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쫄보가 된 중국 🇨🇳
▪︎ 과거와는 다르게 코로나를 기점으로 변화한 중국 양회의 모습은 경제 성장에 대한 자신감
코로나 전: 8~10% "특정 목표치"
코로나 후: 5% 언저리 "애매한 문구"
▪︎ 시진핑 3기 양회 키 포인트:
1. GDP
22년 추정치 5.5% vs 실제치 3% 👉 23년 목표치 5% 언저리
2. 재정적자
2.8% 👉 3.0%
3. CPI
22년 추정치 3%내외 vs 실제치 2% 👉 23년 목표치 3% 내외
4. 국방비
22년 7.1% 전년비 증액 👉 23년 7.2% 전년비 증액
▪︎ 중국 양회가 개최된 달의 증시 퍼포먼스는 80%의 확률로 상승했던 우호적인 경험. 다만, 과거와는 다르게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결여된 채 리오프닝 "내수" 포커스의 이번 양회 결과에 따른 3월 증시 효과는? 글로벌 공장 타이틀을 달고 "내수"??🫣
▪︎ 과거와는 다르게 코로나를 기점으로 변화한 중국 양회의 모습은 경제 성장에 대한 자신감
코로나 전: 8~10% "특정 목표치"
코로나 후: 5% 언저리 "애매한 문구"
▪︎ 시진핑 3기 양회 키 포인트:
1. GDP
22년 추정치 5.5% vs 실제치 3% 👉 23년 목표치 5% 언저리
2. 재정적자
2.8% 👉 3.0%
3. CPI
22년 추정치 3%내외 vs 실제치 2% 👉 23년 목표치 3% 내외
4. 국방비
22년 7.1% 전년비 증액 👉 23년 7.2% 전년비 증액
▪︎ 중국 양회가 개최된 달의 증시 퍼포먼스는 80%의 확률로 상승했던 우호적인 경험. 다만, 과거와는 다르게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결여된 채 리오프닝 "내수" 포커스의 이번 양회 결과에 따른 3월 증시 효과는? 글로벌 공장 타이틀을 달고 "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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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 보는 미국 고용 데이터? 💡
▪︎ 올 상반기 "마지막 불꽃장"으로 가는데 있어 실제 1월 한달간의 강세장에 찬물을 끼얹은 건 2월 초 발표 된 높은 1월 고용 데이터 및 그 이후 연이은 물가 지표였습니다.
▪︎ 이에 지난 2월 한달간 세미나를 통해 소통드려 온 부분은 1월 고용 및 물가 데이터에는 직전 12월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이 상당부분 반영됐다는 판단 하에 3월 발표 될 2월 경제 데이터에는 이러한 일회성 요인들이 제거됨으로서 "고용 쇼크" 개연성을 말씀드려 왔습니다.
▪︎ 이에 따른 시장 반응은 Dovish한 기대감 급반전으로 인한 시장금리 및 환율의 재차 안정세 진입, 그리고 올 상반기 강세장을 작년 하반기부터 지속 봐왔던 중 가장 강한 랠리로서 바로 이번 3월달을 말씀드려 왔었죠.
▪︎ 이러한 점에서 올 상반기 가장 중요한 변곡점 역할을 할 지난 2월 고용 데이터에 대한 예측을 상단 차트를 통해 해 보고자 합니다. 이는 과거 장기 시계열상 높은 상관관계를 가져 온 미국 실업률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의 코로나 발병 이후 추이입니다. 더 나아가 고용 증가율(I.e. nonfarm payroll)의 경우 실업수당과 정확히 역의 관계를 갖고 있죠.
▪︎ 이를 통해 본 2월 고용 데이터(3/10 발표)는 사실 암울합니다. 신규수당건수는 7주 연속 200k 건을 밑돌며 지속 축소 중이기 때문이죠. 이러한 상황은 2월 실업률의 추가 하락 및 payroll의 현재 컨센서스인 200k를 상회할 개연성을 의미합니다.
▪︎ 뚜껑을 열아봐야 알겠지만, 올해 증시 전망에 대한 "상고하저" 시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번주 금요일 2월 고용 데이터가 다시금 "서프라이즈"로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3월 말에 FOMC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3월 쏘나기"는 피해가되 올 상반기 강세장에 대한 이벤트들의 레깅 현상. 반대로 "고용 쇼크" 시 3~4월까지 올해 수익률 확보 차원 Super Long 시각을 유지하는 바 입니다.
(상단 차트 참조)
▪︎ 올 상반기 "마지막 불꽃장"으로 가는데 있어 실제 1월 한달간의 강세장에 찬물을 끼얹은 건 2월 초 발표 된 높은 1월 고용 데이터 및 그 이후 연이은 물가 지표였습니다.
▪︎ 이에 지난 2월 한달간 세미나를 통해 소통드려 온 부분은 1월 고용 및 물가 데이터에는 직전 12월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이 상당부분 반영됐다는 판단 하에 3월 발표 될 2월 경제 데이터에는 이러한 일회성 요인들이 제거됨으로서 "고용 쇼크" 개연성을 말씀드려 왔습니다.
▪︎ 이에 따른 시장 반응은 Dovish한 기대감 급반전으로 인한 시장금리 및 환율의 재차 안정세 진입, 그리고 올 상반기 강세장을 작년 하반기부터 지속 봐왔던 중 가장 강한 랠리로서 바로 이번 3월달을 말씀드려 왔었죠.
▪︎ 이러한 점에서 올 상반기 가장 중요한 변곡점 역할을 할 지난 2월 고용 데이터에 대한 예측을 상단 차트를 통해 해 보고자 합니다. 이는 과거 장기 시계열상 높은 상관관계를 가져 온 미국 실업률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의 코로나 발병 이후 추이입니다. 더 나아가 고용 증가율(I.e. nonfarm payroll)의 경우 실업수당과 정확히 역의 관계를 갖고 있죠.
