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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15.(수)
크립토로그(CryptoLog) 시작!

#크립토로그 #CryptoLog
< 2021월 12월의 FOMC와 암호화폐 시장 동향 >
이따 자정을 넘어 새벽 4시에 있을 2021년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가 있을 것이다. 그 전에 현재 통화 당국과 거시경제지표들을 쓰윽 둘러보겠다.
FOMC를 하루 앞두고, 14일에 발표된 미국 공급자물가(PPI)가 시장을 움찔하게 만들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이날 발표된 공급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9.6%나 치솟아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딱봐도 해당 지수는 쭉쭉 상승중이고 가속화되고 있다.
참고로 공급자물가지수란 제조업자가 판매한 상품 가격의 변동을 측정하는 지수이면서 동시에 소비자 물가 인플레이션의 선행지수인데,
이 지수가 높게 나오자 채권 금리가 크게 튀었다. 실제로 10년물은 한때 연 1.470%, 2년물은 0.677%까지 올랐다.
즉, 채권금리가 상승했다는 것은 곧 채권가격은 하락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흥미로운건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나스닥 기술주도 하락했다는 사실이다. 안전자산인 미국 채권이 떨어지면서도 미 증시를 받치던 메가테크 주가까지 하락하는 현상은 뭔가 자연스럽지 않다.
그만큼 미 연준의 긴축전환에 앞서 미리 몸을 사리고 현금을 비축한다는 신호다.
이러한 모든 움직임은 몇 시간후 진행될 12월 FOMC를 염두에 둔 것이다.
현재까지의 예상 시나리오는,,
미 연준이 테이퍼링 속도를 높여 내년 3월에 끝내고
첫 금리 인상을 내년 상반기 말에 시행한다는 것이다.

혹시나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를수 있고 또 스스로 상기하는 차원에서 썰을 풀어보겠다.
미 연준은 작년 3월부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촉발된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을 최대한 줄이고 한껏 위축된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 양적완화를 했다.
즉, 국채와 주택담보증권 등 채권자산 매입을 매월 최소 1,200억 달러(국채 800억달러, 주택담보증권 400억달러)씩 사들였고 사들인 만큼 돈이 시장에 풀려 시중유동성이 풍부해졌다.
그렇게 무제한적으로 풀린 시중 유동성은 부동산, 주식, 암호화폐 등 가치가 떨어지는 현금을 태울 자산시장으로 마구 들어갔고 시장은 상승랠리로 화답했다.
그런데 여태껏 연준의 두 가치 책무 중에서 고용안정은 점차 되어가고 있는데 물가안정이 안되는 것이다.
불과 몇 주 전 까지만 해도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역대급으로 상승을 해도 연준은 앵무새처럼 '일시적이고 설령 지속되어도 관리할 수단이 있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제롬 파월 의장이 연임에 성공해서 그런지 아니면 연임에 대한 무슨 딜이 있었는지,
이제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지 않다고 하면서 긴축전환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보이는 등 기존의 비둘기파 적인 입장에서 매파 적인 입장으로 돌아섰다.
실제로 최근 인플레이션을 대변하는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등을 보면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기는 커녕 연준의 긴축전환 의지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미 연준은 지난 11월부터 양적완화, 즉 대규모 자산 매입을 줄이는 테이퍼링을 실시하고 있고 11월과 12월에는 기존 1,200억 달러 매입 규모에서 매월 150억 달러씩 줄였다(가령, 이걸 계산하면 이번 12월에는 매월 900억 달러 채권 매입을 하는 셈).
자, 여기까지가 현재까지의 통화정책 상황이다. 앞으로 연준이 테이퍼링 규모를 더 키워서 더 일찍 양적완화정책을 종료할 것으로 보이고 그 이후 현재 제로 수준인 기준금리를 점차 인상할 것이라고 한다.
테이퍼링 규모를 기존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올릴 것이고 그렇게 따지면 내년 3월에 종료된다(매입규모가 내년 1월에 600억 달러, 2월에 300억 달러, 3월에 없음).
정리하자면,,
현재 FOMC에서 제롬 파월 의장의 예상 발언은
- 테이퍼링을 내년 3월에 완료하고,
- 기준금리를 적어도 내년 상반기에 1번, 하반기에 1번 이상 인상하고,
-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진 않지만 인내를 갖고 두고 보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암호화폐와 같은 자산을 투자하는 입장으로서,
FOMC에서 이것에 대한 발언을 한다면 매우 조심해야할 것이 있는, 바로 ‘양적긴축’이다.

‘테이퍼링’은 기존의 '양적완화'(대규모 자산 매입)의 규모를 줄이는 것, 즉 자산매입규모를 축소할 뿐 절대적인 자산규모는 계속 커지는 것이다. 그런데 이 ‘양적긴축’은 그 절대적인 자산규모를 줄이는 것이다.
현재 월가 등 시장은 테이퍼링은 물론 기준금리 인상까지는 예상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더 나아가 양적긴축이 갑자기 FOMC때 언급되면 시장이 위축될 수도 있다.

물론 연준이 이번 FOMC에서 스스로 나서서 내년 3월 이후 8조8000억 달러까지 불어난 자산을 언제부터 다시 감축할지를 언급하지는 않을 것이다. 기껏해야 연설 후 기자회견때 질문이 나오면 그때 언급이 될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2018년 11월 당시 FOMC 기자회견때 한 기자가 (당시에 이미 진행중인) 양적긴축이 언제까지 계속되냐는 질문에 파월 의장이 계속된다고 답변해 그 다음달인 12월 한때 주가가 20% 급락한 점은 꼭 기억해야 할것이다.
위 차트는 2009년부터 2021년까지의 채권금리, 기준금리, S&P500지수의 추이를 통화정책 변화에 따라 표시한 자료다. 여기서 우리가 파악할 수 있는 건 2가지다.

1)기존 사례를 따르면 통화정책 변경 순서는 ‘양적완화’→’테이퍼링(+오퍼레이션*)’→’기준금리인상’→’양적긴축’이다. 현재 우리는 ‘테이퍼링’ 단계까지 왔고 앞으로 우리는 기준금리 인상 개시시점을 반드시 주시해야한다.

그리고 2)테이퍼링과 기준금리인상때까지는 S&P500지수가 상승세였지만 양적긴축시기에 들어와서는 유의미한 조정이 눈에 띈다. 이것이 내가 이번 FOMC때 행여나 양적긴축 언급이 나올까봐 노심초사하는 이유다.

*'양적완화'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경기부양의 효과는 동일하지만,전자가 직접적으로 추가 자금(달러)으로 장기채권을 사는거라면, 후자는 단기채권을 판 자금으로 장기채권을 사는 것이다.즉, 그 방법이 ‘(본원)통화량 총량을 늘리냐 안 늘리냐의 차이가 있다.
그런데 이쯤에서 암호화폐 자산 투자자로서 희망회로를 돌릴만한 거시경제지표가 하나 있다, 바로 ‘실질금리’다.

참고로 어제 나는 본 채널을 통해 ‘마이너스 실질금리가 암호화폐가 살 길이다’라는 분석을 공유했다.
< 명목금리(미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
{2019.10월 ~2021.12월}

현재 1.48
< 기대인플레이션(실질 물가 선행지표) 추이 >
{2019.10월 ~2021.12월}

현재 2.40