억 달러=대략 20조, 2Q26 예상 매출 187억 달러=대략 27.6조원 (vs.SK하이닉스 3Q25 24.4조)
: 향후 서버향 제품 성장 예측치가 10%에서 10% 후반대로 상향, DRAM과 NAND 출하량(bit 기준)은 YoY 20% 성장 예상
: 업황이 좋으면 2등 or 후발주자의 수혜가 더 크다고 생각함
Forwarded from 에테르의 일본&미국 리서치 (Aether)
모건스탠리 휴머노이드100
https://www.wsj.com/business/autos/how-ford-failed-to-bottle-teslas-ev-magic-7ce04df5?mod=autos_news_article_pos3
: 포드가 전기 픽업트럭인 F-150 라이트닝의 종산을 발표
: 견인 성능과 가속력은 훌륭했으나, 기존 가솔린 F-150 픽업트럭 대비 고중량 운행에서의 주행거리 등이 열위로 고객이 픽업트럭에 기대하는 만족시키지 못함.
: 가격도 기존 F-150 대비 18% 비쌈('24년 기준)
: "최고의 차가 우연히 전기차였을 뿐"인 테슬라의 모토와 대비되는 "전기차 중 가장 훌륭한 트럭"의 퇴장
: 사업에서는 "경쟁에서의 우위"와 함께 "고객 만족"이 정말 중요하군.
https://www.wsj.com/business/energy-oil/how-chevron-secured-its-place-as-venezuelas-largest-foreign-investor-edb8c5d9?mod=energy-oil_news_article_pos2
: 셰브론은 베네수엘라의 최대 외국 투자자본, 미 해군의 베네수엘라 해상 봉쇄 갈등 속에서도 사업권을 놓지 않는 중
: 셰브론은 걸프오일 인수를 통해 베네수엘라에 진출, 원유 생산시설이 국유화되었지만, 1996년에 베네수엘라 국영회사와 합작사로 재진출. 셰브론 글로벌 생산량 중 베네수엘라 비중은10% 수준.
: 베네수엘라는 하루 90만 배럴 생산, 그 중 1/3 가량이 셰브론이 채굴. 베네수엘라 정부는 현재 원유 재고가 3,000억 배럴이라고 주장
: 엑손모빌은 2007년에, BP와 토탈에너지는 2008년에 이전 차베스 정권 시절 자산을 국유화당하며 시장 철수
https://www.wsj.com/articles/how-tariffs-are-changing-up-costcos-shelves-fa2c8e5a?mod=itp_wsj
: 코스트코의 매출 1/3은 수입 제품에서 발생,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과 "고객 가치 훼손"을 예방하기 위한 대응 중.
: 하기 위해, 연말 시즌에 많이 팔던 크리스마스 트리는 종류를 줄이고, 미국산 제품(자체 브랜드인 커크랜드 포함) 판매를 늘리는 등 매대 배치를 변경
: 벤더 생산지를 이전, 수입품 주문을 뭉쳐서 한 번에 수입한다던지, SCM의 벤더들끼리 가격 인상 부담을 나누는 등 노력도 병행 중
: 9-11월 3달 간의 매출은 660억 달러로 YoY 8.2% 상승, 동기간 미국/캐나다 멤버십 재가입률 92.2%, 글로벌 재가입률 89.7%로 전년 동기 대비 1%p씩 하락
: 기존 매장이 노후화되고 미국 내 신규 매장의 교통 입지 등은 성장 둔화 요인으로 지적
: 가격 인상을 고객 가치 훼손으로 표현하는 CFO 인터뷰 내용이 인상적. 샘 월튼의 말 "우리가 1달러를 허투루 쓰는 순간, 고객 지갑에서 돈이 나간다."과 일맥상통.
https://www.wsj.com/business/deals/cintas-isnt-taking-years-of-no-for-an-answer-makes-a-fresh-bid-for-unifirst-da54454d?mod=Searchresults&pos=1&page=1
: 유니폼, 화장실 용품 등 사무공간 제품을 제조하는 신타스가 유니폼, 산업현장 보호구 등을 제조하는 유니퍼스트에 인수 제안 중
: 신타스는 시장가치가 750억 달러, 보통주와 Class B 주식 전량을 주당 275달러에 매입하는 것을 제안, 유니퍼스트 가치를 520억으로 산정한 셈
: 프리마켓에서 유니퍼스트의 주가 30% 이상 상승
Forwarded from 퀄리티기업연구소
오늘의 스토아적 실행 계획

아침의 인정: 휴대폰을 확인하거나 할 일 목록을 생각하기 전에, 당신의 삶을 더 쉽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주변의 세 가지 요소의 이름을 대보십시오.