▪︎ 이를 통해 본 2월 고용 데이터(3/10 발표)는 사실 암울합니다. 신규수당건수는 7주 연속 200k 건을 밑돌며 지속 축소 중이기 때문이죠. 이러한 상황은 2월 실업률의 추가 하락 및 payroll의 현재 컨센서스인 200k를 상회할 개연성을 의미합니다.
▪︎ 뚜껑을 열아봐야 알겠지만, 올해 증시 전망에 대한 "상고하저" 시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번주 금요일 2월 고용 데이터가 다시금 "서프라이즈"로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3월 말에 FOMC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3월 쏘나기"는 피해가되 올 상반기 강세장에 대한 이벤트들의 레깅 현상. 반대로 "고용 쇼크" 시 3~4월까지 올해 수익률 확보 차원 Super Long 시각을 유지하는 바 입니다.
(상단 차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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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 발표도 집어삼킨 14시간만의 파산
지난주 후반 가장 중요한 경제 데이터 중 하나인 고용 발표를 앞두고 수면 위로 급부상한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바로 채 하루가 걸리지 않았던 시총 40조원 규모 지역은행의 몰락이었죠.
주말사이 관련 정보가 발 빠르게 쏟아진 만큼, 팩트 위주의 상황 점검과 향후 전망을 수립해 보고자 합니다.
▪︎ SVB는 유동성 파티의 제물
(1) 한때 '듣보잡'이었던 이 은행이 한순간 몸집을 키운건 팬더믹 이후 저금리와 맞물린 테크산업 호항 (I.e. 2021년 예금부채 전년비 90% 급증)
(2) 근본적인 문제의 시작은 2022년 FED의 긴축으로 유동성 파티는 끝. 운전자본에 민감한 테크 스타트업 특성상 이제는 '비싼 돈'과 함께 무너져 갔으며, 그 중심에는 SVB (I.e. 최근 3개 분기간 예금 -13% 감소)
(3) 동시에 국채에 쏠려있던 기형적인 SVB의 자산은 역대 가장 빠른 이번 금리인상으로 작년말 기준 매도가능증권 -$2.5bn, 만기보유증권에서 -$15bn의 미실현 기타포괄손실을 야기. 이는 자본총계 $16bn를 초과했던 만큼, 무디스 신용등급 강등과 함께 인출사태를 부추겨
(4) 이 모든 것이 수면위로 떠오른건 지난주 SVB가 지속되는 인출에 대응하기 위해 보유 중인 매도가능증권을 전량 매각했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메우기 위해 증자 공시를 발표하면서 부터
(5) 당연히 뱅크런이 이미 시작되고 자본잠식이 된 은행에 뛰어들 투자자는 없었고, 증자계획이 발표 된 14시간 만에 정부가 개입하며 자산압류 및 주식거래 정지 조치
▪︎ SVB 사태의 함의
(1) Contagion? or Contained?
SVB사태의 핵심은 재무구조 편향에 따른 자산 부실화 입니다.
자산은 듀레이션 이 긴 국고채 및 벤처 대출에, 부채는 턴오버가 빠른 테크기업 예금 및 PE 펀딩. 이러한 금융기관들의 전형적인 자산, 부채간 듀레이션 미스메치 악조건 속에서도 가용할 수 있는 현금이 많았다면 헐값에 자산을 매각하는 사태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e.g. 현금비중 SVB 4% vs JPM 16%).
따라서 일반적인 대형 시중은행들은 재무구조의 효율화가 이뤄져 있다는 점, SVB가 실리콘밸리에 국한된 지역 상업은행이라는 점, 정부 차원에서 신속하게 개입했다는 점 등은 단기적인 증시의 변동성 확대는 야기되겠지만, 근본적으로 시스템을 흔드는 뱅크런 확산으로 이어질 개연성은 낮다는 판단입니다.
(2) 버블은 가장 열광했던 곳에서 터지기 마련
과열은 사이클을 타고 형성되고, 그 사이클은 언제가는 항상 내려오기 마련입니다. 이번 SVB 이슈는 작년부터 말씀드려 온 올 하반기 '본게임'(i.e. system risk)에 대한 축소판이라는 시각입니다.
과거 리만사태 이후 저금리의 장기화는 다수의 한계기업들을 탄생시켰으며, 그 과정에서 사람들이 가장 열광했던 곳은 바로 '기업부채' 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될 부분은 레버리지가 되어 있는 상품인 'CLO' 입니다.
과거 리만 때 문제가 됐던 'MBO'에서 이름만 바뀌고 규모는 3배 이상 증가한 이 상품을 시장에서는 왜 과소평가 할까요?
바로 08년도 때 문제가 됐던 가계부채를 뺀 현재 현금창출 능력이 좋은 기업들의 부채 묶음이라는 점 때문이지요. 이번 '본게임'으로 가는 순서는 과거와 동일합니다:
작년 12월 부터 미국 내 통화정책과 실물경기간 괴리 본격 확대 👉 이에 따른 파열음으로 올 상반기부터 고용지표 둔화 시작 👉 경제 전반적인 소비 급감 👉 현금흐름 둔화는 CLO 기초자산 중 한계기업 중심 크레딧 디레이팅 시작 👉 08년의 서브프라임이 23년의 투자등급이하 기업으로 변모
실제 '본게임'으로 가기 위해서는 SVB와 같은 심리적인 악재보단, 더 큰 규모의 경제 전반적인 펀더먼털 악화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번 SVB 사태로 지금 당장 '시스템 리스크'를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판단입니다.
(3) 묻혀버린 고용 지표는?
SVB 사태 전까지만해도 올 상반기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2월 고용 데이터는 말 그대로 혼재 그 자체였습니다.
최근 소통드린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의 감소 추세대로 Nonfarm Payroll은 311k 이상으로 시장 컨센서스 200k를 크게 상회했지만, 실업률은 지난달 3.4%를 상회하는 3.6% 발표하며 상반된 결과를 낳았습니다.
