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씨는 7막 7장을 100만부 판 돈으로 재즈 클럽 사업을 하면서 외국 유명 아티스트를 데려와 공연을 하고 즐겁게 2년만에 돈을 다 썼다고 한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젊은 나이에 쉽게 번 돈은 쉽게 나간다.
조승연 이란 작가는 배스트셀러 50만부 책 작가로
갑자기 번 큰돈을 마구 마구 썼는데.
1. 4천만원 짜리 피아노를 삼
2. 350만원 월세 내는 좋은 집을 삼
3. 미슐렝 맛집을 투어 함
4. 각종 명품 좋은 옷과 물건등을 계속 구매함
2년만에 다 탕진 되고 0원이 됨. 라디오 스타에서 했던 이야기.
젊은 나이에 큰 돈을 버는 건 가능 하다.
5개국어를 하고 책을 17권을 썼어도.
'돈의 심리학'을 모르면 이 렇다.
재밌는 건 조성연씨 최근 영상에 돈의 심리학의 내용을 인용 하길래 놀람. 돈의 심리학은 인문학책에 가깝긴 한데 안어울리게 읽고 있었음.
결국 돈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음. 홍정욱 씨도 최근 쓴 수필집 읽어 보면 그냥 중견 그룹 대표 글임. 스티브잡스와 피터틸 팀페리스 인용 하시고..
"스물셋에 《7막 7장》 인세로 적지 않은 돈을 벌게 된 나는 이를 모조리 투자해 1995년 봄 청담동에 카멜롯서울이라는 라이브 재즈 클럽을 열었다. 베이징대학교 대학원을 그만두고 스탠퍼드대학교 로스쿨에 진학하기 전 몇 개월의 짬이 있을 때였다.
카멜롯서울은 사업으로서는 실패였다. 그러나 나는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들을 서울에 초청했고, 공연이 끝난 뒤 그들과 함께 밤새 술잔을 기울이며 음악을 얘기했다. 나는 왜 돈 많고 재능 없는 부자들이 예술가들을 가까이 하는지 알 수 있었다. 나도 그들 중 하나라는 기분 좋은 착각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 <50 홍정욱 에세이>, 홍정욱
#이종성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젊은 나이에 쉽게 번 돈은 쉽게 나간다.
조승연 이란 작가는 배스트셀러 50만부 책 작가로
갑자기 번 큰돈을 마구 마구 썼는데.
1. 4천만원 짜리 피아노를 삼
2. 350만원 월세 내는 좋은 집을 삼
3. 미슐렝 맛집을 투어 함
4. 각종 명품 좋은 옷과 물건등을 계속 구매함
2년만에 다 탕진 되고 0원이 됨. 라디오 스타에서 했던 이야기.
젊은 나이에 큰 돈을 버는 건 가능 하다.
5개국어를 하고 책을 17권을 썼어도.
'돈의 심리학'을 모르면 이 렇다.
재밌는 건 조성연씨 최근 영상에 돈의 심리학의 내용을 인용 하길래 놀람. 돈의 심리학은 인문학책에 가깝긴 한데 안어울리게 읽고 있었음.
결국 돈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음. 홍정욱 씨도 최근 쓴 수필집 읽어 보면 그냥 중견 그룹 대표 글임. 스티브잡스와 피터틸 팀페리스 인용 하시고..
"스물셋에 《7막 7장》 인세로 적지 않은 돈을 벌게 된 나는 이를 모조리 투자해 1995년 봄 청담동에 카멜롯서울이라는 라이브 재즈 클럽을 열었다. 베이징대학교 대학원을 그만두고 스탠퍼드대학교 로스쿨에 진학하기 전 몇 개월의 짬이 있을 때였다.
카멜롯서울은 사업으로서는 실패였다. 그러나 나는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들을 서울에 초청했고, 공연이 끝난 뒤 그들과 함께 밤새 술잔을 기울이며 음악을 얘기했다. 나는 왜 돈 많고 재능 없는 부자들이 예술가들을 가까이 하는지 알 수 있었다. 나도 그들 중 하나라는 기분 좋은 착각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 <50 홍정욱 에세이>, 홍정욱
#이종성
❤6👎2🤔1😐1
<돈을 버는 건 '천재성'과는 큰 상관이 없습니다 ㄷㄷ>
1. 사람들은 노력을 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발명왕 에디슨이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이루어진다”라는 말을 근거로 제시한다.
2. 그런데 정말 범재들이 죽어라고 주식에 대해 공부하고 노력하면, 1년에 2000% 가량의 수익을 낼 수 있을까? (그렇진 않을 것이다)
3. (나 세이노도) 어렸을 때는 정말 노력만 하면 천재 비슷하게 될 수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세상을 살다 보니 그런 말들은 주로 “이미 1%의 영감을 타고난 사람들이 하는 말"이었고, 그저 천재가 둔재들에게 조금은 미안한 마음에서 “당신들도 노력하면 어느 정도는 이룰 수 있다"는 뜻으로 보내는 격려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4. 국어사전에서조차도 천재를 “타고난 뛰어난 재주 또는 그러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고 정의할 뿐, ‘노력의 결과'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5. 그러나 (너무 성급하게) 실망하지 말라. 돈은 ‘1%의 영감을 타고난 천재’만 벌 수 있는 게 아니다. 돈을 번다는 건 다른 보통 사람들과의 게임이지, 당신보다 크게 잘난 사람들과의 게임이 아니다.
6. 게다가 이른바 공부 잘하고 머리 좋다는 사람들은 거의 다 학교나 연구소 혹은 법조계나 의료계 또는 유명 기업들에 있다. 이 얼마나 기쁜 사실인가?
7. 서울대 이공계 수석 입학생의 80% 이상이 나중에 교수가 됐다는 보고서도 있다. 이 역시 (돈을 벌고자 하는) 범재들에게는 너무나 다행한 일 아닌가?
8. 부자가 되는 데는 신이 내린 어떤 재능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학벌도, 배경도, 자격증도 큰 도움이 안 된다. 부자가 되는 길을 걷고자 한다면 이걸 빨리 깨달아야 한다. 결국 이건 다른 보통 사람들과의 게임일 뿐이며, (천재와 싸워서 이겨야 할 정도로)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다.
9. 단지 다른 사람들이 놀 때 놀지 말고, 그들이 돈을 쓸 때 덜 씀으로써 목돈을 준비하고, (그렇게) 기회를 찾으면 된다.
10. 우리에게 잘 알려진 피터 드러커 역시 높은 성과를 올리는 생산적인 사람, 끊임없이 혁신을 꾀하면서 계속해서 발전하는 사람,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비중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는 길은 오직 '지속적인 관리'와 '노력'밖에 없다고 말한다. 나도 그의 말에 동의한다.
11. 부자가 되는 데 있어서 경쟁자는 천재가 아니라, 결국은 ‘자신의 의지’라는 이 지극히 간단한 사실이 (여러분의) 마음속에 각인되기를 바란다.
12. (그리고) 자기가 얼마나 부자인지를 보여 주려고 과시하는 놈들은 절대 믿지 마라. 부동산 고수로 알려진 놈들이 현장 답사 비용으로 수십, 수백만 원 내리고 하는 건, 그 놈들이 당신 돈으로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일 뿐이다.
- 세이노, <세이노의 가르침> 중
#SomewonYoon
1. 사람들은 노력을 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발명왕 에디슨이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이루어진다”라는 말을 근거로 제시한다.
2. 그런데 정말 범재들이 죽어라고 주식에 대해 공부하고 노력하면, 1년에 2000% 가량의 수익을 낼 수 있을까? (그렇진 않을 것이다)
3. (나 세이노도) 어렸을 때는 정말 노력만 하면 천재 비슷하게 될 수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세상을 살다 보니 그런 말들은 주로 “이미 1%의 영감을 타고난 사람들이 하는 말"이었고, 그저 천재가 둔재들에게 조금은 미안한 마음에서 “당신들도 노력하면 어느 정도는 이룰 수 있다"는 뜻으로 보내는 격려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4. 국어사전에서조차도 천재를 “타고난 뛰어난 재주 또는 그러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고 정의할 뿐, ‘노력의 결과'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5. 그러나 (너무 성급하게) 실망하지 말라. 돈은 ‘1%의 영감을 타고난 천재’만 벌 수 있는 게 아니다. 돈을 번다는 건 다른 보통 사람들과의 게임이지, 당신보다 크게 잘난 사람들과의 게임이 아니다.
6. 게다가 이른바 공부 잘하고 머리 좋다는 사람들은 거의 다 학교나 연구소 혹은 법조계나 의료계 또는 유명 기업들에 있다. 이 얼마나 기쁜 사실인가?
7. 서울대 이공계 수석 입학생의 80% 이상이 나중에 교수가 됐다는 보고서도 있다. 이 역시 (돈을 벌고자 하는) 범재들에게는 너무나 다행한 일 아닌가?
8. 부자가 되는 데는 신이 내린 어떤 재능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학벌도, 배경도, 자격증도 큰 도움이 안 된다. 부자가 되는 길을 걷고자 한다면 이걸 빨리 깨달아야 한다. 결국 이건 다른 보통 사람들과의 게임일 뿐이며, (천재와 싸워서 이겨야 할 정도로)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다.
9. 단지 다른 사람들이 놀 때 놀지 말고, 그들이 돈을 쓸 때 덜 씀으로써 목돈을 준비하고, (그렇게) 기회를 찾으면 된다.
10. 우리에게 잘 알려진 피터 드러커 역시 높은 성과를 올리는 생산적인 사람, 끊임없이 혁신을 꾀하면서 계속해서 발전하는 사람,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비중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는 길은 오직 '지속적인 관리'와 '노력'밖에 없다고 말한다. 나도 그의 말에 동의한다.
11. 부자가 되는 데 있어서 경쟁자는 천재가 아니라, 결국은 ‘자신의 의지’라는 이 지극히 간단한 사실이 (여러분의) 마음속에 각인되기를 바란다.
12. (그리고) 자기가 얼마나 부자인지를 보여 주려고 과시하는 놈들은 절대 믿지 마라. 부동산 고수로 알려진 놈들이 현장 답사 비용으로 수십, 수백만 원 내리고 하는 건, 그 놈들이 당신 돈으로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일 뿐이다.
- 세이노, <세이노의 가르침> 중
#SomewonYoon
❤12
* 27살때 1억 모은 비법
* 제가 고추가루 장사를 하게 된 계기입니다.
* 예전에 재테크 사이트에 쓴 글 입니다.
안녕하십니까. 빤스한장만 남은 빈곤층 입니다.
많은 분들이 종자돈1억 어떻게 모왔냐며 가르쳐 달라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글을 써봅니다..
하지만 긴장이 됩니다...
모두들 저놈이 어떻게 27살에 1억모았지.. 하고 째려보고 계시는것 같아서.. ㅎㅎ
어제도 막막하더니.. 시간이 날때 쓰려고 해도 막막하네요.. 글솜씨가 워낙 없어서...
그냥 제가 살아온 인생을 되짚어 보면서 답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월이 참 빠르네요. 맨손으로 서울 올라온지가 벌써 15년이 되었네요. 아버지가 빚보증으로 전재산4억있던거 다날리고(시골에서 그당시 4억이면 못사는건 아니었는데) 빚이1억8천 생겨서 아버지 잠시 잠수타시고 집에 차압들어 오던날 그때 제나이 중학교2학년 이었는데 어머니 한테 돈벌어오겠다고 무작정 5만원 빌려서 반드시 성공해서 내려오겠다고 큰절올리고 벅찬마음으로 서울에 상경했습니다.
떠날때 어머니가 넌 반드시 장사로 성공할 놈이라고 해서 그말만 철썩같이 믿고 서울에 처음 취직한곳이 짜장면 집입니다. 장사도 밑천이 있어야 하니까요. 짜장면집이 월급이 쎄요.ㅎㅎ 장사가 빨리하고 싶어서 짜장면배달해서 600만원만 모으면 작지만 저만에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중학교도 못나왔기에 할수있는게 오토바이타는거 밖에 없어서 쉬는날없이 정말 열심히도 모왔네요.
그렇게 600만 모이면 조그만 장사해서 말아먹고. ㅡㅡ 붕어빵노점상부터 .가락동야채장사. 씨앗장사. 해물장사... 가끔 다단계도 해보고 ㅡㅡ 정말 열심히도 했는데 자본이 없이 하다보니 하는거 마다 망했습니다.
그 후로 도대체 어떻게 하면 돈벌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눈에띈...
길거리에서 운수보는 할아버지.. 도장도 같이 파고 있엇는데..
운수보는 손님들보다 도장파러온 사람들이 더 많더군요.. 순간 앗~ 저거다..
운수보러온척 슬쩍 다가가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유심히 살펴보니...
별거 아닌것 같아서.. 재료 구입해서 파봤습니다.. 한 30개정도 날려버리고 나니.. 나름 제 이름 빈곤층 이라고 알아볼수 있게 나오더군요..
그래서 시작한 장사는 나름 짭짤하였습니다.. 나무도장 하나파주면 5000원씩 받았는데 나무도장재료하나 원가가 60원 했으니... 미용실에서 머리깍아 주고 5000원 받는 것 만큼 이윤이 많이 남았었죠..
상아도장은 2만원짜리 재료사서 20만원을 받았으니.. 하나만 파도 일당이 됐었죠.. ㅋㅋㅋ
그렇게 돈을 벌기시작해서.. 가게하나 내서인쇄소랑 같이 도장을 팠는데... 그당시 인쇄도 화폐찍어내는 공장이라 불릴만큼 돈벌이가 좋았습니다.. 코렐드로우랑 포토샵 혼자 독학해서.. 개업집 찌라시랑 청첩장 디자인해서 찍어내는 실력까지 갖추게 돼었고... 나름 친구 들한테 빈사장소리 들으며...
부러움에 대상이었는데... 역시 바로 망하고 맙니다..
