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민 투자 아카이브 – Telegram
브래드민 투자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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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성장하는 삶을 지향하며, 천천히 스노우볼을 굴려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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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벤처투자를 하면서 가장 크게 배운 것 중 하나는 '위대한 회사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위대한 회사들의 히스토리를 공부해보면 다양한 시행착오를 통해 노하우가 회사에 쌓이다가, 어느순간 기회가 왔을 때 제대로 올라타면서 큰 파급력을 만들어내는 케이스가 많은 것 같다. 생각보다 처음부터 잘되는 케이스는 진짜 별로 없다.

리가켐바이오는 06년에 생겨났으며, 알테오젠은 08년도에 창업한 회사다. 그후 각각 13년, 14년에 주식 시장에 상장했다. 그리고 이제서야 그 결실들이 나와주고 있다. 게다가 이 둘뿐만 아니라 한국의 많은 바이오 회사들이 비슷한 시기에 창업과 상장을 했으며, 최근들어서 유의미한 성과가 나오는 회사들이 많다는걸 다들 인지하고 계실테다.

지금 나오고 있는 엄청난 성과들이 무슨 1~2년만에 일어진 것이 아니라, 아마도 오랜기간 축적되어서 나타난 결과물일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따라서 의사결정의 결과물은 미래를 향하고 있다는걸 잊어서는 안되는 것 같다.


2. 최근들어 삼성전자가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는 이 모습 또한 과거의 잘못된 의사결정들의 축적이 이제야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요즘 나오는 여러 이야기들을 보았을 때 과거의 특정 시점에서 의사결정이 원할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 같다.

다행인건 모두가 위기를 인식하고 있고, 그걸 고치기 위해 여러가지 수를 쓰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수들이 맞아 떨어진다면 나중에 서서히 결과로 드러나게 될 것이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당장 삼성전자가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을 기대하긴 어려울 수도 있어보인다.

정말 아쉬운건 지금이야말로 반도체의 판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 시점이고, 만약에 지금 당장 삼성이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면 미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역할까지 기대해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그러지 못할 것 같다는 점이다. 이건희 회장이 이 점에 있어서 참으로 탁월한 비저너리였는데... (그리고 잘은 모르지만) 이 역할을 해줬어야 하는 삼성 미래전략실이 명목상 해체된 것도 꽤나 큰 영향을 미쳤을 것 같다.


3. 다시 돌아와서, 모든 의사결정의 결과물은 나중에 발현된다는걸 고려해보면 앞으로 한국에서 어떤 산업이 성장할 것이고, 그 속에서 어떤 회사가 위대한 회사가 될지 생각해보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즉, 앞단에서(주로 벤처투자) 어디에 씨를 뿌려놓았고, 누가 그 씨앗을 잘 키우고 있는지를 살펴본다면 미래의 큰 방향성을 읽는데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사실 이건 한국에서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전략이기도 하다. 나는 어느 스타트업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지금까지 왔는지 누구보다 열심히 팔로업해온 사람이며, 어떤 VC가 상대적으로 좋은 회사를 선택해왔는지까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나는 상장 이전부터 여러 스타트업들을 탐색해온 덕분에 상대적으로 좋은 퀄리티의 기업들을 알고 있으며, 특히 그들의 의사결정 퀄리티를 알고 있다는 부분이 장기적으로 엄청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 같다.


4. 이 관점에서 내가 주요하게 보는 큰 기회는 1) VC들이 투자해놓은 소프트웨어, 특히 플랫폼 기업들이 하나둘씩 상장시장으로 올라오고 있다는 것과 2) 반도체 설계(주로 팹리스) 기업들이 상장 시장에 이미 데뷔, 혹은 데뷔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회사들이 위대한 회사로 나아갈 수 있을지 또한 대략적으로 감이 잡혀있는 것 같다.

따라서 앞으로 내가 해야할 일은 이 가설을 나의 것으로 만들어서 증명해내는 일이다. 다만 이건 아직까지는 나의 사이드 잡이고, 나의 진정한 일은 10년 뒤를 위해 씨앗을 뿌리는 일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https://blog.naver.com/chunjonghyun/22318246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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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warded from AWAKE 플러스
📌 휴젤(시가총액: 3조 502억)
📁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최종심결 결과 확인)
2024.10.11 08:03:14 (현재가 : 242,000원, 0.0%)

제목 :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최종심결(Final Determination) 결과 확인

* 주요내용
당사는 메디톡스사가 2022년 5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 등 영업비밀 도용을 이유로 당사 제품의 미국내 수입 및 판매금지를 신청한 건과 관련하여 미국 ITC의 최종심결(Final Determination)을 확인하였습니다.