먼저, 실업률 상승 전환은 그간 긴축의 여파로 자산가치가 감소한 노동자들이 시장에 재진입(i.e. 노동참여율 증가)하고 있는 데 주로 기인합니다. 동시에 시장의 눈높이를 지속 상회하고 있는 Payroll의 경우 작년 미국 리오프닝 부터 시작된 여행레저 중심 노동 수요가 공급을 아직 크게 웃돌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번 SVB 사태가 암시하는 바는 고용이든 물가든 연내 둔화 쪽으로의 추세 형성을 의미합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FED의 금리인상에 대한 셈법은 현재 굉장이 복잡해진 것 또한 사실입니다.
결론적으로 미국 정부는 이번 사태에 따른 심리적 패닉 확산을 전력을 다해 차단할 개연성이 높으며, 이에 일환으로 FED 역시 3월 25bp 인상 이후 다소 비둘기파적인 스탠스 변경에 무게를 둡니다. 이번 SVB 사태는 "활주로에 착륙하려던 비행기의 랜딩기어가 고장 날 수도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 사례이기 때문이죠.
P.S.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3일 동안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습니다. 상황이 급변하는 만큼 제 생각을 정리하고 애널리스트로서 시각을 전달드리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거 같습니다. 글이 역대급으로 길어진 만큼, 많은 고민을 녹였습니다. 업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지난주 후반 가장 중요한 경제 데이터 중 하나인 고용 발표를 앞두고 수면 위로 급부상한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바로 채 하루가 걸리지 않았던 시총 40조원 규모 지역은행의 몰락이었죠.
주말사이 관련 정보가 발 빠르게 쏟아진 만큼, 팩트 위주의 상황 점검과 향후 전망을 수립해 보고자 합니다.
▪︎ SVB는 유동성 파티의 제물
(1) 한때 '듣보잡'이었던 이 은행이 한순간 몸집을 키운건 팬더믹 이후 저금리와 맞물린 테크산업 호항 (I.e. 2021년 예금부채 전년비 90% 급증)
(2) 근본적인 문제의 시작은 2022년 FED의 긴축으로 유동성 파티는 끝. 운전자본에 민감한 테크 스타트업 특성상 이제는 '비싼 돈'과 함께 무너져 갔으며, 그 중심에는 SVB (I.e. 최근 3개 분기간 예금 -13% 감소)
(3) 동시에 국채에 쏠려있던 기형적인 SVB의 자산은 역대 가장 빠른 이번 금리인상으로 작년말 기준 매도가능증권 -$2.5bn, 만기보유증권에서 -$15bn의 미실현 기타포괄손실을 야기. 이는 자본총계 $16bn를 초과했던 만큼, 무디스 신용등급 강등과 함께 인출사태를 부추겨
(4) 이 모든 것이 수면위로 떠오른건 지난주 SVB가 지속되는 인출에 대응하기 위해 보유 중인 매도가능증권을 전량 매각했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메우기 위해 증자 공시를 발표하면서 부터
(5) 당연히 뱅크런이 이미 시작되고 자본잠식이 된 은행에 뛰어들 투자자는 없었고, 증자계획이 발표 된 14시간 만에 정부가 개입하며 자산압류 및 주식거래 정지 조치
▪︎ SVB 사태의 함의
(1) Contagion? or Contained?
SVB사태의 핵심은 재무구조 편향에 따른 자산 부실화 입니다.
자산은 듀레이션 이 긴 국고채 및 벤처 대출에, 부채는 턴오버가 빠른 테크기업 예금 및 PE 펀딩. 이러한 금융기관들의 전형적인 자산, 부채간 듀레이션 미스메치 악조건 속에서도 가용할 수 있는 현금이 많았다면 헐값에 자산을 매각하는 사태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e.g. 현금비중 SVB 4% vs JPM 16%).
따라서 일반적인 대형 시중은행들은 재무구조의 효율화가 이뤄져 있다는 점, SVB가 실리콘밸리에 국한된 지역 상업은행이라는 점, 정부 차원에서 신속하게 개입했다는 점 등은 단기적인 증시의 변동성 확대는 야기되겠지만, 근본적으로 시스템을 흔드는 뱅크런 확산으로 이어질 개연성은 낮다는 판단입니다.
(2) 버블은 가장 열광했던 곳에서 터지기 마련
과열은 사이클을 타고 형성되고, 그 사이클은 언제가는 항상 내려오기 마련입니다. 이번 SVB 이슈는 작년부터 말씀드려 온 올 하반기 '본게임'(i.e. system risk)에 대한 축소판이라는 시각입니다.
과거 리만사태 이후 저금리의 장기화는 다수의 한계기업들을 탄생시켰으며, 그 과정에서 사람들이 가장 열광했던 곳은 바로 '기업부채' 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될 부분은 레버리지가 되어 있는 상품인 'CLO' 입니다.
과거 리만 때 문제가 됐던 'MBO'에서 이름만 바뀌고 규모는 3배 이상 증가한 이 상품을 시장에서는 왜 과소평가 할까요?
바로 08년도 때 문제가 됐던 가계부채를 뺀 현재 현금창출 능력이 좋은 기업들의 부채 묶음이라는 점 때문이지요. 이번 '본게임'으로 가는 순서는 과거와 동일합니다:
작년 12월 부터 미국 내 통화정책과 실물경기간 괴리 본격 확대 👉 이에 따른 파열음으로 올 상반기부터 고용지표 둔화 시작 👉 경제 전반적인 소비 급감 👉 현금흐름 둔화는 CLO 기초자산 중 한계기업 중심 크레딧 디레이팅 시작 👉 08년의 서브프라임이 23년의 투자등급이하 기업으로 변모
실제 '본게임'으로 가기 위해서는 SVB와 같은 심리적인 악재보단, 더 큰 규모의 경제 전반적인 펀더먼털 악화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번 SVB 사태로 지금 당장 '시스템 리스크'를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판단입니다.