대형 인쇄공장이 시내에 생긴거지요. 칼라명함5통에 3만원
난 100장에 3만원 인데 ㅡ.ㅡ
대형마트 생기고 동네슈퍼 하나 둘 망하듯이... 하나 둘 손님이 줄더니.. 결국 하루에 두명 오더군요... 저도 큰 기계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대형 옵셋인쇄기가 5억.. 이라고 해서 살 엄두도 못내고.... --^
어쨋든 또 망합니다..
하도 망해서 다시 배달하러 돌아오니까 중국집 사장님이 언제부턴가는 제가 장사하러 간다고하면 그래 또만나자 하면서 곧만날사람처럼 인사도 점점 성의 없어지더라구요.. ㅡㅡ
사장님 인사드리론 다시 오겠지만 이젠 정말 일하러는 오지는 않을겁니다. 하고 비장한 각오로 인사 드리고 나와서 인생작전을 다시 짯습니다.
큰소리는 쳤지만 사실 장사는 그만하고 싶었습니다. 근데 취직하려고 벼룩시장 보고 찾아가면 정수기 같은거 영업만 시키고... (제가 쬐끔 잘생기고 성격이 좋아서 영업을 잘하긴 하지만 ㅎㅎ). 학력이 안좋은 제가 마땅히 할만한 일이 없더군요...
비전없는 중국집 배달도 더이상 하고 싶지 않았고...
그렇게 시간을 흘려보내다.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그래... 한번뿐인 인생 마지막으로 장사 딱 한번만 제대로 해보자 하고 큰마음먹고 한게 먹는장사 였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일요일도 없이 죽도록 일해서 남은돈이 원룸보증금 300만원 ㅡㅡ
식당 차릴 돈이 없어서 살고있던 원룸보증금 300만원 빼서 잘곳이 없으니까 같이 동네에서 배달하다 만나서 친해진 동생한테 찾아가서 으싸으싸 사업설명하고 같이 골목에 신나게 한식배달전문점을 차렸습니다.
동생은 배달. 저는 요리및 안바쁠때 배달보조와 설거지 담당 ㅎ
집은 눈치보이지만 어쩔수 없이 동생원룸에 얹혀 살았습니다.
큰기대를 갖고 테이블2개놓구 배달만 전문적으로 했는데 배달장사가 힘들더군요. 그당시 김치찌게3500원 하던 시절인데 배달해주고 그릇도 찾아오고 산더미 같은 설거지에. 그래도 돈만벌면 행복했을텐데 이 배달이란게 점심때만 죽어라 몰리고 한달에 한번도 안쉬고 하루 14시간을 열심히 해봤자 하루 20만원 팔기가 힘들더군요.
특히 엘리베이터도 없는 빌라5층에서 한그릇만 죽어라 시키는 여자가 있었는데... 그래도 참고... 그래... 시집가면 2그릇씩 시키겠지 하고 참고 배달해줬는데 그런 제 기대가 무색할만큼 너무 못생겨서...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을 하는것 같아 저는 점점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달장사하니 순수하게 남은돈이 90만원 정도 되었는데 동생월급이 120이라. 다 주지 못하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물론저는 죽어라 일하고 월급하나도 못받았구요. ㅡㅡ
하지만 사장이 적자났다고 직장인한테 월급깍자는게 말이 안되지요... 동생이 화나서 그만둔다고 하면서 저보고 집에서 나가라고 하더군요. 그때 눈오던 겨울이었는데 제가 그동생한테 울면서 조금만 있게 해달라고 빌던 기억이 나네요.
발뻗고잘 내집하나 없는 서러움 제대로 느꼈습니다. ㅎ
그치만 화가 많이 나서인지 결국 나가라고하더군요. 충분히 이해합니다. 한달 개고생시키고 월급을 다 못줬으니 제가 나쁜놈이죠 뭐...
밤에 나와서 지하철역에서 노숙을 하면서 가게도 정리하고 서울에 흔적들을 모두 정리하고 나니까... 그래도 낯선 서울에서 내가 해볼만큼은 했다 싶데요.
서울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안되는건 안되더라구요. 처음 서울와서 63빌딩 보고 받은 충격은 아직도 생각납니다...
남자답게 깨끗히 포기하고 시골로 다시 내려가려고 서울역에 밤에 도착했습니다. 새벽에 도착하면 어머니 놀라실까봐 새벽첫차 타고 아침에 들어 가려고 서울역 다리건너 큰공원이 있었는데 거기서 하룻밤 노숙을 하고 다음날 새벽4에 일어나서 출발을 하려는데 발걸음이 안떨어져서 벤치에 앉아 담배하나 피웠습니다.
정말 하루도 안쉬고 신발바닥 구멍나도 빗물 고인데 피해다니며 기본2년이상은 신고 삽겹살도 먹고싶어도 참았다가 두달에한번 1인분에 2천원짜리 먹으며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내꼬라지를 보니 서러워서 눈물이 나데요. 어머니 뵐 면목도 없고. 친구들 보기도 창피하고....
그때 우연히 서울역 다리건너로 노점상들이 보이더라구요. 새벽에 왠 노점상이야 하고 가서 보니 아주조그만 새벽시장 이더군요...
새벽4시라 내가 일찍 일어났다 생각했는데 여기 사람들을 보니 제가 제일 늦게 일어났더라구요. 나이들이 많으신데 작업장화신고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들을 보니 다시 한번 해봐야 되겠다 싶데요...
그렇게 불빛을 따라 시장을 가보니 우리가 알던 그런 시장이 아니고 새벽2시부터 아침11시까지만 열리는 도깨비 시장이었습니다.
이름은 중림시장이라고 하고 한때 서울에서 몇손가락안에 드는 큰 시장이었는데 지금은 쇠퇴하여 새벽에만 열리는 작은 도깨비 시장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새벽에 열리는 만큼 일반인이 아닌 식당사장님들이 주 손님이었습니다.
기분이 거시기 하데요...
아... 내가 드디어 시장바닥 까지 굴러들어왔구나. 어머니가 분명 장사로 성공한다고 했는데 시장바닥에 또 배달하러 들어오다니.... 기분이 너무 우울하더군요...
하지만 시골내려가는것 보단 낫겠단 생각이들어서 제일큰 식자재하는곳에 들어가서
"사장님 직원 안구하세요." 하고 물어보니
말하기도 귀찮은듯 저를 거지 취급하며 손짓으로 꺼지라고 하더군요.
* 제가 고추가루 장사를 하게 된 계기입니다.
* 예전에 재테크 사이트에 쓴 글 입니다.
안녕하십니까. 빤스한장만 남은 빈곤층 입니다.
많은 분들이 종자돈1억 어떻게 모왔냐며 가르쳐 달라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글을 써봅니다..
하지만 긴장이 됩니다...
모두들 저놈이 어떻게 27살에 1억모았지.. 하고 째려보고 계시는것 같아서.. ㅎㅎ
어제도 막막하더니.. 시간이 날때 쓰려고 해도 막막하네요.. 글솜씨가 워낙 없어서...
그냥 제가 살아온 인생을 되짚어 보면서 답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월이 참 빠르네요. 맨손으로 서울 올라온지가 벌써 15년이 되었네요. 아버지가 빚보증으로 전재산4억있던거 다날리고(시골에서 그당시 4억이면 못사는건 아니었는데) 빚이1억8천 생겨서 아버지 잠시 잠수타시고 집에 차압들어 오던날 그때 제나이 중학교2학년 이었는데 어머니 한테 돈벌어오겠다고 무작정 5만원 빌려서 반드시 성공해서 내려오겠다고 큰절올리고 벅찬마음으로 서울에 상경했습니다.
떠날때 어머니가 넌 반드시 장사로 성공할 놈이라고 해서 그말만 철썩같이 믿고 서울에 처음 취직한곳이 짜장면 집입니다. 장사도 밑천이 있어야 하니까요. 짜장면집이 월급이 쎄요.ㅎㅎ 장사가 빨리하고 싶어서 짜장면배달해서 600만원만 모으면 작지만 저만에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중학교도 못나왔기에 할수있는게 오토바이타는거 밖에 없어서 쉬는날없이 정말 열심히도 모왔네요.
그렇게 600만 모이면 조그만 장사해서 말아먹고. ㅡㅡ 붕어빵노점상부터 .가락동야채장사. 씨앗장사. 해물장사... 가끔 다단계도 해보고 ㅡㅡ 정말 열심히도 했는데 자본이 없이 하다보니 하는거 마다 망했습니다.
그 후로 도대체 어떻게 하면 돈벌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눈에띈...
길거리에서 운수보는 할아버지.. 도장도 같이 파고 있엇는데..
운수보는 손님들보다 도장파러온 사람들이 더 많더군요.. 순간 앗~ 저거다..
운수보러온척 슬쩍 다가가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유심히 살펴보니...
별거 아닌것 같아서.. 재료 구입해서 파봤습니다.. 한 30개정도 날려버리고 나니.. 나름 제 이름 빈곤층 이라고 알아볼수 있게 나오더군요..
그래서 시작한 장사는 나름 짭짤하였습니다.. 나무도장 하나파주면 5000원씩 받았는데 나무도장재료하나 원가가 60원 했으니... 미용실에서 머리깍아 주고 5000원 받는 것 만큼 이윤이 많이 남았었죠..
상아도장은 2만원짜리 재료사서 20만원을 받았으니.. 하나만 파도 일당이 됐었죠.. ㅋㅋㅋ
그렇게 돈을 벌기시작해서.. 가게하나 내서인쇄소랑 같이 도장을 팠는데... 그당시 인쇄도 화폐찍어내는 공장이라 불릴만큼 돈벌이가 좋았습니다.. 코렐드로우랑 포토샵 혼자 독학해서.. 개업집 찌라시랑 청첩장 디자인해서 찍어내는 실력까지 갖추게 돼었고... 나름 친구 들한테 빈사장소리 들으며...
부러움에 대상이었는데... 역시 바로 망하고 맙니다..
대형 인쇄공장이 시내에 생긴거지요. 칼라명함5통에 3만원
난 100장에 3만원 인데 ㅡ.ㅡ
대형마트 생기고 동네슈퍼 하나 둘 망하듯이... 하나 둘 손님이 줄더니.. 결국 하루에 두명 오더군요... 저도 큰 기계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대형 옵셋인쇄기가 5억.. 이라고 해서 살 엄두도 못내고.... --^
어쨋든 또 망합니다..
하도 망해서 다시 배달하러 돌아오니까 중국집 사장님이 언제부턴가는 제가 장사하러 간다고하면 그래 또만나자 하면서 곧만날사람처럼 인사도 점점 성의 없어지더라구요.. ㅡㅡ
사장님 인사드리론 다시 오겠지만 이젠 정말 일하러는 오지는 않을겁니다. 하고 비장한 각오로 인사 드리고 나와서 인생작전을 다시 짯습니다.
큰소리는 쳤지만 사실 장사는 그만하고 싶었습니다. 근데 취직하려고 벼룩시장 보고 찾아가면 정수기 같은거 영업만 시키고... (제가 쬐끔 잘생기고 성격이 좋아서 영업을 잘하긴 하지만 ㅎㅎ). 학력이 안좋은 제가 마땅히 할만한 일이 없더군요...
비전없는 중국집 배달도 더이상 하고 싶지 않았고...
그렇게 시간을 흘려보내다.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그래... 한번뿐인 인생 마지막으로 장사 딱 한번만 제대로 해보자 하고 큰마음먹고 한게 먹는장사 였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일요일도 없이 죽도록 일해서 남은돈이 원룸보증금 300만원 ㅡㅡ
식당 차릴 돈이 없어서 살고있던 원룸보증금 300만원 빼서 잘곳이 없으니까 같이 동네에서 배달하다 만나서 친해진 동생한테 찾아가서 으싸으싸 사업설명하고 같이 골목에 신나게 한식배달전문점을 차렸습니다.
동생은 배달. 저는 요리및 안바쁠때 배달보조와 설거지 담당 ㅎ
집은 눈치보이지만 어쩔수 없이 동생원룸에 얹혀 살았습니다.
큰기대를 갖고 테이블2개놓구 배달만 전문적으로 했는데 배달장사가 힘들더군요. 그당시 김치찌게3500원 하던 시절인데 배달해주고 그릇도 찾아오고 산더미 같은 설거지에. 그래도 돈만벌면 행복했을텐데 이 배달이란게 점심때만 죽어라 몰리고 한달에 한번도 안쉬고 하루 14시간을 열심히 해봤자 하루 20만원 팔기가 힘들더군요.
특히 엘리베이터도 없는 빌라5층에서 한그릇만 죽어라 시키는 여자가 있었는데... 그래도 참고... 그래... 시집가면 2그릇씩 시키겠지 하고 참고 배달해줬는데 그런 제 기대가 무색할만큼 너무 못생겨서...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을 하는것 같아 저는 점점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달장사하니 순수하게 남은돈이 90만원 정도 되었는데 동생월급이 120이라. 다 주지 못하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물론저는 죽어라 일하고 월급하나도 못받았구요. ㅡㅡ
하지만 사장이 적자났다고 직장인한테 월급깍자는게 말이 안되지요... 동생이 화나서 그만둔다고 하면서 저보고 집에서 나가라고 하더군요. 그때 눈오던 겨울이었는데 제가 그동생한테 울면서 조금만 있게 해달라고 빌던 기억이 나네요.
발뻗고잘 내집하나 없는 서러움 제대로 느꼈습니다. ㅎ
그치만 화가 많이 나서인지 결국 나가라고하더군요. 충분히 이해합니다. 한달 개고생시키고 월급을 다 못줬으니 제가 나쁜놈이죠 뭐...
밤에 나와서 지하철역에서 노숙을 하면서 가게도 정리하고 서울에 흔적들을 모두 정리하고 나니까... 그래도 낯선 서울에서 내가 해볼만큼은 했다 싶데요.
서울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안되는건 안되더라구요. 처음 서울와서 63빌딩 보고 받은 충격은 아직도 생각납니다...
