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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미국 서비스업 활동과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면서 채권 트레이더들이 올 상반기내 연준의 금리 인하마저 확신을 잃기 시작했다. 이에 미국채 2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4bp 넘게 올랐고, 10년물은 4.70% 직전까지 올라 4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이 추가 상승에 포지션을 취하면서 2월까지 10년물 금리 5%를 목표로 한 옵션 거래도 나왔다.

뉴욕증시 역시 채권 매도세에 놀라 하락으로 돌아섰다. SlateStone Wealth의 Kenny Polcari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게 되면 채권 금리 상승이 주식시장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일 급등했던 엔비디아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의 발표가 기대에 못미치면서 6% 넘게 빠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외환시장 점검 간담회를 열어 최근 외환시장 동향을 청취한 뒤 대응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고 연합뉴스가 민주당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간담회에는 민주당 요청으로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기재부 외화자금과장, 한은 부총재보, 한은 국제국장 등이 참석한다고 연합은 전했다.

한편 서울서부지법이 7일 ‘12·3 비상계엄 사태’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을 재발부함에 따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은 이르면 8일 오전 영장 재집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 Bloomberg.
높은 인플레이션과 격정적인 정치 상황, 정부 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가 글로벌 채권 매도세를 촉발하면서 주요국 채권 금리가 심리적 레벨을 테스트하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4.73%까지 상승하며 2023년 10월래 처음으로 5%를 넘보았고, 20년물은 이미 5%를 뚫었다. 다만 연준 의사록이 12월 25bp 인하 결정에 대해 박빙이 아닌 다수의 의견이었음을 확인해주면서 10년물 금리는 4.66%까지 일저점을 낮췄다.

영국의 경우 길트 10년물 금리가 4.82%로 2008년 8월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2년전 리즈 트러스 당시 총리가 부채질한 시장 붕괴를 떠올리게 했다. 일본조차도 10년물 국채 금리가 1%를 훌쩍 뛰어넘어 10년여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뉴욕증시는 금요일 나올 미국의 12월 고용보고서를 경계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월 9일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일이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됨에 따라 미국 주식시장은 휴장하며, 채권시장은 뉴욕시간 오후 2시에 거래를 마친다.

한편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중국과 러시아에 첨단 기술이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엔비디아 등의 인공지능(AI) 칩 수출을 추가로 제한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이 전했다. 이르면 금요일 추가 규제가 발표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반도체 무역 제한이 소수의 미국 동맹국, 적대국, 나머지 대다수 국가 등 3개 그룹으로 분류되어 차등 적용될 전망이다.

- Bloomberg.
Bond: Chinese Markets Show Growing Alarm Over Deflationary Spiral

11조 달러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국채시장의 투자자들이 세계 2위 경제대국에 대해 전례없이 비관적이 되고 있다. 1990년대 일본이 경험한 디플레이션 악순환에 중국이 빠질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중국 당국이 일련의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10년물 중국 국채 금리가 최근 몇 주동안 하락하며 역대 최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인해 미국채 금리와의 격차는 전례없이 300bp로 확대됐다. 

중국채 금리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나 코로나 팬데믹 당시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당국자들이 수십 년간 이어질 수 있는 경기 침체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만약 채권 시장이 옳다면 그 함축적 의미는 엄청날 것이다. 디플레이션이 장기화되면 세계 최대 경제성장 엔진 중 하나인 중국 경제가 발목을 붙잡히게 되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의 사회적 안정에도 새로운 긴장이 발생하며 작년 말 중국 금융 시장에서 일어난 기록적인 자금 유출도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의 10대 증권사들은 일제히 일본의 ‘잃어버린 수십 년’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발표해 투자자들이 일본화 리스크를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노무라 종합연구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자 중일 양국을 비교한 것으로 유명한 이코노미스트 Richard Koo는 중국 기업과 싱크탱크들이 자신의 견해를 공유해달라는 요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주 골드만 삭스 그룹은 최근 10년래 최악의 새해를 맞이한 중국 주식 투자자들에게 일본의 사례가 ‘귀중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이 버블 붕괴 이후 일본과 같은 상황에 빠질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유사점이 있다는 것은 무시할 수 없다. 중국과 일본 양국은 부동산 시장 붕괴, 민간투자 침체, 소비부진, 막대한 부채,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 정부의 국내 경제 관리 강화력에 주목하며 낙관론을 펼치는 투자자들 조차도 당국의 강력한 대응이 지체되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일본에서 얻을 수 있는 분명한 교훈 중 하나는 당국이 투자자, 소비자, 기업의 비관적인 시각을 불식시키는 것을 지체하면 할 수록 성장세를 회복하기가 점차 어렵게 된다는 점이다. 