(3) 묻혀버린 고용 지표는?
SVB 사태 전까지만해도 올 상반기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2월 고용 데이터는 말 그대로 혼재 그 자체였습니다.
최근 소통드린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의 감소 추세대로 Nonfarm Payroll은 311k 이상으로 시장 컨센서스 200k를 크게 상회했지만, 실업률은 지난달 3.4%를 상회하는 3.6% 발표하며 상반된 결과를 낳았습니다.
먼저, 실업률 상승 전환은 그간 긴축의 여파로 자산가치가 감소한 노동자들이 시장에 재진입(i.e. 노동참여율 증가)하고 있는 데 주로 기인합니다. 동시에 시장의 눈높이를 지속 상회하고 있는 Payroll의 경우 작년 미국 리오프닝 부터 시작된 여행레저 중심 노동 수요가 공급을 아직 크게 웃돌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번 SVB 사태가 암시하는 바는 고용이든 물가든 연내 둔화 쪽으로의 추세 형성을 의미합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FED의 금리인상에 대한 셈법은 현재 굉장이 복잡해진 것 또한 사실입니다.
결론적으로 미국 정부는 이번 사태에 따른 심리적 패닉 확산을 전력을 다해 차단할 개연성이 높으며, 이에 일환으로 FED 역시 3월 25bp 인상 이후 다소 비둘기파적인 스탠스 변경에 무게를 둡니다. 이번 SVB 사태는 "활주로에 착륙하려던 비행기의 랜딩기어가 고장 날 수도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 사례이기 때문이죠.
P.S.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3일 동안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습니다. 상황이 급변하는 만큼 제 생각을 정리하고 애널리스트로서 시각을 전달드리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거 같습니다. 글이 역대급으로 길어진 만큼, 많은 고민을 녹였습니다. 업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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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Suisse says outflows have stabilized but not reversed | Reuters
https://www.reuters.com/business/finance/credit-suisse-says-outflows-have-stabilized-not-reversed-2023-03-14/
https://www.reuters.com/business/finance/credit-suisse-says-outflows-have-stabilized-not-reversed-2023-03-14/
Reuters
Credit Suisse flags 'material weaknesses' in reporting, outflows not reversed
Credit Suisse said in its 2022 annual report the bank has identified "material weaknesses" in internal controls over financial reporting and not yet stemmed customer outfl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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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OL퀀트 김경훈] 선행지표 3종 패키지 업데이트 - 3/14 장종료
"SVB 여파: 올해 첫 좌수 감소"
▪︎ 지난주 금요일 SVB 사태가 발생된 이후 미국장 기준 3/13(월) 올해들어 첫 좌수 감소 전환
▪︎ 금일 EM ETF의 설정좌수 감소폭은 -1.1%로서, 이는 외국인 순유출액 -2,096억원에 해당
▪︎ 긍정적인 2월 CPI 발표에 이어 3월 FOMC에서 DOVISH 급선회 모습이 나타날 경우 올 상반기 지속적으로 강세장 시각 유지
(원본 링크 ☞ https://bit.ly/3ZOCxVo)
"SVB 여파: 올해 첫 좌수 감소"
▪︎ 지난주 금요일 SVB 사태가 발생된 이후 미국장 기준 3/13(월) 올해들어 첫 좌수 감소 전환
▪︎ 금일 EM ETF의 설정좌수 감소폭은 -1.1%로서, 이는 외국인 순유출액 -2,096억원에 해당
▪︎ 긍정적인 2월 CPI 발표에 이어 3월 FOMC에서 DOVISH 급선회 모습이 나타날 경우 올 상반기 지속적으로 강세장 시각 유지
(원본 링크 ☞ https://bit.ly/3ZOCx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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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밤 9시30분, CPI 발표를 기다리며...
feat. 바이든 대통령이 준 힌트
매니져 고객분들을 매월 찾아뵙고 저의 생각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드리고 있으나, 최근 시장은 월 단위로 만나는 것도 멀게 느껴질 만큼 급변하고 있습니다.
상단 캡쳐는 3월10일 미 정부가 SVB 사건에 직접 개입한 직후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내용입니다 :
"2월 CPI는 잘 나올 것이다"
대통령으로서 지표 발표 전에 언급할 것은 아니지만, 지난 금요일 당시 상황이 그만큼 급박했다는 것을 방증한다는 생각입니다.
이를 토대로 어제, 오늘 이번주 들어 세미나를 통해 말씀드리고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바이든 말대로 실제 2월 CPI가 잘 나온다면, 이는 다음주 예정되어 있는 3월 FOMC에서 파월이 DOVISH한 스텐스로 급선회하는 계기가 될 것" 입니다.
이러한 환경이 실제 주어진다면 올 상반기 '기대감-driven 장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입니다.
feat. 바이든 대통령이 준 힌트
매니져 고객분들을 매월 찾아뵙고 저의 생각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드리고 있으나, 최근 시장은 월 단위로 만나는 것도 멀게 느껴질 만큼 급변하고 있습니다.
상단 캡쳐는 3월10일 미 정부가 SVB 사건에 직접 개입한 직후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내용입니다 :
"2월 CPI는 잘 나올 것이다"
대통령으로서 지표 발표 전에 언급할 것은 아니지만, 지난 금요일 당시 상황이 그만큼 급박했다는 것을 방증한다는 생각입니다.
이를 토대로 어제, 오늘 이번주 들어 세미나를 통해 말씀드리고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바이든 말대로 실제 2월 CPI가 잘 나온다면, 이는 다음주 예정되어 있는 3월 FOMC에서 파월이 DOVISH한 스텐스로 급선회하는 계기가 될 것" 입니다.