남자답게 깨끗히 포기하고 시골로 다시 내려가려고 서울역에 밤에 도착했습니다. 새벽에 도착하면 어머니 놀라실까봐 새벽첫차 타고 아침에 들어 가려고 서울역 다리건너 큰공원이 있었는데 거기서 하룻밤 노숙을 하고 다음날 새벽4에 일어나서 출발을 하려는데 발걸음이 안떨어져서 벤치에 앉아 담배하나 피웠습니다.
정말 하루도 안쉬고 신발바닥 구멍나도 빗물 고인데 피해다니며 기본2년이상은 신고 삽겹살도 먹고싶어도 참았다가 두달에한번 1인분에 2천원짜리 먹으며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내꼬라지를 보니 서러워서 눈물이 나데요. 어머니 뵐 면목도 없고. 친구들 보기도 창피하고....
그때 우연히 서울역 다리건너로 노점상들이 보이더라구요. 새벽에 왠 노점상이야 하고 가서 보니 아주조그만 새벽시장 이더군요...
새벽4시라 내가 일찍 일어났다 생각했는데 여기 사람들을 보니 제가 제일 늦게 일어났더라구요. 나이들이 많으신데 작업장화신고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들을 보니 다시 한번 해봐야 되겠다 싶데요...
그렇게 불빛을 따라 시장을 가보니 우리가 알던 그런 시장이 아니고 새벽2시부터 아침11시까지만 열리는 도깨비 시장이었습니다.
이름은 중림시장이라고 하고 한때 서울에서 몇손가락안에 드는 큰 시장이었는데 지금은 쇠퇴하여 새벽에만 열리는 작은 도깨비 시장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새벽에 열리는 만큼 일반인이 아닌 식당사장님들이 주 손님이었습니다.
기분이 거시기 하데요...
아... 내가 드디어 시장바닥 까지 굴러들어왔구나. 어머니가 분명 장사로 성공한다고 했는데 시장바닥에 또 배달하러 들어오다니.... 기분이 너무 우울하더군요...
하지만 시골내려가는것 보단 낫겠단 생각이들어서 제일큰 식자재하는곳에 들어가서
"사장님 직원 안구하세요." 하고 물어보니
말하기도 귀찮은듯 저를 거지 취급하며 손짓으로 꺼지라고 하더군요.
👍5❤2
거긴 서울역 염천교 다리 옆이라 거지가 워낙 많아서 저를 거지로 본거 같더라구요. 그제서야 제 꼴을 보니 배달할때 입던 솜바지가 찢어져서 청테이프를 이쁘게 발라놓은게 누가봐도 거지같더군요...
일단 청테이프부터 제거하고 삐져나온 솜털을 정돈한후에 정육점, 닭파는데랑 생선파는데 다 가봤는데 직원은 안구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5시30분즘 되니 어떤 부부가 뒤늦게 가게문을 열길래 가보니 고추가루랑 참기름 방앗간이더라구요. 속으로 아... 아직도 이런 방앗간이 있나...누가 요즘 참기름을 방앗간와서 짜서 먹는다고 다들 마트에서 사먹지...
그래도 다가가서 물어나 보았습니다.
"사장님 나오셨어요" 하고 인사를 하니
"???"
그냥 물끄러미 쳐다만 보데요... ㅡㅡ
"혹시 직원 필요하지 않으세요?? 하고 물어보니...
너 오토바이 잘타냐. 하고 물으시더군요..
왠지 취직을 예감 할 수 있었습니다... ㅎ
때마침 배달직원이 그만둬서 구하는 중이라고 지금 당장 일 할수 있냐고 묻더군요...
"네 바로 일할수 있긴한데... 연봉협상이라던지 근무조건 이런거 합의가..."
"시꺼러 여긴 다 150 부터야.."
"네? .. 사장님 먼가 오해가 있으신거 같은데 저 고급인력 입니다. 전에 고급중식레스토랑에서 배달할때도 180만원 받았어요"
"....."
"죄송합니다. 시동 걸겠습니다. 대신 여기서 자도 되죠... "
"여기 잘때가 어딨냐?"
"제가 알아서 잘게요 ㅎ"
"바지꼬라지 하고는 너 설마 거지는 아니지?? 얼굴은 잘생겨 가지고.."
음...
아.. 죄송합니다. 거짓말하니 마음이 안편하네요... 너 설마 거지는아니지 까지만 사실이고, 얼굴은 잘생겨가지고는 제가 지어낸 말입니다... 죄송합니다. 이젠 정말 사실대로 쓰겠습니다. ㅜㅜ
그렇게 일을 시작했습니다... 짜장면과 달리 아침7시부터 배달이라 춥더군요. 솜바지안에 처음으로 내복도 사입고 양말2겹신고 정말 열심히 뛰었습니다. 일도 재밌었구요...
그렇게 식당에 고추가루랑 참기름 배달다니면서 식당 사장님들과 친해지고...
일이 익숙해질무렵 저도 처음으로 영업을 해보았는데 나이도 어리고 아직물건에 대한 해박한 지식도 없으니 영업이 잘 되지 않더라구요.
그렇게 지쳐갈때즘 충정로에 있는 국민은행 빌딩 지하에 엄마분식이란 곳이 영업을 갔는데... 처음으로 3만원치 주문을 하시더라구요. 나오면서 미칠듯이 기뻐서 소리지르고 사장님한테 전화걸어서 자랑도하고 사장님도 아주 작은 거래처 였지만 잘했다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아직도 생각 나네요... 아주 고우셧던 엄마분식 사모님...
그날 저녁 사장님이 설렁탕도 사주시고. 저랑 갈데가 있다고 남아현동 달동네로 올라가서 쓰러져가는 한옥집에 데리고 가서는
사장님이..
" 너 앞으로 여기서자. 사람이 잠은 제데로 자야지. 전세 보증금500만원은 내가 냈으니까 걱정말구..."
"됐어요. 사장님 저 빨리 돈모와야 되요. 그냥 가게에서 잘게요.. " 햇더니
"여기 월세 없어 전세만 500이야" 하시더군요..
비록 전세500짜리 달동네 판자촌 이었지만 나만에 집에 생겨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 흐뭇한 표정을 보더니 사장님께서 넌 도대체 돈 모와서 머하려고 그렇게 악착같이 옷도안사입고 살아?. 하고 물으시더군요..
그냥 가난이 너무 지겨워서 이젠 대를 이어온
가난을 끊고 싶다고만 말씀드렷던 기억이 나네요...
제꿈을 솔직히 말씀드릴수는 없었어요...
성공해서 벤츠E클래스 타고싶고, 부의 상징인 노스페이스잠바 입고 신촌거리를 당당히 누비고싶고,
마트에 시식하러 가서도 아줌마 눈치보며 네번 다섯번 집어먹지 않고, 아줌마 마음 안상하게 딱 두번만 집어먹는 젠틀맨이 되고 싶다고는 차마 말 할 수가 없었습니다...
자... 잘집도 주셨겠다 감사한 마음에 미친듯이 영업을 했습니다.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영업이 역시나 잘 되지가 않더군요...
마음도 조급해지고... 답답한 마음에 소주한잔 하면서 생각해 봤습니다. 왜 사장님들이 우리 가게 물건을 써주질 않을까....
그러다 문득든 생각이... 내가 그집 아들이면 무조건 내물건 써줄텐데...
음... 그래... 내가 아들이라면 우선 물건팔아먹는거 보다 아버지 식당이 잘되는걸 바라는게 우선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때부터 영업전략을 바꿨습니다. 찾아가서 메뉴에 대해 접근을 했습니다. 칼국수집 가서는 그당시 한참 바람이 불기 시작한 들깨칼국수도 추천해주고 제물건보다 먼저 장사가 요즘 어떠시냐고 물어보고 같이 걱정하고 메뉴추천도 해주었습니다....
식당이 잘되서 2호점 내신다는 분은 퇴근하고 같이 자리도 보러 다니고 정말 내 가족처럼 걱정하고 함께 하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보통 식당하는 사장님들은 주위에 식당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기저기서 소개를 해주기 시작하더군요. 진심은 통하더군요..
그렇게 5년정도 일했을때 제 월급이 400만원이 되었고. 가게매출이 월1500만원에서 월1억으로 거의 6배가 넘게 뛰었습니다. 직원도 저밑으로 2명을 더 구했고 사장님도 월1800만원 짜리 정기적금을 가입하셧고...
저에게도 카드 하나를 주시면서 먹고싶은거 있으면 언제든지 쓰라고 하더군요.
감사합니다. 하고 술마실일 있을때 사용했습니다.
한달에 100만원 정도 긁었습니다 ㅎㅎ
이때가 인생에서 그나마 좋았던 기억이네요.
비록 쪽방촌에서 바퀴벌레랑 같이자고, 샤워할데가 없어서 일부러 헬쓰장 1년정기로 끊어서 씻으로 다니고. 여전히 솜바지에 구멍난 신발신고 다녔지만 그래도 다시 돌아가라고 해도 갈수 있을만큼 좋았던 기억이 많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좋은 시절이 오래가진 못했습니다...
새로들어온 애들2명이 일을 잘하니까 제가 가게에서 할일이 예전만큼 없더군요. 거기다 월급이 카드쓰는거 까지하면 500이 다됐으니... 어느샌가 눈치가 보이더군요.
모든 직장이 다 그렇겠지만요...
떠나야 될 때가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500만원 받던놈이 어디가서 다시 직원생활 하긴 힘들거 같고... 사실 멀 해야 할지 막막하더군요...
그날 퇴근할때즘 사장님께 그만둔다 말하고 저녁에 사장님이랑 소주한잔 했습니다. 역시나 사장님이 말리더군요... 이유는 말씀 안하셧지만 걱정이 많이 되셨겠죠. 다 제가 뚫은 거래처고 제가 독한마음 먹고 고추가루 가게 차리면... 결과야 뻔하니까요...
걱정하는 사장님께 한마디 했습니다.
"사장님 저 길에서 잘때 사장님이 거둬주셨자나요. 제가 다른건 몰라도 은혜는 아는 놈입니다... 제가게를 차리지도 않을것이고 고추가루와 관련있는 어떤가게에도 취직하지 않을 겁니다...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건 아니지만 시청에 있는 거래처 족발사장님이 족발 삶는 기술 가르쳐주신다는데 그거 배워서 해볼까 하는 생각이 지금 있어요.
하니까... 사장님 께서...
저보고 왜 아까운 재능을 썩히냐며... 시내를 벗어나 은평구에가서 고추장사를 해보지 않겠냐고 하시더군요... 제가 뚫은 거래처 5개정도 주신다고 하시면서 그자리에서 2500만원을 수표로 주시더군요. 퇴직금이라며.
제가 놀라서...
"아니 시장바닥이 무슨 퇴직금이 있어요. 그동안 월급도 많이 주셨자나요.
저 지금 노스페이스 잠바도 입구 있구요..."
"아니야. 니 덕분에 나도 노스페이스 잠바도 사고, 집도사고 돈도 많이 모왔다고 하시며 고맙다고 받으라고 하시더군요..."
감사히 받았습니다... 퇴직금2500만원과 그동안 죽어라 모은돈 5천만원 가지고 은평구에 와서. 가게를 차리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밤낮없이 죽어라 했습니다... 은평구에 와서도 잘할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아... 다행이 아직 되더라구요...
사실 운이 좋았습니다. 요즘처럼 대기업 및 대형 식자재들까지 고추가루에 달려들어 치열한 전쟁을 하는 시절이었으면 저도 성공하지 못했을겁니다. 운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어쨋던 힘들게 혼자하던 가게가 3년만에 직원이 5명으로 늘었고 월매출도 1억을 넘어서니...
월급 다주고 제손에 순수익이 2500만원 남더군요... 기분좋았습니다. 대한민국 0.1프로에 연봉... ^^;
거긴 서울역 염천교 다리 옆이라 거지가 워낙 많아서 저를 거지로 본거 같더라구요. 그제서야 제 꼴을 보니 배달할때 입던 솜바지가 찢어져서 청테이프를 이쁘게 발라놓은게 누가봐도 거지같더군요...
일단 청테이프부터 제거하고 삐져나온 솜털을 정돈한후에 정육점, 닭파는데랑 생선파는데 다 가봤는데 직원은 안구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5시30분즘 되니 어떤 부부가 뒤늦게 가게문을 열길래 가보니 고추가루랑 참기름 방앗간이더라구요. 속으로 아... 아직도 이런 방앗간이 있나...누가 요즘 참기름을 방앗간와서 짜서 먹는다고 다들 마트에서 사먹지...
그래도 다가가서 물어나 보았습니다.
"사장님 나오셨어요" 하고 인사를 하니
"???"
그냥 물끄러미 쳐다만 보데요... ㅡㅡ
"혹시 직원 필요하지 않으세요?? 하고 물어보니...
너 오토바이 잘타냐. 하고 물으시더군요..
왠지 취직을 예감 할 수 있었습니다... ㅎ
때마침 배달직원이 그만둬서 구하는 중이라고 지금 당장 일 할수 있냐고 묻더군요...
"네 바로 일할수 있긴한데... 연봉협상이라던지 근무조건 이런거 합의가..."
"시꺼러 여긴 다 150 부터야.."
"네? .. 사장님 먼가 오해가 있으신거 같은데 저 고급인력 입니다. 전에 고급중식레스토랑에서 배달할때도 180만원 받았어요"
"....."
"죄송합니다. 시동 걸겠습니다. 대신 여기서 자도 되죠... "
"여기 잘때가 어딨냐?"
"제가 알아서 잘게요 ㅎ"
"바지꼬라지 하고는 너 설마 거지는 아니지?? 얼굴은 잘생겨 가지고.."
음...
아.. 죄송합니다. 거짓말하니 마음이 안편하네요... 너 설마 거지는아니지 까지만 사실이고, 얼굴은 잘생겨가지고는 제가 지어낸 말입니다... 죄송합니다. 이젠 정말 사실대로 쓰겠습니다. ㅜㅜ
그렇게 일을 시작했습니다... 짜장면과 달리 아침7시부터 배달이라 춥더군요. 솜바지안에 처음으로 내복도 사입고 양말2겹신고 정말 열심히 뛰었습니다. 일도 재밌었구요...