에버딘의 투자 디렉터 Xin-Yao Ng는 “이는 악순환이며 시정되지 않는다면 악화 일로를 걷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의 교훈에는 심리적 측면도 있다. 즉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될 수록 기업과 소비자의 신뢰는 저하된다”고 말했다. 

노무라의 Richard Koo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채권시장은 이미 ‘대차대조표 불황에 빠졌다’는 점을 중국인들에게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차대조표 불황은 일본이 오랫동안 겪어온 디플레이션을 설명하는 방법으로, 많은 기업과 가계가 부채를 줄이는 때 저축을 늘려 경제 활동이 침체되는 상황을 가리킨다.

다만 중국 당국이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지난해 9월 말부터 내놓고 있는 광범위한 경기 부양책이 국내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시진핑 주석은 5% 안팎으로 설정한 2024년 국내총생산 성장률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올해는 재정지출을 강화할 방침으로 내수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문제는 지금까지의 정책 대응에 물가 하락을 반전시킬 만한 적극성이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부진한 소비심리와 부동산 위기, 불투명한 비즈니스 환경의 영향으로 물가 상승세가 억제되고 있다. 9일 발표된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0.1%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도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전반의 물가를 나타내는 가장 광범위한 지표인 GDP 디플레이터는 금세기들어 최장 기간 동안 마이너스 국면에 있다. 

물론 모두가 대차대조표의 경고를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현재 중국과 1990년대 후반의 일본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으며, 특히 중국은 평균 소득이 낮고 그만큼 성장 여지가 크다는 지적도 있다. 

AXA Investment의 Wang Yingrui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부양책의 누적과 기업의 지출 감소는 단지 중국내 “부분적인 대차대조표 불황”에 불과한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David Qu는 누적된 경기 부양책과 주택시장이 바닥을 탈출할 가능성으로 인해 중국 경제는 2026년에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기자동차를 포함한 신산업의 역할이 커지는 한편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부동산 부문의 침체 역시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떤 관점을 갖고 있든 일본의 1990년부터 2010년까지 잃어버린 20년은 중국 자산에 투자하는 이들에게 엄중한 경고가 된다.  

닛케이 225 지수는 해당 기간 중 가치가 70% 넘게 떨어졌고 기업과 은행에 큰 타격을 줬다. 장기적인 이차원적 금융완화와 기업지배구조를 둘러싼 패러다임의 전환, 대망의 인플레이션 전환을 거쳐 마침내 지난해 닛케이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1990년에 8%를 넘었지만, 그후 장기간 하락했다. 2010년대 중반에는 0%를 밑돌았다. 초저금리는 디플레이션의 특징이며 투자자들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중앙은행이 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시장도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2013년에 5%에 못미쳤던 중국국채 10년금리는 월요일에 1.6%를 하회했다. 중국 본토 주식의 CSI 300 지수는 2021년 2월에 기록한 고점보다 30% 넘게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미국채시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화가 실제로 일어난다면 투자자들에게도 기회가 생길 것이다. 중국 하이통증권은 지난해 발표한 여러 보고서에서 일본의 잃어버린 수십년의 승자를 분석했다. 고배당주와 성장 여지가 있는 기술 기업, 다양한 수익원을 갖춘 수출종목 등에 투자 기회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신흥국 투자 경험이 많은 마크 모비우스와 같은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에는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는 경제를 강력하게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부정적인 요인을 많이 완화하거나 제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금융적 조치를 시행할 능력이 있다”고 모비우스는 말한다.

그러나 중국에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며, 당국은 일본의 곤경에서 시급히 배워야 한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지적한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중국 당국이 경제 전반에 걸쳐 동물적 정신을 되살리고 사람들의 소비욕구를 높이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마인드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일이다. 

Monex Group의 이사이며 수십 년 동안 일본을 조사해온 Jesper Koll은 일본 경제가 호전되기 시작한 것은 당국이 인프라와 기업에 자금을 투입하는 대신 “국민의 주머니에 마침내 직접 돈을 돌리기 시작한 후”라고 분석했다. “정치인들이 그 교훈을 깨닫기까지 기본적으로 20년이 걸렸다. 중국의 지도자들이 이 교훈을 배우고 국민의 구매력을 높이는 지혜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Bloomberg.
뛰는 차입 비용 탓에 영국 노동당 정부가 재정적자를 억제하는데 고전할 것이라는 우려가 가중되면서 파운드가 1년여래 최약세로 급락함에 따라 자본이탈 우려까지 제기됐다. 길트 10년물 금리가 2008년 이래, 30년물이 1998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에 오르자 파운드는 최대 1% 밀린 1.2239달러로 2023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채 시장은 대규모 매도세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미셸 보우먼 등 연준 인사들이 매파적 발언을 쏟아내면서 반등 모멘텀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는 ‘국가 애도의 날’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가 진행된 가운데 휴장했다.