이러한 환경이 실제 주어진다면 올 상반기 '기대감-driven 장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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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OL퀀트 김경훈] 탑다운 전략
# Alert! : SVB backfire Credit Suisse's CDS hits the new record high! 일단 오늘 밤 CPI 정말 잘 나와야 할것이며, 다음주 FOMC까지 변동성 확대 유의 필요합니다!!
🇨🇭
어제 올려드린 Credit Suisse 관련 내용이었습니다. CDS는 어제 급등했는데, 주가 반응은 오늘 나오네요 🤷♂
간신히 하나 살려 놓으면, 다른게 또 문제가 되고있습니다...😮💨 CS는 SVB와 급이 다르죠.
시스템 리스크는 DM의 영역입니다...다음 타자는 일본 은행이 되는걸까요?😱🙀🤦♂
🇺🇸 👉 🇪🇺 👉 (🇯🇵?)
어제 올려드린 Credit Suisse 관련 내용이었습니다. CDS는 어제 급등했는데, 주가 반응은 오늘 나오네요 🤷♂
간신히 하나 살려 놓으면, 다른게 또 문제가 되고있습니다...😮💨 CS는 SVB와 급이 다르죠.
시스템 리스크는 DM의 영역입니다...다음 타자는 일본 은행이 되는걸까요?😱🙀🤦♂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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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없었던 지난주 정리
▪︎ 🇺🇸 이미 파산한 SVB 및 Signature Bank의 모든 예금은 FDIC $250k 보험한도 초과해도 100% 보상...말은 못해도 사실상 bail-out. 그럼에도 은행간 심리적 양극화로 대형은행에 대규모 예금 유입 💸
▪︎ 🇺🇸 First Republic Bank가 미국내 가장 큰 11개 은행으로부터 40조원 규모 자금을 예치하는 형태로 지원
▪︎ 🇺🇸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하는 Discount Window를 통해 210조원 규모를 지원하겠다는 소식 및 새로운 Bank Term Funding Program이 필요하다는 지적...사실상 QE5?
▪︎ 🇪🇺 상대적으로 물가가 높고, 정책금리 레벨이 낮은 ECB가 CS 사태에도 불구 50bps 인상
▪︎ 🇺🇸 컨센을 크게 상회한 미국 주택 착공 및 인허가건수는 향후 강력한 건설시장에 대한 전망 야기
▪︎ 🇺🇸 3월 초까지만 해도 5%+ 상회하던 미국채 2년물이 지난주 금요일 3.846%로 끝나며, 투자자들이 safe-heaven으로의 전향 및 올해 FED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를 반영 의미
▪︎ 🇬🇧🇺🇸 지난 2월 영국 고용시장은 감소하는 실업수당청구건수와 매우 낮은 실업률(3.7%)을 기록하며 tight한 모습 지속. 미국도 마찬가지로 3월 셋째주 신규실업수당건수는 작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 기록
▪︎ 🇺🇸 미국 Core CPI가 (5.5% prev. 5.6%) 예상치에 부합하고 Core PPI 역시 (4.6% prev. 5.7%) 크게 하락하며 3월 Dovish FOMC 기대감 키우는 중
▪︎🇺🇸 미국 소매판매 역시 MoM -0.4% (prev. 3.2%) 줄어들며 수요 위축 암시
▪︎🇨🇭CS에 70조원 규모 긴급 수혈에도 금요일 주가 재차 하락은 지원규모의 역부족을 의미? UBS가 CS의 부분적 또는 전체 매입을 고민하고 있지만, 이를 위해 스위스 금융당국으로 부터 금전적 안전장치 동시 요구
휴~😮💨 숨가쁜 한주였습니다!
▪︎ 🇺🇸 이미 파산한 SVB 및 Signature Bank의 모든 예금은 FDIC $250k 보험한도 초과해도 100% 보상...말은 못해도 사실상 bail-out. 그럼에도 은행간 심리적 양극화로 대형은행에 대규모 예금 유입 💸
▪︎ 🇺🇸 First Republic Bank가 미국내 가장 큰 11개 은행으로부터 40조원 규모 자금을 예치하는 형태로 지원
▪︎ 🇺🇸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하는 Discount Window를 통해 210조원 규모를 지원하겠다는 소식 및 새로운 Bank Term Funding Program이 필요하다는 지적...사실상 QE5?
▪︎ 🇪🇺 상대적으로 물가가 높고, 정책금리 레벨이 낮은 ECB가 CS 사태에도 불구 50bps 인상
▪︎ 🇺🇸 컨센을 크게 상회한 미국 주택 착공 및 인허가건수는 향후 강력한 건설시장에 대한 전망 야기
▪︎ 🇺🇸 3월 초까지만 해도 5%+ 상회하던 미국채 2년물이 지난주 금요일 3.846%로 끝나며, 투자자들이 safe-heaven으로의 전향 및 올해 FED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를 반영 의미
▪︎ 🇬🇧🇺🇸 지난 2월 영국 고용시장은 감소하는 실업수당청구건수와 매우 낮은 실업률(3.7%)을 기록하며 tight한 모습 지속. 미국도 마찬가지로 3월 셋째주 신규실업수당건수는 작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 기록
▪︎ 🇺🇸 미국 Core CPI가 (5.5% prev. 5.6%) 예상치에 부합하고 Core PPI 역시 (4.6% prev. 5.7%) 크게 하락하며 3월 Dovish FOMC 기대감 키우는 중
▪︎🇺🇸 미국 소매판매 역시 MoM -0.4% (prev. 3.2%) 줄어들며 수요 위축 암시
▪︎🇨🇭CS에 70조원 규모 긴급 수혈에도 금요일 주가 재차 하락은 지원규모의 역부족을 의미? UBS가 CS의 부분적 또는 전체 매입을 고민하고 있지만, 이를 위해 스위스 금융당국으로 부터 금전적 안전장치 동시 요구
휴~😮💨 숨가쁜 한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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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S코코본드 상각은 '봉합 보단, 또 다른 '상처'를 낸 격
코코본드 (정식 명칭: Contingent Convertibles 또는 Additional Tier 1)은 과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고안된 상품으로서 위기상황시 공적자금 투입 없이 손실을 완충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후순위 채권에 속하는 코코본드는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동일한 Credit Rating을 받는 기타 상품들 대비 높은 수익률을 취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투자자들 사이에 인기가 높았던 상품이죠.