평범함에 대한 감사: 오늘 하루 중 한 가지 일상적인 활동(샤워, 식사, 걷기)을 골라, 그 활동이 불가능해지려면 무엇이 달라져야 할지 의식적으로 생각해보십시오. 그리고 그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감사하십시오.

부정적 시각화 연습: 당연하게 여기는 것(건강, 집, 특정 인물, 능력)을 잃는 상상을 2분간 해보십시오. 그 후 지금 그것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어떤 기분이 드는지 확인하십시오.

저녁 성찰: 잠들기 전, 오늘 힘들었던 점 한 가지와 잘된 점 혹은 누릴 수 있었던 것 한 가지를 확인하십시오. 둘 다 기록해 보고, 하루 동안 당신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두었는지 관찰하십시오.

감사는 모든 것이 완벽한 척하는 것이 아닙니다. 불완전한 삶 속에서도 감사할 가치가 있는 요소들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삶이 완벽한지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개선해 나가는 동시에, 이미 포함된 것들을 감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올 한 해가 저물고 새해가 시작되는 지금, 사람들과 모이든 누군가를 그리워하든,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감사를 연습하십시오. 연기나 의무로서가 아니라, 결핍된 것들 곁에 실제로 존재하는 것들을 알아차리는 단순한 행위로서 말입니다. 이 알아차림이 당신의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겠지만,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더 큰 방식으로 삶과 당신의 관계를 변화시켜 줄 것입니다.

즐거운 연말 보내시고, 평온하시길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economy_meal/224120442120
https://www.wsj.com/business/earnings/synopsys-sees-strong-2026-as-ansys-acquisition-boosts-fourth-quarter-revenue-715a242c?mod=Searchresults&pos=1&page=1
(12/10일 기사)
: 반도체 설계 및 시뮬레이션 Tool 제작업체 시놉시스는 동종업체인 앤시스를 인수하여 단기 매출액 성장과 함께 향후 앤시스와 통합된 소프트웨어 판매를 통해 연매출 성장 >10% 목표
: 시놉시스의 프로그램은 기존 CPU 중심에서 GPU 중심 가동으로 변화, 엔비디아의 지분 투자와 협력은 이를 뒷받침할 예정(투자 아이디어인 TSMC와 시놉시스, 엔비디아의 공생관계는 강화됨.)
: 27년까지 현재 인력의 10% 가량을 구조조정을 통해 절감할 예정. (소프트웨어 업체로서 비용구조가 R&D, 특히 인건비에 집중된 시놉시스에게 큰 비용 절감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 반대로 경쟁업체, 특히 중국에 인재를 유출할 risk도 있음.)
: 중국에서의 사업에는 불안정성이 여전함. 시장규모 및 고객 거래 축소 인정 (6월의 중국 사업 규제와 10월 실적 발표에 따라 연달아 주가가 하락한 것은 시장이 옳았던 셈?)
: 연간 매출 95.6-96.6억 달러, 주당 조정이익 14.32-14.4 달러 예상, 분기 매출 22.5-24.2억 달러(전년 16.4억 수준)
: 인수합병을 통한 Inorganic 성장을 숫자를 볼 때 어떻게 평가하는 것이 옳을까?
https://www.wsj.com/business/softer-tsmc-sales-shouldnt-set-off-ai-alarm-bells-3cfda074?mod=Searchresults&pos=4&page=1
(11/10일 기사)
: 실적 성장이 둔화되고는 있으나 여전히 성장률은 두자릿수에 AI 수요가 식고 있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음.
: TSMC의 현금흐름은 누구보다도 강력함.
: "Without TSMC, there would be no Nvidia today,"라는 젠슨 황의 코멘트
: 제조업을 넘어선 미국 AI chip의 플랫폼이 되어버림
: 근면성실한 대만 나이트호크들이 나를 위해 돈을 벌어주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상당히 흐뭇함.
https://www.wsj.com/business/anduril-industries-defense-tech-problems-52b90cae?mod=Searchresults&pos=2&page=1
(11/27일 기사)
: 무인 전투비행기부터 AR 헤드셋을 활용한 전투시스템을 만드는 안두릴의 목표는 "기존 정통 방산 기업들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낮은 가격에 움직이며, 정확히 작동하는 방산 제품을 만드는 것. "몇 년이 아닌 몇 달 안에 제품 구축, 테스트, 실전 배치를 해낼 것"
: 안두릴의 시스템/하드웨어 실험위해 미 해군 전투함에서 30대의 수상드론을 발진시켰으나, 작동 불능 상태로 작전 실패
: 무인 제트기의 엔진 손상, 드론 대응 시스템 테스트로 인한 대규모 화재 발생, 우크라이나 전선에서의 재밍에 따른 드론의 작전 실패 등 수많은 실패는 우리가 성공하는 과정의 하나.
: 빠르게 움직이고, 계속 테스트하고, 대부분 실패하고, 다시 수정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 우리는 정말 많이 실패한다.
: 다른 인터뷰에서 "우리는 소프트웨어적 사고방식을 하는 방산기업이다."라는 내용을 봄. 실물로 trial and error를 거치는 방식이 제조업 방식과 많이 다르다고 생각. 현명하신 분께서도 소프트웨어 회사와 제조업 회사의 핵심적인 차이라고 comment해주신 적이 있음.
: 엔지니어링은 성능과 원가, 그리고 시간(고객에 도달) 간의 trade-off라고 생각. 안두릴의 방식은 각 실험평가의 lead time을 극단적으로 짧게 하는 형태로 보이는데, 기존 방산기업보다 더 많은 실패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임.(쉬운 일도 아닐거고, 그럴만한 일이었으면 기존 기업들도 해냈을 것.)
: 팔머 럭키가 남탓만 하는 사람일지(기사에서는 실패의 원인을 모두 외부로 돌리는 것으로 표현됨), 아니면 실패를 통해 혁신을 이뤄내는 또다른 전설적인 경영자가 될지는 결과만이 증명해줄 것 같음.
: 다만, 이런 실패만 하는 회사에 엄청난 자본과 인재가 몰린다는 것은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장면이라 부러움. 실패없는 혁신이 있을까?
노션을 만든 이반 자오가 말하는 AI. 10000% 동의한다.