그렇게 식당에 고추가루랑 참기름 배달다니면서 식당 사장님들과 친해지고...
일이 익숙해질무렵 저도 처음으로 영업을 해보았는데 나이도 어리고 아직물건에 대한 해박한 지식도 없으니 영업이 잘 되지 않더라구요.
그렇게 지쳐갈때즘 충정로에 있는 국민은행 빌딩 지하에 엄마분식이란 곳이 영업을 갔는데... 처음으로 3만원치 주문을 하시더라구요. 나오면서 미칠듯이 기뻐서 소리지르고 사장님한테 전화걸어서 자랑도하고 사장님도 아주 작은 거래처 였지만 잘했다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아직도 생각 나네요... 아주 고우셧던 엄마분식 사모님...
그날 저녁 사장님이 설렁탕도 사주시고. 저랑 갈데가 있다고 남아현동 달동네로 올라가서 쓰러져가는 한옥집에 데리고 가서는
사장님이..
" 너 앞으로 여기서자. 사람이 잠은 제데로 자야지. 전세 보증금500만원은 내가 냈으니까 걱정말구..."
"됐어요. 사장님 저 빨리 돈모와야 되요. 그냥 가게에서 잘게요.. " 햇더니
"여기 월세 없어 전세만 500이야" 하시더군요..
비록 전세500짜리 달동네 판자촌 이었지만 나만에 집에 생겨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 흐뭇한 표정을 보더니 사장님께서 넌 도대체 돈 모와서 머하려고 그렇게 악착같이 옷도안사입고 살아?. 하고 물으시더군요..
그냥 가난이 너무 지겨워서 이젠 대를 이어온
가난을 끊고 싶다고만 말씀드렷던 기억이 나네요...
제꿈을 솔직히 말씀드릴수는 없었어요...
성공해서 벤츠E클래스 타고싶고, 부의 상징인 노스페이스잠바 입고 신촌거리를 당당히 누비고싶고,
마트에 시식하러 가서도 아줌마 눈치보며 네번 다섯번 집어먹지 않고, 아줌마 마음 안상하게 딱 두번만 집어먹는 젠틀맨이 되고 싶다고는 차마 말 할 수가 없었습니다...
자... 잘집도 주셨겠다 감사한 마음에 미친듯이 영업을 했습니다.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영업이 역시나 잘 되지가 않더군요...
마음도 조급해지고... 답답한 마음에 소주한잔 하면서 생각해 봤습니다. 왜 사장님들이 우리 가게 물건을 써주질 않을까....
그러다 문득든 생각이... 내가 그집 아들이면 무조건 내물건 써줄텐데...
음... 그래... 내가 아들이라면 우선 물건팔아먹는거 보다 아버지 식당이 잘되는걸 바라는게 우선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때부터 영업전략을 바꿨습니다. 찾아가서 메뉴에 대해 접근을 했습니다. 칼국수집 가서는 그당시 한참 바람이 불기 시작한 들깨칼국수도 추천해주고 제물건보다 먼저 장사가 요즘 어떠시냐고 물어보고 같이 걱정하고 메뉴추천도 해주었습니다....
식당이 잘되서 2호점 내신다는 분은 퇴근하고 같이 자리도 보러 다니고 정말 내 가족처럼 걱정하고 함께 하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보통 식당하는 사장님들은 주위에 식당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기저기서 소개를 해주기 시작하더군요. 진심은 통하더군요..
그렇게 5년정도 일했을때 제 월급이 400만원이 되었고. 가게매출이 월1500만원에서 월1억으로 거의 6배가 넘게 뛰었습니다. 직원도 저밑으로 2명을 더 구했고 사장님도 월1800만원 짜리 정기적금을 가입하셧고...
저에게도 카드 하나를 주시면서 먹고싶은거 있으면 언제든지 쓰라고 하더군요.
감사합니다. 하고 술마실일 있을때 사용했습니다.
한달에 100만원 정도 긁었습니다 ㅎㅎ
이때가 인생에서 그나마 좋았던 기억이네요.
비록 쪽방촌에서 바퀴벌레랑 같이자고, 샤워할데가 없어서 일부러 헬쓰장 1년정기로 끊어서 씻으로 다니고. 여전히 솜바지에 구멍난 신발신고 다녔지만 그래도 다시 돌아가라고 해도 갈수 있을만큼 좋았던 기억이 많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좋은 시절이 오래가진 못했습니다...
새로들어온 애들2명이 일을 잘하니까 제가 가게에서 할일이 예전만큼 없더군요. 거기다 월급이 카드쓰는거 까지하면 500이 다됐으니... 어느샌가 눈치가 보이더군요.
모든 직장이 다 그렇겠지만요...
떠나야 될 때가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500만원 받던놈이 어디가서 다시 직원생활 하긴 힘들거 같고... 사실 멀 해야 할지 막막하더군요...
그날 퇴근할때즘 사장님께 그만둔다 말하고 저녁에 사장님이랑 소주한잔 했습니다. 역시나 사장님이 말리더군요... 이유는 말씀 안하셧지만 걱정이 많이 되셨겠죠. 다 제가 뚫은 거래처고 제가 독한마음 먹고 고추가루 가게 차리면... 결과야 뻔하니까요...
걱정하는 사장님께 한마디 했습니다.
"사장님 저 길에서 잘때 사장님이 거둬주셨자나요. 제가 다른건 몰라도 은혜는 아는 놈입니다... 제가게를 차리지도 않을것이고 고추가루와 관련있는 어떤가게에도 취직하지 않을 겁니다...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건 아니지만 시청에 있는 거래처 족발사장님이 족발 삶는 기술 가르쳐주신다는데 그거 배워서 해볼까 하는 생각이 지금 있어요.
하니까... 사장님 께서...
저보고 왜 아까운 재능을 썩히냐며... 시내를 벗어나 은평구에가서 고추장사를 해보지 않겠냐고 하시더군요... 제가 뚫은 거래처 5개정도 주신다고 하시면서 그자리에서 2500만원을 수표로 주시더군요. 퇴직금이라며.
제가 놀라서...
"아니 시장바닥이 무슨 퇴직금이 있어요. 그동안 월급도 많이 주셨자나요.
저 지금 노스페이스 잠바도 입구 있구요..."
"아니야. 니 덕분에 나도 노스페이스 잠바도 사고, 집도사고 돈도 많이 모왔다고 하시며 고맙다고 받으라고 하시더군요..."
감사히 받았습니다... 퇴직금2500만원과 그동안 죽어라 모은돈 5천만원 가지고 은평구에 와서. 가게를 차리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밤낮없이 죽어라 했습니다... 은평구에 와서도 잘할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아... 다행이 아직 되더라구요...
사실 운이 좋았습니다. 요즘처럼 대기업 및 대형 식자재들까지 고추가루에 달려들어 치열한 전쟁을 하는 시절이었으면 저도 성공하지 못했을겁니다. 운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어쨋던 힘들게 혼자하던 가게가 3년만에 직원이 5명으로 늘었고 월매출도 1억을 넘어서니...
월급 다주고 제손에 순수익이 2500만원 남더군요... 기분좋았습니다. 대한민국 0.1프로에 연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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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서야 어머니 말씀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장사로 반드시 성공할 놈이라고 버릇처럼 항상 말씀하셧던 어머니.... ㅜㅜ
못난 저를 효자라고 어딜가던 항상 자랑을 하고 다니셧지만 사실 빚갚느라 홈쇼핑에서 송해 안마베개 하나 택배로 보내드린거 말고는 별 효도한 기억이 없네요.. 명절때 내려가도 용돈도 넉넉히 드리지 못하고... 후회가 됩니다 ㅜㅜ
이제 빚도 거의다 갚아가고 은평구에서 장사도 잘되기 시작할무렵 어머니가 빚 갚으러 남에집 밭일다니시다 땡볕에 갑자기 쓰러져 돌아가셨는데 제 인생 살면서 그게 제일 안타깝네요.
평생 고생만 하셔서 제가 서울에서 자리 잡은거 알면.., 누구보다 기뻐하시고 친구들한테 자랑도 많이 하셨을 분인데... 왜 하필 자리잡고 돈 벌기 시작할때 가셨는지... 지금 글쓰는 이순간도 많이 생각이 나고 보고싶네요... ㅜㅜ
죄송합니다... 어머니... ㅠㅠ
어머니는 항상 저보다 장남인 형이 잘 살기를 바라셨죠..
나야 어디 던져나도 잘 살 놈이라서 걱정 안한다구... 항상 주위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라고 하시던 말씀.... 생각납니다.. ㅠㅠ
사실 왜 이렇게 거지같이 사냐하면 부유층 꼭한번... 기필코 꼭 한번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성공해서 도와주고 싶은 사람이 너무 많네요... 형 아파트도 한채 사줘야 되고...
물론 젊음은 한번 가면 두번 다시 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젊었을때 노력하지 않으면 부유층될수있는 기회 역시 두번 다시 오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합시다... 저는 아직 손이 차갑습니다... 더 할 수 있습니다..
.. 아 장문이네요... 아 짜증나네요.... 아 장문이면서 짜증나네요...
이게 무슨 1억만들기 비법 공개인지 내 인생내역공개인지 쓰다보니 구별이 안가네요... ㅡㅡ
성공담을 쓴건 절대 아닙니다.. 성공하지도 못했고.. 젊으신분들이 종자돈 1억만들기에 100분지 1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함 작성해 보았습니다.
연세 많으신 분들이 보신다면 어린놈이 제법 귀여운걸.. 하고 웃어 넘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 정말 진지하게 쓰려고 아침 진지도 잡숫고 썼는데. 쭈~욱 읽어보니.. 여느 1억만들기 비법과 별다를게 없네요... 죄송합니다... ㅡ.ㅡ
아 생각났습니다.. 1억 모으기 제일 중요한 비법은 부유층꼭된다 라는 "자신의 강한 의지" 같습니다..
저두 예전엔 폼생폼사라서 300벌면 300 쓰고 500 벌면 500 썼습니다...
친구들이 술값 내는 꼴을 못봤죠...
그러다 예전에 쪽방촌살때.. 사귀는 여자친구가 집구경 하고 싶다고 해서.... 집에 데려온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전화를 받지 않더군요.. 사실 그 집을 본이상 전화받기 힘듭니다.. 냄새가 심해서 화장실도 못갔으니깐요..ㅎㅎ
돈이란게 그렇더군요.. 뭐 다들 아시겠지만 돈이란게 그렇습니다.. 쩝.. 그렇더군요.. 많이 좋아했었는데...에이씨~뭐 좋은 사람 만나서 잘살고있겠죠 ... ㅎ
아 정말 긴 글이네요... 지금까지 나에 1억 만들기 비법이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은평구에서 처음 받았던 8평짜리 가게입니다.
글은 30살때 쓴거 같아요 지금은 40중반 입니다.
+ 자작이다 뭐다 쉿 현 식껍대표이임
그제서야 어머니 말씀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장사로 반드시 성공할 놈이라고 버릇처럼 항상 말씀하셧던 어머니.... ㅜㅜ
못난 저를 효자라고 어딜가던 항상 자랑을 하고 다니셧지만 사실 빚갚느라 홈쇼핑에서 송해 안마베개 하나 택배로 보내드린거 말고는 별 효도한 기억이 없네요.. 명절때 내려가도 용돈도 넉넉히 드리지 못하고... 후회가 됩니다 ㅜㅜ
이제 빚도 거의다 갚아가고 은평구에서 장사도 잘되기 시작할무렵 어머니가 빚 갚으러 남에집 밭일다니시다 땡볕에 갑자기 쓰러져 돌아가셨는데 제 인생 살면서 그게 제일 안타깝네요.
평생 고생만 하셔서 제가 서울에서 자리 잡은거 알면.., 누구보다 기뻐하시고 친구들한테 자랑도 많이 하셨을 분인데... 왜 하필 자리잡고 돈 벌기 시작할때 가셨는지... 지금 글쓰는 이순간도 많이 생각이 나고 보고싶네요... ㅜㅜ
죄송합니다... 어머니... ㅠㅠ
어머니는 항상 저보다 장남인 형이 잘 살기를 바라셨죠..
나야 어디 던져나도 잘 살 놈이라서 걱정 안한다구... 항상 주위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라고 하시던 말씀.... 생각납니다.. ㅠㅠ
사실 왜 이렇게 거지같이 사냐하면 부유층 꼭한번... 기필코 꼭 한번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성공해서 도와주고 싶은 사람이 너무 많네요... 형 아파트도 한채 사줘야 되고...
물론 젊음은 한번 가면 두번 다시 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젊었을때 노력하지 않으면 부유층될수있는 기회 역시 두번 다시 오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합시다... 저는 아직 손이 차갑습니다... 더 할 수 있습니다..
.. 아 장문이네요... 아 짜증나네요.... 아 장문이면서 짜증나네요...
이게 무슨 1억만들기 비법 공개인지 내 인생내역공개인지 쓰다보니 구별이 안가네요... ㅡㅡ
성공담을 쓴건 절대 아닙니다.. 성공하지도 못했고.. 젊으신분들이 종자돈 1억만들기에 100분지 1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함 작성해 보았습니다.
연세 많으신 분들이 보신다면 어린놈이 제법 귀여운걸.. 하고 웃어 넘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 정말 진지하게 쓰려고 아침 진지도 잡숫고 썼는데. 쭈~욱 읽어보니.. 여느 1억만들기 비법과 별다를게 없네요... 죄송합니다... ㅡ.ㅡ
아 생각났습니다.. 1억 모으기 제일 중요한 비법은 부유층꼭된다 라는 "자신의 강한 의지" 같습니다..
저두 예전엔 폼생폼사라서 300벌면 300 쓰고 500 벌면 500 썼습니다...
친구들이 술값 내는 꼴을 못봤죠...