강화된 BASEL 3 표준에서는 CET (Common Equity Tier = 보통주)가 위험가중자산 대비 4.5% 이상, AT1 (코코 = 기타자기자본)이 2.5% 이상으로 총 7% 이상의 손실완충자본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상단 차트는 CS의 작년 결산분기에 대한 Pillar 3 (i.e. 위험관리 투명성 공개) 자료 입니다. BASEL3 권고치를 크게 상회하는 19.9%를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번에 문제가 된 AT1 합계 역시 5.9%로서 문제될 게 없어 보입니다.
진짜 문제는 스위스 정부가 CS의 코코본드를 100% 상각했다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바로 주식 보유자는 보상을 받을 때 채권 투자자들은 0을 받는데 있죠.
은행 파산시 자본 서열상 보상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예금 👉 선순위채귄 👉 후순위채권 👉 우선주 👉 보통주
다른 말로 이번 스위스 금융당국의 코코본드 상각 결정은 이러한 자본서열을 완벽히 무시한 꼴 입니다. CS 한주당 0.44주의 UBS 가치가 잔존하는데 보통주 보다 선순위인 코코본드 투자자들의 투자금은 휴지조각이 된 셈이지요.
지난 주말 사이 상황이 급박했고 스위스 정부는 나름 Moral Hazard 발생되지 않을 선에서 민간기업간의 거래였다는 명분을 앞세우는 것이 중요했겠지만, 앞으로 누가 코코본드에 투자하려 할까요?
CS 코코 비중은 EU 전체에서 6%에 불과합니다. 이로 인해 기업들 역시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더 비싸게 만들었습니다.
코코본드 (정식 명칭: Contingent Convertibles 또는 Additional Tier 1)은 과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고안된 상품으로서 위기상황시 공적자금 투입 없이 손실을 완충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후순위 채권에 속하는 코코본드는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동일한 Credit Rating을 받는 기타 상품들 대비 높은 수익률을 취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투자자들 사이에 인기가 높았던 상품이죠.
강화된 BASEL 3 표준에서는 CET (Common Equity Tier = 보통주)가 위험가중자산 대비 4.5% 이상, AT1 (코코 = 기타자기자본)이 2.5% 이상으로 총 7% 이상의 손실완충자본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상단 차트는 CS의 작년 결산분기에 대한 Pillar 3 (i.e. 위험관리 투명성 공개) 자료 입니다. BASEL3 권고치를 크게 상회하는 19.9%를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번에 문제가 된 AT1 합계 역시 5.9%로서 문제될 게 없어 보입니다.
진짜 문제는 스위스 정부가 CS의 코코본드를 100% 상각했다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바로 주식 보유자는 보상을 받을 때 채권 투자자들은 0을 받는데 있죠.
은행 파산시 자본 서열상 보상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예금 👉 선순위채귄 👉 후순위채권 👉 우선주 👉 보통주
다른 말로 이번 스위스 금융당국의 코코본드 상각 결정은 이러한 자본서열을 완벽히 무시한 꼴 입니다. CS 한주당 0.44주의 UBS 가치가 잔존하는데 보통주 보다 선순위인 코코본드 투자자들의 투자금은 휴지조각이 된 셈이지요.
지난 주말 사이 상황이 급박했고 스위스 정부는 나름 Moral Hazard 발생되지 않을 선에서 민간기업간의 거래였다는 명분을 앞세우는 것이 중요했겠지만, 앞으로 누가 코코본드에 투자하려 할까요?
CS 코코 비중은 EU 전체에서 6%에 불과합니다. 이로 인해 기업들 역시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더 비싸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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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망 변경 : 태풍의 눈에 들어와 있는 지금
매번 느끼는 거지만 주식시장은 우리에게 쉴 틈을 주지 않습니다. 하나가 잠잠해지면 또 다른 무언가가 수면 위로 떠오르죠.
이번 달에만 평상시 대비 몇배 이상의 '긴급점검' 통화를 고객분들과 다수 나눈 것 같습니다. 진정 격동의 3월달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보루'라 여겨왔던 이번 3월 FOMC에 대한 실망이 컷던 만큼, 올 상반기에 대한 전망을 9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변경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무엇을 기대했고, 어떻게 달라질 건지 짚어보고자 합니다.
▪︎ PROLOGUE - 애시당초 왜 '살얼음판'이 되었나?
정확히 작년 7월 5일부터 였습니다. 당시 글로벌 곳곳에서 포착됐던 '이상 징조' 시그널들로 인해 올해 '상고하저'에 대한 전망을 조기에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상고'라고 한다면 가시적인 펀더먼털의 개선이 있기보단, '각종 기대감들의 조합' (e.g. 긴축 사이클 막바지, 코로나 및 지정학적 리스크 뒷전, 중국 리오프닝 등)이 될 개연성이 높다고 말씀드려 왔습니다.
그리고 '하저'라 함은 단절된 탈세계화 속 과거와 같은 공식으로 글로벌 경기의 선순환 구도로의 전환이 쉽지 않다는 것과, 그 전에 가파른 긴축의 악영향으로 미국 경제의 경착륙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본게임' (i.e. System Risk)이라는 표현을 드려왔죠.
따라서 올 상반기를 펀더먼털 지속 부재 속 앞서 열거한 기대감들의 조합으로 증시를 견인하는 '디커플링 국면'이라 정의했으며, 이러한 환경의 단점으로 그 지속기간이 굉장히 짧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드려 왔습니다.