"철강은 도금 시대(Gilded Age)를 일구어냈고, 반도체는 디지털 시대의 전원을 켰습니다. 이제 AI가 '무한한 지능(Infinite Minds)'이 되어 우리 곁에 왔습니다. 역사가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 있다면, 소재를 지배하는 자가 그 시대를 정의한다는 사실입니다."


"저의 공동 창업자인 사이먼은 소위 '10x 개발자'였지만, 요즘은 코드를 직접 쓰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의 책상을 지나가다 보면 그가 3~4개의 AI 코딩 에이전트를 동시에 지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에이전트들은 단순히 타자가 빠른 것이 아니라 스스로 사고하며, 덕분에 사이먼은 '30~40배수 엔지니어'가 되었습니다. 그는 점심시간이나 잠들기 전에 업무를 대기열에 걸어두고,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일을 시킵니다. 그는 '무한한 지능의 관리자'가 된 것입니다."

"AI 에이전트 덕분에 사이먼 같은 사람들은 이제 자전거를 타는 단계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는 단계로 올라섰습니다. 다른 지식 노동자들은 언제쯤 이 '자동차'를 갖게 될까요? 그러기 위해선 두 가지 문제가 해결되어야 합니다."

"첫째, 맥락의 파편화(Context Fragmentation)입니다. 코딩의 경우 도구와 맥락이 IDE(통합 개발 환경), 레포지토리, 터미널 등 한곳에 모여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지식 노동은 수십 개의 도구에 흩어져 있습니다. 제품 기획안을 작성하는 AI 에이전트를 상상해 보세요. 슬랙 메시지, 전략 문서, 대시보드의 지난 분기 지표, 그리고 누군가의 머릿속에만 있는 암묵지까지 끌어와야 합니다. 오늘날 인간은 복사-붙여넣기와 탭 전환을 반복하며 이 파편들을 이어 붙이는 '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맥락들이 통합되기 전까지 에이전트는 좁은 범위의 작업에만 머물 것입니다."

"둘째, 검증 가능성(Verifiability)입니다. 코드는 테스트와 오류를 통해 즉시 확인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속성이 있습니다. 모델 개발자들은 이를 이용해 강화 학습으로 AI의 코딩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잘 관리되고 있는지, 전략 기획서가 훌륭한지 어떻게 검증할 수 있을까요? 일반 지식 노동을 위해 모델을 개선할 방법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인간이 '루프 안에(Human-in-the-loop)' 머물며 감독하고 가이드해야 합니다."

"올해의 코딩 에이전트들은 우리에게 '인간의 개입'이 항상 바람직한 것은 아님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공장 라인의 모든 볼트를 사람이 직접 점검하거나, 길을 비우기 위해 자동차 앞에서 걷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인간이 루프 안에서 직접 뛰는 게 아니라, 지렛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지점에서 루프를 감독하기를 원합니다. 맥락이 통합되고 업무 검증이 가능해지면, 수십억 명의 노동자들은 페달을 밟는 단계에서 운전으로, 그리고 자율주행의 단계로 나아갈 것입니다."