MSCI EM 주가지수는 미국 정책 불확실성과 중국 성장 우려 속에 10월초 고점에서 10% 하락해 조정에 들어갔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1월 20일 취임 직후 이민 정책 강화와 에너지 규제 완화, 연방정부 인력 관리 등을 내용으로 한 일련의 행정명령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이 전했다.

한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무디스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 고위급 인사들과 연달아 화상면담을 실시하고, 한국 정치 상황 변화와 정부의 대응 방향을 설명했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3사(S&P, 무디스, 피치)는 현재 정치적 불확실성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장기화될 경우 외국인 투자 또는 기업의 의사결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간과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 Bloomberg.
Yields, Dollar Spike, US Futures Drop on Payrolls Surprise.
지난달 미국의 고용이 3월 이후 가장 크게 늘고 실업률이 예상치 못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자 트레이더들이 연준의 다음 금리 인하 예상 시기를 금요일 한때 올 10월까지 늦추면서 미국채 30년물 금리는 1년여 만에 처음으로 5%를 돌파했고, 10년물은 4.8%에 바짝 다가섰다.

달러지수(DXY)는 110선에 근접했고, 달러-원 환율(BGN)은 1475원 위를 시도했다. BofA는 심지어 올해 인하콜을 포기하고 인상 리스크마저 제기했다. 

뉴욕증시 역시 매도세에 휩쓸려 S&P 500 지수가 1.5% 넘게 밀리며 11월 5일 이래 저점으로 내려섰다. 12월 중순 FOMC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면서 향후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매파적 시그널을 보낸 이후 최대폭 하락이다.

Janus Henderson의 Matt Peron는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5%에 도달할 경우 반사작용으로 주식 매도가 촉발되어 몇 주 또는 몇달 사이에 S&P 500 지수가 10% 가량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Bloomberg.
FX: China Boosts Yuan Support With Warning, Capital Control Tweaks

중국은 달러화 급등으로 위안화가 역외 거래에서 사상 최저치에 근접하자 경고 및 자본 통제에 대한 조정을 통해 위안화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중국 인민은행과 기타 규제 당국은 외환 시장 관리를 강화하고 시장 교란 행위에 대처하는 한편 위안화 오버슈팅 위험을 방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위안화 환율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할 것이라고 인민은행이 성명에서 밝혔다. 

또한 오늘 인민은행은 기업이 해외에서 더 많은 자금을 차입할 수 있도록 규정을 조정했다. 중국인민은행의 성명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기업과 금융기관의 국경간 자금조달에 대한 거시 건전성 매개변수를 1.5에서 1.75로 상향 조정했다. 인민은행이 마지막으로 유사한 조치를 취한 것은 2023년 7월이었다.

최근 몇 달 동안 위안화가 중국 경제 부진, 달러화 강세, 미국 관세 인상 가능성 등으로 급락하면서 트레이더들은 인민은행의 통화 방어 의지를 면밀히 점검해왔다. 지금까지 중국인민은행은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위안화를 달러당 7.2 레벨보다 소폭 강세 수준으로 유지해 왔다.

OCBC 아시아 매크로 리서치 헤드 Tommy Xie는 “현재로서는 위안화 안정이 여전히 우선순위”이지만 “중기적으로 이 전략의 성공 여부는 경제 펀더멘털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번달 인민은행은 위안화 지지를 위해 여러 도구들을 꺼내들었다. 

또 지난주 중국 국유은행들은 홍콩에서 위안화 대출 규모를 축소하면서 투자자들이 숏 포지션을 구축하는 것을 더 비싸게 만들었다고 트레이더들이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중국 인민은행이 잠재적인 미국 관세의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결국 위안화 약세를 허용할 것으로 예상해 왔다. 중국 인민은행이 정책을 더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미 연준이 미국 경제지표 강세속 향후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도 중국 당국에 항복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 

- Bloomberg.
폭발적인 미국의 고용지표가 탄력적인 노동 시장에 대한 견해를 강화하고, 국제유가마저 수개월래 고점을 경신하면서 연준이 올해 아예 금리를 못내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며 시장 불안을 더했다. 일부 월가 은행들은 미국채 금리 전망을 높이고 추가 달러 강세를 점쳤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4.80%을 넘어 2023년 11월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고, 달러지수(DXY)는 0.5% 뛴 110.176까지 올라 2022년 11월 이후 고점을 기록했다. 파운드는 0.9% 가까이 추락했고,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에 이어 1475원을 재차 시도했다.