말 그대로 시간은 촉박한데, 기댈 곳 없이 시장의 센티먼트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상황이다보니 올 상반기가 '살얼음판'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이렇게 위태로운 센티에 악영향이 시작된 건 2월 초부터 였습니다. 경제 데이터들의 서프라이즈로 인해 지난 한달간 시장의 분위기는 매파적으로 급랭했으며, 3월 들어와서는 은행권의 크레딧 이슈까지 불거진 상황이었습니다.
그래도 이때까지는 희망이 살아 있었습니다.
▪︎ 총대를 메기는 커녕, 다시 한번 폭탄을 넘긴 격
여기서 '희망'이라면 글로벌 증시의 중심에 서있는 FED의 금리결정이 임박해 있었다는 점입니다. 최근 상황이 급변한 만큼 (i.e. 'SVB 사태로 FED로 하여금 경착륙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지 않았을까?'하는 기대), 이번 회의에서는 25bp 인상과 함께 최종금리에 대한 명확한 선을 그어주는 것 을 핵심이라고 소통드려 왔었죠 .
결과는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이번만큼은 파월 의장이 SVB 사태로 묻힌 고용 및 CPI의 최근 우하향 추세를 핑계 삼아 특정 최종금리에 대한 직간접적인 언급 (e.g. 5.25%가 됐든, 5.75%가 됐든...)이 필요 했습니다 (i.e. 말로만 미국 경기는 강하고, 은행 시스템은 회복력이 있다고 할게 아닌...).
3월 FOMC 성명서 문구가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서 '일부 추가적인 긴축 필요'로 애매하게 변경된 워딩을 제외하고라도, 끝내 파월 입에선 "내가 총대를 메겠다"라는 말은 부재했으며, 골자는 변한거 없이 "앞으로 나올 데이터에 따라 움직이겠다"로 다시 한번 폭탄을 시장에 넘긴 셈이 되어 버렸습니다.
▪︎ EPILOGUE - $5조짜리 파티에서 술이 안 깬 그들
그렇다면 '폭탄을 다시 넘겼다'는 무엇을 뜻할까요?
애매함으로 불확실성만 남긴 이번 회의는 결국 앞으로 매달 나올 경제지표의 결과에 따라 'Hawkish했다, Dovish했다'를 반복하며 다시 한번 불안 속에 갇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SVB 사태로) 동결도 생각했었다"라 언급하며 시장금리를 끌어내린 결과를 초래했으며, 동시에 "올해 피봇은 없다"며 그 어느 때보다 중앙은행과 시장간의 괴리가 확대됐습니다. 즉, 시장은 연말까지 25bp씩 3차례 인하를 점치게 됐죠.
혹시라도 다음달 경제지표들의 서프라이즈로 시장이 Hawkish로 재차 돌아선다면, 채권시장에서 야기 될 'Price Correction'은 증시에 또 엄청난 변동성을 야기할 개연성이 높습니다.
상황은 이렇듯 살얼음판인데 정책 당국자들은 이번 유동성 파티에서 아직 술이 깨지않은 것 같습니다:
🇨🇭SNB, 발등의 불 끄기 급급해 채권시장 신뢰 무너뜨리기,
🇺🇸Yellen, 지난주 3일 연속 예금보험 관련 시장 눈치보며 뒤집기,
🇺🇸Powell, 아무 문제 없다며 점도표는 유지시키는데, 성장 전망은 하향 조정하며 사실상 실질 성장률의 역성장을 왜곡하는 점,
🇬🇧작년 영국 Truss 총리처럼 현재 FED 긴축하면서 사실상 QE 진행 등
정책 당국자들의 이러한 언행이 과연 패닉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될까요?
과거 08년 금융위기 때를 교훈삼아 중앙정부의 발 빠른 개입을 통한 악재 확산을 막으려는 취지는 이해가 되나, 이들의 주장과 결과물이 다른 미숙한 결정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TO CONCLUDE - 5월달부터의 계획이 앞당겨 진 셈
이에 따라 올해 '상고하저'에 대한 시각은 유지하되, 올 상반기에 대한 전망을 수정합니다.
기대감 측면에서 '마지막 보루'라 생각했던 FED마저 삽질을 하고있다 보니, 올 상반기 동안 짧은 디커플링 국면에서의 추세적인 외국인 순유입은 부재할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자산군 측면에선 달러, 금과 같은 안전자산 쪽으로의 전환을, 그리고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은 비중 최소화 속 퀄리티 업종 (e.g. 이번 System Risk를 한계기업들의 퇴출 사이클로 보고 있는 만큼 주주환원정책 기업이나 현금성 자산 비중 높은 기업 등 유망) + 달러강세 수혜주 (e.g. 시클리컬 기업보단, 소프트한 업종 유망) 쪽으로의 편입이 유망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P.S. 보다 자세한 전략은 세미나로 찾아뵙고 세부적인 내용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편안한 주말 밤 되십시요!
매번 느끼는 거지만 주식시장은 우리에게 쉴 틈을 주지 않습니다. 하나가 잠잠해지면 또 다른 무언가가 수면 위로 떠오르죠.
이번 달에만 평상시 대비 몇배 이상의 '긴급점검' 통화를 고객분들과 다수 나눈 것 같습니다. 진정 격동의 3월달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보루'라 여겨왔던 이번 3월 FOMC에 대한 실망이 컷던 만큼, 올 상반기에 대한 전망을 9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변경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무엇을 기대했고, 어떻게 달라질 건지 짚어보고자 합니다.
▪︎ PROLOGUE - 애시당초 왜 '살얼음판'이 되었나?