1. 사건명
Certain Botulinum Toxin Products and Processes for Manufacturing or Relating to Same; Inv. No. 337-TA-1313

2. 관할법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nited State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3. 당사자

- Complainant: Medytox Inc.(메디톡스)

- Respondents: Hugel, Inc. and Hugel America, Inc.(휴젤) and Croma Pharma GmbH(크로마파마)

4. 최종심결 내용
미국 ITC 행정법 판사는 현지시간으로 2024년 6월 10일 메디톡스가 휴젤을 상대로 제기한 특정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의 미국 내 수입에 관한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 사건에서 '특정 보툴리눔 톡신 제품 및 그 제조 또는 관련 공정을 미국으로 수입하는 경우 개정된 1930년 관세법 제337조를 위반한 사례가 없음을 확인했다'는 예비심결(Final Initial Determination)을 내렸습니다.
이후, ITC는 예비심결 결과에 대해 양 당사자들의 재검토 신청(Petition for Review)을 인용할 것인지 여부에 대하여 검토했는데, 현지시간으로 2024년 10월 10일 ITC는 예비심결에 대해 재검토한 결과 관세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로써 해당 ITC 조사는 종료되었습니다.
따라서 당사는 최종적으로 '개정된 1930년 관세법 제337조를 위반한 사실이 없다'는 내용의 ITC 최종심결을 받게 되었습니다.

5. 향후 계획
당사는 미국 ITC의 최종심결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의 사업을 계속 확장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기업의 신뢰도와 주주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시링크: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41011900006
회사정보: https://finance.naver.com/item/main.nhn?code=145020
📮 안녕하세요 메리츠증권 김준성입니다. Tesla Robotaxi Unveil 업데이트 드리겠습니다.

Tesla, Robotaxi Unveil

- 세 가지 기술 진전 공유

- FSD: 물리 인공지능 로봇에 자율 이동 능력을 부여하는 소프트웨어

- Robotaxi: FSD를 이용해 승용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량 형태 (Form Factor)의 물리 인공지능 로봇

- Optimus: 자율 이동 소프트웨어 (FSD)와 함께 언어 명령 소프트웨어/ 행위 제어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인간 형태의 물리 인공지능 로봇

FSD. Beta (Feet off) in 2020-2024 -> Supervised (Hands off) in 2024 -> Unsupervised (Eyes off) in 2025

- Texas (‘신청’만으로 Robotaxi 서비스 가능한 지역)와 California (‘승인’을 받아야 Robotaxi 서비스 가능한 지역)에서 2025년 Unsupervised FSD 시작

- Unsupervised FSD, Texas와 California 외의 주에서도 2025년 중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

- Supervised FSD, 2025년 1분기 중국과 유럽 시장 공식 출시

- Robotaxi Unveil을 개최한 1차 목표: Supervised로 올라선/Unsupervised로 올라설 FSD에 대한 공격적 프로모션 시작

- 2025년 전후 실적 추정치 변동 핵심 변수: FSD take rate

Robotaxi. Cyber Cab + Robo Van

- Cyber Cab 공개. 판매 가격 $30,000 이하. 2026년 양산 시작, 2027년 대량 양산 전개.

- Taxi Cost per Mile (LA) $1.68, Uber Cost per Mile (US avg.) $1.90. Tesla Cyber Cab의 Operating Cost per Mile 예상치는 $0.3-0.4. Taxi나 Uber 사용 비용의 절반으로 서비스 가격을 제시해도 50% 이상의 수익성 (마진) 확보 가능. 노동 제거를 통한 디플레이션 기술 혁명의 시작점

- Cyber Cab 운영/관리를 위한 무선 충전 및 무인 청소 기능 또한 공개

- 2027년 전후 실적 추정치 변동 핵심 변수: Robotaxi 서비스 지역 크기. 2025-2026년 중 서비스 예정 지역 지속 발표될 것

- Robo Van 공개. 20명 탑승 가능. 아직은 Concept. 비즈니스 모델 및 양산 여부 미지수

Optimus. Your Personal Robot

- Optimus 3세대 공개. 판매 가격 $20,000~30,000. Tesla에서 기대하는 장기적으로 가장 큰 사업 영역

- 행사장 내에서 사람들 사이를 이동하고, 사람들과 대화하고 (Grok 첫 적용), 사람들과 가위/바위/보하고, 사람들에게 물건 (음료 등의 상품) 전달 등을 시현