뉴욕증시는 ‘트럼프 허니문’이 끝났다는 진단이 나온 가운데 작년 11월 5일 미 대선 이래 최저치로 밀렸던 S&P 500 지수가 반등을 시도했다. 엔비디아는 미 행정부가 첨단 인공지능(AI)칩에 대한 새로운 수출 규제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장초 4.7% 급락했고, 애플은 작년 4분기 글로벌 아이폰 판매가 약 5% 줄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한때 3% 빠졌다.

미국의 러시아 제재 조치 강화에 브렌트유는 지난 금요일 거의 4% 급등한 데 이어 월요일에도 장중 한때 2% 넘게 올라 배럴당 81.68달러로 8월래 고점을 경신했다. 서부텍사스산(WTI) 원유도 3% 넘게 올라 8월래 처음으로 79달러 상회를 시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를 휩쓸고 있는 대규모 산불로 보험업계 손실이 약 300억 달러로 예상되며, 전체 재산피해와 경제적 손실 추정치는 2500억~2750억 달러로 늘었다.

한편 최대 약 500억 달러에 달하는 달러 매도 물량으로 쏟아질 수 있는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가 본격 출회되어, 한국시간 월요일 오후 들어 수억 달러에 달하는 국민연금의 선물환 매도 물량이 시장에서 처음으로 관측됐다고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시장 참가자들이 전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올해 시장의 안정과 긍정적인 모멘텀을 유도하고 유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Bloomberg.
최대 약 500억 달러에 달하는 달러 매도 물량으로 쏟아질 수 있는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가 본격 출회됐다고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시장 참가자들이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한국시간 월요일 오후 들어 수억 달러에 달하는 국민연금의 선물환 매도 물량이 시장에서 처음으로 관측됐다. 

글로벌 달러 강세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지난달 달러-원 환율은 전략적 환헤지 레벨에 진입한 바 있고, 이달초 윤경수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국민연금 환헤지 물량이 “곧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위 관계자들은 국민연금의 올해 신규 해외투자 물량은 한은과의 통화스왑을 통해 이뤄지고, 기존 해외투자는 선물환 매도로 진행되는 등 혼합적 방법이 쓰이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연금은 전략적 환헤지를 외화자산의 최대 10%까지 단행할 수 있다. 10월말 기준 국민연금의 외화자산은 4828.6억 달러 수준이다.

씨티의 김진욱 이코노미스트 등은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에 달러 원 환율의 상단(1451~1454원)과 하단(1342~1346원)이 제한될 수 있다고 13일자 보고서에서 분석했다. 전략적 환헤지 규모가 일별로 2억~3억 달러에 그치겠지만, “만약 달러-원 환율이 상단을 넘어서는 수준에 머물 경우 전략적 환헤지의 누적 효과는 점차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 Bloomberg.
Deal: China Discusses Sale of TikTok US to Musk as One Possible Option

중국 당국은 틱톡이 미국 내 사용 금지를 막아내지 못할 경우, 일론 머스크에게 틱톡 미국 사업을 매각하는 옵션을 평가중이라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다. 

중국 당국은 틱톡이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의 소유로 남아 있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다만 틱톡의 이의 제기에도 대법원 판사들은 ‘틱톡 금지법’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바 있다. 중국 고위 관리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력 방법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의 일환으로 이미 틱톡 관련 비상 계획을 논의하기 시작했으며, 그 중 하나는 머스크와 관련된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트럼프의 최측근 가운데 한명인 머스크와의 잠재적인 딜은 중국 정부에도 어느 정도 매력적일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재선을 지원하기 위해 2억 5천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으며, 트럼프 취임 후 신생 ‘정부 효율성부’를 이끌 것으로 발표된바 있다. 

중국 정부가 논의한 한 시나리오에 따르면, 머스크의 X(전 트위터)가 틱톡 미국 사업을 인수하고 함께 운영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미국에서 1억 7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틱톡은 광고주 유치에 힘쓰는 X의 노력에 힘을 보탤 수 있다. 또 머스크가 별도로 설립한 인공지능 회사 xAI 역시 틱톡에서 생성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중국 당국은 이를 어떻게 추진할지에 대해 아직 확고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논의는 아직 예비 단계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바이트댄스가 중국 정부의 논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혹은 틱톡과 머스크가 관여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또한 머스크, 틱톡, 바이트댄스가 잠재적인 딜의 조건에 대해 논의한바가 있는지도 분명하지 않다. 