정확히 작년 7월 5일부터 였습니다. 당시 글로벌 곳곳에서 포착됐던 '이상 징조' 시그널들로 인해 올해 '상고하저'에 대한 전망을 조기에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상고'라고 한다면 가시적인 펀더먼털의 개선이 있기보단, '각종 기대감들의 조합' (e.g. 긴축 사이클 막바지, 코로나 및 지정학적 리스크 뒷전, 중국 리오프닝 등)이 될 개연성이 높다고 말씀드려 왔습니다.
그리고 '하저'라 함은 단절된 탈세계화 속 과거와 같은 공식으로 글로벌 경기의 선순환 구도로의 전환이 쉽지 않다는 것과, 그 전에 가파른 긴축의 악영향으로 미국 경제의 경착륙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본게임' (i.e. System Risk)이라는 표현을 드려왔죠.
따라서 올 상반기를 펀더먼털 지속 부재 속 앞서 열거한 기대감들의 조합으로 증시를 견인하는 '디커플링 국면'이라 정의했으며, 이러한 환경의 단점으로 그 지속기간이 굉장히 짧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드려 왔습니다.
말 그대로 시간은 촉박한데, 기댈 곳 없이 시장의 센티먼트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상황이다보니 올 상반기가 '살얼음판'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이렇게 위태로운 센티에 악영향이 시작된 건 2월 초부터 였습니다. 경제 데이터들의 서프라이즈로 인해 지난 한달간 시장의 분위기는 매파적으로 급랭했으며, 3월 들어와서는 은행권의 크레딧 이슈까지 불거진 상황이었습니다.
그래도 이때까지는 희망이 살아 있었습니다.
▪︎ 총대를 메기는 커녕, 다시 한번 폭탄을 넘긴 격
여기서 '희망'이라면 글로벌 증시의 중심에 서있는 FED의 금리결정이 임박해 있었다는 점입니다. 최근 상황이 급변한 만큼 (i.e. 'SVB 사태로 FED로 하여금 경착륙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지 않았을까?'하는 기대), 이번 회의에서는 25bp 인상과 함께 최종금리에 대한 명확한 선을 그어주는 것 을 핵심이라고 소통드려 왔었죠 .
결과는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이번만큼은 파월 의장이 SVB 사태로 묻힌 고용 및 CPI의 최근 우하향 추세를 핑계 삼아 특정 최종금리에 대한 직간접적인 언급 (e.g. 5.25%가 됐든, 5.75%가 됐든...)이 필요 했습니다 (i.e. 말로만 미국 경기는 강하고, 은행 시스템은 회복력이 있다고 할게 아닌...).
3월 FOMC 성명서 문구가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서 '일부 추가적인 긴축 필요'로 애매하게 변경된 워딩을 제외하고라도, 끝내 파월 입에선 "내가 총대를 메겠다"라는 말은 부재했으며, 골자는 변한거 없이 "앞으로 나올 데이터에 따라 움직이겠다"로 다시 한번 폭탄을 시장에 넘긴 셈이 되어 버렸습니다.
▪︎ EPILOGUE - $5조짜리 파티에서 술이 안 깬 그들
그렇다면 '폭탄을 다시 넘겼다'는 무엇을 뜻할까요?
애매함으로 불확실성만 남긴 이번 회의는 결국 앞으로 매달 나올 경제지표의 결과에 따라 'Hawkish했다, Dovish했다'를 반복하며 다시 한번 불안 속에 갇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SVB 사태로) 동결도 생각했었다"라 언급하며 시장금리를 끌어내린 결과를 초래했으며, 동시에 "올해 피봇은 없다"며 그 어느 때보다 중앙은행과 시장간의 괴리가 확대됐습니다. 즉, 시장은 연말까지 25bp씩 3차례 인하를 점치게 됐죠.
혹시라도 다음달 경제지표들의 서프라이즈로 시장이 Hawkish로 재차 돌아선다면, 채권시장에서 야기 될 'Price Correction'은 증시에 또 엄청난 변동성을 야기할 개연성이 높습니다.
상황은 이렇듯 살얼음판인데 정책 당국자들은 이번 유동성 파티에서 아직 술이 깨지않은 것 같습니다:
🇨🇭SNB, 발등의 불 끄기 급급해 채권시장 신뢰 무너뜨리기,
🇺🇸Yellen, 지난주 3일 연속 예금보험 관련 시장 눈치보며 뒤집기,
🇺🇸Powell, 아무 문제 없다며 점도표는 유지시키는데, 성장 전망은 하향 조정하며 사실상 실질 성장률의 역성장을 왜곡하는 점,
🇬🇧작년 영국 Truss 총리처럼 현재 FED 긴축하면서 사실상 QE 진행 등
정책 당국자들의 이러한 언행이 과연 패닉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될까요?
과거 08년 금융위기 때를 교훈삼아 중앙정부의 발 빠른 개입을 통한 악재 확산을 막으려는 취지는 이해가 되나, 이들의 주장과 결과물이 다른 미숙한 결정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TO CONCLUDE - 5월달부터의 계획이 앞당겨 진 셈
이에 따라 올해 '상고하저'에 대한 시각은 유지하되, 올 상반기에 대한 전망을 수정합니다.
기대감 측면에서 '마지막 보루'라 생각했던 FED마저 삽질을 하고있다 보니, 올 상반기 동안 짧은 디커플링 국면에서의 추세적인 외국인 순유입은 부재할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자산군 측면에선 달러, 금과 같은 안전자산 쪽으로의 전환을, 그리고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은 비중 최소화 속 퀄리티 업종 (e.g. 이번 System Risk를 한계기업들의 퇴출 사이클로 보고 있는 만큼 주주환원정책 기업이나 현금성 자산 비중 높은 기업 등 유망) + 달러강세 수혜주 (e.g. 시클리컬 기업보단, 소프트한 업종 유망) 쪽으로의 편입이 유망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P.S. 보다 자세한 전략은 세미나로 찾아뵙고 세부적인 내용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편안한 주말 밤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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