- 지금까지 공개된 다양한 Humanoid과의 차이점: 높은 손 자유도 (FOD22) 활용한 제어 역량 및 비교우위의 자율 이동 능력을 일반 대중들과 일반적 공간에서 공존하며 구현

- 양산 및 판매 시점은 미정. 내부 활용이 먼저

업무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동 자료는 Compliance 규정을 준수하여 사전 공표된 자료이며, 고객의 증권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Forwarded from Rafiki research
주말 칼럼 “생경한 대한민국”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은 수능 시험일이 정확히 그날 찾아오는 것처럼 한국의 걱정거리였던 고령화, 저출산, 인력부족이 갑자기 현실이 됐습니다. 사람은 서서히 진행되는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다 깜짝 놀라며 알게 됩니다. 누군가는 “드디어 왔다”일 거고 누군가는 “갑자기 이게 뭐야”일 겁니다.

https://rafikiresearch.blogspot.com/
Media is too b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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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주문받은 음료를 따라주거나 사진찍을래? 묻고 포즈 취해줌. 업장에서 간단한 일은 바로 가능할듯. 다른 영상보니 생각을 묻는 대화도 가능. 2-3만달러.
[상장기업의 소액주주 수 순위 & 버틀러 사용자의 보유 순위]

*
출처: 생각하는사자님 블로그
■ 카페24_온라인 유통시장 데이터 점검 (24.0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YoY +1.9%)

1) 온라인쇼핑 거래액 드라마틱하게 늘진 않을 듯
2) 음식료품(+18.1%), 음식서비스(+15.8%), 농축수산물(+15.2%) 성장이어가지만 패션/의류, 스포츠 부문등 성과 부진 계속
3) 온라인쇼핑 GMV 드라마틱하게 늘지 않는다면 카페24입장에선 네이버스토어 등으로부터 GMV 뺏어오는 것이 핵심일 듯



* 다양한 차트는 첨부된 블로그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관심종목 포스팅 종목에 대해 매수/매도를 제안하지 않습니다.
*** 포스팅 작성 시점 관련 종목 보유 여부를 확인해 드릴 수 없습니다.

통계청 자료 기준 24.08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 YoY +1.9% 증가하였습니다. 금액 기준 19.6조 원입니다. 인터넷 쇼핑 티몬/위메프 여파로 -8.0% 역성장 하였으며 모바일쇼핑 YoY +5.4% 성장합니다. 참고로 산업통상자원부 자료 기준 24.08월 온라인 유통 업체 매출액 YoY +13.9% 성장하였습니다.
* 산업통상자원부 자료 24.08월 기준 티몬/위메프 제외
** 통계청 승인받지 않은 자료, 온라인 유통 업체 총 10개사 조사 분석​

티몬/위메프 사건으로 온라인쇼핑 거래액 성장폭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인터넷쇼핑 -8.0% 역성장 하였습니다. 모바일쇼핑 +5.4% 성장하였는데 물가 상승률 (24.08월 소비자물가상승률 +2.0%) 감안하면 부진합니다.

통계청 데이터 보면 음식료품(+18.1%), 음식서비스(+15.8%), 농축수산물(+15.2%) 순서로 모바일 쇼핑 거래액 늘었습니다. 먹거리가 모바일쇼핑의 35%를 차지하는데 성장률 또한 가장 좋습니다. 특히 배달 등으로 추정되는 음식서비스 부문은 모바일쇼핑 거래액 신고가 경신합니다.
* 음식서비스를 따로 본 이유는 다른 블로거의 포스팅을 읽고 아이디어를 얻어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통계청 데이터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온라인 유통 업체 데이터가 더 빠르게 나옵니다. 유통 업체 총 10개사의 데이터만 정리한 것인데 방향을 보는데 적시성 높일 수 있어 참고하게 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24.08월 온라인 유통 업체 매출액은 YoY +13.9% 입니다. 티몬/위메프 데이터를 뺀 자료이기는 하나 차트 흐름은 통계청 자료와 유사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서 특이한 점은 패션/의류, 스포츠 부문 온라인 매출액이 계속해서 역성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참고되는 10개 온라인 유통사가 트렌드에 민감한 곳은 아닌 것 같아 전체 온라인시장의 분위기는 아니라 판단되면서도 소비심리가 나이스하진 않구나라는 생각도 합니다. 통계청 자료를 봐도 의복, 신발 그리고 스포츠레저용품 데이터가 그리 좋진 않습니다. 반면 화장품, 식품은 꾸준한 성장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 생활이 거의 정착되어 거래액 전체 볼륨이 더 커질 수 있을까? 의심이 들기는 합니다. 카페24가 성장하려면 기본적으로 GMV가 늘어나야 하는데 시장 전체 GMV가 드라마틱 하게 늘지 않으면 다른 곳의 GMV를 뺏어와야 합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규모가 큰 곳 중 하나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입니다. 결국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이용자를 유튜브 쇼핑(스토어) 얼마나 가져올 수 있을지가 핵심일 듯합니다. 지난 2Q24 카페24 GMV Growth가 네이버 커머스 GMV Growth를 앞섰었습니다. 네이버 커머스의 온라인쇼핑 거래액 M/S(27.16%) 확대 폭이 줄어들었는데 중장기적으로 유튜브 쇼핑(스토어)과의 경쟁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https://blog.naver.com/beatthemkt/223613005383
Forwarded from 어른센스💪
대한당뇨병학회는 9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회의 중점사업과 함께 이날부터 3일간 열리는 ‘ICDM 2024’ 국제학술대회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이용호 총무이사(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는 “학회 차원에서 5개 중점 질환군에 대한 TFT(Task Eorce Team)를 신설, 전문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먼저 ‘췌도부전당뇨병 TFT’는 췌도부전 당뇨병의 중증난치성질환 인정, 연속혈당측정 및 인슐린펌프 급여 확대를 제안한다. 특히 요양비를 통한 혈당관리가 아닌 건강보험 급여에서의 지원을 요구할 방침이다.

