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가 당뇨병 치료제 공급 차질을 빚으면서 국내 의료현장으로 여파가 번지고 있다. 이들 기업은 세계 당뇨병 치료제 공급 대부분을 맡고 있다. 해외와 달리, 국내서는 건강보험 적용으로 비교적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당뇨병 치료제를 처방 받을 수 있었다. 혈당 관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약을 처방 받아야 하는 환자로서는 치료제가 자취를 감추면 불안감이 고조될 수밖에 없다.
생산 차질 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기업들은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태라고 설명하지만, 의료계와 제약업계는 당뇨병 치료제의 적응증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당뇨병 치료제는 비만에 이어 심혈관 질환 치료 가능성까지 확인된 상태다. 결국 마진이 높은 적응증 치료제 개발에 매진한 결과라는 것이다. 정부도 현재 상황을 인지하고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0일 한국릴리와 노보 노디스크제약에 따르면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 대표적인 제품은 릴리의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와 노보 노디스크의 줄토피 플렉스터치주(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리라글루티드)다.
한국릴리 관계자는 “최근 들어 GLP-1 계열 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완전히 공급이 끊긴 것은 아니지만, 공급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노보 노디스크제약 관계자 역시 “생산량을 최대한 늘리고 있기는 하지만, 수요를 따라가기는 역부족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제약사들은 국내 병원들에도 공급 부족을 안내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학술이사를 맡고 있는 이대호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당뇨병 치료제)공급 부족은 이미 기정사실화된 상태로, 제약사 직원들도 여러 차례 공급 차질 가능성을 구두로 안내했다”며 “중요한 약인데 공급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중 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전날인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GLP-1 주사제가 심혈관질환이나 신장질환 예방효과를 인정받으며 적극적으로 사용하도록 가이드라인에서도 권하고 있다”며 “경구혈당강하제로 혈당조절을 잘할 수 없을 때 첫 번째 주사제로 기저인슐린보다 GLP-1 주사제를 사용하라고 하고 있다. 그런데 ‘약은 없다. 쓸 수 없다.’”고 썼다.
GLP-1 계열 의약품 부족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지난 4월 GLP-1 계열 의약품 공급 부족을 공지했다. 익명을 요청한 제약사 한 관계자는 “수요가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당뇨병 환자가 갑작스레 많이 늘어났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결국 마진이 더 높은 약 생산을 위해 시장 논리에 따라 생산한 결과”라고 귀띔했다
의료계와 제약업계는 공급 부족의 원인으로 적응증 확대를 꼽고 있다. GLP-1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영양분이 포도당으로 분해되는 것을 막아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당뇨병 치료제 중 하나로 쓰인다. 여기에 비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돼 판매 중이다. 릴리의 ‘마운자로’,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가 대표적이다. 노보 노디스크는 최근 심혈관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로서는 마진이 높은 약 생산에 집중해 최대한 많은 이익을 내는 게 득이다. 릴리의 경우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의 1달 투여 비용은 미국 기준 930달러(약 122만원)가량이다. 마운자로는 1달 기준 1168달러(약 154만원)다. 올해 2분기 마운자로 매출은 9억7970만달러(약 1조2913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0배 이상 늘었다. 연간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정작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다른 의약품 생산을 위해 당뇨병 치료제 생산을 줄인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이다.
정부도 현재 당뇨병 치료제 공급 부족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현재 공급 부족을 겪는 제품 중 복합제는 단일제가 있어 대체 가능한 의약품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수급 상황을 적극적으로 감시하고 있고 관련 부처와 협조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토록 안내하며 조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0923676
생산 차질 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기업들은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태라고 설명하지만, 의료계와 제약업계는 당뇨병 치료제의 적응증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당뇨병 치료제는 비만에 이어 심혈관 질환 치료 가능성까지 확인된 상태다. 결국 마진이 높은 적응증 치료제 개발에 매진한 결과라는 것이다. 정부도 현재 상황을 인지하고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0일 한국릴리와 노보 노디스크제약에 따르면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 대표적인 제품은 릴리의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와 노보 노디스크의 줄토피 플렉스터치주(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리라글루티드)다.
한국릴리 관계자는 “최근 들어 GLP-1 계열 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완전히 공급이 끊긴 것은 아니지만, 공급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노보 노디스크제약 관계자 역시 “생산량을 최대한 늘리고 있기는 하지만, 수요를 따라가기는 역부족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제약사들은 국내 병원들에도 공급 부족을 안내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학술이사를 맡고 있는 이대호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당뇨병 치료제)공급 부족은 이미 기정사실화된 상태로, 제약사 직원들도 여러 차례 공급 차질 가능성을 구두로 안내했다”며 “중요한 약인데 공급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중 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전날인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GLP-1 주사제가 심혈관질환이나 신장질환 예방효과를 인정받으며 적극적으로 사용하도록 가이드라인에서도 권하고 있다”며 “경구혈당강하제로 혈당조절을 잘할 수 없을 때 첫 번째 주사제로 기저인슐린보다 GLP-1 주사제를 사용하라고 하고 있다. 그런데 ‘약은 없다. 쓸 수 없다.’”고 썼다.