"회사라는 개념은 비교적 최근의 발명품입니다. 회사는 규모가 커질수록 효율이 떨어지며 한계에 다다릅니다. 두 가지 역사적 비유는 새로운 '기적의 소재'를 통해 미래의 조직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첫 번째는 철강입니다. 철강이 등장하기 전 19세기 건물들은 6~7층이 한계였습니다. 철은 강했지만 부서지기 쉽고 무거웠습니다. 층을 더 올리면 구조물이 자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철강은 모든 것을 바꿨습니다. 강하면서도 유연했습니다. 프레임은 가벼워지고 벽은 얇아졌으며, 건물은 수십 층 높이로 솟아올랐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건축물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두 번째는 증기기관입니다. 산업 혁명 초기, 방직 공장들은 수로 옆에 위치해 수차(Waterwheel)의 동력을 이용했습니다. 증기기관이 처음 등장했을 때, 공장주들은 단순히 수차를 증기기관으로 교체했을 뿐 나머지는 그대로 두었습니다. 생산성 향상은 미미했습니다. 진정한 돌파구는 공장주들이 물로부터 완전히 독립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노동자, 항구, 원자재와 더 가까운 곳에 더 큰 공장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증기기관을 중심으로 공장을 완전히 재설계했습니다. 생산성은 폭발했고 제2차 산업 혁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노션에서는 이미 실험을 진행 중입니다. 1,000명의 직원과 함께 700개 이상의 에이전트가 반복적인 업무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에이전트들이 회의록을 작성하고 질문에 답하며 조직 내의 지식을 합성합니다. IT 요청을 처리하고 고객 피드백을 기록하며, 신입 사원의 복지 혜택 온보딩을 돕습니다. 사람들이 복사-붙여넣기를 하지 않도록 주간 상태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진정한 이득은 오직 우리의 상상력과 타성에 의해서만 제한될 뿐입니다."


"철강과 증기는 건물과 공장만 바꾼 것이 아닙니다. 도시를 바꿨습니다. 몇백 년 전까지 도시는 '인간 규모'였습니다. 피렌체는 걸어서 40분이면 가로지를 수 있었습니다. 삶의 리듬은 사람이 얼마나 멀리 걸을 수 있는지, 목소리가 얼마나 멀리 들리는지에 의해 결정되었습니다."

"그러다 철골 구조가 마천루를 가능하게 했고, 증기기관이 도심과 외곽을 잇는 철도를 움직였습니다. 엘리베이터, 지하철, 고속도로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도시는 규모와 밀도 면에서 폭발했습니다. 도쿄, 충칭, 댈러스 같은 곳들입니다."

"이 도시들은 단순히 피렌체의 확장판이 아닙니다. 완전히 다른 삶의 방식입니다. 메가시티는 혼란스럽고 익명성이 강하며 길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그런 '가독성의 저하'는 규모를 확장하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대가입니다. 하지만 그 대가로 메가시티는 더 많은 기회와 자유를 제공합니다. 인간 규모의 르네상스 도시에서는 불가능했던 조합으로 더 많은 사람이 더 많은 일을 해냅니다."


"지식 경제도 이와 같은 변화를 겪기 직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지식 노동은 미국 GDP의 거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여전히 수십 명 규모의 팀, 회의와 이메일에 맞춘 업무 속도 등 '인간 규모'로 작동합니다. 우리는 돌과 나무로 '피렌체'를 짓고 있었던 셈입니다."

"AI 에이전트가 대규모로 도입되면 우리는 도쿄를 건설하게 될 것입니다. 수만 명의 에이전트와 인간이 공존하는 조직, 깨어날 누군가를 기다리지 않고 시차를 초월해 24시간 돌아가는 업무 흐름, 적절한 수준의 인간 개입으로 합성된 의사결정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것은 생경한 느낌일 것입니다. 더 빠르고 더 큰 지렛대를 갖게 되겠지만, 처음에는 더 혼란스러울 것입니다. 주간 회의, 분기별 계획, 연례 성과 평가 같은 리듬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질지 모릅니다. 새로운 리듬이 등장할 것입니다. 우리는 명료함을 일부 잃는 대신, 규모와 속도를 얻게 될 것입니다."


"모든 '기적의 소재'는 사람들이 백미러를 통해 세상을 보는 것을 멈추고 새로운 세상을 상상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카네기는 철강을 보며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보았습니다. 랭커셔의 공장주들은 증기기관을 보며 강물로부터 자유로워진 공장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AI의 '수차 단계'에 있습니다. 인간을 위해 설계된 업무 흐름에 챗봇을 덧붙이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AI에게 단순히 우리의 Copilot이 되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을 멈춰야 합니다. 인간 조직이 철강으로 보강되고, 잡무가 잠들지 않는 지능에 위임되었을 때 지식 노동의 모습이 어떨지 상상해야 합니다."

"철강. 증기. 그리고 무한한 지능. 다음 시대의 스카이라인은 그곳에 있으며, 우리가 그것을 세우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https://www.notion.com/blog/steam-steel-and-infinite-minds-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