=> CGM 지원이 요양비-> 급여로만 변경되어도 침투율 50% 가까이 찍을 듯
https://www.thestartupbible.com/2024/09/things-that-keep-me-up-at-night.html

조금 더 장기적으로 봤을 때, 내가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밤잠을 설치는 걱정과 생각이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우리가 계속 초기 투자를 하면서 스트롱이라는 브랜드가 어떻게 하면 처음과 끝이 항상 같게, 계속 의미 있는 존재로 남을 수 있을까인데, 이걸 다른 말로 표현하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초기 투자자로서 계속해서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이다. 실은 영어로 말하는 게 제일 정확한데, “how do we continue to stay relevant?”이다. 너무 세상이 빨리 바뀌다 보니, 우리도 외부 변화에 맞춰서 빠르게 적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 뻔한 말이지만, 결국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건 변화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정신없는 변화 속에서도 우리가 항상 지켜야 할 원칙들이 있다. 이 또한 뻔한 말이지만, ‘원칙’이라는 말에 변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시대가 바뀌어도 몇 가지 변하지 않는 원칙, 그리고 그 원칙을 둘러싼, 계속 바뀌어야 하는 변수들, 이 것들을 제대로 구분해서, 원칙을 변수랑 착각하지 않으면서, 지금까지 우리를 존재하게 했던 것들을 계속 유지하는 고민. 이게 나를 잠 못 들게 하는 첫 번째 고민이다. 시장에서 의미와 영향력이 사라지면, 우리 같은 VC는 그냥 한 방에 훅 가는 것이라서 아주 심각한 고민이다.

두 번째는, 갈수록 늘어나는 남에 대한 신경과 관심을 끄고, 어떻게 하면 남이 아닌 나 자신에게 모든 생각을 집중할 수 있을까이다. 한국은 장점이 너무 많은 나라인데, 단점 또한 많다. 아마도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단점은 모두 다 남을 만족하기 위해서 살고 있다고 느낄 정도로 남의 목소리, 남의 의견, 남의 시선에 신경을 쓴다는 것이다. 이게 과해지면 본인의 목소리, 본인의 의견, 본인의 시선을 점점 잃어버리면서, 결국 내 인생을 불특정 다수의 남을 위해 살다가 죽게 되는데, 한국 사회가 이렇게 가고 있다는 느낌을 가끔 받는다. 틀린 결정을 하고 싶으면 다른 사람에게 의견을 물어보면 된다는 말도 있는데, 한국 사람들은 모두 다 이런 틀린 결정을 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본인의 생각보단, 항상 남의 의견이 더 중요하니까. 나는 틀린 결정을 하더라도, 남이 결정해서 내가 틀리기보단, 그냥 내가 결정해서 내가 틀리는 걸 선호한다. 그래서 나는 웬만하면 남이 아닌 나에게 모든 걸 집중하고 싶은데, 한국에서 투자하면서 이걸 지킨다는 게 그렇게 쉬운 건 아니다.
Forwarded from Brain and Body Research
[배터리 출구전략] ①LG엔솔, '에너지'로 확장…케즘 이후 대비