그러다 예전에 쪽방촌살때.. 사귀는 여자친구가 집구경 하고 싶다고 해서.... 집에 데려온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전화를 받지 않더군요.. 사실 그 집을 본이상 전화받기 힘듭니다.. 냄새가 심해서 화장실도 못갔으니깐요..ㅎㅎ
돈이란게 그렇더군요.. 뭐 다들 아시겠지만 돈이란게 그렇습니다.. 쩝.. 그렇더군요.. 많이 좋아했었는데...에이씨~뭐 좋은 사람 만나서 잘살고있겠죠 ... ㅎ
아 정말 긴 글이네요... 지금까지 나에 1억 만들기 비법이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은평구에서 처음 받았던 8평짜리 가게입니다.
글은 30살때 쓴거 같아요 지금은 40중반 입니다.
+ 자작이다 뭐다 쉿 현 식껍대표이임
👍20🔥2❤1💩1
<미국정부가 돈을 떼먹을리가 있나>
누군가 그랬다. '연예인' 걱정, '재벌' 걱정, 그리고 '미국' 걱정은 하는 게 아니다.
1.
또 시작이다. 미국 정부가 예산을 다 탕진했다. 의회가 부채 한도를 높여줘야 다시 빚을 내서 빚을 갚는다. 미 의회는 지난 1960년 이후 78번이나 부채 한도를 상향해줬다. 공화당 대통령 아래서 49번, 민주당 대통령 아래서 29번 올려줬다. 2021년 12월에도 부채한도를 높여줬는데, 1년 반도 안 돼 또 카드 한도를 다 썼다.
공화당은 벼르고 있다. 백악관이 내년 재정 지출을 크게 줄여야 합의를 해줄 분위기다. 내년 11월에는 미국 대선이 열린다. 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이 준비 중인 각종 보조금 지갑을 닫아야 한다. 하지만 이번에도 미 의회는 (우여곡절 끝에) 부채한도를 높여줄 것이다. 늘 그랬다. 미국 정부가 빌린 돈을 떼먹을 리가 있나.
2.
옐런 재무장관은 의회가 카드 한도를 채워주지 않으면 다음달 1일 진짜 국가 부도가 날 수 있단다. 정부가 만기가 돌아온 국채를 상환하지 못하면 그게 '디폴트(default)'다. 스리랑카나 아르헨티나처럼 나라 경제가 망한 것이다.
설마 그렇게 될까 싶지만, 미국이 돈을 떼먹을 것 같다는 소문이 퍼지자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등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높아졌다. 사고 위험이 커지면 보험료가 오르는 것처럼, 미 국채 투자자가 원금을 보장받기 위해 내야 하는 보험료율이 급등했다.
[친구들이 포커게임을 한다. 이들 중 오직 한 친구는 화폐를 마음대로 발행할 수 있다. 이를 믿고 그 친구는 마음껏 베팅하고, 그렇게 돈을 잃으면 다시 친구들 돈을 빌려서 게임에 참여한다. 그런데 이 친구가 돈을 빌릴 때마다 부부싸움을 하고, 지켜보는 친구들은 게임이 멈출까 봐 늘 불안해진다. 마침내 친구 부부는 합의를 하고 다시 돈을 빌려 게임에 참여한다. 그때서야 친구들은 안도한다. 포커 게임은 계속된다. 현재 이 친구가 빌린 돈은 잔액 기준 23조 달러 정도다]
3.
미국 정부는 세계에서 제일 큰 적자 기관이다. 코로나가 극심했던 2021년 상반기(회계기준 2020년 10월~2021년 3월)에는 세금은 1조 7천억 달러가 걷혔는데, 정부는 3조 4천억 달러를 지출했다.
이렇게 적자가 나면 미 재무부는 국채를 발행한다. 중국이나 일본, 한국처럼 미국에 수출해서 달러를 많이 번 나라들이 이 국채를 인수해 준다. 미국에서 돈을 많이 번 나라들이 미국에 다시 돈을 빌려주는 구조다.
과거 소국들이 대국에 조공을 바치는 것과 비슷하다.
미국에 다시 달러를 빌려주는 대가로 곳간에 달러 채권이 가득 차고, 자국 화폐가치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다. 그렇게 자국 외환시장의 안전과 자국 수출품의 저가 수출을 보장받는다.
이렇게 풀린 달러는 전 세계 구석구석에서 유통되면서 기축통화의 지위를 유지한다. 그렇게 서로가 다 행복했다.
그런데 미 국채의 VIP 고객이었던 중국이 자꾸 미 국채를 내다 판다. 2013년 1조 3천억 달러의 미 국채를 쌓아뒀던 중국 정부의 곳간에 이제 미 국채는 1조 달러도 남지 않았다. 시중 유동성을 흡수해야 하는 미 연준(Fed)도 당장 국채 인수를 못 해준다. 미국 정부가 손만 벌리면 돈을 빌려 주던 2개의 큰 지갑이 닫히고 있다.
미국이 전 세계 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60년대 40%에서 지금은 25%까지 줄었다. 그런데도 달러는 여전히 강하다. 달러 패권은 미 국채의 무한 발행을 보장하고 이는 적자 국가 미국을 떠받치는 가장 큰 기둥이다. 그런데 미국 정부가 돈을 떼먹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또 미 국채 시장이 출렁인다. '무위험자산'이라는 미 국채의 인기는 언제까지 지속될까. '무위험자산'은 언제까지 무위험일까.
4.
지난 26일 공화당이 다수인 미 하원은 정부의 재정지출을 대폭 삭감하는 대신 부채한도를 늘려주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이 이를 통과시켜줄 가능성은 0%다. 협상은 이제부터다.
결국 여야가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미국이 디폴트로 갈 가능성은 2~3%" 라고 잘라 말랬다. 미 의회는 2013년 이후에만 이 비슷한 쇼를 7번이나 했다. 그때마다 ‘가까스로’ 합의가 됐다. 민주당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그래서 ‘어차피 올려줄’ 부채 한도 제도를 차라리 폐지하자는 입장이다.
문제는 합의할 때까지 되풀이되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다. 미국 의회가 부채 한도를 놓고 싸울 때마다 바다 건너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을 친다.
지난 2011년에는 공무원들 월급도 못 주고 진짜 디폴트 직전까지 갔다. 미 의회가 표류하자 국제신용평가사 S&P는 '감히'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등급 강등시켰다. 그러자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8월 19일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하루 만에 6.22%가 폭락했다. 빚은 미국 정부가 늘렸는데, 그 해 한국 증시는 반토막났다. 금융시장은 원래 나쁜 거보다 불확실한 것을 더 싫어한다.
5.
몇 가지는 분명하다.
거둔 세금보다 지출이 훨씬 많은 미국의 재정적자는 계속될 것이다. 생산한 것보다 더 많이 소비하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도 계속 될 것이다. 하지만 관행처럼 미 국채를 사주던 투자자들의 인식은 변하고 있다.
연준(FED)이 달러를 찍어낼 수 있지만, 돈을 너무 풀면 인플레이션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도 분명해졌다. 투자자들이 예전처럼 국채를 인수해주지 않고, 연준도 돈을 마음껏 찍어낼 수 없다면, 미국 정부가 국가 부채 한도를 습관처럼 올리는 지금의 시스템은 지속될 수 없다.
하지만 그건 바다 건너 이야기고, 누구도 실제 미국이 다음 달에 망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없다. 연예인 걱정, 재벌 걱정, 그리고 미국 걱정은 그래서 하는 게 아니다.
당장 우리는 부채 상한 논란이 가져올 금융 불안이 걱정이다. 미국의 중소 은행들이 잇달아 넘어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작은 충격에도 와르르 무너질 분위기다. 게다가 유독 우리 돈 '원화'의 가치가 맥을 못춘다. 불안불안 이 와중에 이른바 X-date(미국 정부의 디폴트)가 다가온다. 그들이 합의할 때까지 우리 금융시장은 또 얼마나 출렁일 것인가.
미국은 '은행 곳간의 금 1온스에 달러 35달러만 발행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결국 1971년 '브레튼우즈' 시스템은 막을 내린다. 그때부터 미국은 눈치 볼 필요 없이 더 달러를 찍어냈다. 같은해 로마에서 열린 G10 회담에서 존 커널리 미 재무장관(John Conally)은 이렇게 말했다.
"Our currency... But it’s your problem. 달러는 우리 돈이지만, 문제는 당신들의 것이에요!"
#김원장
누군가 그랬다. '연예인' 걱정, '재벌' 걱정, 그리고 '미국' 걱정은 하는 게 아니다.
1.
또 시작이다. 미국 정부가 예산을 다 탕진했다. 의회가 부채 한도를 높여줘야 다시 빚을 내서 빚을 갚는다. 미 의회는 지난 1960년 이후 78번이나 부채 한도를 상향해줬다. 공화당 대통령 아래서 49번, 민주당 대통령 아래서 29번 올려줬다. 2021년 12월에도 부채한도를 높여줬는데, 1년 반도 안 돼 또 카드 한도를 다 썼다.
공화당은 벼르고 있다. 백악관이 내년 재정 지출을 크게 줄여야 합의를 해줄 분위기다. 내년 11월에는 미국 대선이 열린다. 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이 준비 중인 각종 보조금 지갑을 닫아야 한다. 하지만 이번에도 미 의회는 (우여곡절 끝에) 부채한도를 높여줄 것이다. 늘 그랬다. 미국 정부가 빌린 돈을 떼먹을 리가 있나.
2.
옐런 재무장관은 의회가 카드 한도를 채워주지 않으면 다음달 1일 진짜 국가 부도가 날 수 있단다. 정부가 만기가 돌아온 국채를 상환하지 못하면 그게 '디폴트(default)'다. 스리랑카나 아르헨티나처럼 나라 경제가 망한 것이다.
설마 그렇게 될까 싶지만, 미국이 돈을 떼먹을 것 같다는 소문이 퍼지자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등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높아졌다. 사고 위험이 커지면 보험료가 오르는 것처럼, 미 국채 투자자가 원금을 보장받기 위해 내야 하는 보험료율이 급등했다.
[친구들이 포커게임을 한다. 이들 중 오직 한 친구는 화폐를 마음대로 발행할 수 있다. 이를 믿고 그 친구는 마음껏 베팅하고, 그렇게 돈을 잃으면 다시 친구들 돈을 빌려서 게임에 참여한다. 그런데 이 친구가 돈을 빌릴 때마다 부부싸움을 하고, 지켜보는 친구들은 게임이 멈출까 봐 늘 불안해진다. 마침내 친구 부부는 합의를 하고 다시 돈을 빌려 게임에 참여한다. 그때서야 친구들은 안도한다. 포커 게임은 계속된다. 현재 이 친구가 빌린 돈은 잔액 기준 23조 달러 정도다]
3.
미국 정부는 세계에서 제일 큰 적자 기관이다. 코로나가 극심했던 2021년 상반기(회계기준 2020년 10월~2021년 3월)에는 세금은 1조 7천억 달러가 걷혔는데, 정부는 3조 4천억 달러를 지출했다.
이렇게 적자가 나면 미 재무부는 국채를 발행한다. 중국이나 일본, 한국처럼 미국에 수출해서 달러를 많이 번 나라들이 이 국채를 인수해 준다. 미국에서 돈을 많이 번 나라들이 미국에 다시 돈을 빌려주는 구조다.
과거 소국들이 대국에 조공을 바치는 것과 비슷하다.
미국에 다시 달러를 빌려주는 대가로 곳간에 달러 채권이 가득 차고, 자국 화폐가치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다. 그렇게 자국 외환시장의 안전과 자국 수출품의 저가 수출을 보장받는다.
이렇게 풀린 달러는 전 세계 구석구석에서 유통되면서 기축통화의 지위를 유지한다. 그렇게 서로가 다 행복했다.
그런데 미 국채의 VIP 고객이었던 중국이 자꾸 미 국채를 내다 판다. 2013년 1조 3천억 달러의 미 국채를 쌓아뒀던 중국 정부의 곳간에 이제 미 국채는 1조 달러도 남지 않았다. 시중 유동성을 흡수해야 하는 미 연준(Fed)도 당장 국채 인수를 못 해준다. 미국 정부가 손만 벌리면 돈을 빌려 주던 2개의 큰 지갑이 닫히고 있다.
미국이 전 세계 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60년대 40%에서 지금은 25%까지 줄었다. 그런데도 달러는 여전히 강하다. 달러 패권은 미 국채의 무한 발행을 보장하고 이는 적자 국가 미국을 떠받치는 가장 큰 기둥이다. 그런데 미국 정부가 돈을 떼먹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또 미 국채 시장이 출렁인다. '무위험자산'이라는 미 국채의 인기는 언제까지 지속될까. '무위험자산'은 언제까지 무위험일까.
4.
지난 26일 공화당이 다수인 미 하원은 정부의 재정지출을 대폭 삭감하는 대신 부채한도를 늘려주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이 이를 통과시켜줄 가능성은 0%다. 협상은 이제부터다.
결국 여야가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미국이 디폴트로 갈 가능성은 2~3%" 라고 잘라 말랬다. 미 의회는 2013년 이후에만 이 비슷한 쇼를 7번이나 했다. 그때마다 ‘가까스로’ 합의가 됐다. 민주당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그래서 ‘어차피 올려줄’ 부채 한도 제도를 차라리 폐지하자는 입장이다.
문제는 합의할 때까지 되풀이되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다. 미국 의회가 부채 한도를 놓고 싸울 때마다 바다 건너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을 친다.
지난 2011년에는 공무원들 월급도 못 주고 진짜 디폴트 직전까지 갔다. 미 의회가 표류하자 국제신용평가사 S&P는 '감히'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등급 강등시켰다. 그러자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8월 19일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하루 만에 6.22%가 폭락했다. 빚은 미국 정부가 늘렸는데, 그 해 한국 증시는 반토막났다. 금융시장은 원래 나쁜 거보다 불확실한 것을 더 싫어한다.