GLP-1 계열 의약품 부족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지난 4월 GLP-1 계열 의약품 공급 부족을 공지했다. 익명을 요청한 제약사 한 관계자는 “수요가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당뇨병 환자가 갑작스레 많이 늘어났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결국 마진이 더 높은 약 생산을 위해 시장 논리에 따라 생산한 결과”라고 귀띔했다
의료계와 제약업계는 공급 부족의 원인으로 적응증 확대를 꼽고 있다. GLP-1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영양분이 포도당으로 분해되는 것을 막아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당뇨병 치료제 중 하나로 쓰인다. 여기에 비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돼 판매 중이다. 릴리의 ‘마운자로’,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가 대표적이다. 노보 노디스크는 최근 심혈관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로서는 마진이 높은 약 생산에 집중해 최대한 많은 이익을 내는 게 득이다. 릴리의 경우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의 1달 투여 비용은 미국 기준 930달러(약 122만원)가량이다. 마운자로는 1달 기준 1168달러(약 154만원)다. 올해 2분기 마운자로 매출은 9억7970만달러(약 1조2913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0배 이상 늘었다. 연간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정작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다른 의약품 생산을 위해 당뇨병 치료제 생산을 줄인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이다.
정부도 현재 당뇨병 치료제 공급 부족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현재 공급 부족을 겪는 제품 중 복합제는 단일제가 있어 대체 가능한 의약품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수급 상황을 적극적으로 감시하고 있고 관련 부처와 협조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토록 안내하며 조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0923676
Naver
다이어트약으로 뜨더니 결국 공급 부족...정작 당뇨치료제 수급 ‘비상’
릴리·노보 노디스크, 당뇨병 치료제 공급 차질 “수요 급작스레 증가, 생산 못 따라가는 상태” 의료계·제약업계 “마진 높은 비만약 생산 집중 결과” 정부 “일부 대체 가능 약 있지만, 예의주시 중” 일라이 릴리와 노
Forwarded from 하나증권 송선재의 자동차/로봇 News
자동차가 SW 인력들을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이 인력들을 과연 잘 활용할 수 있을지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이겠네요. 기존 HW 위주의 인력관리에 SW 인력들이 안착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https://m.ajunews.com/view/20230810140411353
https://m.ajunews.com/view/20230810140411353
아주경제
SW에 미래 달렸다···車업계, 인재 모시기 경쟁 | 아주경제
완성차 업체들이 소프트웨어 인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존 자동차 산업이 모빌리티 산업으로 전환되면서 자동차는 단순한 기계가 아닌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가 가능해지는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차량(SDV)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10일 자동차 업계...
[신한투자증권 혁신성장 이병화]
비츠로셀(082920.KQ): 꺾이지 않는 기세
▶️ 2Q23 Re: 멈추지 않는 서프라이즈 행진
- 매출액 498억원(+49.7% YoY), 영업이익 153억원(+177.6% YoY, OPM 30.6%) 호실적 기록
- 추정치 대비 매출액 23.9%, 영업이익 86.1% 상회
- 북미에너지, 방산으로 Boobin(+70.2% YoY), 고온전지(+27.5% YoY)의 계속되는 성장세
▶️ Bobbin과 고온전지, 하반기 성수기 효과 기대
- 3Q23 매출액 514억원(+51.0% YoY), 영업이익 120억원(+34.0% YoY, OPM 23.4%) 추정
- Bobbin 하반기 성수기 효과로 매분기 350억원 이상의 매출 기대
- 고수익성 고온전지는 3분기 94억원(+25.0% YoY), 4분기 113억원(+3.1% YoY) 전망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000원으로 '상향'
- 23F EPS 추정치 상향 조정으로 목표주가 28,000원으로 상향
- 북미에너지(Bobbin), 유가 상승(고온전지), Wound 및 앰플/열전지(방산) 전방산업 모두 긍정적
원문 보고서: http://bbs2.shinhaninvest.com/board/message/file.do?attachmentId=317897
위 내용은 2023년 08월 11일 07시 35분 현재 컴플라이언스 승인이 이뤄진 내용입니다.
비츠로셀(082920.KQ): 꺾이지 않는 기세
▶️ 2Q23 Re: 멈추지 않는 서프라이즈 행진
- 매출액 498억원(+49.7% YoY), 영업이익 153억원(+177.6% YoY, OPM 30.6%) 호실적 기록
- 추정치 대비 매출액 23.9%, 영업이익 86.1% 상회
- 북미에너지, 방산으로 Boobin(+70.2% YoY), 고온전지(+27.5% YoY)의 계속되는 성장세
▶️ Bobbin과 고온전지, 하반기 성수기 효과 기대
- 3Q23 매출액 514억원(+51.0% YoY), 영업이익 120억원(+34.0% YoY, OPM 23.4%) 추정
- Bobbin 하반기 성수기 효과로 매분기 350억원 이상의 매출 기대
- 고수익성 고온전지는 3분기 94억원(+25.0% YoY), 4분기 113억원(+3.1% YoY) 전망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000원으로 '상향'
- 23F EPS 추정치 상향 조정으로 목표주가 28,000원으로 상향
- 북미에너지(Bobbin), 유가 상승(고온전지), Wound 및 앰플/열전지(방산) 전방산업 모두 긍정적
원문 보고서: http://bbs2.shinhaninvest.com/board/message/file.do?attachmentId=317897
위 내용은 2023년 08월 11일 07시 35분 현재 컴플라이언스 승인이 이뤄진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