올해 3분기 잠정 실적 발표…영업익, 전년比 38.7%↓
중장기 공략 '비전 공유회'…'에너지 순환 비즈니스'
사업 확대 전략 '긍정적'…목표 달성 위한 과제 산적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캐즘을 돌파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에 시동을 걸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제조를 넘어 '에너지 순환 비즈니스'로 지속 가능한 성장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전기차 캐즘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연구개발(R&D)과 시장 창출 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3분기 실적 부진 '현실화'…'전기차 캐즘' 여파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우려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기차 캐즘 등으로 인한 글로벌 배터리 수요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8778억원, 4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38.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에 따른 공제액 4660억원을 제외하면 영업손실 177억원이 발생했다. 다만 AMPC를 제외한 적자는 지난 2분기(2525억원) 대비 대폭 줄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실적은 대체로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웃돌았다. 다만 유의미한 '깜짝 실적'이 아닌 업황 부진에 기대치가 낮아졌다는 분석이 대다수다.

그러면서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가이던스(전망치)보다 환율이 하락했고, 신규 2170 원통형 배터리 셀 출하를 앞두고 테슬라향 출하가 감소했다"면서도 "자동차전지 전 부문(얼티엄셀즈·유럽·중국 등)에 걸쳐 출하량이 증가했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도 직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호실적을 이끌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출범 이후 첫 비전 발표…배터리 넘어 '에너지 사업' 확대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구성원을 대상으로 '비전 공유회'를 열고, 새로운 기업 비전 'Empower Every Possibility'(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를 선포했다. 회사가 기업 비전을 발표한 것은 2020년 말 공식 출범 후 처음이다. 최근 전기차 캐즘 영향으로 위기에 몰린 상황을 탈피하고 이를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날 발표한 비전 핵심은 '에너지 순환 비즈니스'다. 단순 배터리 제조를 넘어 에너지를 저장하고 이동시켜주는 모든 에너지 순환 생태계의 중심에 서서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 나가겠다는 뜻이다. 또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서비스 사업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사업 구조를 꾸준히 발전시켜 진정한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도 담았다.

특히 회사는 새 비전을 바탕으로 오는 2028년까지 2023년(33조7455억원) 대비 매출을 2배 이상 성장시키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 공제를 제외하고도 10% 중반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달성해 안정적인 수익성과 현금 창출 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LG엔솔표 '비전' 합격점…'캐즘' 극복 방안 마련 '절실'

LG에너지솔루션이 발표한 비전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 반응이다. 배터리 사업이 확장성에 비춰볼 때 에너지 사업 확장성은 유효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새 비전에 대해 "전기차 캐즘으로 인해 3~4년 정도는 배터리 수요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배터리는 전기차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ESS 같은 영역으로 크게 확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분야로 사업 활로를 확대하는 것은 당연한 부분이라고 보고 있다"고 수긍했다.

2028년까지 지난해 매출 대비 2배 이상 성장하겠다는 목표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캐즘은 2028년 혹은 2029년까지는 갈 것"이라며 "전기차 캐즘은 전기차 가성비 한 가지 문제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여러 문제가 종합된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ESS 등 다른 사업 확대를 통해 블루오션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측면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목표로 하는 이러한 수치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며 "연구개발을 통해서 차별화시키는 기술 등이 버무러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서는 시장 창출 역시 중요할 전망이다.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중국의 CATL이 군림하는 상황에서 이를 돌파할 역량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중국의 CATL이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2위가 LG에너지솔루션이다. 특히 CATL은 LFP(리튬인산철)와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두 가지를 모두 갖고 있다"며 "CATL 같은 중국 업체를 얼마만큼 배제시켜서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느냐가 실적 목표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짚었다.

단기 실적 부진도 LG에너지솔루션이 극복해야 할 과제다.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4분기 전망과 관련해 대체로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 내 이차전지 섹터 바텀 아웃(Bottom Out·저점에서 상승세로 전환)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시장 기대치는 부담"이라며 "연말 재고 조정과 AMPC 가이던스 하향 가능성,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하락, 환율 요인 등이 단기 실적 다운사이드로 남아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도 "올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제너럴모터스(GM)의 올해 누적 전기차 생산량(12만대)을 감안하면 얼티엄셀즈 연간 판매량은 가이던스(30~35GWh) 하단 수준 예상되며, 4분기부터 납품 예정인 테슬라향 신규 2170셀도 공급 일정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내다봤다.

https://news.dealsitetv.com/news/articleView.html?idxno=12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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