5.
몇 가지는 분명하다.
거둔 세금보다 지출이 훨씬 많은 미국의 재정적자는 계속될 것이다. 생산한 것보다 더 많이 소비하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도 계속 될 것이다. 하지만 관행처럼 미 국채를 사주던 투자자들의 인식은 변하고 있다.
연준(FED)이 달러를 찍어낼 수 있지만, 돈을 너무 풀면 인플레이션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도 분명해졌다. 투자자들이 예전처럼 국채를 인수해주지 않고, 연준도 돈을 마음껏 찍어낼 수 없다면, 미국 정부가 국가 부채 한도를 습관처럼 올리는 지금의 시스템은 지속될 수 없다.
하지만 그건 바다 건너 이야기고, 누구도 실제 미국이 다음 달에 망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없다. 연예인 걱정, 재벌 걱정, 그리고 미국 걱정은 그래서 하는 게 아니다.
당장 우리는 부채 상한 논란이 가져올 금융 불안이 걱정이다. 미국의 중소 은행들이 잇달아 넘어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작은 충격에도 와르르 무너질 분위기다. 게다가 유독 우리 돈 '원화'의 가치가 맥을 못춘다. 불안불안 이 와중에 이른바 X-date(미국 정부의 디폴트)가 다가온다. 그들이 합의할 때까지 우리 금융시장은 또 얼마나 출렁일 것인가.
미국은 '은행 곳간의 금 1온스에 달러 35달러만 발행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결국 1971년 '브레튼우즈' 시스템은 막을 내린다. 그때부터 미국은 눈치 볼 필요 없이 더 달러를 찍어냈다. 같은해 로마에서 열린 G10 회담에서 존 커널리 미 재무장관(John Conally)은 이렇게 말했다.
"Our currency... But it’s your problem. 달러는 우리 돈이지만, 문제는 당신들의 것이에요!"
#김원장
👍6❤3👎1
좋은 태도가 중요해서 과연 좋은 태도가
무엇인가에대한 고민이 들어서
Gpt4 에게 물어봤다.
1. 친절함: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며, 친절하게 대답합니다.
2. 존중함: 사용자들의 질문과 요청을 존중하고, 적절한 답변을 제공합니다.
3. 긍정적인 에너지: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며, 사용자들과의 대화를 즐겁게 만듭니다.
4. 적절한 유머: 상황에 맞는 유머를 사용하여 사용자들과의 대화를 재미있게 만듭니다.
5. 전문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며, 사용자들을 도와줍니다.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었다.
1-5 번을 고루 갖춘사람이라면 좋은 태도를 가진
사람이라고 정의해도 될것같다.
#심성재
무엇인가에대한 고민이 들어서
Gpt4 에게 물어봤다.
1. 친절함: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며, 친절하게 대답합니다.
2. 존중함: 사용자들의 질문과 요청을 존중하고, 적절한 답변을 제공합니다.
3. 긍정적인 에너지: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며, 사용자들과의 대화를 즐겁게 만듭니다.
4. 적절한 유머: 상황에 맞는 유머를 사용하여 사용자들과의 대화를 재미있게 만듭니다.
5. 전문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며, 사용자들을 도와줍니다.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었다.
1-5 번을 고루 갖춘사람이라면 좋은 태도를 가진
사람이라고 정의해도 될것같다.
#심성재
👍4😁1
조직과 사람을 움직이는 방법(매우 긴 글)--
1. 경영자들이나 리더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구성원들을 어떻게 움직일까?" 조직을 어떻게 움직일까?" 이다. 왜냐하면 기업은 자영업, 전문가, 프리랜서와 달리 기본적으로 타인을 움직여서 목표를 달성하는 엔티티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경영의 핵심 중 하나는 어떻게 타인을 움직일까? 이다.
2. 타인을 움직인다는 것은 쉽지 않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각기 다른 부모에서 태어났기에 기질과 성향이 다르다. 게다가
자라온 환경, 배경, 경험도 다르다. 이에 목적도 가치도 사고 방식도 감정도 다 다르다. 이런 사람들을 움직여서 목표를 달성한다는 것은 매우 매우 어렵다.
3. 그러나 타인을 움직이지 않고는 경영이 될 수 없다. 사람들이 하나의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 조직, 사람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는 조직은 지속가능하기 어렵다. 이에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리더십과 경영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4. 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도 어려운데 100명 200명 아니 1000명 2000명의 조직을 어떻게 움직여야 할까?
5. 나는 여기서 여러분들이 부분적으로 알고 있었던 부분을 명확하게 정리하려 한다. 이러한 정리를 하기까지 나도 수십년이 걸렸다. 조직을 움직이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더 more은 댓글 또는 링크에서~
#신수정
1. 경영자들이나 리더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구성원들을 어떻게 움직일까?" 조직을 어떻게 움직일까?" 이다. 왜냐하면 기업은 자영업, 전문가, 프리랜서와 달리 기본적으로 타인을 움직여서 목표를 달성하는 엔티티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경영의 핵심 중 하나는 어떻게 타인을 움직일까? 이다.
2. 타인을 움직인다는 것은 쉽지 않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각기 다른 부모에서 태어났기에 기질과 성향이 다르다. 게다가
자라온 환경, 배경, 경험도 다르다. 이에 목적도 가치도 사고 방식도 감정도 다 다르다. 이런 사람들을 움직여서 목표를 달성한다는 것은 매우 매우 어렵다.
3. 그러나 타인을 움직이지 않고는 경영이 될 수 없다. 사람들이 하나의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 조직, 사람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는 조직은 지속가능하기 어렵다. 이에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리더십과 경영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4. 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도 어려운데 100명 200명 아니 1000명 2000명의 조직을 어떻게 움직여야 할까?
5. 나는 여기서 여러분들이 부분적으로 알고 있었던 부분을 명확하게 정리하려 한다. 이러한 정리를 하기까지 나도 수십년이 걸렸다. 조직을 움직이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더 more은 댓글 또는 링크에서~
#신수정
👍2
LIFE-TECHTREE/2.0
조직과 사람을 움직이는 방법(매우 긴 글)-- 1. 경영자들이나 리더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구성원들을 어떻게 움직일까?" 조직을 어떻게 움직일까?" 이다. 왜냐하면 기업은 자영업, 전문가, 프리랜서와 달리 기본적으로 타인을 움직여서 목표를 달성하는 엔티티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경영의 핵심 중 하나는 어떻게 타인을 움직일까? 이다. 2. 타인을 움직인다는 것은 쉽지 않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각기 다른 부모에서 태어났기에 기질과 성향이 다르다.…
alook.so
[발칙한 경영학] 조직과 사람을 움직이는 방법(경영의 핵심은 타인을 움직이는 것) by 신수정의 인싸이트 - 얼룩소 alookso
조직과 사람을 움직이는 방법
(발칙한 경영학은 20회 정도 시리즈로 준비하고 있고 완료되면 책으로 발간 예정입니다)
1. 경영자들이나 리더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구성원들을 어떻게 움직일까?" 조직을 어떻게 움직일까?" 이다. 왜냐하면 기업은 자영업, 전문가, 프리랜서와 달리 기본적으로 타인을 움직여서 목표를 달성하는 엔티티이기 때문이다...
(발칙한 경영학은 20회 정도 시리즈로 준비하고 있고 완료되면 책으로 발간 예정입니다)
1. 경영자들이나 리더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구성원들을 어떻게 움직일까?" 조직을 어떻게 움직일까?" 이다. 왜냐하면 기업은 자영업, 전문가, 프리랜서와 달리 기본적으로 타인을 움직여서 목표를 달성하는 엔티티이기 때문이다...
가짜 멘토들의 부활
아래 문장이 어떻게 보이는가?
[부자가 되는 데 있어서의 경쟁자는 천재가 아니라 결국은 자신의 의지라고 하는 이 지극히 간단한 사실이 독자들 마음속에 각인되기를 바란다.]
내 감상은 “와, 틀린 말인데 심지어 비문이야.”다. 이런 문장으로 도배한 책이 인터넷 서점 종합 1-2위를 휩쓸고 있다. <세이노의 가르침>이라는 책이다. 700페이지가 넘는 두툼한 자기계발서다. 부제도 괴상하다. ‘피보다 진하게 살아라’, 난 이게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르겠다.
책의 특징은 부실한 주장을 메꾸기 위한 인용이 무진장 많다. 페이지마다 영화, 책, 명사, 신문, 대학, 잡지 등등 온갖 콘텐츠가 언급된다. 일관성 있는 메시지를 위한 인용이 아니라 그냥 누더기처럼 기워놨다. 책 전체가 이런 식이다. 예컨대 작가는 “자살하는 사람 99%가 건강한 몸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라는 주장을 하면서 1999년 한국인의 사망원인 분석 통계를 가져온다.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뒤 통계청이 내놓은 “99년 한국인의 사망원인 분석”에서도 자살자는 10~30대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였고 ...... 즉, 자살자들은 젊고 싱싱하고 건강한 10~30대 중 많이 나오며 건강 상실이 동기가 되어 자살하는 사람은 많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반론할 가치도 없는 주장이다. 자살을 고작 한 가지 이유로 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그런데 책 전체가 이런 식으로 틀린 주장 – 틀린 인용을 반복하면서 운을 필연이라 주장한다. 그 과정에서 독자들을 게으르고 일확천금이나 노리는 인간 취급한다.
책 자체는 옛날 글 모음이지만 요즘 자기계발서들의 트렌드와 맞아떨어진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시작된 노오력 열풍이 가고, 힐링과 욜로의 시대를 지나, 다시 노오력의 시대가 도래했다. 당시와 다른 점이 있다면 당시 노오력을 강조했던 사람들은 대체로 교수, 의사 등이었다. 그들이 말하는 노오력의 핵심도 알아먹기 쉬웠다. ‘시험 잘 쳐라!’
반면 요즘 인기 자기계발서 작가들은 투자나 사업으로 돈을 잘 번 사람들이다. 투자와 사업은 내가 노력으로 바꿀 수 없는 요인이 훨씬 많다. 이 탓에 이들이 말하는 노오력엔 실체가 없다. 기껏해야 ‘내 책에 나온 데로 살면 돈 잘 벌 수 있다.’다. 2022년에 나와서 10만 부를 넘게 판 <역행자>의 프롤로그 제목은 ‘30대 초반, 일하지 않아도 월 1억씩 버는 자동 수익이 완성되다’다. 안에 들어간 내용은 이런 식이다.
[사람들은 하고 싶은 게 생길 때마다 허황된 목표를 세우고 항상 실패한다. 실패 후에는 자의식을 보호하기 위해 변명하기 바쁘고, 남 탓, 환경 탓을 하며 자위를 한다. 이 짓을 죽을 때까지 반복한다.]
(세상에, 자기가 돈 많이 벌었다고 남한테 꼰대짓이라니, 한때 돈 자랑 가사로 도배했던 국내 힙합을 연상케 한다.)
이들은 가르침을 주지 않는다. 하나 마나 한 꼰대 소리를 한다. 근데 사람들은 그토록 듣기 싫은 꼰대 소리를 돈 주고 산다. 메시지가 좋아서가 아니라 메신저가 권위가 있어서 산다. 그 권위가 예전엔 직업, 명함이었다면 지금은 돈이다. 돈 많이 번 사람이 한 말이라서 산다. 그리고 보면서 역시 나는 게을러, 라며 자책한다.
나는 이런 노오력과 돈을 연결 짓는 생각이 불안함과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한국에서 안 불안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 취업난을 뚫고 회사원이 되니 사무직은 생성형 AI가 일자리를 위협하고, 생산직은 외국인들한테 밀려날 공포감을 느낀다. 내 삶만 해도 어찌 될지 모르는데 바깥은 더 살벌하다. 전쟁과 기후 위기 얘기가 연일 떠돈다. 그야말로 세상 온갖 불안 요소를 등에 짊어지고 산다.
와중에 돈이 많으면 덜 불안하다. 과시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불안하기 싫어서 많은 돈을 원한다. 모두가 고산 절벽에서 외줄 타기 하듯 살아간다면, 그 외줄 타기에서 빠질 수 있는 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한 일 아니겠는가. 세이노라는 사람은 2000년부터 이런 글을 써왔다. 당시는 IMF 시기였고 지금만큼 불안이 횡행했다. 불안한 시대는 케케묵은 메시지를 부활시켰다. 부활한 메시지는 사람들의 불안함을 헤집어 삶을 잘못된 답으로 유도한다.
이런 가짜 멘토들은 계속 나올 것이다. 세상이 살만하면 책임을 내팽개치라고 말하는 가짜 멘토가 유행하고, 세상이 퍽퍽하면 책임질 수 없는 것까지 책임지라 말하는 멘토가 유행할 것이다.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얻은 ‘가르침’은 딱 하나밖에 없다. 역시 유행하는 책은 시대를 반영한다.
P.S 이 책은 이북 무료, 종이책 7천원대로 풀리고 있다. 책이나 투자로 이익을 보기 위해 만들어진 책이 아니다. 작가의 목적을 의심하진 않는다. 다만, 저자의 청렴해보이는 이미지가 잘못된 메시지를 더 많이 유통할 여지가 있다.
#천현우
아래 문장이 어떻게 보이는가?
[부자가 되는 데 있어서의 경쟁자는 천재가 아니라 결국은 자신의 의지라고 하는 이 지극히 간단한 사실이 독자들 마음속에 각인되기를 바란다.]
내 감상은 “와, 틀린 말인데 심지어 비문이야.”다. 이런 문장으로 도배한 책이 인터넷 서점 종합 1-2위를 휩쓸고 있다. <세이노의 가르침>이라는 책이다. 700페이지가 넘는 두툼한 자기계발서다. 부제도 괴상하다. ‘피보다 진하게 살아라’, 난 이게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르겠다.