머스크 측은 코멘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머스크는 작년 4월에 게시한 글에서 틱톡이 미국에서 계속 이용 가능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바 있다. 바이트댄스와 틱톡 관계자들은 코멘트를 요청하는 메시지에 답하지 않았다. 틱톡 관련 결정에 관여할수 있는 중국 정부 기관들 역시 코멘트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 Bloomberg.
Sell side: I Was a Wall Street Analyst. They Are Irrelevant

관료주의가 셀사이드 리서치가 제공할 수 있는, 갈수록 줄어드는 가치마저 잠식하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 기사에서 월스트리트 리서치 직종이 경종을 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세계 최대 15개 은행에서 애널리스트 수는 10년 전 대비 약 30% 감소했는데, 특히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큰 폭으로 줄었다. 보수 역시 정체되어 다수 애널리스트는 자신을 재창조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일부는 Substack이나 X 같은 플랫폼에서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기도 한다.

나 역시 비슷한 변화를 겪었다.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널리즘 업계로 옮겨 왔다. 여러 면에서 보면 꽤 괜찮은 커리어 이동이었다.

관료주의와 은행 규제가 애널리스트가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꾸준히 잠식해왔다. 셀사이드 리서치란 기본적으로 마케팅 수단이다. 투자은행은 통찰이 시의적절하고 독특할 때, 고객과의 커미션 관계를 유지하거나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컴플라이언스와 편집 과정을 거치느라 속도가 느려진다. 가령 예기치 못한 CEO 교체 같은 긴급 소식이 나와도, 리서치가 발간될 무렵에는 이미 투자자들이 다른 곳에서 정보를 접해버리기 일쑤다. 글로벌 은행의 경우, 특히 중국에서는 상황이 더 심각한데, 규제가 더 유연하고 경쟁이 치열하며 현지 증권사들이 사실상 무료로 리서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돈을 내는 고객들조차 리서치 접근에 애를 먹는 사례가 생긴다. 예를 들어 유럽 은행들은 미핏 II(MiFID II) 규정에 따라, 자산운용사들이 사용하는 리서치에 직접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시장이 급격히 요동칠 때 이들 은행의 리서치 포털에 접속해보라. 여러 단계의 신원 인증을 거쳐야 하니 인내심이 필요하다.

한편 소셜 미디어의 부상은 애널리스트들의 삶을 더욱 팍팍하게 만들었다. 중국에서는 ‘작문(小作文, “little essays”)’이라 불리는, 검열을 피하기 위해 이미지 형태로 위챗(WeChat) 메시지 그룹에서 공유되는 비공식 뉴스들이 주가와 채권 가격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런 정보들이 대개 입증할 길이 없기 때문에, 시장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주지 않는 한은 별다른 논평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유언비어는 끊임없이 나오므로, 셀사이드 리서치는 한가롭고 시의적절하지 않은 느낌을 주며, 정작 투자자들이 가장 필요로 할 때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론 업계 트렌드를 제대로 예측할 수 있는 애널리스트라면 여전히 매우 귀중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중국 같은 시장에서는 정부의 짧은 발표조차 전체 수익성 높은 섹터를 한 번에 없애버릴 수 있어서(게임, 핀테크, 사교육 등에서 이미 봐왔다), 장기 트렌드 자체가 의미가 없어질 때가 많다. 심지어 미국에서도, 도널드 트럼프가 다시 백악관에 오르게 되며 투자 전망이 예측 불가능해졌다.

물론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를 점점 무의미하게 만드는 더 큰 요인들도 존재한다. 내 동료인 매트 레빈은 시장 집중도가 높아지면서, 자산운용사들이 딱 수십 종목만 파악해도 되게 됐고, 따라서 투자은행에서 제공하는 외부 리서치가 덜 필요해졌다고 지적한다. 줄어드는 종목 수—미국의 상장 기업 수는 1996년 정점에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역시 분석가 수요를 축소시키는 원인이 된다.

여러 해에 걸쳐 사람들은 “AI와 소셜 미디어가 저널리즘을 없애버릴까 걱정되지 않느냐”고 내게 물어왔다. 나는 늘 반대로 생각한다. “그렇다면 주식 애널리스트로 일하는 게 과연 내게 흥미롭고 즐거울까?”라고 스스로에게 묻는다. 최소한 지금은 과도한 관료주의와 컴플라이언스를 처리할 필요가 없으니 마음은 편하다.

- Bloomberg, Macro Tra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