책의 특징은 부실한 주장을 메꾸기 위한 인용이 무진장 많다. 페이지마다 영화, 책, 명사, 신문, 대학, 잡지 등등 온갖 콘텐츠가 언급된다. 일관성 있는 메시지를 위한 인용이 아니라 그냥 누더기처럼 기워놨다. 책 전체가 이런 식이다. 예컨대 작가는 “자살하는 사람 99%가 건강한 몸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라는 주장을 하면서 1999년 한국인의 사망원인 분석 통계를 가져온다.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뒤 통계청이 내놓은 “99년 한국인의 사망원인 분석”에서도 자살자는 10~30대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였고 ...... 즉, 자살자들은 젊고 싱싱하고 건강한 10~30대 중 많이 나오며 건강 상실이 동기가 되어 자살하는 사람은 많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반론할 가치도 없는 주장이다. 자살을 고작 한 가지 이유로 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그런데 책 전체가 이런 식으로 틀린 주장 – 틀린 인용을 반복하면서 운을 필연이라 주장한다. 그 과정에서 독자들을 게으르고 일확천금이나 노리는 인간 취급한다.
책 자체는 옛날 글 모음이지만 요즘 자기계발서들의 트렌드와 맞아떨어진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시작된 노오력 열풍이 가고, 힐링과 욜로의 시대를 지나, 다시 노오력의 시대가 도래했다. 당시와 다른 점이 있다면 당시 노오력을 강조했던 사람들은 대체로 교수, 의사 등이었다. 그들이 말하는 노오력의 핵심도 알아먹기 쉬웠다. ‘시험 잘 쳐라!’
반면 요즘 인기 자기계발서 작가들은 투자나 사업으로 돈을 잘 번 사람들이다. 투자와 사업은 내가 노력으로 바꿀 수 없는 요인이 훨씬 많다. 이 탓에 이들이 말하는 노오력엔 실체가 없다. 기껏해야 ‘내 책에 나온 데로 살면 돈 잘 벌 수 있다.’다. 2022년에 나와서 10만 부를 넘게 판 <역행자>의 프롤로그 제목은 ‘30대 초반, 일하지 않아도 월 1억씩 버는 자동 수익이 완성되다’다. 안에 들어간 내용은 이런 식이다.
[사람들은 하고 싶은 게 생길 때마다 허황된 목표를 세우고 항상 실패한다. 실패 후에는 자의식을 보호하기 위해 변명하기 바쁘고, 남 탓, 환경 탓을 하며 자위를 한다. 이 짓을 죽을 때까지 반복한다.]
(세상에, 자기가 돈 많이 벌었다고 남한테 꼰대짓이라니, 한때 돈 자랑 가사로 도배했던 국내 힙합을 연상케 한다.)
이들은 가르침을 주지 않는다. 하나 마나 한 꼰대 소리를 한다. 근데 사람들은 그토록 듣기 싫은 꼰대 소리를 돈 주고 산다. 메시지가 좋아서가 아니라 메신저가 권위가 있어서 산다. 그 권위가 예전엔 직업, 명함이었다면 지금은 돈이다. 돈 많이 번 사람이 한 말이라서 산다. 그리고 보면서 역시 나는 게을러, 라며 자책한다.
나는 이런 노오력과 돈을 연결 짓는 생각이 불안함과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한국에서 안 불안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 취업난을 뚫고 회사원이 되니 사무직은 생성형 AI가 일자리를 위협하고, 생산직은 외국인들한테 밀려날 공포감을 느낀다. 내 삶만 해도 어찌 될지 모르는데 바깥은 더 살벌하다. 전쟁과 기후 위기 얘기가 연일 떠돈다. 그야말로 세상 온갖 불안 요소를 등에 짊어지고 산다.
와중에 돈이 많으면 덜 불안하다. 과시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불안하기 싫어서 많은 돈을 원한다. 모두가 고산 절벽에서 외줄 타기 하듯 살아간다면, 그 외줄 타기에서 빠질 수 있는 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한 일 아니겠는가. 세이노라는 사람은 2000년부터 이런 글을 써왔다. 당시는 IMF 시기였고 지금만큼 불안이 횡행했다. 불안한 시대는 케케묵은 메시지를 부활시켰다. 부활한 메시지는 사람들의 불안함을 헤집어 삶을 잘못된 답으로 유도한다.
이런 가짜 멘토들은 계속 나올 것이다. 세상이 살만하면 책임을 내팽개치라고 말하는 가짜 멘토가 유행하고, 세상이 퍽퍽하면 책임질 수 없는 것까지 책임지라 말하는 멘토가 유행할 것이다.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얻은 ‘가르침’은 딱 하나밖에 없다. 역시 유행하는 책은 시대를 반영한다.
P.S 이 책은 이북 무료, 종이책 7천원대로 풀리고 있다. 책이나 투자로 이익을 보기 위해 만들어진 책이 아니다. 작가의 목적을 의심하진 않는다. 다만, 저자의 청렴해보이는 이미지가 잘못된 메시지를 더 많이 유통할 여지가 있다.
#천현우
👍25👎18🤔5💩5❤2
실패를 앞둔 경영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냉정"
사업은 구상할 때가 가장 행복하고 실행할 때 가장 신난다.
그 다음부터는 고통의 연속이다.
불황기 전에 시작된 사업이 유독 어렵다. 돈이 안 벌리고, 돈도 못 빌리고, 돈이 더 나가는 상황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불황기의 돈은 자석 처럼 양 끝으로 몰린다. 어중간한 사업들이 당장 어려워지는 것이 당연하다.
불황기는 거시적으로는 때마다 찾아오는 당연한 사이클이지만 미시적으로는 지금 스타트업 창업가들 입장에는 처음 맞이하는 인생 최대의 위기다.
망해갈 때도 냉정하게 대처하자.
먼저, 비용부터 줄여라. 사무실을 줄이고, 복지를 줄이고 경영진 급여부터 줄이고 매달 나가는 구독료, 리스와 렌트비, 용품비를 줄여라.
핵심 자원과 비핵심 자원을 구분하라. 사람이든, 프로그램이든, 사이트든, 브랜드든, 상품이든, 고객이든 정말 이 사업의 핵심인지 아닌지 구분하고 가중치를 두어 가운데 선을 그어 가운데 두지 말고 왼쪽과 오른쪽으로 반드시 갈라놓아 최종적으로 남길 것과 버릴 것을 구분해둔다.
D데이 일정을 짜두자. 이대로 가다간 종말의 날이 올 것임을 아니까 불안한 것이다. 경영진이라면 디데이를 알 것이다. 디데이까지를 정하고 그 전에 어떠한 긍정적인 상황이 펼쳐지지 않는다면 무엇을 할 것인지 정해둔다. 두 가지 목표에 집중하자. '생존'과 '잘 망하기'
회사의 유서를 지금 써두자. 이 회사는 왜 지금 이렇게 되었는지 어쩌다가 이런 망할 병에 걸렸는지 기록해두자. 다음 경영진이든 다음 회사든, 이 회사가 되살아나든 이 유서는 중요한 가치를 가질 것이다.
당장 내일이라도 임원들과 직원들에게 각자의 눈높이에 맞게 현상황과 앞으로 펼쳐지게 될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그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시간과 옵션을 주어야 한다. 인생은 길고 관계는 복잡하다. 언제 그들과 어떤 식으로 마주치게 될지 모른다. 충분히 이야기하고 서로의 일정을 잡아보자.
억울해하고, 미안해하고, 슬프고, 짜증나고, 화나고, 열받고, 우울하고, 우습고, 허탈한 느낌은 그저 혼자 느끼는 것이니 이 상황을 전혀 모르는 어릴 때 친구와 이야기하며 털어놓는 것으로 푸는 것이 낫다. 괜히 일과 관련된 사람들에게 하소연하지 않는 게 좋다.
투자 받은 돈, 대출 받은 돈, 개인적으로 빌려 쓴 돈 등 사업으로 쓴 돈 가운데 갚아야 할 돈과 갚지 않아도 되지만 보답해야 할 사람들에 대한 리스트도 작성해두자.
내 뼛속에도 수 십 명의 보답해야 할 분들 명단이 각인돼 있다. 여러 번 망할 때마다 고마운 분들이 있다. 이후 내가 되살아나고 넉넉해지고나서는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마다 그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가장 먼저 제안드린다.
사업이 시작만 있지 않다. 마무리도 시작만큼 중요하다. 제대로 마무리 못해서 남들 인생까지 상처내면 재기하기도 어렵다.
그만의아침편지 #그만의아침편지 #불황기사업 #구조조정 #실패대비
#명승은
사업은 구상할 때가 가장 행복하고 실행할 때 가장 신난다.
그 다음부터는 고통의 연속이다.
불황기 전에 시작된 사업이 유독 어렵다. 돈이 안 벌리고, 돈도 못 빌리고, 돈이 더 나가는 상황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불황기의 돈은 자석 처럼 양 끝으로 몰린다. 어중간한 사업들이 당장 어려워지는 것이 당연하다.
불황기는 거시적으로는 때마다 찾아오는 당연한 사이클이지만 미시적으로는 지금 스타트업 창업가들 입장에는 처음 맞이하는 인생 최대의 위기다.
망해갈 때도 냉정하게 대처하자.
먼저, 비용부터 줄여라. 사무실을 줄이고, 복지를 줄이고 경영진 급여부터 줄이고 매달 나가는 구독료, 리스와 렌트비, 용품비를 줄여라.
핵심 자원과 비핵심 자원을 구분하라. 사람이든, 프로그램이든, 사이트든, 브랜드든, 상품이든, 고객이든 정말 이 사업의 핵심인지 아닌지 구분하고 가중치를 두어 가운데 선을 그어 가운데 두지 말고 왼쪽과 오른쪽으로 반드시 갈라놓아 최종적으로 남길 것과 버릴 것을 구분해둔다.
D데이 일정을 짜두자. 이대로 가다간 종말의 날이 올 것임을 아니까 불안한 것이다. 경영진이라면 디데이를 알 것이다. 디데이까지를 정하고 그 전에 어떠한 긍정적인 상황이 펼쳐지지 않는다면 무엇을 할 것인지 정해둔다. 두 가지 목표에 집중하자. '생존'과 '잘 망하기'
회사의 유서를 지금 써두자. 이 회사는 왜 지금 이렇게 되었는지 어쩌다가 이런 망할 병에 걸렸는지 기록해두자. 다음 경영진이든 다음 회사든, 이 회사가 되살아나든 이 유서는 중요한 가치를 가질 것이다.
당장 내일이라도 임원들과 직원들에게 각자의 눈높이에 맞게 현상황과 앞으로 펼쳐지게 될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그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시간과 옵션을 주어야 한다. 인생은 길고 관계는 복잡하다. 언제 그들과 어떤 식으로 마주치게 될지 모른다. 충분히 이야기하고 서로의 일정을 잡아보자.
억울해하고, 미안해하고, 슬프고, 짜증나고, 화나고, 열받고, 우울하고, 우습고, 허탈한 느낌은 그저 혼자 느끼는 것이니 이 상황을 전혀 모르는 어릴 때 친구와 이야기하며 털어놓는 것으로 푸는 것이 낫다. 괜히 일과 관련된 사람들에게 하소연하지 않는 게 좋다.
투자 받은 돈, 대출 받은 돈, 개인적으로 빌려 쓴 돈 등 사업으로 쓴 돈 가운데 갚아야 할 돈과 갚지 않아도 되지만 보답해야 할 사람들에 대한 리스트도 작성해두자.
내 뼛속에도 수 십 명의 보답해야 할 분들 명단이 각인돼 있다. 여러 번 망할 때마다 고마운 분들이 있다. 이후 내가 되살아나고 넉넉해지고나서는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마다 그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가장 먼저 제안드린다.
사업이 시작만 있지 않다. 마무리도 시작만큼 중요하다. 제대로 마무리 못해서 남들 인생까지 상처내면 재기하기도 어렵다.
그만의아침편지 #그만의아침편지 #불황기사업 #구조조정 #실패대비
#명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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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잘 되는 사람의 공통점
1. 오늘도 좋은 일이 생길 거라고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2. 타인이 쓸 글을 읽으며 좋은 부분만 발견한다.
3. 일상에서 불평은 없고 희망적인 부분만 찾아낸다.
4. 자신을 비난하고 무시하는 말을 가볍게 스친다.
5.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안다.
6.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아서 여유가 느껴진다.
7. 자기만의 기준이 있어서 흔들리지 않는다.
8. 차분하게 자신이 해야 할 말을 한다.
9.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는 유연하게 거절할 줄 안다.
10. 자신이 못하는 것보다 잘하는 걸 자주 생각한다.
11. 무슨 일이든 된다고 생각하고 시작한다.
12. 나쁜 말은 빨리 잊고, 좋은 말을 오래 기억한다.
13. 원하는 것을 확실하게 부탁할 줄 안다.
14. 과하게 먹고 운동하며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다.
15. 한 번 해보자는 말을 자주 하며 도전한다.
#김종원
1. 오늘도 좋은 일이 생길 거라고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2. 타인이 쓸 글을 읽으며 좋은 부분만 발견한다.
3. 일상에서 불평은 없고 희망적인 부분만 찾아낸다.
4. 자신을 비난하고 무시하는 말을 가볍게 스친다.
5.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안다.
6.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아서 여유가 느껴진다.
7. 자기만의 기준이 있어서 흔들리지 않는다.
8. 차분하게 자신이 해야 할 말을 한다.
9.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는 유연하게 거절할 줄 안다.
10. 자신이 못하는 것보다 잘하는 걸 자주 생각한다.
11. 무슨 일이든 된다고 생각하고 시작한다.
12. 나쁜 말은 빨리 잊고, 좋은 말을 오래 기억한다.
13. 원하는 것을 확실하게 부탁할 줄 안다.
14. 과하게 먹고 운동하며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다.
15. 한 번 해보자는 말을 자주 하며 도전한다.
#김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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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회사는 나름의 복지정책을 가지고 있다. 회사가 고용을 하면 월급이나 퇴직금, 연차수당처럼 법적으로 당연히 지출해야 하는 비용 외에, 직원을 위해 뭔가 더 지출하는 비용이 있다면 복지비용이라 할 수 있다. 도서구입비 지원, 복지포인트 지급, 상여금 제도뿐만 아니라, 회사가 유무형의 비용을 감수하면서 실행하는 근무시간 단축, 유연근무제, 장기근속포상휴가 등등도 여기에 속한다. 회사는 왜 굳이 돈을 들여서 이런 복지제도를 실행할까?
첫째, 좋은 인재를 데려오기 위함이다. 훌륭한 복지제도를 갖추고 있으면 구직자들이 관심을 가진다. 같은 조건이면 당연히 더 좋은 복지제도를 가진 회사에 마음이 끌린다.
둘째, 직원들이 높은 만족감과 자족감을 가지고 일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복지제도의 궁극적인 목적은 직원들이 일 외에는 다른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는 데 있다. 점심값을 내주는 회사가 있다면, 밥값은 회사가 해결해줄테니 오로지 일에만 집중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고, 유연근무제를 실시하는 회사가 있다면 근태관리와 그에 수반하는 부담도 회사가 책임질테니 자신에게 가장 일하기 쾌적한 시간대를 찾아서 열심히 일에만 집중하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결국 복지제도는 직원들이 회사의 성장에 기여하도록 만드는 하나의 수단이고 장치이다. 복지제도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다. '직원들을 위해 이만큼 좋은 복지제도를 해줬어'라는 자기만족으로 끝나고 생산성에 어떤 기여도 하지 못하는 복지는 그냥 아까운 헛돈만 낭비하는 것이다.
이때 복지제도를 바라보는 대표의 시각이 매우 중요하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많은 대표들은 그 복지제도를 직원들에게 '하사'하는 시혜라 생각한다. 사실 그 생각에도 일리가 있다. 회사가 쓰지 않아도 되는 돈이지만 직원들을 위해 쓰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복지제도가 취지에 맞게 잘 시행되고 있는 회사라면, 그것은 시혜가 아니라 직원들의 권리다. 앞서 언급한 복지제도의 취지를 다시 상기해 보자. 좋은 인재를 데려오고자 하는 것이 그 첫째 이유요, 직원들이 높은 만족감을 가지고 높은 생산성으로 이어져 회사에 기여하게 하는 것이 둘째 이유다. 그런 취지에 맞게 좋은 인재들이 입사하고, 또 그들이 회사의 기대에 부응해서 복지제도에 쓰는 돈이 아깝지 않게 일해주고 있다면 권리로 여기는 것이 오히려 더 합당하다.
일도 제대로 안하면서 복지제도를 남용하는 직원이 있다면 그것을 자신의 권리라 여기지 말아야 한다. (그럼에도 정말 권리라 믿는다면 그가 뻔뻔한 것이다.) 그도 회사가 베푸는 시혜라 생각하고 땡큐하면서 받아 먹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일과 회사에 대한 기여도에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은 자신의 노력과 실력에 합당한 권리라 여길 것이다. 복지정책을 시혜라고 여기는 대표와 직원들로 가득한 회사보다, 권리라고 여기는 직원들이 가득한 회사가 좀 더 잘 굴러가지 않겠는가?
#신동욱
첫째, 좋은 인재를 데려오기 위함이다. 훌륭한 복지제도를 갖추고 있으면 구직자들이 관심을 가진다. 같은 조건이면 당연히 더 좋은 복지제도를 가진 회사에 마음이 끌린다.
둘째, 직원들이 높은 만족감과 자족감을 가지고 일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복지제도의 궁극적인 목적은 직원들이 일 외에는 다른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는 데 있다. 점심값을 내주는 회사가 있다면, 밥값은 회사가 해결해줄테니 오로지 일에만 집중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고, 유연근무제를 실시하는 회사가 있다면 근태관리와 그에 수반하는 부담도 회사가 책임질테니 자신에게 가장 일하기 쾌적한 시간대를 찾아서 열심히 일에만 집중하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결국 복지제도는 직원들이 회사의 성장에 기여하도록 만드는 하나의 수단이고 장치이다. 복지제도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다. '직원들을 위해 이만큼 좋은 복지제도를 해줬어'라는 자기만족으로 끝나고 생산성에 어떤 기여도 하지 못하는 복지는 그냥 아까운 헛돈만 낭비하는 것이다.
이때 복지제도를 바라보는 대표의 시각이 매우 중요하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많은 대표들은 그 복지제도를 직원들에게 '하사'하는 시혜라 생각한다. 사실 그 생각에도 일리가 있다. 회사가 쓰지 않아도 되는 돈이지만 직원들을 위해 쓰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복지제도가 취지에 맞게 잘 시행되고 있는 회사라면, 그것은 시혜가 아니라 직원들의 권리다. 앞서 언급한 복지제도의 취지를 다시 상기해 보자. 좋은 인재를 데려오고자 하는 것이 그 첫째 이유요, 직원들이 높은 만족감을 가지고 높은 생산성으로 이어져 회사에 기여하게 하는 것이 둘째 이유다. 그런 취지에 맞게 좋은 인재들이 입사하고, 또 그들이 회사의 기대에 부응해서 복지제도에 쓰는 돈이 아깝지 않게 일해주고 있다면 권리로 여기는 것이 오히려 더 합당하다.
일도 제대로 안하면서 복지제도를 남용하는 직원이 있다면 그것을 자신의 권리라 여기지 말아야 한다. (그럼에도 정말 권리라 믿는다면 그가 뻔뻔한 것이다.) 그도 회사가 베푸는 시혜라 생각하고 땡큐하면서 받아 먹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일과 회사에 대한 기여도에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은 자신의 노력과 실력에 합당한 권리라 여길 것이다. 복지정책을 시혜라고 여기는 대표와 직원들로 가득한 회사보다, 권리라고 여기는 직원들이 가득한 회사가 좀 더 잘 굴러가지 않겠는가?
#신동욱
👍19👏2
전경련에서 반도체 관련 보도자료가 하나 나왔어.
“미국 반도체 수입시장 재편의 최대 수혜국은 대만.베트남”이 제목인데, “최근 4년간 미국 반도체 수입시장 점유율”을 보니까 대만은 9.7%가 늘었는데, 한국은 1.8%p 느는데 그쳤다는 거야.
그러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활용해 국내 반도체 생산기반을 강화하고 반도체 수출 품목을 다변화하는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하나마나한 말로 보고서는 끝이 나.
한국 반도체의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1.8%p 밖에 안 늘었지만 수출액은 82억 달러에서 126억 달러로 53%나 늘었어.
중국과의 무역갈등 속에 한국 반도체도 혜택을 많이 본 거지.
이 보고서에서 내 관심을 끈 건 다른 거야.
미국 반도체 수입시장에서 점유율 1위는 대만이고 3위는 한국인데 그럼 그 사이 2위는 어디일까?
대만과 점유율이 1%도 차이가 안 나는 말레이시아가 2위야.
말레이시아가 미국 반도체 수입시장 점유률 2위라는 이야기 처음 들어 보지?
말레이시아에서 반도체를 생산한다는 이야기도 아마 낯선 벗들이 많을 거야.
말레이시아에도 웨이퍼 팹이 제법 많아.
인피니온, 실테라가 쿨림에, XFab이 쿠칭에 팹을 운영하고 있어.
하지만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고 오래된 팹이라 이것만으로는 점유율 2위는 불가능하지.
말레이시아 반도체 산업의 핵심은 웨이퍼 팹이 아니라 팹에서 만든 웨이퍼를 테스트하고 조립하는 후공정이야.
첨부한 사진 중에 말레이시아의 반도체 회사들을 지도에 표시한 걸 보면 인텔이나 TI, STM 같은 세계 굴지의 반도체 회사들이 다 보이지?
그 회사들이 다 후공정 공장을 말레이시아에 두고 반도체 칩의 테스트와 조립을 해.
웨이퍼를 만드는 전공정에 비해 후공정은 투자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고 기술적으로도 따라잡기 어렵지 않아서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같은 개발도상국에서 쉽게 할 수 있어.
그런데 요즘은 반도체가 점점 더 미세화되고 속도는 빨라져서 패키지 기술 역시 그 속도를 맞춰 주면서 발열을 줄이는 첨단 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어.
칩이 아무리 빨리 계산을 해도 패키지 기술이 그걸 못 따라가면 결국 최종적으로 구현되는 속도는 패키지에 맞춰지는 거니까 말야.
이야기했듯이 후공정은 전공정에 비해 투자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고, 유틸리티가 크게 필요하지 않아서 전세계 어디든 쉽게 공장을 지을 수 있어.
그렇다면 후공정 중에서 첨단기술이 필요한 후공정 공장을 한국의 수도권 말고 지방에 지어서 지역발전과 반도체 산업 발전을 함께 도모하는 건 어떨까?
한국에도 후공정 업체가 이미 많아.
내가 한 때 일했던 모토로라도 한국에선 후공정만 담당했었고, 앰코는 세계적인 후공정 업체야.
이거 잘 지원하고 첨단 기술로 동남아 국가들과의 격차를 벌이면 300조 들여서 팹 다섯 개 만드는 것보다 열 배 스무 배 이상의 고용창출효과와 지역균형발정을 동시에 가져올 수 있어.
이런 이야기를 피해가려니까 표에서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 안하는 그런 이상한 보도자료가 나오는 거야.
내가 지금도 웨이퍼 팹에서 일하고 있지만 한국에 팹 더 짓는 거에 대해 흔쾌히 찬성할 수가 없어.
말했잖아. 웨이퍼 팹은 전기와 용수를 엄청나게 필요로 하고 가스와 케미컬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3D 업종이라고.
이제까지 미국에 반도체 웨이퍼 팹을 많이 안 지었던 이유가 3D 업종이라 사람들이 꺼려했고, 그 때문에 인건비가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더 많이 들기 때문이기도 했어.
반도체 후공정 역시 공장이니 그런 문제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전공정 보단 장점이 더 많을 거야.
난 그렇게 생각해.
#이봉렬
“미국 반도체 수입시장 재편의 최대 수혜국은 대만.베트남”이 제목인데, “최근 4년간 미국 반도체 수입시장 점유율”을 보니까 대만은 9.7%가 늘었는데, 한국은 1.8%p 느는데 그쳤다는 거야.
그러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활용해 국내 반도체 생산기반을 강화하고 반도체 수출 품목을 다변화하는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하나마나한 말로 보고서는 끝이 나.
한국 반도체의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1.8%p 밖에 안 늘었지만 수출액은 82억 달러에서 126억 달러로 53%나 늘었어.
중국과의 무역갈등 속에 한국 반도체도 혜택을 많이 본 거지.
이 보고서에서 내 관심을 끈 건 다른 거야.
미국 반도체 수입시장에서 점유율 1위는 대만이고 3위는 한국인데 그럼 그 사이 2위는 어디일까?
대만과 점유율이 1%도 차이가 안 나는 말레이시아가 2위야.
말레이시아가 미국 반도체 수입시장 점유률 2위라는 이야기 처음 들어 보지?
말레이시아에서 반도체를 생산한다는 이야기도 아마 낯선 벗들이 많을 거야.
말레이시아에도 웨이퍼 팹이 제법 많아.
인피니온, 실테라가 쿨림에, XFab이 쿠칭에 팹을 운영하고 있어.
하지만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고 오래된 팹이라 이것만으로는 점유율 2위는 불가능하지.
말레이시아 반도체 산업의 핵심은 웨이퍼 팹이 아니라 팹에서 만든 웨이퍼를 테스트하고 조립하는 후공정이야.
첨부한 사진 중에 말레이시아의 반도체 회사들을 지도에 표시한 걸 보면 인텔이나 TI, STM 같은 세계 굴지의 반도체 회사들이 다 보이지?
그 회사들이 다 후공정 공장을 말레이시아에 두고 반도체 칩의 테스트와 조립을 해.
웨이퍼를 만드는 전공정에 비해 후공정은 투자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고 기술적으로도 따라잡기 어렵지 않아서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같은 개발도상국에서 쉽게 할 수 있어.
그런데 요즘은 반도체가 점점 더 미세화되고 속도는 빨라져서 패키지 기술 역시 그 속도를 맞춰 주면서 발열을 줄이는 첨단 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어.
칩이 아무리 빨리 계산을 해도 패키지 기술이 그걸 못 따라가면 결국 최종적으로 구현되는 속도는 패키지에 맞춰지는 거니까 말야.
이야기했듯이 후공정은 전공정에 비해 투자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고, 유틸리티가 크게 필요하지 않아서 전세계 어디든 쉽게 공장을 지을 수 있어.
그렇다면 후공정 중에서 첨단기술이 필요한 후공정 공장을 한국의 수도권 말고 지방에 지어서 지역발전과 반도체 산업 발전을 함께 도모하는 건 어떨까?
한국에도 후공정 업체가 이미 많아.
내가 한 때 일했던 모토로라도 한국에선 후공정만 담당했었고, 앰코는 세계적인 후공정 업체야.
이거 잘 지원하고 첨단 기술로 동남아 국가들과의 격차를 벌이면 300조 들여서 팹 다섯 개 만드는 것보다 열 배 스무 배 이상의 고용창출효과와 지역균형발정을 동시에 가져올 수 있어.
이런 이야기를 피해가려니까 표에서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 안하는 그런 이상한 보도자료가 나오는 거야.
내가 지금도 웨이퍼 팹에서 일하고 있지만 한국에 팹 더 짓는 거에 대해 흔쾌히 찬성할 수가 없어.
말했잖아. 웨이퍼 팹은 전기와 용수를 엄청나게 필요로 하고 가스와 케미컬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3D 업종이라고.
이제까지 미국에 반도체 웨이퍼 팹을 많이 안 지었던 이유가 3D 업종이라 사람들이 꺼려했고, 그 때문에 인건비가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더 많이 들기 때문이기도 했어.
반도체 후공정 역시 공장이니 그런 문제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전공정 보단 장점이 더 많을 거야.
난 그렇게 생각해.
#이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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